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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9일 (월)

신간

귀 기울이면 들리는 것들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2-05-11 13:54
  • 조회수 :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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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음의 상처를 갖고 저자를 찾아온 환자들과 따뜻한 관계를 맺어오면서 가슴 속에 차곡차곡 쌓아왔던 이야기들을 담았다. 책에서 저자는 환자들 각각의 사연에 맞게, 어떤 심리적인 문제가 내재되어 있는지를 밝히고 그에 맞는 ‘힐링 처방전’을 24가지로 제시해준다. 예를 들어 데이트만 하면 퇴짜맞는 노총각 제곤씨는 주도적으로 여성을 이끌지 못한다. 이 남성에게 주는 저자의 처방전은 ‘내 심장의 주인이 되라’는 것이다. 한의학에서 심장은 모든 장기의 君主之官으로 주인이 되는 중요한 장기이다. 내 심장의 주인이 될 때 인생의 주인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다. 소심했던 제곤씨는 저자의 상담을 받은 후 삶의 결정권을 더 쥐고 여자와의 데이트 역시 주도적으로 이끌어 간다. 이처럼 저자는 한의학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을 진찰하고 적절한 처방전을 제시해준다. 맥을 짚어보고 스트레스가 심해 기타줄이 뛰듯 현맥(絃脈)이 가득한 환자라면, 그 원인을 조심스럽게 물어보고, 고민하고 있는 것, 답답해하고 있는 것을 들어준다. 그리고 마음의 지지가 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몸을 치료하는 데에는 침·뜸·한약이 필요하지만 저자가 환자의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은 바로 ‘경청’과 ‘공감’이다. 몸을 돌보지 못한 환자에게 무작정 담배를 끊으라고 백 번 말하는 것은 소용이 없다. 환자 자신이 어떤 상황에 놓여있고 스트레스가 어디서 오는지 등을 잘 듣고 저자가 그에 공감해 다시 새롭게 제안하면 환자 스스로 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내 마음을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울적해졌던 마음이 진정되듯이, 이 책에서 저자는 환자들의 아픔을 들어주는 귀가 되어준다. △김진혁 원장 지음 △13,000원 △문의: 02-333-0062(한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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