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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한의진료로 다학제 욕창 치료 가능성 ‘확인’▲좌측부터 임정태 교수, 방호열·김정철·민백기 원장, 이미진 센터장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한의사가 비대면으로 실시한 한의약적 욕창 관리 교육이 다학제 재택 돌봄에서의 욕창 치료에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진한빛 원광대 한의대 진단학교실 연구원, 이미진 어부바방문간호센터장, 김정철 김정철한의원장, 민백기 기백한의원장, 방호열 동방신통부부한의원장, 임정태 원광대 한의대 한국전통의학연구소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비대면 한의진료를 통한 교육으로 완치한 욕창환자 3례에 대한 증례보고’ 연구 논문을 ‘대한한의학회지 6월호(제45권 제2호)’에 게재했다. 논문에 따르면 욕창은 지속적이고, 일정한 압력을 받는 신체 부위의 피부·피하지방·근육이 혈액순환 장애로 허혈상태가 되면서 궤양이 발생하는 병변으로, 한의과에서는 침·약침 치료 및 한약 투여를 비롯해 외용제·광선 치료 등의 다양한 대면진료 임상보고가 이어지고 있으나 다학제-비대면진료를 통한 욕창 관리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었다. 지역 욕창 환자, 의료자원 절실…“대안은 비대면진료” 특히 이동성이 제한된 욕창 환자는 병원에 방문하기 힘들고, 한정된 의료자원 속에서 의료인이 모든 재택 환자를 대면으로 보살피기에는 한계가 존재하는 만큼 환자와 보호자 및 간병인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예방 및 관리법을 교육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기돼 오고 있었다. 이에 거제시 장기요양재택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방호열 원장은 재택 돌봄 상태에 있는 욕창 환자와 보호자, 대면진료를 담당하는 협업자들에게 전화와 SNS(메신저 등)를 활용한 온라인 상담을 통해 욕창 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대상자는 현행법상 비대면진료가 가능한 욕창 환자(만 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자, 등록장애인으로 정의된 거동불편자) 중 한의사의 의료적 판단에 따라 비대면으로 실시해도 안전하다고 판단한 경우로, 단 대상자의 진료 요청이 있을 시 사전 문진을 통해 비대면진료 대상 해당 여부를 확인했다. 이번 교육에서 실시된 밀폐습윤드레싱은 자초, 당귀, 호마유, 밀랍, 돈지로 구성된 고제로서 항산화 및 항염 효과가 있는 자운고(紫雲膏) 가감방을 채택, 이를 거즈에 발라 환부에 부착하고, 그 위에 유산지를 덮어 의료용 방수테이프로 밀폐시키는 방법이며, 방호열 원장은 이를 보호자 및 방문 의료진에 택배를 통해 전달했다. 비대면진료 과정을 살펴보면 △욕창 환자, 보호자 및 다학제 진료 협업자들에게 밀폐습윤드레싱 등의 기본교육 실시 △이후 방문 의료진 및 보호자가 환자 처치 과정(사진, 동영상)을 촬영 △장기요양재택의료센터에 전송 △센터 진료실에서 화상통화 등을 통해 치료에 대한 피드백(관리·감독·지시)을 실시 △욕창 변화 과정에 따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완치 시 비대면진료를 종료하는 시스템이다. 한의사 비대면 교육 및 협업 통해 평균 26.7일만에 완치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객관적인 치료 경과 평가를 위해 NPUAP(미국욕창자문위원단·The National Pressure Ulcer Advisory Panel) 분류법을 사용했으며, 욕창의 크기, 삼출물의 양 및 조직의 유형에 따라 총점을 책정하는 The Pressure Ulcer Scale for Healing(PUSH tool 3.0)을 평가척도로 활용했다. A환자의 경우 80대 여성 4단계 욕창 환자로, 어부바방문간호센터의 주 3회 방문간호를 통해 욕창이 2단계까지 호전됐으나 이후 3개월 동안 호전 기미가 보이지 않자 동방신통부부한의원에 비대면진료를 요청, 교육 내용대로 보호자는 일상관리 수행, 간호사는 처치를 하며 방호열 원장과 꾸준히 소통했다. 그 결과 첫 진료인 지난해 8월30일 당시 미골부에 PUSH Tool의 Total score 10점(크기 1.1*1.9cm, NPUAP stages 2단계)이였던 욕창은 △9월6일 6점 △9월11일 4점으로 호전됐으며, △9월20일에는 비대면진료를 시작한 지 21일만에 완치됐다. 또 T12 골절로 하반신이 마비된 20대 남성 B환자는 양측 둔부에 압력이 가해지는 장애인 운동선수 생활로 욕창이 재발해 비대면으로 환자의 상태를 살펴본 결과 드레싱만으로는 치료가 어렵다고 판단해 협업이 가능한 대전 김정철한의원에 방문진료를 의뢰했다. 해당 한의사와 보호자에게 밀폐습윤드레싱 교육을 실시하고, 한의사는 방문진료마다 밀폐습윤드레싱 및 양측 환부에 자침을 시행하며 소통을 지속해 지난해 9월12일 첫 진료 당시 우측 둔부에 6점(1.4*0.3cm, 2단계), 좌측 둔부 9점(2.3*1.0cm, 2단계)이었던 욕창은 각각 △9월20일 7점 △9월25일 4점으로 호전됐으며, △10월4일 완치됐다. 