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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대 대한한의사협회 정유옹 수석부회장 취임사존경하는 대한한의사협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45대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정유옹입니다. 먼저, 바쁘신 와중에도 오늘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멀리서 참석해주신 귀빈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진료일선에서 국민건강 증진과 한의약 발전을 위하여 묵묵히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고 계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제45대 대한한의사협회는 오늘 이 자리에서, 3만 한의사를 대표하는 명예를 안은 기쁜 마음보다는 가늠할 수 없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한의계는 시련과 고난에 처해 있습니다. 날로 열악해져 가는 진료 환경과 한의계를 억압하는 각종 법률과 규제 등으로 법으로 보장된 의료인으로서의 권한을 임의로 제약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부당한 의료환경은 모두 우리가 반드시 모두 넘어야할 산입니다. 저희 제45대 대한한의사협회는 대한민국의 의료인의 한 축으로서 당당히 우리가 그 본연의 의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국가 보건의료체계에서 기반을 굳건히 조성하고 필요하다면 거침없이 투쟁하는 것이 회원들께서 새로운 협회에 기대하고 계신 중차대한 임무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반만년의 위대한 역사를 가진 우리 한의계는 그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를 놀라게 하는 성취와 함께 끊임없는 발전을 계속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숱한 좌절과 시련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고난의 과정을 회원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저희 제45대 대한한의사협회는 우리 한의계의 역사를 통해 증명된 것처럼 한의사 회원 여러분의 하나 된 힘만이 한의약의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일치단결된 한의사들의 힘으로 국민의 건강수호와 한의약 발전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이룩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저는 윤성찬 신임 회장님을 잘 보좌하며, 한의계 내부의 화합과 통합을 위해 항상 낮은 자세로 회원들과 수시로 소통하겠습니다. 한의계의 현안과 정책 방향 공유는 물론 회원들의 고충과 권익보호를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함께 토론하고 대화하여 한의계의 화합과 단결을 이뤄내겠습니다. 이제 저희는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그 여정에 첫 발을 딛게 됩니다. 제45대 대한한의사협회가 정도를 걸을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끊임없는 관심과 성원을 때로는 따끔한 충고와 질책을 당부드리면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4. 4.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정유옹 -
제45대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 취임사안녕하십니까? 제45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윤성찬 인사드립니다. 먼저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를 빛내주기 위해 참석해 주신 여러 내외 귀빈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협회장이 되고자 결심했고, 이렇게 당선되어 취임식을 하는 오늘까지도 그 마음은 점점 더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현재 한의계는 몹시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보건의료계 역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저는 현재 한의계의 상황과 보건의료계의 위기가 결국 하나로 연결된다고 생각합니다. 고작 양의사라는 직역 하나에 발이 묶여 전 국민이 양의사들의 눈치만 보고 있는 작금의 현실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수십 년 간 이어져온 양방 중심의 보건의료시스템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는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가 바뀌어야 한다는 방증입니다. 한의계의 어려움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수십 년 간 환자를 보면서 결코 한의약이 양방과 대비하여 치료라는 측면에서 부족하지 않음을 몸소 겪었습니다. 현재 한의계가 겪는 어려움은 치료효과의 부족함 때문이 아닙니다. 양방 중심의 의료시스템 안에서 한의사가 현대 진단기기를 마음껏 쓰지 못하여 환자를 제대로 관찰조차 할 수 없어서 생긴 문제입니다. 한의사가 국민건강을 위해 마땅히 행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의료행위들이 양방에서 이미 하고 있다는 이유로 건강보험에서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2의 건강보험이라고 할 수 있는 실손보험에서도 양방 비급여 진료와 달리 치료 목적의 비급여 한의진료가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의약적 치료를 원하는 국민들의 의료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는 양방 획일주의가 한의계가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의 근본 원인입니다. 양방 중심의 의료시스템을 고쳐야 합니다 이제는 이 양방 중심의 의료시스템을 고쳐야 합니다. 더 이상 국민, 국회, 정부뿐 아니라 양의사를 제외한 다른 보건의료직능이 양의사의 눈치를 살피는 이 상황을 바꿔나가야 합니다. 저희 대한한의사협회가 앞장서겠습니다. 한의사들을 필두로 다양한 보건의료전문가들이 국민들을 위해 보다 더 뚜렷한 역할을 해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현재 양방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메꾸기 위해 양방공중보건의사들이 병원으로 파견을 나가게 되면서, 이들이 기존에 근무했던 지방의 의료소외지역 역시 의료공백 위기에 처했습니다. 한의사를 활용해 충분히 이것을 메꿀 수 있습니다. 