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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한방 기공체조 교실 2기 참여자 모집[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충남 서산시는 갱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한방 기공체조 교실의 2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서산시보건소에서 4월부터 진행한 한방 기공체조 교실은 중년 여성의 갱년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한의학적 건강 관리, 기공체조, 명상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산시는 한방 기공체조 교실 1기 과정이 오는 25일 종료됨에 따라 2기 참여자를 모집하며, 관내에 거주하는 45세부터 60세까지 여성 시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20명까지 모집한다. 희망하는 대상자는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서산시보건소 건강증진팀(041-661-6581)에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접수가 완료되면 서산시보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오는 25일부터 11월14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한방 기공체조 교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박희선 서산시 건강증진과장은 “여성들이 갱년기를 겪는 기간은 평균 4∼7년이며, 신체적·정신적 증상으로 여성의 삶의 질 저하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평균수명이 늘어나는 만큼 갱년기 이후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이번 프로그램으로 건강한 노후의 기초를 다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 참여 신청 및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산시보건소 건강증진팀에 문의하면 된다. -
“전공의의 신속한 의료현장 복귀 기대”[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이른바 ‘전공의 복귀 대책’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전공의는 복귀 여부에 상관없이 행정처분을 받지 않게 되며, 사직했더라도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응시할 수 있게 된다. ‘전공의 임용시험 지침’에 따르면 수련 기간 도중 사직한 전공의는 1년 이내에 같은 과목·같은 연차로 복귀할 수 없는데, 전공의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제한을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단연)는 입장문 발표를 통해 “이같은 정부의 발표에 대해 어떤 긍정의 입장이나 부정의 입장도 내기 어려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환단연은 이어 “전공의 부재로 인해 수련병원인 서울 Big5 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의 혼란과 이에 따른 진료 차질 등 환자 피해가 5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공의 복귀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결정은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면죄부를 주는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지만, 수련체계의 연속성 등 환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일 수 있다는 것 역시 인정한다”고 말했다. 특히 환단연은 “이와 같은 전공의 복귀 대책은 이례적인 결정인 만큼 환단연은 전공의가 신속히 의료현장에 복귀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또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감비정D의 심장세포 보호 효과 및 안전성 ‘확인’[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누베베한의원과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안효진 교수팀이 공동연구한 누베베한의원 체중감량 한약 ‘누베베 감비정D’의 심장세포 보호와 심장 관련 안전성에 관한 논문이 최근 국제학술지 ‘Heliyon(IF: 4.0)’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비만이 심장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비만 치료시 감비정D의 심장 보호 효능과 안전성에 관해 동물실험을 통해 분석한 논문이다. 논문에 따르면 고지방식이로 유도된 비만 쥐 모델에게 감비정D를 투여한 후 심장세포를 분석한 결과, 감비정D 복용시 감량뿐만 아니라 심장세포 보호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안전성의 측면에서도 심장조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심장보호효과는 △렙틴·아디포넥틴의 변화 △혈중 콜레스테롤·중성지방의 감소 △내장지방감소와 비만으로 인한 염증상태의 개선 △미토콘드리아 기능 회복의 기전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감비정D는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혈중 콜레스테롤·중성지방 감소 △내장지방의 감소 및 비만으로 인한 염증상태 개선 △렙틴 감소, 아디포넥틴 증가 효능이 확인된 바 있다. 