이와 함께 파킨슨병으로 스스로 음식 섭취와 체위 변경이 불가능한 80대 여성 C환자는 8월31일 첫 비대면진료 당시 천골부에 3단계(PUSH Tool 미측정)였던 욕창이 10월10일 사진 전송을 통해 완치됐음을 확인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한 욕창 관리법 교육과 보호자에 대한 소통과 격려를 이어오고 있다. “한의사 주도 욕창 치료 가능성 확인…과제는 제도적 보완”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 대해 “증례를 통해 비대면진료, 방문진료 및 방문간호 등의 결합을 통한 다학제적 접근은 재택 돌봄 상태에 있는 욕창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적절한 예방적 드레싱과 체위 변경만으로도 욕창 발생률이 감소하므로 일상적 교육이 필요한 욕창은 비대면진료에 적합한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또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망문문절의 다양한 진찰방법이 동원돼야 하지만 비대면진료에서는 전화, 영상통화, 사진 전송으로 진행하는 만큼 화면의 왜곡으로 인한 깊이 측정의 어려움이 있다”며 “보다 정확한 진단과 한의학적 관리를 위해선 한의사가 비대면으로도 환자의 상태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현대의료기기 허용 및 다학제 수가 신설 등의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고, 고령의 환자나 보호자가 쉽게 비대면진료를 신청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
미추홀구한의사회, ‘건강한 여름나기 보약’ 전달[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미추홀구한의사회(회장 신원수)는 25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건강한 여름나기 보약 30박스(1800포)’를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보약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에 지원될 예정이다. 신원수 회장은 “폭염과 장마 속 무더운 여름에 지역사회 소외계층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후원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영훈 구청장은 “취약계층에 대해 관심을 갖고 후원해주신 미추홀구한의사회에 감사드린다”며 “전달받은 보약은 정성스러운 마음을 담아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미추홀구한의사회는 ‘찾아가는 경로당 한방주치의 사업’ 운영 등 한의 진료로 구민의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
“상병수당·유급병가제 도입!”…‘아프면 쉴 권리 보장 3법’ 발의[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수진 의원은 상병수당·유급병가 제도의 조속한 도입을 위한 일명 ‘아프면 쉴 권리 보장 3법(국민건강보험법·근로기준법·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고, 아프면쉴권리공동행동·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이수진 의원은 “‘아프면 쉴 권리’는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기본적 인권으로, 많은 나라들이 상병수당과 유급병가 등 공적 제도를 통해 ‘아프면 쉴 권리’를 보장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장시간 노동, 아파도 참고 일하는 잘못된 관행을 벗어나지 못한 채 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상병수당과 유급병가 제도 모두를 갖추고 있지 못한 나라”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WHO와 ILO가 우리나라에 상병수당과 유급병가 도입을 권고했으며, 국가인권위원회도 업무 외 상병에 대한 휴가·휴직 사용 권리의 법제화와 상병수당 제도의 조속한 도입을 권고한 바 있다”며 “이에 지난 2020년 정부는 노사정 협약을 통해 제도 도입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고, 2022년부터 이에 기초한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실시, 2025년 제도 도입을 예정했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하지만 이번 정부는 축소된 내용의 시범사업을 추가로 실시하며 2027년 그 결과를 평가해 제도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정부의 제도 도입 의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며 상병수당·유급병가 제도의 조속한 도입을 위해 ‘아프면 쉴 권리 보장 3법’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3법 중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은 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가 질병 또는 부상으로 소득에 손실이 있는 경우 상병급여를 지급하고, 지급액을 최저임금 이상으로 보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통해 질병휴가를 유급으로 보장하고, 평균임금 해당 금액을 지급하도록 하되 국가가 일정한 경우 질병휴가급여를 지급하도록 해 사용자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은 업무상 재해 인정 및 산재요양급여 결정 전 ‘국민건강보험법’상 상병급여를 우선적으로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해 질병과 부상으로부터 노동자의 건강과 생활을 두텁게 보호하도록 했다. 