지금도 보건지소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에 존재하는 보건진료소에는 간호사, 조산사 등이 보건진료전담공무원으로서 일정 교육과정을 거친 뒤 감기와 소화기 장애, 소아과, 이비인후과, 치매와 두통 등 신경과 영역에 이르기까지 일차의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증상에 맞추어 혈압약, 당뇨약을 포함하여 89품목의 양방 의약품을 처방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중보건의사로 근무하고 있는 한의사들 역시 보건진료전담공무원 이상으로 해부학, 생리학, 병리학, 약리학 등을 공부한 전문가들입니다. 이들을 활용한다면 충분히 의료소외지역의 일차의료 공백을 메꿀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현재 보건진료전담공무원도 할 수 있는 예방접종을 한의사는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한의사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모든 의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되는 환자에 대한 신고도 해야 하지만 단 한 가지, 예방접종만 할 수 없습니다. 일차의료서 한의사들이 더욱 큰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지난 2015년 양의사단체는 노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위탁사업에 국가가 주는 수가 1만2천원이 너무 적다며 수가를 올려주지 않으면 해당 사업을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만약 제도적으로 한의사가 예방접종을 할 수 있었다면 결코 발생하지 않았을 일입니다. 며칠 전에는 양의사단체가 국민들을 협박하며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의원급의 주40시간 진료를 천명하고, 실행에 옮긴 일도 있었습니다. 의료인으로서 진료를 무기로 국민을 윽박지르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일차의료 대부분을 차지하는 질환들에 대한 한의원의 치료 효과와 질환 관리는 양방의원과 비교하여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단지 진단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고, 건강보험과 실손보험에서 제대로 보장받지 못해 양방과 동등한 경쟁을 할 수 없을 뿐입니다. 만약 일차의료에서 한의약이 양방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다면 충분히 양의사들보다 국민들의 사랑과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이제 대한민국 보건의료계는 바뀌어야 합니다. 그 개혁의 과정에는 양의사를 견제하고 경쟁하며 카르텔을 깨부술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에는 한의사 제도가 폐지됐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도 꿋꿋이 살아남아 현재까지 국민의 곁을 지키고 있는 한의사들이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한 발 더 다가서겠습니다 한의학이야말로 앞으로 더욱 강화되어야 할 일차의료에 가장 적합한 의학입니다. 진단기기의 자유로운 사용과 제도적 개선을 통해 일차의료에서의 한의학이 정립된다면 현대한의학에서 나아가 미래한의학으로, 대한민국의 대표의학으로서 전세계에 K-medi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K-pop, K-드라마에 이어 새로운 K-culture열풍을 불러올 수 있는 의학이 바로 한의학입니다. 앞으로 3년간 한의사의 일차의료 역할 확대로 더욱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보건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K-medi를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서는 대한한의사협회가 되겠습니다. 5천년의 역사동안 묵묵히 한민족의 곁에 있어 온 것처럼 언제나 국민의 곁에서, 든든하고 자랑스럽게, 더욱 가까이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4월 4일 대한한의사협회장 회장 윤 성 찬 -
윤성찬號 출범 "변화와 혁신으로 힘찬 도약”[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제45대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이 4일 한의사회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한의약의 힘찬 도약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만희 부회장(내정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취임식은 회장 및 수석부회장의 당선 경과 및 약력 보고를 시작으로 취임선서, 취임 축하 꽃다발 증정, 취임사, 신임 임원진 인사, 축사, 감사패 전달, 축하떡 절단,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윤성찬 회장과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취임 선서를 통해 “대한한의사협회 정관과 제규정을 준수하며 국민건강 증진과 한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여 대한한의사협회 제45대 회장과 수석부회장으로서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한의사 회원 앞에 엄숙히 선서한다”고 밝혔다. 특히 윤성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재 한의계가 겪는 어려움은 치료효과의 부족함 때문이 아니며, 양방 중심의 의료시스템 안에서 한의사가 현대 진단기기를 쓰지 못하여 환자를 제대로 관찰조차 할 수 없어서 생긴 문제”라고 지적했다. 윤 회장은 이어 “한의사가 국민 건강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행위들이 건강보험에서 보장받지 못하고 있으며, 제2의 건강보험이라고 할 수 있는 실손보험에서도 치료 목적의 비급여 한의진료까지 보장받을 수 없어 한의 치료를 원하는 국민들의 의료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는 현실이 한의계가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또 “앞으로 3년간 더욱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보건의료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힌 뒤 “한의사가 의료개혁과 건강한 보건의료체계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차의료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여 국민 여러분께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대한한의사협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윤성찬 회장 취임사 전문 별도 게재> 정유옹 수석부회장도 취임사를 통해 “현재 한의계는 시련과 고난에 처해 있으며, 날로 열악해져가는 진료 