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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3일 (화)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대상 질환, 각 분과학회의 의견 모으다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대상 질환, 각 분과학회의 의견 모으다

향후 대상 질환 선정 및 근거 구축 등에 학술적인 지원 요청

한의협, 한의학회 및 8개 분과학회 보험임원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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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이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진행에서 쟁점 중 하나인 대상 질환 선정과 관련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데 이어 대한한의학회 및 산하 회원학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다각도의 의견 수렴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의협은 지난 22일 한의협회관 중회의실에서 '대한한의사협회-대한한의학회 및 8개 분과학회 보험임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상 질환 선정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향후 추진될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추진에 있어 일선 학회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이날 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 부원장은 현재 첩약 건강보험 추진과 관련 운영되고 있는 한약 급여화 협의체의 구성 배경 및 경과, 향후 일정 등을 공유하는 한편 대한한의학회(이하 한의학회)가 중심이 된 한약 건강보험 학술자문단에서의 논의사항 등에 대해 설명했다.



대상 질환, 다양한 부분 종합적 검토해 선정

이 부원장은 "현재 첩약 건강보험은 한의계에서 대상 질환을 제시하고, 제시한 질환 가운데 재정이나 국민 요구도 등을 반영해 선정·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약 건강보험 학술자문단의 경우에는 한약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확보를 위해 구성된 만큼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대상 질환 선정에 있어서는 한의학회 및 산하 회원학회의 의견을 수렴할 필요에 따라 논의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김경호 한의협 부회장도 "대상 질환 선정에 있어 한의계에서 많이 보는 질환을 중심으로 선정됐으면 하는 회원들의 바람이 있겠지만, 대상 질환을 선정하는 과정에서는 회원들의 요구는 물론 국민의 요구도, 해당 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부분, 정부의 재정 지원 등 모든 부분이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모든 부분을 고려해 대상 질환을 선정해 나갈 것이며, 한의학회 및 각 회원학회에서는 대상 질환이 선정되면 그에 따른 학술적 근거나 향후 평가방법 등을 제시하는데 있어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어 "첩약 건강보험 추진에 있어 일부에서 우려되는 한의사의 진료권을 제한하는 방식이 아니라, 최대한 한의사의 재량권이 보장될 수 있는 방안으로 추진될 것이며, 그러한 방법이야말로 첩약이 가진 본래의 특성도 살려나갈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며 "첩약 건강보험은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점차 대상 질환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 회원학회들도 자신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대상 질환을 제안하고, 그에 대한 근거를 구축해 제시해 준다면 앞으로 첩약 건강보험이 확대되는데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의학회, 첩약 건보 추진 학술적 지원 나설 것

이어진 회의에서는 참석자들이 각 회원학회의 의견 전달과 함께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첩약 건강보험 추진과 관련된 질의응답을 진행하면서 첩약 건강보험 정책 추진과 관련한 내용을 공유했다. 설명을 들은 각 회원학회 보험임원들은 전반적으로 한의협의 정책 추진 방향에 공감을 표하며, 향후 첩약 건강보험 추진시 학술적인 근거 구축이 필요하다면 학회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특히 이은용 한의학회 부회장은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의 빠른 추진을 위해 9개 회원학회에 급하게 대상 질환 선정과 관련된 의견을 부탁했는데, 그럼에도 자료를 제출해준 학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 한의학회에서는 회원학회들과 함께 대상 질환 선정 및 근거 구축 등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에 대한 사업을 위한 학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또한 한의학회 자체적으로도 실무적인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이에 대한 한의협 차원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첩약 건보 진입으로 새로운 미래 만들어지길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최혁용 한의협 회장은 "한의계가 아직까지 건정심을 통해 우리의 행위와 도구를 국가에 파는 것에 대해 익숙하지 않다보니 새로운 미래 제도에 대한 여러 가지 불안들이 넘쳐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적어도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보험 분야 전문가이기 때문에 적어도 확정되지 않은 미래 정책이 한의계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지에 대해 남들보다 먼저 예측하고 그것이 줄 수 있는 실질적인 효과를 대중들 앞에서 설득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안고 있다. 모쪼록 첩약 건강보험이 성공적으로 진입해 한의계에 새로운 미래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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