이번 논문의 공동저자로 참여한 고덕재 대표원장(누베베한의원 잠실점)은 “이번 연구는 누베베 감비정D 복용이 체중 감량을 통한 비만 치료 효과뿐만 아니라 심장 보호 효과와 더불어 감비정D의 안전성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를 또 한번 확인한 뜻깊은 연구”라며 “앞으로도 이와 관련된 연구들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누베베한의원은 이번 논문 게재로 SCIE 국제학술지 논문 12편 포함 비만 관련 논문을 누적 46편 게재했으며, 앞으로도 객관적이고 높은 수준의 한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근거중심의학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자생한방병원, 롯데 자이언츠 구단에 한약 전달[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롯데자이언츠의 공식지정병원인 자생한방병원이 7일 선수단의 원기 회복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한약을 전달했다. 롯데자이언츠 구단은 자생한방병원에서 전달한 한약을 감독과 코치, 선수뿐만 아니라 통역, 훈련 보조 요원, 구단 버스 기사 등 선수단을 위해 애쓰고 있는 관계자들에게도 전달해 감사의 마음을 함께 했다. 이와 관련 롯데자이언츠의 마무리 투수인 김원중 선수는 “구단과 공식지정병원인 자생한방병원에서 선수단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챙겨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 팬들의 성원과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한의임상서 자주 보는 어깨·무릎의 초음파 활용은?[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동방메디컬(대표 김근식)과 HAVEST의 운영사인 ㈜7일(대표 김현호)이 협력해 운영 중인 ‘DB Academy’가 지난달 30일 ‘초음파 스캔 트레이닝 shoulder&knee’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교육에는 경희대학교 침구학교실 이승훈 교수 및 침구과 수련의들로 구성된 강사진이 참여, 한의임상에서 자주 접하는 어깨와 무릎 부위의 스캔 핸즈온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7일에서는 사전에 온라인 강의와 시연 영상을 HAVEST를 통해 제공, 수강생들이 오프라인 현장 실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실습 전 교육(Pre-class)에서는 한의초음파 활용을 위한 기초이론부터 초음파 유도하 한의 치료 시술 방법, 어깨와 무릎 부위의 해부학적 이론과 정상 및 병리조직의 영상까지 이론편과 시연편으로 구성해 제공했다. 오프라인 교육 현장에서는 이승훈 교수가 한의 임상에서 자주 접하는 어깨·무릎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핵심 강의와 시연을 진행한 이후 3∼4인 1조를 이뤄 초음파 스캔 실습을 병행했다. 이날 수강생들은 이론 강의 후 직접 어깨와 무릎 부위를 스캔하는 실습을 통해 실전 임상 활용 능력을 익히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와 관련 이승훈 교수는 “현재 한의계에는 다양한 의료 진단기기를 활용한 한의 진료의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으며, 이같은 분위기에 맞춰 앞으로도 여러 가지 종류의 의료기기를 활용한 실습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임상 현장은 물론 학교에서도 학생들에게 현대 한의학의 트렌드에 맞는 꾸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7일에서는 현장에서의 핵심 강의와 시연 녹화본을 실습 후 교육(Post-class)으로 제공, 수강생들이 배운 내용을 반복해서 복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동방메디컬과 ㈜7일 HAVEST는 앞으로도 ‘DB Academy’의 개최를 비롯해 의료기기 제조 및 유통 역량과 교육지원 역량을 통해 국내외 한의 및 통합의료 분야 임상가들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
마약중독자 사회복귀·재활 위한 사후관리체계 개선 추진[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명옥 의원(국민의힘)이 ‘1호 법안’으로 마약중독자 사후관리 체계 개선을 위한 ‘마약류관리법 개정안’을 8일 대표발의했다. 경찰청이 서명옥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검거된 마약사범은 총 1만7817명으로, ’19년에 비해 무려 71.1%p 급증했으며, 특히 이 가운데 재범 인원은 8821명으로, 재범률은 무려 49.5%에 달했다. 재범률을 고려했을 때 처벌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러 사후관리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제기돼오고 있다. 이에 서명옥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마약류사범에 대한 치료보호 또는 치료감호가 종료될 시 사후관리체계를 수립하도록 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복귀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개정안을 살펴보면 국가와 지자체가 마약류 중독자 중 치료보호 또는 치료감호가 종료된 사람의 사회복귀 및 재활을 위한 사후관리체계를 마련하도록 했으며, 향정신성의약품 등의 의약품 처방전 발급 시 정확한 질병분류기호 또는 질병명 기입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또 치료보호기관의 인력 및 시설 확보에 필요한 국가 및 지자체의 예산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하도록 했다. 서 의원은 “정부가 선포한 마약과의 전쟁으로 마약 공급을 차단하는 데 일정 부분을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이러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마약중독자 사후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며 “이번 개정안을 계기로 앞으로도 마약중독자 관리를 위한 의정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서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기현·김은혜·김성원·김종양·박성민·박준태·백종헌·서천호·성일종·조정훈 의원이 참여했다. -