환경과 한의계를 억압하는 각종 법률과 규제 때문에 법으로 보장된 의료인으로서의 권한을 임의로 제약받고 있다”면서 “이러한 모든 부당한 의료 환경은 우리가 반드시 넘어야할 산”이라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어 “제45대 집행부는 한의사가 대한민국 의료인으로서 당당히 그 본연의 의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국가 보건의료체계에서 기반을 굳건히 조성하고, 필요하다면 거침없이 투쟁하는 것이 회원들께서 새로운 협회에 기대하고 계신 중차대한 임무임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수석부회장은 또한 “제45대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계의 역사를 통해 증명된 것처럼 한의사 회원 여러분의 하나 된 힘만이 한의약의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일치단결된 한의사들의 힘으로 국민의 건강수호와 한의약 발전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이룩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취임식에서는 또 김진표 국회의장이 서면 축사를 통해 “한의학은 예방의학 측면에서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초고령사회를 맞이할 우리 사회에서의 역할 증대와 밝은 전망이 예상된다”고 밝힌 뒤 “우리의 소중한 유산인 한의학을 현대에 맞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한의사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많은 정책적 고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도 서면 축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 소중한 유산을 현대에 맞게 발전시킴은 물론 국외에까지 K-한의학의 성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하는 시기”라면서 “한의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한의학의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전혜숙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한의학은 저출산 극복에 가장 탁월한 효과를 가졌기에 이와 관련한 예산 편성 및 정책 지원에 국가가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한의학이 K-한의학으로 성장, 발전해 국민의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국회의원(기획재정위원회)은 “윤성찬 회장님의 취임사를 듣다 보니 마치 선언서 같았는데, 이는 한의학 발전을 위한 미래 선언이자, 뜨거운 의지와 확신에 찬 자신감이 들어있는 윤 회장님의 일처리 방식”이라고 밝힌 뒤 “한의학이 시대와 역사의 방향에 맞게 자리매김하는 과정은 다소 시간이 걸릴지라도 반드시 이뤄질 것이며, 한의사 회원 여러분들의 의지가 강하면 강할수록 이뤄지는 시간은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성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오늘 취임하시는 윤성찬 회장님과 정유옹 수석부회장님께서는 3만여 한의사 여러분들의 권익을 넘어서서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많은 발전을 이루리라 기대한다”면서 “한의학이 역사 속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세계에서 우수성을 검증받은 만큼 국가 보건의료체계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민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우리의 한의학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의학이자 우리나라 보건의료 제도권의 한 축을 담당해온 의학“이라고 밝힌 뒤 ”정부와 협회, 그리고 전문가와 국회 등의 유기적 협조 체계가 이뤄지는 것은 물론 새 집행부와의 소통도 잘 이뤄져 대한민국 한의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축전을 통해 “한의약의 발전과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건강한 국민, 더 희망찬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축전을 통해 “앞으로 한의계와 소통을 강화해 한의학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물론 국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회의원(행정안전위원회)도 축전을 통해 “제45대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 취임식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전 국회의원도 축전을 통해 “윤성찬 회장님과 정유옹 수석부회장님의 취임이 대한한의사협회의 발전은 물론 국민건강 증진에 더 크게 기여하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내빈 축사 및 축전 별도 게재> 취임식에서는 또 윤성찬 회장이 제21대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한의사의 권익증진과 한의학 발전을 위해 큰 도움을 준 신동근·인재근·전혜숙·고영인·이종성 국회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전혜숙·박광온·진성준·이종성 국회의원을 비롯 김영식 전 청와대 민정수석, 강민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임채윤 대한한약사회장, 류경연 한국한약산업협회장, 유재광 대한한약협회장, 한국생약협회 홍재희 회장·엄경섭 명예회장, 최영섭 한국한약유통협회장, 정지태 서울약령시협회 부회장, 이은희 한국건강관리협회 사무총장,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 석화준 한의협 대의원총회 의장, 대한한의사협회 장준혁·조현모 감사, 이재덕 한의협 대의원총회 예결산분과위원장, 김충배 허준박물관장, 홍순봉 직능단체사업단 회장, 홍상영 우리민족서로돕기 사무총장, 대한한의학회 최도영 회장·임형호 부회장, 육태한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장,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 이승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장, 주성준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장, 김성철 원광대 한의대학장, 신병철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장, 김애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경기남부지역본부장, 박순환 경기도한의사회 명예회장, 공이정 강원도한의사회 명예회장,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장, 정준택 인천시한의사회장, 김용진 