이 의원은 “이제 잘못된 관행을 극복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것은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을 위해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면서 “우리는 이번 3법의 조속한 입법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한 “노동형태의 다양화 속에 특수고용·플랫폼·프리랜서노동자 등 모든 일하는 사람에게 아프면 쉴 권리가 보편적 권리로서 보장되고, 가족의 상병에 대해서도 소득의 손실 걱정 없이 돌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흥수·김미숙 아프면쉴권리공동행동 공동대표, 김주환 대리운전노동조합 위원장, 정연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상임부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아프면쉴권리공동행동에는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등 5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
감정자유기법 임상 적용 및 다빈도 질환 접근법 소개[한의신문] 한의학정신건강센터(센터장 김종우·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한의 신의료 치료기술인 감정자유기법(EFT)과 의료 명상을 주제로 각각 14일과 21일 모바일 기반의 환자지원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 의료와 모바일 간의 융합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김종우 센터장은 “환자들을 위한 한의 서비스의 혁신은 새로운 신의료 기술의 개발과 새로운 과학기술(ICT)의 도입을 통해 편리하고 과학적인 서비스로 환자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종우 센터장은 이어 “한의사는 의료 기술을 임상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학습할 수 있어야 하고, 환자는 일상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하며, 환자와 한의사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치료 효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 소개된 감정자유기법(EFT)은 트라우마로 인해 발생한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고 이와 관련된 신체적 통증을 조절하는데 큰 장점을 지니고 있는 한의치료기술이다. 이에 세미나에서는 감정자유기법의 임상 적용 효능과 함께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비롯 만성 통증이나 불면증과 같은 다빈도 질환에도 감정자유기법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 및 이를 모바일 앱과 연동해 환자와 의료진이 연계돼 치료 효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됐다. 또한 몸과 마음을 온전하게 해 심신의 자생력을 키우고 최적의 상태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인 ‘의료명상(Medical Meditation)’의 활용에 따른 질환별 알고리즘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종우 센터장은 “한의학이 모바일과 만나는 것은 일차적으로는 의사의 교육과 환자의 수행에 도움을 주는 것이지만 한의학을 현대화하고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한방의료체험타운-대구경찰청 공무원직장협의회, 업무협약 체결[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가 대구광역시에서 수탁 운영하고 있는 한방의료체험타운(센터장 정현아)이 최근 대구경찰청 공무원직장협의회와 한의 웰니스 문화체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방의료체험타운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정현아 센터장을 비롯해 문기영 대구경찰청 공무원직장협의회장 등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양 기관은 △상호 발전을 위한 양 기관 정보 교환 △상호 협력을 통한 양 기관의 대내·외 홍보 활성화 △협의회 소속 회원 및 회원 가족의 힐링과 치유를 위한 한방의료체험타운 이용 등을 적극 협력키로 했다. 한편 한방의료체험타운은 대구약령시 활성화와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조성된 한의약 복합 문화공간으로 시민건강 증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공간인 ICT한방체험관, 한의의료·뷰티체험장, 족욕체험장으로 구성됐다. 또한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과 협력해 어린이 대상 한의학 지식부터 침 치료 체험까지 경험할 수 있는 한의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대인들의 마음치유를 위한 미술치료교실, 아트북클럽을 비롯한 다양한 한의약 관련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