한의대생들이 본 한의학의 미래는?[한의신문=강준혁 기자]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회장 정채윤·이하 전한련)이 대전 효문화마을관리원에서 개최한 ‘한의미래토론회’에서 △의료정책 △한의교육 △한의정책 등 세 가지 주제로 한의학의 미래에 대한 한의대생들의 뜨거운 토론이 진행됐다. 정채윤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자리가 각자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의학이 당면한 과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또한 오늘 12개 한의과대학의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더 풍부하고 다각적인 논의들이 공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의대생들이 제언한 한의학 발전방안 이어 경희대·동국대·상지대 한의대 대표들이 현재 의료계의 이슈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경희대 한의대 대표들(이민재·이유정)은 한국한의약진흥원의 ‘2022년 한의의료이용 실태조사’ 통계를 바탕으로 발제를 이어갔다. 경희대 대표들은 “한약제제의 경우 실질적인 보장성이 높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건강보험용 한약제제의 보험급여 청구액은 ‘19년 382억원으로 연평균 7.7% 증가했으나, 여전히 전체 급여의약품 청구액의 0.19%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경희대 대표들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첩약 급여화를 꼽았다. 이들은 “급여화를 통해 한의학에 대한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국민 우려를 감소시킬 수 있다”면서 “또 더 많은 환자를 확보함으로써 한의학을 활용한 질환 치료를 대중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첩약을 통한 질환 치료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확보하고, 한의사들의 독점 한의학 기술에 대한 기반도 마련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동국대 한의대 대표들(김중일·심규찬·김미주)은 ‘한의 교육에 대하여’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현재 한의대 교육의 문제점으로 △교수·조교 수 부족 △수업 콘텐츠 기준 미흡 등을 들었다. 이들은 “교수·조교 수 부족은 결국 교수들의 업무를 과중시키게 된다”면서 “더불어 일부 학교의 경우 수업 기자재가 부족하고,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학교별로 수업 콘텐츠 수준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동국대 대표들은 “대학 간 연계학습을 추진하고, KAS 평가에 조교 수 기준을 설정, 주요 과목 수업의 질을 보장한다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또한 한의 교육의 독자적인 방향성을 갖추고 한의대생 간 소통을 강화하는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상지대 한의대 대표들(임서영·채지훈)은 첩약 급여화에 대해 “국민들에게 한 발 더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첩약에 대한 우호적 경험을 늘릴 수 있고 국민적 관심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한약을 대중화시킴으로써 한의학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또한 첩약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첩약에 대한 국가 인증적 효과가 있을 것이고, 이는 국민의 신뢰가 증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습교육·국가고시의 임상 직무 연관성 높여야” 이날 전한련은 자체 발간하는 연구보고서 ‘한의미래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는 △변화하는 한의학 △한의학 교육현황 △한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등 미래 한의학에 대한 제언 방안이 담겨있다. 정채윤 회장은 “한의학은 민족의학에 뿌리를 두고 시대에 따라 발전해 왔으며, 전통의학의 통찰을 기반으로 의생명과학과 융합한 현대의학”이라면서 “의료 수요가 변화함에 따라 과학과 의학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한의학 역시 성장하고 변화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한련은 미래 한의사의 모습에 대해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교육 △정확한 진단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등 세 가지 측면으로 설명했다. 정 회장은 “신규 배출되는 한의사가 제공하는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습교육 및 국가고시의 임상 직무 연관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한의사는 기본적인 한의 임상역량뿐 아니라 미래사회 변화에 대처하며 능동적·실용적인 성격을 갖춰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서는 부족한 의료인력 공급에 한의사를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도 명시했다. 