대전시한의사회장, 오명균 강원도한의사회장, 김현일 경북한의사회장, 김정국 강남구한의사회장, 김호경 한국한의학연구원 부원장, 신항철 경기일보 사장, 최윤정 중부일보 사장, 전성원 경기도치과의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김부영 경기도간호조무사회장, 김기성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박명자 소비자교육중앙회 경기도지부 회장, 박정현 (사)경기도의정회 대표, 시석중 경기도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택선 오산상공회의소 회장, 여인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장, 이석기 경기교육문화연구발전포럼 회장, 최미금 한국여성유권자 경기연맹 회장, 장시성 화성상공회의소 분과위원장, 류호종 중부대학교 교무부총장, 하철경 한국예총회 전 회장, 수원화성문화제 유근종 초대 정조대왕·성두경 7대 혜경궁홍씨·임금자 8대 혜경궁홍씨·한명숙 11대 혜경궁홍씨·문상철 14대 정조대왕·유순자 14대 혜경궁홍씨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윤성찬 회장과 정유옹 수석부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
주영승 교수의 한약재 감별정보 <26> 구자본 강의는 한약재의 적극적 활용을 위한 목적으로, 객관적으로 본초학적인 정보를 수집해서 정리하였습니다. 한의신문(1803호~2195호)에 7년동안 연재하였던 '한약재감별정보' 한약재를 우선적으로 선택하여 진행됩니다. -
“AI 시대의 한의사 모습… 함께 고민하고 준비해나가길 바라”[한의신문=주혜지 기자] 김창업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가 지난해 스탠포드 의대 방문교수로 1년간 연구년을 보내고 왔다. 본란에서는 김창업 교수의 미국 연구년 생활을 비롯해, AI 시대의 도래에 따른 한의사의 새로운 역할 고찰 및 한의학의 미래 전망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김창업 교수 가천대학교 생리학교실 NNSM Lab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A. 안녕하세요, 가천대 한의대 생리학교실 NNSM (neural network & systems medicine) 연구실의 김창업입니다. 인공지능의 이론적 프레임워크를 이용해 뇌의 계산적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한의학 이론과 임상의사결정 과정에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Q. 스탠포드 의대에서 연구년을 보낸 소회는? A. 연구년을 맞아 스탠포드 의대 Raymond Lab에서 방문교수로서 1년을 보내고 왔습니다. 항상 목이 마른 연구자로서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에서 다양한 연구자들과 부대끼고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이번 기회가 매우 소중했습니다. 한정된 시간이지만 가능한 많은걸 배우고 경험하며 느끼고 싶었고, 나름대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저를 초청해 준 Raymond 교수의 입장에선 계산과학적 측면에서 저에게 기대하는 바가 있었기에 마치 박사후연구원처럼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하며 랩 구성원으로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아직도 눈을 감으면 문득문득 꿈 같았던 캘리포니아의 환상적인 풍광과 아름다운 스탠포드 캠퍼스가 아른거리네요. 가족과 나의 꿈을 모두 챙길 수 있었던 완벽한 1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Q. Raymond Lab에서 진행한 연구는? A. Raymond lab은 소뇌의 학습 알고리즘을 연구합니다. 다양한 실험적 기법과 계산적 접근을 병행하며 이 분야를 이끌어온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실입니다. 저는 fiber photometry라는 이미징 기법을 이용해 기록된 소뇌 퍼킨지(purkinje) 세포들의 활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속성의 감각 및 운동정보를 소뇌 세포들이 어떻게 부호화(encode)하고 있는지 밝히는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이를 위해 데이터 전처리 알고리즘과 수학적 모델을 개발했고 AI 기반의 분석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소뇌의 machine-learning theory-inspired computational model 개발은 현재 진행형으로 첫 연구결과를 정리해 현재 투고 단계에 있습니다. 이어지는 후속 연구들도 잘 진행이 됐으면 좋겠네요! 사실 이 연구는 서울의대 신경생리학 연구실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데 Raymond 교수님과의 공동연구와도 접점이 있어서 앞으로 함께 발전시켜 나가면 좋겠다고 희망하고 있습니다. 기계학습의 수학적 이론과 실험 양 분야를 아우르는 주제라 사실 매우 어려운 주제입니다. 다행히 열정과 자질이 훌륭한 한의사들이 연구실에 합류해 도전의지를 불태우고 있어 향후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 Q. 연구 내용을 어떻게 활용할 예정인지? A. 스탠포드에 머무는 동안 Raymond 랩 소속으로서 소뇌의 학습 및 정보처리 기전을 연구함과 동시에 인공신경망 기반의 뇌인지모델 연구에 있어 세계적인 석학인 James mcclelland 교수님 연구실에서도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향후 한국에서 이 두 연구실과의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나가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Raymond 랩과 진행하던 연구는 서울의대와 다기관 공동연구로 발전시켜 AI 이론 관점에서의 뇌 정보처리 기전 연구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한의사가 진료할 때 한의사의 머릿속에서 진행되는 인지신경과학적 프로세스를 AI 기반으로 모델링하고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하며 James 교수님에게 도움을 받을 예정입니다. Q. 동료들의 한의학에 대한 평가는? A. 솔직히 말씀드리면 연구실의 동료들과 한의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기회는 거의 없었어요. 한국인 부인을 둔 미국인 친구가 한의학 진료에 대해 한번 물어본 적이 있어서 상담해 주고 한국의 한의원을 추천해 준 적이 한 번 있긴 합니다. 스탠포드 의대에 연수 중인 한국인 의대 교수님들과 교류할 기회가 종종 있었는데 한국의 한의계 연구자들이 근거중심의학(EBM)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놀랐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게 생각납니다. 과거 한의계가 EBM 측면에서 공격을 많이 받다 보니 한의대생들이나 한의계 연구자들이 이 주제에 대해서 넘치도록(?) 