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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 ‘22년 동기대비 3.4% 증가[한의신문=기강서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하 진흥원)이 지난해 4/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을 발표한 가운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105만2000명으로 ‘22년 동기대비 3.4%(+3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의료서비스업 종사자 수가 타 산업에 비해 높은 증가세(+3.5%)를 보였으며, 이어 의료기기(+3.3%), 제약(+2.4%)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8만1000명이며, 세부 분야 기준 ‘한의약품 제조업’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7.9%로 가장 높았고, ‘완제 의약품 제조업(+2.6%)’,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1.3%)’,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1.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의료기기 종사자 수는 6만2000명으로 ‘방사선 장치 제조업’의 종사자 증가율이 4.6%로 가장 높게 나타난데 이어 ‘정형외과용 및 신체보정용 기기 제조업(+4.2%)’, ‘그 외 기타 의료용 기기 제조업(+4.0%)’, ‘치과용 기기 제조업(+3.3%)’ 순이었다. 의료서비스 종사자 수의 경우 87만2000명으로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의 82.9%를 차지했으며, ‘일반의원’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6.1%로 가장 높고, 이어 ‘종합병원(+5.9%)’, ‘한방병원(+5.8%)’ 순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지난해 4/4분기 보건사업 분야 신규 일자리는 5919개 창출됐으며,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업 분야에서 4757개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제약산업 480개, 의료기기산업 438개 순으로 나타났다. 이병관 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2023년 보건산업 일자리는 3%대를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올 한해 보건산업 고용은 불확실한 대외 경제 여건과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등 다양한 이슈에 직면해 있어, 거시 환경 흐름과 더불어 보건산업별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상하는 신흥 시장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한방척추관절학회, 교육 세미나 성황리에 마쳐[한의신문=주혜지 기자] 한방척추관절학회(회장 전철기)가 14일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암병원 세미나실에서 한의사 대상 관절초음파의 임상적 활용 교육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승훈 경희의료원 침구과 교수가 연자로 나서 초음파의 원리부터 견관절, 주관절 및 무릎관절의 초음파 진단을 중심으로 실제 초음파 시연과 함께 소개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진단 뿐 아니라 초음파 유도하에 약침, 침도, 매선, 장침 등을 시술하는 방법과 실제 동영상을 소개했다. 특히 2시간의 강연 이후에는 그룹별로 나뉘어 서로 직접 초음파 탐지를 해보는 실습도 진행, 40여 명의 참석자들 대부분은 바로 임상에 적용 가능한 실제적인 강의가 인상적이었다면서 만족스러운 평가를 남겼다. 이날 실습 교육에서 활용된 초음파 기기는 파인드메드(www.findmed.co.kr)의 협찬으로 이뤄졌다. 박연철 총무이사는 "이번 학술대회는 40명 정원이 조기에 마감됐으며, 강연이 끝난뒤에도 많은 질의응답이 오고갈 정도로 호응이 뜨거웠다. 추계학술대회에서도 한의 진료에 도움이 될만한 강연으로 구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세미나 이후에는 경희대 한방병원 침구의학과 의국 동문회(회장 정병식) 홈커밍데이 행사도 진행됐다. 오랜만에 모교를 찾은 선배들은 의국 등 병원 곳곳을 방문하고, 경희대 캠퍼스 및 한의대학관을 방문하면서 옛 추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모처럼 식사자리를 통해 서로의 근황을 나누는 정다운 장도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의국원들은 “선후배간에 관계를 돈독히 하고, 옛 추억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의국 동문회가 더욱 활성화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이에 정병식 동문회장은 “앞으로도 동문회의 활성화를 위해 학술, 친목, 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국가유공자 건강한 노후를 위한 의료·생활지원 나선다”[한의신문=주혜지 기자] 고령의 국가유공자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한의 의료를 비롯한 혹한기·혹서기 생활 물품이 지원된다. 