정 회장은 “2027년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도입해 신규 한의사의 임상능력을 향상시키고, 장기적으로 부족한 의료인력 공급에 한의사를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기 위한 로드맵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또한 양질의 한의학 교육을 위해 한의대 실습 기자재 마련 및 환경 조성을 위한 예산 지원이 필요하고, 한의대생들이 안정적으로 실습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임상술기센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의사의 진료역량 향상으로 국민들의 의료서비스 질을 향상시킬 수 있고, 증가하는 의료 수요 속에서 발전하는 기술에 맞게 한의학의 변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게 전한련 측의 주장이다. 정 회장은 “전한련은 한의대 학생들을 대표해 양질의 한의학 교육을 받기 위해 한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도입을 요청하면서 현재 한의과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육 현황을 정리하는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통해 한의사가 국민들에게 필요한 의료행위를 수행할 수 있는 의료인으로 거듭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의사 집단휴진 의료공백, 한의사 활용으로 해소하자”[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의사들의 집단휴진으로 인한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한의사의 적극 활용을 요구하는 청원이 제출돼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는 ‘의사들의 집단휴진으로 인한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한의사 활용 요청에 관한 청원’이 등록돼 내달 3일까지 동의가 진행되고 있다. 국민동의청원은 30일 이내에 5만명이 동의하면 청원이 정식으로 접수돼 소관위원회 및 관련위원회에 회부돼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와 관련 청원인 A씨는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집단휴진으로 인한 의료공백은 전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으며, 자칫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의료대란으로 확대돼 국가 보건의료체계의 붕괴를 초래하는 중대한 국가적 위기가 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환자의 생명과 국민의 건강이 중요한 만큼 현재 확대되고 있는 의료공백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한의사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정부 당국에게 요청한다”고 청원취지를 밝혔다. 이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도록 국가로부터 의료인 면허를 부여받은 한의사를 적극 활용해 국민의 생명을 위태롭게 만드는 의료공백을 해결하자는 것이다. 그는 또한 “의료공백 현장에 의료인인 한의사를 활용하는 것은 의료법에서 부여하고 있는 의료인의 사명과 임무에 합당한 것”이라며 “즉 한의사를 포함한 모든 의료인은 인류보건의 향상과 생명존중의 실현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국민의 건강을 돌보도록 국가로부터 면허를 부여받은 것인 만큼 정부 당국은 한의사를 적극 활용해 국민의 생명을 위태롭게 만드는 의료공백을 해결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청원인은 검토 가능한 대안으로 우선 대학병원 전공의와 의대교수들의 집단휴진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공백 현장에 ‘한의사전문의’ 및 ‘한의과 전공의’ 등 의료법에서 합법적으로 국민건강 확보라는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 의료인으로서의 면허를 부여받고, 수련병원에서 수련과정을 거쳐 입원환자 진료의 충분한 자격을 갖춘 한의사를 활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현행 의료법에서 간호사의 업무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지도 하에 시행하는 진료의 보조’로 규정하고 있어 한의사의 지도 하에 이뤄지는 ‘간호사의 진료 보조’는 합법적인 것인 만큼 이러한 의료법에 근거해 전공의 사직과 의대교수들을 포함한 의사들의 집단휴진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공백은 한의사에 의해서 합법적으로 해소될 수 있으며,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료행위와 관련된 간호사의 진료보조 업무도 한의사의 지도 하에 합법적으로 이뤄질 수 있어, 의료공백 현장에 한의사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의료법에 부합되는 합법적인 해결 방안이라고 제언했다. 