많은 공부가 된 게 아닐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Q. 연구년 동안의 하루 일과는? A. 연구년이라 학부 수업과 행정 업무가 없어 한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지만, 현지 연구와 함께 한국 랩의 멤버들과 공부 및 연구를 병행하려니 한편으론 쉬지 못하고 계속 일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던 것 같아요. 보통 아침에 일어나면 밤새 올라온 랩 메신저의 메시지들을 확인하고 긴급히 해결해줘야 할 부분에 답변하며 아이들 등교 준비를 시킵니다. 아이들 등교시키고 커피 한잔하며 여유를 잠깐 즐깁니다. 푸른 나무와 잔디, 아름다운 새소리, 완벽한 햇살, 풍광까지… 축복받은 자연환경을 만끽하며 커피 한두 잔 즐기다 보면 자칫 출근을 포기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억지로 떨치고 일어나 출근을 해야 합니다. 해가 빨리 지는 겨울을 제외하고는 보통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했습니다. 연구실 환경이 비교적 쾌적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간중간 건물 밖으로 나와 캠퍼스를 거닐며 사색을 할 때면, ‘이 말도 안 되는 날씨에 건물 안에 하루 종일 처박혀 있는 건 무언가 잘못된 일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보통 늦어도 7시 이전엔 퇴근해서 저녁 식사하고, 한국 연구실과의 미팅, 스터디 등을 진행하는데 아이들 재운 이후, 대개 미국 시각으로 10시에 회의를 하곤 했습니다. 학교에 있는 동안엔 연구실 안에만 있기보다는 다양한 수업을 청강하고, 다른 연구실 랩미팅에도 참여하고, 연구소 세미나들도 찾아다니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스탠포드엔 전 세계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늘 찾아와 높은 수준의 세미나를 열고 커피, 다과와 함께 열띤 토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매주 그 현장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행복한 축복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2023년 때마침 실리콘밸리 발 AI 혁명이 시작됐고(chatGPT와 같은 거대언어모델의 출현), 사실 이와 관련된 공부와 연구로도 매우 흥분되고 바쁜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연구년 기간이었지만 석사 및 박사과정 신입생들이 연구실에 합류했고, 원격으로 공부하며 같이 논문을 쓰기도 했습니다. 김준동 박사과정 신입생은 경희대를 졸업하고 전문의까지 취득한 재원으로 본인의 전공을 살려 진료수행시험 연습용 챗봇을 개발했고, 이를 논문으로 완성해 대한한의학회지 3월호에 출판했습니다. 온라인 미팅을 통해 매주 2회가량 소통하고 있었기에 함께 논문 작업을 하는 것에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역시 경희대를 졸업하고 기업 및 임상에서 경험을 쌓은 뒤 랩에 합류한 윤태림 석사과정생 역시 한의사로서의 경험을 살려 GPT-4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하고 한의사 국가시험에 합격시키는 연구를 선배 대학원생들과 함께 마무리 지었습니다. Q. 개원일변도인 한의계에서 계산신경과학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는? A. 어렸을 때부터 내가 왜 존재하는지, 왜 고통을 느껴야 하는지, 왜 결국 죽어야 하는지와 같은 철학적인 질문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세상이 경이로웠지만 동시에 너무나 무서웠고 그 두려움 때문에 어떤 궁극적인 답을 찾고 싶어 했던 것 같습니다. 중고등학교 재학시절 이런 성향이 동양철학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자연스럽게 한의학으로까지 연결됐던 것 같아요. 한의대 졸업 이후 곧장 연구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고, 그저 의사로서 인체를 더 깊이 알고 싶다는 생각으로 기초의학을 전공하게 됐는데 원래의 철학적(?) 성향 때문에 신경과학으로 전공을 정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다시 뇌신견망의 작동원리를 이해하려면 수학을 바탕으로 한 계산적 접근이 필요함을 느끼고, 이후 컴퓨터공학부 AI 연구실과 통계학 대학원, 수학과 등을 거치며 여기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보통 한의대 졸업하고 임상 안 하는 걸 색다르게 생각하는데, 한의사 면허가 있기에 뭘 해도 자신감 있으니 하고 싶은 거 다 시도해 보고 자유롭게 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Q. NNSM Lab의 제자들 사랑이 각별한 것 같다. A. 그렇게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주제를 공부하고 떠드는 거 좋아하는 덕후인데요, 원래 덕후는 보통 외롭습니다. 주변의 사람들과 함께 열정을 공유하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대학원에 찾아온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나와 함께 덕질을 하자고 하는 거니까,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AI 시대, 새로운 방식의 삶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NNSM Lab에서 함께 공부해 보길 권하고 싶습니다. 의학계열의 전공자들이 갖추지 못한 quantitative science의 무기를 장착하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기초수학/통계, 컴퓨터 지식부터 대학원 수준의 고급수학/통계/인공지능 이론까지 소화해 내야 하는 과정이 쉽진 않습니다. 어려운 내용들이지만 이를 한의사에게 NNSM Lab보다 잘 가르쳐줄 수 있는 곳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고, 지적인 흥분을 느낄 수 있는 짜릿한 길이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은? A. 2023년을 기점으로 AI가 인류의 미래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역사가 시작됐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2010년 무렵부터 AI 분야 일을 해왔는데, 2023년 거대언어모델(LLMs)의 출현은 그간의 예상들을 완전히 벗어난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익숙했던 많은 것들과 하루아침에 결별하고 새로운 질서에 적응해야 하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일단 앞으로 3~5년 정도 새로운 시대의 출현을 최대한 가까이서 관찰하며 나름의 준비를 해나가려고 합니다. 정말 중요한 것, 필요한 것, 그리고 스스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수준에서 고민해 보려 합니다. 