국가보훈부는 15일 오전 10시 50분,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강정애 장관과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유공자 의료지원 및 생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자생의료재단은 올해 월남전 참전 60주년을 계기로 월남전 참전유공자 100명과 독립유공자 후손(선순위 유족) 50명에게 인당 200만 원 상당(총 3억 원)의 한의의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취약계층 국가유공자 800명에게 혹한기와 혹서기를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여름·겨울 침구를 비롯한 인당 13만 원 상당(총 1억 원)의 생활 물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국가유공자에 대한 의료와 장학, 주거지원 등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이어왔으며, 지난해에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6·25 참전유공자 100명을 대상으로 3억 원 규모의 의료지원을 실시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가유공자분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나서 준 자생의료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국가보훈부는 민관이 함께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예우하고 보답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이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복지부 “의료개혁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선결조건”정부가 의료개혁은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선결조건이라는 방침아래 의대 증원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데 이어 전국 1360명의 사직 전공의들은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박민수 복지부차관을 초법적 명령에 따른 헌법상 권리침해를 이유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1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진료지연·피해사례 맞춤형 관리·지원체계 구축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와 관련 조 장관은 “정부의 의료개혁 의지는 변함없으며, 의사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4대 과제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선결조건”이라면서 “의료계는 집단행동을 멈추고 조속히 대화에 나서달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또 “정부는 중증·응급환자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는 한편 진료지연 등 개별 피해사례에 대한 맞춤형 관리 등을 통해 국민께서 의료현장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부는 집단행동으로 인한 피해환자 맞춤형 지원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피해신고지원센터’를 통해 접수된 환자 개별사례에 대해 △중앙사고수습본부 △시·도 △시·군·구별 피해지원 역할을 강화하고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우선 암환자 상담센터, 진료협력병원 등 가용정보를 활용하여 접수된 피해사례에 대한 즉시 처리를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용 가이드라인을 마련·배포해 담당자들이 사례별 대응방안을 숙지, 환자에게 신속하게 안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도는 피해지원 전담인력을 지정·배치하고 시·군·구로 피해사례 인계 시 중점 관리대상을 선별하여 처리상황을 지속 모니터링 할 예정이며, 피해신고 우수 지원 사례를 발굴하여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정근영 전공의(전 분당차병원 전공의 대표)를 비롯한 사직 전공의 20여명은 15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정책 피해 전공의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집단고소’ 기자회견을 열고 사직 전공의 1360명 명의로 박민수 차관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정근영 전공의는 “전공의들은 휴식권, 사직권, 직업선택의 자유, 강제노역을 하지 않을 권리 등 헌법과 법률로 보장된 정당한 권리를 침해받았다”면서 “정부는 수련병원장들에게 직권을 남용해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업무개시명령 등 초법적·자의적 명령을 남발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직 전공의들의 박민수 차관 고발장은 이날 오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우편 접수됐다. -
보훈부-자생의료재단, 국가유공자 의료·생활지원 업무협약식 -
대한통합암학회, 암 생존자 관리에서의 통합의학 필요성 제시[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한통합암학회(이사장 김진목)가 14일 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에서 ‘최신 암치료 동향과 통합암치료의 이해’를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암 치료의 다학제적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했다. 김진목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통합암치료 관련 의료기관이 증가하는 등 저변이 넓어짐에 따라 학술 또한 그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방책이 강구돼야 한다”면서 “이번 학술대회에서 개원가의 고충 해결과 학회 발전을 위한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부탁드리며, 흥미로운 학술 발표를 통해 통합암치료에 대한 최신 연구와 지견이 공유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4개의 세션과 특강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첫 번째 세션으로는 ‘최신 암 신약 개발 동향(좌장 최낙원 성북성심의원한의원장, 김진목 이사장)’을 주제로 △[특강]암치료제 및 종양 미세 환경에 대한 잠재적 약물 타겟으로서 강조되는 STAT3(예상규 서울대 의대 교수) △RNA 치환 효소 기반 RNA 편집치료(이성욱 단국대 생명융합공학과 교수)가 진행됐으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최신 암 대사, 세포면역치료 및 인공지능의 활용 동향(좌장 대한통합암학회 기평석 회장·전우규 부회장)’을 주제로 △암 악액질에 대한 연구 및 치료제 개발(김현수 고려대 의대 교수) △CAR-T 치료제의 현재 성과와 미래(이백승 엠제이셀바이오 부사장) △인공지능은 암 케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양형국 루닛케어 메디컬디렉터) 강의가 이뤄졌다. 