더불어 지금과 같은 의사들의 집단휴진으로 인한 의료공백의 재발을 막기 위해 한의사 전공의의 종합병원·병원 수련제도를 마련하고 활성화해 줄 것과 함께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시행령’에 따른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경미한 의료행위(응급처치, 예방접종, 의약품의 투여 등)에 공중보건한의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진료권을 보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공공·필수 의료 분야에서 법적 근거 없이 한의사를 배제하는 행정을 개선하고, 적극적으로 한의사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과 의료현장에서 환자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을 보호하고,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대책과 조치를 마련해 달라고 밝혔다. 청원인은 “청원을 통해 제안된 대안들이 앞으로 법적·제도적 검토를 거쳐 의료공백을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이면서 합리적인 방안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KCI등재학술지 수준의 교육 전문 학술지 필요해”한의학 교육 연구 동향을 분석한 논문이 6월 발간된 대한한의학회지 제45권 제2호에 실렸다. 연구진(김서연·이도현·정혜인·김경한·이승희)은 ‘한의학 교육’과 관련해 발표된 연구의 동향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의 한의학 교육 현황을 파악해 한의학 교육에 관한 차후 연구의 방향성과 토대를 마련하고자 했다. 문헌 선정 기준은 국내 한의과대학 내에서 진행된 한의학 교육프로그램 및 국내 한의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학습법·지도법과 관련된 연구로, 총 158편(국내 128편, 국외 30편)의 연구를 최종 선별했다. 연구진은 최종 선별된 연구를 대상으로 연도별, 학술지별, 주제별 분석을 진행했다. 한의학 교육 연구, 꾸준한 증가세 한의학 교육 관련 연구는 1990년대부터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었다. 한의학 교육 논문을 연도별로 집계한 결과, 2000년 이전에도 관련 연구가 발표됐으며 2003년부터는 매년 한의학 교육 관련 논문이 발표됐다. 2020년(16편)과 2021년(13편), 2018년과 2023년(11편)에 비교적 많은 수의 논문이 발표됐다. 특히 2020년 이후로는 매년 지속적으로 10편 이상의 논문이 발표되는 등 한의학 교육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2020년 초반에 시작된 코로나19의 확산 이후, 한의학 교육에서 비대면 교육 등 새로운 학습방법을 도입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학술지별 분류 집계는 동의생리병리학회지(19편), 대한한의학회지(17편), 대한예방한의학회지(15편), 대한한의학원전 학회지(11편)에서 비교적 많은 수의 논문을 발표하였음이 확인됐다. 또한 한국의사학회지(7편),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7편), Education of Chinese Medicine(4편), 동서의학(4편), 동의신경정신과학회지(4편), 혜화의학회지(4편) 순서로 한의학 교육 관련 논문이 많이 발표됐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연도별, 학술지별 분석을 통해 최근 한의학 교육 관련 연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다양한 학술지에 산발적으로 발표되고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며 “이는 Korea Citation Index(KCI) 등재후보학술지 또는 KCI 등재학술지 수준의 한의학 교육 전문 학술지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한의학의 경우 교육 전문 학술지가 활성화되지 않아 여러 분야의 학회지에 산발적으로 연구가 발표되는 점을 고려하면, 추후 한의학 교육을 핵심적으로 다루는 전문 학회지가 필요함을 시사한다”며 “최근 한의학교육학회지가 만들어졌으나, 아직 KCI에 등재되지 않은 상태로 데이터베이스 상에서 잘 노출되지 않아 추후 한의학 교육 관련 전문 학술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제별 연구 경향: 한의학기초부터 임상의학까지 주제별 분석은 크게 대표 주제와 세부 주제로 분류했다. 대표 주제별 분석의 경우, 한의학교육평가원에서 정의한 용어인 △한의학기초 △임상의학 △의료인문학 △교육학 △기타 항목을 사용했으며, 세부 주제는 △교과목 △교육평가 △교육방법 △인식도 △방향성 △기타 항목으로 분류했다. 주제별 분석 결과 ‘한의학기초’와 관련된 논문이 45편, ‘임상의학’과 관련된 논문이 32편, ‘의료인문학’과 관련된 논문이 11편, ‘교육학’과 관련된 논문이 29편, 기타 41편이 검색됐다. 한의학기초 연구의 경우 각 교과목별 학습방법, 교육현황, 학습자의 교육요구도 및 만족도에 관한 설문조사 연구가 많이 진행됐다. 임상의학 연구 역시 기본적으로 실습 교육에서의 방법론이 높은 빈도로 나타났으며, 공중보건한의사 및 한방병원의 한방수련의에 대한 임상 교육 효과에 대한 연구들도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인문학의 경우 인문사회의학 교육에 대한 현황조사, 의료윤리 교육의 방향성에 관한 연구들이 주로 분석됐으며, 교육학의 경우 한의과대학의 교육과정에 대한 고찰, 한의학교육인증평가에 대한 고찰 및 한의학 교육의 발전을 위한 제언에 관한 연구들이 진행됐다. 이외 기타로 분류된 연구들은 근대부터 이뤄진 대한민국의 전반적인 한의학 교육에 관한 시대적 흐름과 한의학 학습자들의 전반적인 만족도 및 학업 스트레스에 관한 내용, 국제적인 의학 교육 추세에서의 한의학교육의 동향 연구가 많이 이뤄졌다. 또한 연구진은 한의학 교육 연구의 동향을 가시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국문 제목을 대상으로 단어 빈도 분석을 시행했는데, 통상적으로 언급되는 ‘교육’, ‘한의학’을 비롯하여 ‘임상’, ‘만족도’, ‘현황’, ‘교육과정’, ‘분석’, ‘조사’ 등의 단어가 많이 집계됐다. 연구진은 “임상 영역에서의 연구들이 높은 순위로 집계되는 것이 KAS2022 및 학생들의 역량중심 임상 교육 요구도의 증가에 따른 결과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론 교육과 더불어 실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실제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이론적 지식을 실질적인 임상 능력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며 “실습 중심의 교육에 적합한 교수법과 평가 방법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논문은 2024년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지원을 받아 김서연(우석대학교)·이도현(우석대학교)·정혜인(경희대학교)·김경한(우석대학교)·이승희(서울대학교) 연구진이 수행했다.주혜지 기자 -