기존의 관성을 벗어나 과감히 움직여보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SF물의 주제처럼 느껴졌던 ‘AI의 의식’ 문제가 인류를 큰 혼란에 빠트릴 수 있는, 시급히 풀어야 할 당면과제로 떠오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뇌와 AI 양쪽에 나름의 전문 지식을 갖춘 입장에서 보다 진지하게 이 분야를 연구해 보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 기술의 폭발적 발전이 모든 분야에서 기존의 상식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대중이 피부로 느끼기까지 약간의 시간 차가 있을 뿐, 이미 우리는 SF가 현실이 되는 새로운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발전이 발전을 가속화하는 양의 피드백 고리가 빠르게 돌기 시작했고 1년간의 변화가 기존 수십년의 변화를 넘어서는, 인류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두려운 시대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의사의 전문성과 역할에 대한 기대 역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굳게 믿어왔던 의학, 의사에 대한 모든 상식이 내일은 더 이상 상식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의료 전문지식과 기술들이 빠르게 AI와 로봇의 영역으로 이식됨에 따라 습득한 전문지식을 반복해서 적용하는 ‘사용자’ 역할보다,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창조자’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새로운 과학과 의학의 발전은 AI를 빼놓고 논할 수 없을 것이며, 데이터와 AI, 계산적 방법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의학을 발전시키는 역할이 새로운 시대의 의학 전공 엘리트들에게 요구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이제 막 시작된 AI 시대, 한의학과 한의사가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정답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한의학을 전공한 우리가 스스로 정의하고 만들어 나가는 대로 결정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다 많은 한의사들이 함께 고민하고 생각을 나누며 준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Magic Acupoints of Mind Acupuncture’…‘마음침’ 임상실전 전파[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사암침법학회(회장 이정환)는 지난달 24일 온라인(ZOOM)을 통해 ‘Magic Acupoints of Mind Acupuncture’를 주제로 두 번째 ‘마음침법 온라인 워크숍(Online Workshop for Mind Acupuncture Practitioner)’을 개최, 임상 현장에서의 ‘마음침’에 대한 효과적인 활용법에 대해 강의했다. 이날 워크숍은 사암침법학회의 ‘마음침법’ 왓츠앱(WhatsApp) 그룹에 가입된 이탈리아·스위스·아일랜드·미국 등 침구의학 관련 의료인들이 접속한 가운데 이정환 회장이 강사(보조강사 Julian Park)로 나서 ‘마음침’에 대한 실전 활용을 통해 심리적·신체적 변화를 경험토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워크숍 주제인 ‘Magic Acupoints of Mind Acupuncture’에서 ‘Magic Acupoints’는 ‘오수혈(五輸穴)’을, 또 ‘Mind Acupuncture’는 ‘마음침’을 의미하는 것으로, 경락과 경혈이라는 치료도구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이정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수혈에 침을 놓아 경락을 조절하는 사암침법에 한의심리치료기술을 결합한 ‘마음침’에서 경락과 오수혈의 기능을 어떻게 분류해 이해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정승격(正勝格)’과 기본순환침법에 이런 경혈들을 선택·추가해 사용하는 방법을 학습·실습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에 따르면 마음침의 원리는 ‘감정이 기(氣)의 표현’이라는 전제 하에 음양·오행·육기로 이뤄진 경락을 사암침으로 조절해 즉각적인 기의 변화와 함께 감정과 생각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부정적 감정의 약화 효과 △긍정적 감정의 확장 효과를 통해 심인성 질환과 만성 난치 질환을 치료하는 등 치료 분야를 보다 넓게 확장할 수 있다. 이 회장은 마음침은 故 금오 김홍경 선생의 사암침법 이론을 기반으로, ‘육기(六氣)’와 ‘오행(五行)’으로 이뤄진 각 경락의 이름에서 그 기능을 알 수 있고, 이에 따라 △천부(天符, the Same) △비천부(非天符, the Opposite) 경락으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경락의 오수혈들은 하나의 육기와 두 개의 오행, 세 가지 기운을 가지게 되는데 이때 오수혈을 이런 세 가지 속성에 따라 △천부(天符, 1type) △이부(二符, 2types) △삼부(三符, 3types)로 분류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어 수강자들에게 이렇게 분류된 오수혈에서 심리치료 시 필요한 기운을 가진 경혈들을 찾아보도록 했으며, 더불어 임상실습에서는 환자의 맥·체형·체질별 침술 처방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직접 시연해 보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정승격과 기본순환침을 중심으로 천부·이부·삼부혈을 추가 배합해 의사가 의도하는 기운의 변화를 더욱 정확하고, 강력하게 발생시키는 방법에 대해 강의하고, 이를 각각 실습케 했다. 실습을 마친 마취과 의사 Valentina Bonetto(이탈리아)는 “마음침의 학습에서 모호한 부분이 있었는데 강의를 통해 윤곽을 잡을 수 있었다”면서 “특히 어렵고, 생소한 내용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워크숍이 지속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암침 및 마음침 관련 강의는 대부분 단회성에 그쳐 그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에 주기적인 워크숍을 실시해 더 깊은 이론과 임상 기술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워크숍 이후에도 정기적 후속 보강교육을 통해 배운 기술들이 휘발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교육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이번 강의 시간은 최초로 워크숍 개최를 요청한 이탈리아 시각을 기준으로 정했지만 향후 외국 의료인들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가의 시간대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워크숍에서 경험한 효과를 통해 앞으로도 외국에서 사암침, 마음침이 더욱 많이 알려지고, 활용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한의치료 통한 조기 관리, 치매 예방에 큰 도움”나일두 김제시한의사회장(사진 좌측) [한의신문=기강서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8개 시‧군에서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김제시한의사회가 김제시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처음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본란에서는 나일두 김제시한의사회장으로부터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에 대한 소개 및 분회에서 진행 중인 주요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Q. 