또 ‘통합암치료의 임상적 적용(좌장 홍상훈 동의대한방병원 교수, 어해용 대한임상암대사학회 회장)’을 주제로 진행되는 세 번째 세션에서는 △암환자에서의 비타민 C 치료(염창환 염창환병원장) △차병원 의·한의 암통합진료센터의 대학병원 모델(현명한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교수) △말기 암환자에서 온열치료 경험(김선만 아미랑의원원장)을, 네 번째 세션에서는 ‘암 생존자 관리의 통합의학(좌장 문구 전 원광대 전주한방병원장, 김종대 대구한의대 한방병원 교수)’을 주제로 △암성 피로 한의표준 임상진료지침(윤성우 경희대 한의대 교수) △암성 식욕부진 한의표준 임상진료지침(유화승 대한통합암학회장) △암환자의 정신건강을 위한 한의치료(조성훈 경희대 한의대 교수) 강의가 진행됐다. ▲좌측부터 조성훈 교수, 윤성우 교수, 유화승 회장 이날 윤성우 교수는 강연을 통해 1차적인 암성 피로를 감소하기 위해 △침·전침 치료 및 한약 치료를 실시하고, 2차적으로는 식욕부진 개선을 위한 한약 치료, 암성 통증 개선을 위한 침 치료,암성 수면장애 개선을 위한 ‘마음 챙김’ 명상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암성 피로(Cancer-relatred Fatigue)’는 암의 진단 및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체적·감정적·정신적으로 지친 상태로 항암치료, 종양진행, 불안 등으로 야기되는 가장 빈도 높은 질환이다. 윤 교수에 따르면 암성 피로 환자의 주 증상 개선을 위해 침·전침·뜸 치료를 실시하는데 혈자리로는 △기해 △관원 △족삼리 △삼음교 △태계 △혈해 △합곡을 고려할 수 있으며, 2~3회씩 3~8주 시행한다. 이와 함께 일상관리로 △피로 교육 △대중지지요법 등도 병행하도록 한다. 또 암성 피로에 나타나는 다빈도의 변증 유형으로는 기허(氣虛), 비기허(脾氣虛), 기혈양허(氣血兩虛), 기음양허(氣陰兩虛) 등으로, 이에 따라 △보중익기탕 △사군자탕 △십전대보탕 △인삼영양탕 등의 한약 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며, 수증가감(隨症加減)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암 환자의 우울, 불안, 불면증에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선불교의 명상법을 하버드대학에서 학술적으로 체계화한 ‘마음챙김 명상’을 제시한 윤 교수는 “마음챙김 명상은 우울증을 감소시키고,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가장 높은 근거 수준의 유효성을 보여줬다”면서 “이는 자기의 감정, 생각, 신체를 객관화해 한 발 떨어져서 바라다보는 명상법으로, 꾸준히 지속하면 스트레스나 불안감 해소에 도움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암성 식욕부진 한의표준 임상진료지침’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 유화승 회장은 암 환자의 식욕 부진 개선을 위해 육군자탕을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유 회장은 ‘암성 식욕부진(Cancer Anorexia)’에 대해 암 환자에서 독립적으로 나타나는 음성 예후 인자로, 식사 행동을 방해하는 일련의 증상들이 포함된 상위개념으로 정의하고, 가장 많이 보고되는 증상으로는 식욕부진, 조기 포만감, 미각과 후각의 변화를 꼽았다. 유 회장은 “양방의 식욕 자극제와 비교했을 때 한약은 암과 관련된 식욕 부진을 개선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일상적 관리만 받는 것과 비교했을 때 유의미한 효과가 있다”면서 “암 관련 증상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 추가적인 연구 근거들을 포함해 지속적으로 개정돼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성훈 교수는 ‘암환자의 정신건강을 위한 한의치료’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 암성 통증 및 불면, 말초신경병증에 대한 한의학 연구 현황 등을 공유했다. 항암화학요법에 의한 ‘말초신경병증(이하 CIPN)’은 항암 화학요법제의 신경독성으로 인한 감각, 운동 혹은 자율 신경계의 손상으로 감각저하, 운동저하, 이상 감각 및 통증, 기립성 저혈압을 유발하는 병증이다. 조 교수는 “이러한 CIPN은 한의학적으로 비증(痹證), 위증(痿證), 마목(麻木)의 범주에 속하고, 풍한습열(風寒濕熱)의 병리기전에 따라 구분하고 있으며, 이런 원리를 바탕으로 CIPN에 대한 한의치료의 실험연구와 임상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특히 각종 침 치료를 활용한 임상 시험은 효과를 보이고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될 수 있으며. 한약을 이용한 임상시험도 다수 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여성 독립운동가의 용기를 기억하겠습니다”[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자생한방병원은 지난해 12월부터 국가보훈부와 함께 진행한 ‘2024 독립운동가 콘텐츠 공모전’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경기도 성남시 소재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 국가보훈부 강정애 장관, 최병완 복지증진국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자생의료재단이 주최하고 자생한방병원과 국가보훈부가 후원한 이번 ‘독립운동가 콘텐츠 공모전’은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의 선친인 독립유공자 신광렬 선생과 숙조부 신홍균 선생의 독립운동 철학을 잇고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나라를 위해 용기 낸 여성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출품받았다. 