탐라적십자봉사회, 어르신 대상 한의의료봉사[한의신문=강현구 기자] 탐라적십자봉사회(회장 고경식)가 20일부터 21일까지 추자면 관내 6개 경로당에서 지역 어르신들 대상으로 한의진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에는 이명철 원장(이명철한의원), 고대호 원장(예강한의원) 등 봉사회원 15명이 참가한 가운데 어르신 111명에게 침 치료, 한약 투여 등의 한의진료와 스포츠테이핑, 파스 제공, 혈압 측정, 건강상담 등을 진행했다. 고경식 회장은 “도서지역의 열악한 진료환경으로 인해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초고령화시대에 맞춰 어르신들이 조금 더 나은 삶을 사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의정부시보건소, 상반기 ‘한방愛 건강교실’ 성료[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의정부시보건소(소장 장연국)는 2024년 상반기 ‘한방愛 건강교실’을 관내 노인종합복지관(의정부·송산·신곡)에서 운영해 노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월6일부터 이달 23일까지 매주 1회 보건소 전문인력(한의사·치과의사·간호사 등)이 노인들의 만성질환 예방 및 건강생활 실천 향상을 위해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했다. 이를 통해 △건강교육(중풍·화병·구강·관절) △침 치료 및 한약 제공 △구강검진 △기초 건강검사(혈압·혈당) 등 전반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노인 400여 명에게 제공했다. 장연국 소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 한방愛 건강교실은 오는 9월3일부터 흥선노인복지관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
여름철 사마귀, 부작용 적은 한의약으로 치료하세요사마귀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오돌토돌한 구진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얼굴이나 손에 발생한 경우 미용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며 한번 생기면 몸의 여러 곳으로 잘 번지고, 나았다가도 재발이 잘돼 문제가 된다. 이런 경우 연구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한의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피부클리닉 김민희 교수와 함께 사마귀의 한의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여름철 더 많이 발생하는 사마귀 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여름철에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러스가 습하고 더운 환경에서 더 잘 번식할 뿐 아니라 여름철에 맨살이나 맨발 노출이 많아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월별 바이러스성 사마귀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겨울 (12-2월)에 비해 봄부터 늘어나 여름에는 겨울에 비해 약 27% 이상 급증했다가 가을부터 다시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사마귀 치료에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법은 바르는 약, 레이저, 액체 질소를 이용한 냉동 요법 등으로 각질 병변을 제거해 피부 밖으로 보이는 부분을 없애는 것이다. 하지만 시술 중 통증이 심하고 시술로 손상된 부위가 회복되는 데 시간이 걸리며 흉터가 생기기도 한다. 또 재발이 잦고 간혹 더 넓어지기도 한다. 사마귀 처음 발생 후 번지는 속도나 치료 후 재발되는 정도는 각 환자의 면역력이 좌우한다. 한의치료, 부작용 적고 치료개선 효과 높아 시술받기 어려운 어린이나 통증에 민감한 어른, 발이나 손 등 냉동치료 후 바로 시술부위를 사용 못 하면 불편함이 큰 경우, 시술 후 흉터에 대해 두려움이 있는 경우 한의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 특히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뛰어난 봉독약침을 많이 사용한다. 이와 함께 몸 밖에서는 침과 뜸으로 과각화된 피부를 직접 줄이고, 몸속에서는 면역력을 키우는 한약을 통해 바이러스 사멸을 유도하게 된다. 피부 병변 자체는 물론 면역력 개선까지 기대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다. 침이나 뜸 시술은 시술 후 상처가 크지 않아 바로 시술부위를 사용할 수 있고 통증이 적으며 흉터를 남기지 않는다. 사마귀 치료에 있어 한의치료의 효과는 여러 연구에서 밝혀진 바 있다. 김민희 교수는 올해 봉침을 사용해 발바닥 사마귀를 완치시킨 증례를 올해 SCI급 저널인 Explore지에 발표했다. 증례에서는 다발성으로 16개가 발생한 발바닥사마귀에 봉독치료를 주 1회 간격으로 8회 시행했고, 그 결과 사마귀가 완전히 없어졌으며 4주 후에도 재발 없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외에도 인유두종바이러스에 대한 한약치료 효과, 봉침의 사마귀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 등이 보고되기도 했다. 김민희 교수는 “사마귀 한의치료는 효과가 클 뿐 아니라 부작용도 적다”며 “통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냉동치료가 어려운 경우, 너무 넓은 부위에 생겨 시술이 어려운 경우, 면역력이 떨어져 사마귀가 계속 재발해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경우 등에 한의치료를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