김제시와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 협약을 맺었다.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와 김제시의 예산 지원을 받아 중증치매 이전의 경도인지장애자와 인지저하자를 대상으로 첩약과 침‧뜸 등의 한의치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김제시의 경우 보건소 산하 치매센터에서 한의치료를 원하는 경도인지장애자 30명을 선발했으며, 대상자들을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 사전교육을 받은 김제시 소재 한의원 14곳에 배분해 4개월 동안 급여‧비급여 포함 70만원의 지원 한도 내에서 치료를 진행한다.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에 따라 그에 대한 한의치료의 강점이 더욱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및 지자체에서도 관심과 예산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가 지역 공무원들과 함께 애써주신 결과로 나온, 지역사회와 한의사회가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김제시는 올해 사업을 처음 시작하며, 30명으로 시작하지만 좋은 결과를 거둬 내년에는 50명 이상 지원하는 큰 사업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Q. 치매 예방에 한의약의 역할은? 치매는 중증도 이상이 되면 진행이 빠르고 관리가 어려워지지만 초기이거나 경도인지장애 수준에서부터 한의치료를 통해 관리하게 되면 진행이 멈추고 인지 부분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 김제시보다 먼저 시작한 진안군‧장수군의 2023년 사업 결과를 보면 인지선별검사인 CIST와 몬트리올 인지평가 MoCA-K, 노인우울척도 SGDS에서 모두 유의한 기능 향상과 우울증상의 개선이 나타난 걸로 조사된 바 있다. 지난해 타 지역 한의원의 좋은 결과와 같이 우리도 환자마다 개개인의 신체 상황에 따른 맞춤 한약처방, 침‧뜸 치료 등의 한의치료를 계획하고 있다. Q. 그 외 진행 중인 주요 사업은? 우리 분회는 운이 좋게도 김제시장님 이하 공무원들이 한의치료를 통한 지역보건서비스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김제시에서 한의원들과 한의난임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한의난임지원사업은 기질적 문제가 없이 1년 이상 불임인 부부를 대상으로 3개월 동안 급여‧비급여 부분을 여성에게는 200만원, 남성에게는 100만원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아직은 사업 초기이기 때문에 지원자 모집에 어려움이 있지만 사업이 점차 확대되길 희망하며, 이 같이 지자체가 의지가 있고 각 지부‧분회에서 지자체와 소통한다면 지역주민과 한의계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치매사업을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했는데. 전라북도한의치매예방사업은 여러 사람의 노력으로 2020년 장수군을 시작으로 올해 8개 시‧군으로 확대된 사업이다. 이 과정 속에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 회장님, 학술이사님 등 많은 분들이 근거를 만들어 결과를 정리해 공무원들을 설득, 전북자치도만 아니라 여러 지자체로 확대되고 있다. 대상자들을 로컬 한의원 원장님들께서 성심껏 진료해 좋은 결과를 만드는 선순환을 만들어 가야 치매예방사업 이상의 다음 사업이 다양하게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업에 애써주신 모든 원장님들께 감사를 전하며, 그 마음을 담아 로컬에서 열심히 환자를 치료하시는 모든 원장님들의 건승을 기원한다. -
“초음파 진단 교육 확산에 도움 되기를”[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박양춘)은 2일 대전대학교 한의학관 회의실에서 초음파 진단기기 기증식을 갖고, 이를 활용해 초음파 진단 교육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대전대 한의과대학 졸업생인 김윤중(대전시 바르다한의원)·유세호(충남 당진시 세호한의원) 원장은 한의대생들의 초음파 교육 확산을 위해 초음파 진단기기 2대를 기부했다. 또한 한의대생들의 임상역량 강화를 위해 초음파 스터디 동아리를 통한 재능기부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윤중 원장은 “모교에 초음파 진단기기를 기증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이번 기증을 초석으로 한의대 전공교육과정에서도 다양한 현대 진단기기가 적극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세호 원장은 “돌이켜보면 임상의로 활동하면서 많은 선배님들의 도움을 받아왔다”면서 “이에 모교 후배들에게 내리사랑을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기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양춘 학장은 “졸업생들의 후배 내리사랑에 깊이 감사하며, 기증받은 초음파 진단기기를 현대 진단 교육 확산을 위해 실습교육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후학들에 대한 졸업생들의 따뜻한 기부와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윤중·유세호 원장을 비롯해 대전대 한의대 박양춘 학장·박선주 학과장·장은수 교육실장 등이 참석했다. -