총 766점(평면회화 300점, 일러스트 466점)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대상(국가보훈부장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 총 3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위원으로는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한희원 관장, 부산시립미술관 서진석 관장, 헬로우뮤지움 김이삭 관장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 창의성 등 엄격한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결과 대상은 회화작품 ‘120의 위대한 영웅들’을 출품한 황지연 씨가 받았다. 금상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항쟁’을 주제로 한 김종태 씨가, 은상은 이송, 오명근, 양연숙 씨가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각각 대상 1000만원, 금상 500만원, 은상 300만원, 동상 1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으며, 수상작들은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 전시될 예정이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기억할 수 있었던 뜻깊은 공모전이었다”며 “수상의 영예를 안은 분들과 모든 참가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은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이 예우받는 사회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생의료재단과 국가보훈부는 월남참전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후손을 비롯한 취약계층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의료 및 생활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자생의료재단은 월남참전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후손 150여명에게 3억원 상당의 의료지원을, 취약계층 국가유공자 800여명에게는 1억원 상당의 생활물품(침구세트, 생필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
원활한 회무 진행 위한 적극적인 협조 당부[한의신문=강준혁 기자] 전라남도한의사회(회장 문규준·이하 전남지부)는 13일 2024회계연도 제1차 정기이사회를 개최,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승인된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3회계연도 결산 확정의 건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 협의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하는 한편 2024회계연도 상반기 보수교육을 오는 6월2일 나주 동신대한방병원에서 개최키로 했다. 또한 현안 대책의 건에서는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 실적 보고 등의 의안이 논의됐다. 문규준 회장은 “지난해 한의사가 보건소장으로 임용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지역보건법 개정안 통과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면서 “오는 29일부터 실시되는 첩약 건강보험 2단계 시범사업도 잘 진행돼 한의사들의 역량을 확장시키고 경쟁력을 키우는 물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이어 “앞으로 분회모임 활성화 등을 통해 회원들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여 나가겠다”며 “원활한 지부 회무가 진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서울시한의사회 제35대 집행진, 지석영 묘소 참배로 회무 본격화[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이하 서울시한의사회) 제35대 집행진이 한의사 송촌(松村) 지석영 선생 묘소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회무에 돌입했다. 1일 출범한 서울시한의사회 제35대 집행진은 13일 망우역사문화공원 내에 위치한 지석영 선생 묘소를 참배하고, 이 땅에 백신기술을 처음 전파했던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한의약의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송촌 지석영 선생은 1855년에 태어나 오랜 관직 생활을 했다. 특히 부친의 친구인 한의사 박영선으로부터 한의학을 배웠고, 일제강점기 시대에 의생면허(6번)를 받았으며, 1915년 ‘전선(전조선) 의생대회’ 개최 후 설립된 ‘전선의회(전조선의생협회)’의 회장을 맡아 현재의 대한한의사협회의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당대 의생의 대표로 활동했다. 이날 참배에 참석한 박성우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은 현장에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의사학교실 김남일 교수의 설명을 들으며, 지석영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국민보건 향상과 한의약 발전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김남일 교수는 “한의사로서의 가치와 긍지는 과거의 역사와 전통에서 비롯된다”면서 “우리 후학들이 이를 보존하고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여기 계신 많은 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박성우 회장은 “조선시대에 ‘의관(醫官)’ 또는 ‘의사(醫士)’로 불리던 한의사들이 일제강점기 전통문화 말살 정책의 일환으로 ‘의생’으로 격하됐다”면서 “지석영 선생님은 그 시대 의생(지금의 한의사)들을 대표하신 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박 회장은 “지석영 선생님은 동의보감으로 대표되는 당대 의학에 머무르지 않고 지금의 백신기술(우두법)을 