‘경기도 한의약정책지원단’ 설치 근거 마련[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경기도 한의약정책지원단’ 설치 근거를 담은 ‘경기도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가 18일부터 개정·시행됐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5월 대표발의한 ‘경기도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개정안’은 지난달 18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제2차 상임위를 거쳐 같은달 27일 본회의에서 통과됐으며, 한의약 육성 및 활성화 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한의약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도 한의약정책지원단’을 설치·운영한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박옥분 의원은 “현행 ‘경기도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는 한의약 육성 및 활성화 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전문가 등의 지원에 관해 규정하고 있지 않아 조례 운영 및 시행 등에 제도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서 “이에 정책 개발, 원활한 기술 지원, 도민 한의약 건강돌봄 제공을 위한 모형 개발 및 데이터 기반 마련을 위해 한의약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도 한의약정책지원단’의 설치·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개정된 내용을 살펴보면 제9조(한의약정책지원단)를 신설, 도지사는 한의약 육성 의료정책의 추진·지원과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한의약정책지원단’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한의약 육성관련 정책 개발을 위한 업무 △한의약 보건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사·연구 △한의약 육성 교육 및 홍보에 관한 업무 △한의약 보건증진사업 수행 및 기술 지원을 추진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또 도지사는 효과적인 지원단 운영을 위해 한의과가 설치돼 있는 대학교 또는 학교법인 한방병원에 위탁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이번 개정안 시행과 관련 박 의원은 “이제 한의약정책지원단의 설치 근거뿐 만 아니라 지원단의 구성 및 수행 업무를 규정하고, 운영에 대한 위탁 근거도 마련됨으로써 한의약 육성 및 의료정책의 추진·지원과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의료기관평가인증원, 군(軍) 장병 환자 안전 수호 나선다”[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오태윤·이하 인증원)은 24일 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하범만·이하 의무사) 지역환자안전센터 현판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의무사가 제2기 지역환자안전센터로 신규 지정된 것을 축하하고, 군 환자 안전문화 조성 및 장병 환자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협력 차원에서 이뤄졌다. 오태윤 인증원장과 하범만 의무사령관의 환담으로 시작한 이번 행사는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이 자리에서 두 기관장은 각 기관의 성과와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며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이어 의무사 주요 간부들을 대상으로 구홍모 중앙환자안전센터장의 지역환자안전센터 사업 소개 및 환자안전 리더십 특강을 통해 환자안전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태윤 인증원장은 “국군의무사령부가 제2기 지역환자안전센터로 신규 지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의료기관평가인증원과 국군의무사령부가 군 장병 환자안전 제고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자”고 밝혔다. 하범만 의무사령관은 “이번 지역환자안전센터 지정은 군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환자안전 보장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의료기관평가인증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장병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료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