‘2022한국한의약연감’을 통해 본 한의계 주요 현황③<편집자주> 최근 한의약 관련 주요 통계현황을 행정·교육·연구·산업 등 4개 분야로 나눠 수록한 ‘2022한국한의약연감’이 발간됐다. 본란에서는 2022한국한의약연감에 수록된 내용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2022한국한의약연감에 따르면 대학별 기초교원 수는 216명, 임상교원 수는 270명으로 전체 교원은 486명이었으며, 연구교수는 26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기초교원 수는 3명 증가했고, 임상교수와 연구교수는 각각 3명, 16명 감소했다. 전임교원 수가 가장 많은 대학은 경희대(96명)였으며, 그 다음으로 △부산대(51명) △원광대(47명) △대구한의대(44명) △동국대(39명) △대전대(3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대학마다 1~4개 부속 병의원 운영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의 부속 병의원 현황을 살펴보면 각 1~4개의 부속 병의원을 운영해 총 24개의 부속 병의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병상수는 1957개·수련의 수는 34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방병원의 병상수는 대전대 둔산한방병원이 149개로 가장 많았으며, 최저 규모의 경우 50개 병상을 운영 중이다. 또한 각 대학 부속병원별 수련의 수는 경희대가 8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대전대(57명) △원광대(37명) △동국대(26명) 등의 순이었다. 각 대학 부속 병의원의 진료과목을 9개(한방내과, 침구과, 한방부인과, 한방소아과, 한방신경정신과, 한방안이비인후과, 한방재활의학과, 사상체질과, 한방피부과)로 분류해 조사한 결과, 적게는 4개에서 많게는 9개의 전공과목이 개설 운영되고 있다. 부속 병의원에서 가장 많은 전공과목으로 운영되고 있는 과목은 한방내과·침구과로 각각 23개소 병의원에 개설돼 있으며, 이어 △한방재활의학과(22개소) △한방안이비인후과(19개소) △한방부인과(18개소) △한방소아과(17개소) △한방신경정신과(14개소) △사상체질과(14개소) 등의 순이었다. ◇ 한의학사·한의무석사과정 학생정원 750명 이와 함께 대학별 교육 훈련현황을 살펴보면 한의사 국가시험 응시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한의학사 및 한의무석사과정의 학생정원은 75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경희대·대구한의대가 각각 108명으로 가장 많고, 원광대가 90명, 대전대·동국대가 각각 7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 외 입학생 규모는 총 44명으로 정원의 6% 수준이었다. 전체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은 총 4573명으로, 대학별로는 △대구한의대(685명) △경희대(654명) △원광대(549명) 등 순으로 나타나는 한편 ‘20~‘22년 한의사 국가고시 합격률은 매년 약 98% 수준이었다. 또한 ‘22년을 기준으로 최근 4년간 한의사 전문의 자격증 취득 현황을 보면, △‘19년 130명 △‘20년 136명 △‘21년 141명 △‘22년 156명으로 증감의 변동은 있으나 매년 140~160명 정도의 한의사가 전문의를 취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22년부터 KAS2022 평가인증 실시 한편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현황을 살펴보면, ‘10년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이 최초로 한의학교육 평가인증(3년 인증)을 실시한 이후 의료법 개정을 통해 보다 경쟁력 있고 미래지향적인 기준 설정이 필요함에 따라 합리적인 평가인증 결과와 방향을 위해 평가기준과 판정기준을 수정해 진행되고 있다. 이를 연도별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2년 원광대(5년 인증) △‘13년 경희대(5년 인증) △‘14년 대구한의대·세명대(각각 5년 인증) △‘15년 부산대·대전대·동신대·동의대(각각 5년 인증) △‘16년 동국대(5년 인증) 및 우석대(3년 인증), 가천대·상지대(한시적 인증(1년)) 등으로 진행됐다. ‘16년에 한시적 인증을 받았던 가천대는 5년 인증을, 상지대는 3년 인증을 받으면서 제1주기 평가인증이 마무리됐다. 이후 ‘17년에는 원광대를 기점으로 제2주기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이 실시됐으며, 원광대는 이 기준에 따라 4년 인증을 받았다. 이어 △‘18년 경희대(4년 인증) △‘19년 세명대(6년 인증) 및 상지대·대구한의대·우석대(각각 4년 인증) △‘20년 대전대·부산대(각각 6년 인증) 및 동신대(4년 인증), 동의대(조건부 인증(2년)) △‘21년 가천대·동국대·원광대(각각 4년 인증) 순으로 이뤄졌다. ‘22년 본평가부터는 한의학교육 인증기준 2022(이하 KAS2022)를 적용한 평가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희대가 ‘22년도에 최초로 KAS2022 평가인증을 진행했으며, 2년 조건부 인증을 받았다. ‘20년에 조건부 인증을 받았던 동의대는 ‘22년 실시한 재평가에서 잔여인증기간 2년을 부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