조선에 처음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에 한의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하는 등 양의사 단체와 정부가 갈등 관계에 있는 요즘 시기에 우리에게 많은 배울 점을 시사해준다”며 “제35대 서울시한의사회는 회원들과 함께 하루하루 더 발전하는 한의약, 시민들에게 더 사랑받는 한의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소아청소년 질환의 한의치료 최신 지견 ‘공유’[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대한한방소아과학회(회장 민상연)가 14일 서울역 KTX 대회의실에서 ‘제64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다양한 소아청소년 질환의 한의치료 방법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민상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학술대회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과 함께 소아청소년 질환에 대한 한의 진료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눌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의 바람이 있다면 향후 진행될 학술대회는 소아과 임상 콘서트 형식과 같이 자유로운 방식으로 진행됐으면 하며, 이를 위해 참여자분들의 적극적인 피드백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방소아 진료의 다양한 접근’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소아청소년 질환에 대한 M&L 심리치료의 활용(이진화 상지대 한의대 교수) △소아 식욕부진의 한의표준임상경로 개발 및 시범 적용 연구(장규태 경희대 한의대 교수) △소아청소년 호흡기질환의 한의치료(박은정 원광대 한의대 교수)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진화 교수는 발표를 통해 내담자의 내적 성격, 기질 및 외적 환경, 주거, 가족관계 등의 자원과 함께 치료자의 태도, 자세, 품성을 심리치료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는 한편 특히 내담자와 치료자가 관계성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며, 관계성 확립이 없는 가운데 행해지는 치료기법들은 폭력과도 같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M&L 심리치료에서 M은 Mindfulness로 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 관찰자의 눈으로 생각, 감정, 기억, 감각 등을 바라보는 것”이라며 “또한 L은 Loving beingness로 치료자로서 상대방의 내면에 있는 빛나는 부분을 적극적이고 따뜻하게 보려고 하는 자세와 함께 내담자의 존재 자체를 사랑으로 바라보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특히 소아과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아과 임상현장에서 이뤄지는 M&L 심리치료에 대해 설명한 이 교수는 “아이들의 내면세계에 대한 무비판적 수용과 이를 존중해 주는 경험이 아이들의 앞으로의 삶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소아청소년들에게 많이 사용하는 △Mentalization and Mindfulness △Mindful therapy 등의 심리치료 기법을 다양한 치료 사례들과 함께 소개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장규태 교수는 “식욕부진을 가진 소아는 장기간의 식사량 감소와 함께 음식에 대한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심한 경우 음식을 거부하는 양상을 보인다”면서 “한의학에서는 불사식, 불기식, 오식 등으로 표현돼 왔으며, 한약치료, 침구치료, 소아추나 등이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사용된다”면서 소아 식욕부진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약, 침구 등의 한의치료가 소아 식욕부진의 개선을 원하는 보호자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대안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한의치료에 대한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종합적인 근거를 반영한 지침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활용해 소아 식욕부진을 치료하는 임상의가 진료현장에서 신속하고 객관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소아 식욕부진 한의표준임상경로(Clinical Pathway·이하 CP)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CP의 △개발 개요 △적용대상 집단 및 범위 △개발 목표 및 모니터링 지표 △치료계획표 등을 도표화된 자료를 제시하면서 발표한 장 교수는 “향후 이를 토대로 한 시범 적용 연구 결과 소아 식욕부진 CP 적용은 키, 체중, BMI, BMI 백분위수, FAP(음식에 대한 접근성)를 유의하게 증가시켰고, NRS(환아의 식욕부진 증상 심각도), FAV(음식에 대한 기피성)를 유의하게 감소시켰다”면서 “CP를 적용하지 않은 치료에 비해 FAP를 증가시키고 FAV와 1회 진료당 진료비, 총 치료 기간을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고열을 동반한 목감기, 열감기, 몸살감기 등은 상한에 해당하고, 미열과 약한 오한, 콧물, 기침 등 분비물을 동반한 가벼운 감기는 상풍에 해당한다”고 밝힌 박은정 교수는 상한의 경우 형방패독산을, 상풍의 경우 삼소음을 대표적인 처방으로 제시하면서 각 구성 약재들이 어떤 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소개했다. 이밖에 박 교수는 축농증, 부비동염, 중이염 등 각종 소아질환에 대한 원인과 증상에 대해 강의하는 한편 각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처방할 수 있는 한약 및 약재들에 대해 연구 결과 및 사진자료를 활용해 상세하게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