대만 국립양명교통대학, 부산대 한의전 방문[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대만 국립양명교통대학 중의학과 교수진 및 주한국타이페이대표부 부산사무처(대만총영사관) 처장이 한국의 국립 전통의학 교육기관의 교육 및 진료, 연구 시설을 견학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신병철)과 부산대학교 한방병원(원장 이인)을 방문했다. 대만 국립양명교통대학은 대만을 대표하는 명문 대학 중 하나로, 2021년 2월 타이베이(臺北)시에 위치한 국립양명대학과 신주(新竹)시에 위치한 국립교통대학을 통합해 재개교했다. 2023 QS 세계 대학 순위 202위를 차지했으며, 대만에서는 국립대만대학(國立臺灣大學)과 함께 환태평양대학협회(Association of Pacific Rim Universities·APRU)에 소속돼 있다. 대만에서는 4개의 사립대학에서 중의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나, 국립양명교통대학에 대만 최초의 국립 중의학 교육을 위한 중의학과(정원 30명)가 개설돼 오는 9월 신입생이 입학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黃靖雯(황칭원) 학술연구교수의 주선으로, 국내 유일의 국립 한의학교육기관인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과 한방병원을 방문해 상호 간 한의학 교육에 관한 정보와 현황을 공유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이뤄졌다. 방문단은 국립양명교통대학(國立陽明交通大學) 내 대만 최초의 국립 중의학과 설립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고, 주요 교육 과정, 대만의 중의사 교육 현황과 졸업 후 진로, 향후 대만의 중서의협진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의 교육 및 연구시설, 부산대학교 한방병원의 진료시설, 한약표준조제센터의 한약조제시설 등을 견학하고, 국립대학인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의 한의학 교육 내용 및 연구, 임상 진료 경험에 대해 교류를 희망했다. 아울러 전충환 대외협력부총장이 참석해 부산대학교의 대외 교류 현황, 향후 교류의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고, 한의학 분야 이외에도 부산대학교와 대만국립양명교통대학이 전략적으로 서로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 린치홍 총장과 의견을 교류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과 대만국립양명교통대학 방문단은 양국을 대표하는 국립 전통의학교육기관으로서 한국과 대만 전통의학이 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 연구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이번 방문은 국립양명교통대학 林奇宏(린치홍) 총장·陳方佩(천팡페이) 전통의약연구소장, 許中華(쉬충화) 교수·彦潁(쿵옌잉) 교수·林東毅(린퉁이) 부교수·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黃靖雯(황칭원) 학술연구교수 등 6인의 중의학 교수진 및 주한국타이페이대표부 부산사무처의 郭承凱(궈청카이) 처장이 함께 했다. -
바른 자세 위한 실전 ‘근막 추나기법’·‘LAS 기법’ 강연[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현경철·이하 제주지부)는 지난달 30일 제주시 솔담한방병원에서 ‘자세 패턴과 추나 치료’를 주제로 ‘2024 추나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제주지부 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윤경 가천대 한의대 한방재활의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대표적 상부교차증후군인 ‘거북목(Forward head)’, ‘굽은 어깨(Rounded Shoulder)’ 자세에 대한 근골격계 특징과 추나 치료법을 소개했다. 특히 송윤경 교수는 연변 조직 병변 및 기능장애를 비롯 △근막 추나기법 △근육간 격막 기법 △LAS 기법에 대한 이론 강의와 더불어 현장에서의 시연을 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송 교수에 따르면 ‘근골격계 운동학(Kinesiology)’ 분야에는 ‘운동형상학(Kinematics)’과 ‘운동역학(Kinetics)’이 있으며, 근육근막 구조에서는 운동약학을 통해 역학적인 힘(내적 힘·외적 힘)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평가하고, 치료하고 있다. 또 근막경선의 개념은 두 뼈를 연결하는 개별적인 근육이라는 다른 관점으로, 개별적인 근육 불균형 치료로부터 근육의 연결성에 기초한 자세진단·교청치료로 확대된 개념이다. 송 교수는 근막 추나기법에 있어 근육치료에 대한 주안점으로 △근육 불균형 여부 △근육의 신경 지배 여부 △근육에 의한 신경 포착을 꼽았다. 그는 “근육 불균형에 의한 관절 운동 제한 시 관련 근육들의 단축·긴장 상태 또는 신장 기능(스트레칭)이 억제된 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관절 주위 근막에서는 섬유의 엉킴 증가, 세포외간질(ECM)의 요변성(Thixotrophy)이 증가돼 나타날 수 있다”면서 “관절의 운동 제한에 대한 치료 시 주변 근육의 주동근과 길향근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송 교수는 이어 “근육 치료 시 반드시 관련 신경 지배를 고려해 말초신경으로부터의 1차적인 원인이 있는지 살펴보고, 2차적인 신경포착증후군의 발생 유무를 파악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근육의 연결성(근막경선, 경근)을 고려해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에 대한 잠재적인 원인 부위를 찾거나 혹은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의 문제가 어디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근육의 연결 경로를 따라 추적해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LAS(Ligamentous Articular Strain) 기법’에 대해 정골의학계의 존 서덜랜드·앤드류 스틸 박사에 의해 체계화된 원리를 이용, CST와 함께 인체 자연치유력 혹은 복구 시스템을 이용해 인대·골막·근막 구조를 원형으로 되돌려 정상화시키는 대표적인 촉진기법이라고 정의했으며, △자유화(관절·근막면을 압박·감압) △과장(장애부위를 당시 상해를 입은 위치로 되돌림) △균형(상해를 입은 위치에서 유지)의 3가지 요소로 실시된다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특히 이날 현장에서 LAS 기법을 직접 시연, △기능장애 부위(관절 주변 및 근막면)를 압박·견인해 및 감압 시행 △해당 부위를 촉진해 비틀린 상태나 손상을 당시의 상태로 되돌리기 △주동·길항작용을 하는 양측의 인대, 골막을 비롯한 근막면들이 균형을 이루게 하고 이완이 일어날 때까지 유지(균형) △이완 시 수동적으로 제 위치로 되돌리기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수강자들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송 교수는 “급성인 경우에는 손상받은 부위를 중심으로 LAS 기법을 단독으로 시행할 수 있으며, 만성인 경우에는 천층의 근육, 심부의 근육, 관절에 대한 가동기법·신연기법·교정기법 등을 시행하고, 만성적으로 관절과 골격의 위치와 형태의 변화를 일으키는 관절·골격구조의 교정을 위해 LAS 기법을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이밖에 근막기법(횡경막 이완기법, 후두하근육 근막기법)을 비롯해 도인운동요법(왕와위, 복와위) 등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