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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갖고 미국 진출의 꿈 실현해 보길”[한의신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의사학교실과 사암침법학회(회장 이정환)는 23일 윤동원 원장(LA가야한의원)을 초청해 ‘한의 미주역사 50년: 1970년대∼2024년’을 주제로 온라인 특강을 갖고, 현재 미국에서의 한국 한의학 위상에 대한 현황과 함께 한국 한의학의 미국 진출 전략 등을 모색했다. 윤동원 원장은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초대병원장을 역임하는 등 한의학 학술 발전에 큰 획을 그은 故노정우 교수(1918∼2008)의 사위로 잘 알려진 인물로, 27년째 LA가야한의원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날 윤 원장은 노정우 교수가 하와이에서 진료를 시작하게 된 계기 및 가족으로서 근거리에서 지켜보면서 느꼈던 노정우 교수의 한의학에 대한 애정 등을 회고하는 한편 현재 미국에서의 한국 한의학의 현실, 향후 진출 전망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노정우 교수가 남긴 기록에 따르면 노정우 교수는 1975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던 ‘제4회 세계침구대회’에 참석해 대회장으로 일하던 중 자신에게 치료를 받아 중풍과 심장병을 고쳤었던 아터 스타인버그(변호사)와 넬슨(변호사·하와이주 의회 수석법률고문)과 만나게 되고, 이들을 설득해 하와이 주립대학에 동양의학(한국 한의학) 과정을 설치하자는 결의안을 채택토록 했다. 윤 원장은 “당시 하와이 주의회까지 통과됐지만, 하와이대학의 반대로 인해 과정 설치가 지지부진되자, 노정우 교수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던 하와이 주의회에서는 노 교수에게 방문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영주권을 주고, 한의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특혜를 줬다”면서 “만약 당시 하와이대학에 한국 한의학 과정이 설치됐다면, 지금 미국 내에서의 한국 한의학 위상은 높아져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어 “당시에는 미국과 중국이 물꼬를 트면서 중의학이 미국으로 유입되는 시기로, 당시 중의학 관계자들이 관련 대학을 설립하는데 노정우 교수에게 함께 하자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하와이대학에 한의학과 설치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이유로 다 거절하면서, 오로지 한국 한의학을 전파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했었다”고 회고했다. 실제 노정우 교수는 하와이에 정착한 후 넬슨과 하와이대 사무엘 리 박사 등과 함께 한국 한의학 보급 연구를 위한 ‘동서의학연구재단’ 설립에 대한 하와이주의 허가를 받고, St. Sanfrances병원에서 동의학 단기강좌를 M.D 대상으로 실시해 수료증을 수여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서양의학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을 고쳐놓으면 한국 한의학을 전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 아래 한의원을 개원, 한의학 치료의 우수성을 현지인들에게 적극 알리는 역할도 수행했다. 이와 함께 윤동원 원장은 현재 한의학, 중의학 등 동양의학이 미국에 진출하는 과정을 도표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한편 교육 및 임상 활동 현황도 소개했다. 윤 원장은 “현재 동양의학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환자는 805명(2024년 8월 기준)이며, CA·NCCA 같은 시험을 통해 면허를 획득하고 임상활동 중인 숫자가 미국 전역에 1만7707명”이라며 “임상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면허자의 30% 수준이며,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 5596명·뉴욕 1695명·플로리다 1224명 등의 순”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윤 원장은 한국 한의사의 미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권유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면허를 취득했어도 임상활동을 하지 않는 70%의 이유를 보면 막상 면허를 취득했지만,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없는 이유도 상당수가 된다”면서 “세계에서도 손꼽힐 만한 대학 교과과정을 수료한 한국 한의사가 미국에 진출한다면 분명 커다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 원장은 “27년간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사암침법과 사상체질처방을 대부분 활용하고 있는데, 임상을 하면서 내과질환은 한국 한의학이 굉장한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더불어 한국 한의학만의 고유 침법인 사암침법도 외국인 제자들에게 효과를 물어보면 ‘90% 이상 효과가 있다’고 답하는 등 한국 한의학이 미국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의학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서 환자들에게 시술하는 사암침법과 사상체질방 처방법 등 자신의 임상 노하우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윤 원장은 “한국 한의학이 미국에서 확산이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임상을 통해 제대로된 효과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국은 아직까지 한국 한의학이 뻗어나갈 수 있는 충분한 영역이 존재하고 있는 만큼, 혹시 ‘해외로 한번 나가볼까’라고 망설이는 한의사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진출해 한국 한의학이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일익을 담당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
“한의사와 작가는 모두 자신을 다듬는 직업”[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위원장 박소연)가 소아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한의약 이미지 전달을 위한 ‘2024년 추천도서’로 《한의사는 어때?(저자 안수봉)》와 《한의사 딸과 엄마가 텃밭에서 찾은 보약(저자 권해진·김미옥)》을 선정했다. 이에 본란에서는 권해진 원장을 만나 저술 활동과 관련한 이모저모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권해진 원장(오른쪽)과 공동 저자인 권 원장의 모친 김미옥 여사> 권해진 원장은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오랜 기간 래소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가 저술한 《우리 동네 한의사-마음까지 살펴드립니다》는 지난 2022년에도 한의사협회 추천 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책은 동네 환자들과 수다를 떨며, 때로는 병과 몸에 대해 진지하게 소통하는 가운데 환자들의 몸을 살뜰히 돌보고 마음까지 살폈던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이번에 추천도서로 선정된 《한의사 딸과 엄마가 텃밭에서 찾은 보약》은 권해진 원장이 자신의 어머니인 김미옥 여사와 함께 직접 텃밭에서 기른 각종 채소를 재료로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만들고, 이를 한의학적으로 설명하는 내용으로 엮었다. 특히 봄·여름·가을·겨울 등 사계절에 따라 텃밭에서 키우고, 수확할 수 있는 작물과 그 작물을 이용해 맛있는 음식이자 건강한 보약으로 식탁에 오르고, 그것을 섭취했을 때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상세히 소개해 큰 인기를 끌었다. "한의사협회로부터 인정, 매우 기쁘고 감사해" 그에게 자신의 책이 협회 추천도서로 선정된 소감을 물었다. “한의사협회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여서 무척 기쁘다. 저의 첫 책인 《우리 동네 한의사》가 2년 전 추천 도서로 선정된 이후 또 다른 책으로 새롭게 선정이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 그는 또 협회의 추천도서 선정 제도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님 작품만 봐도 그렇다. 수상 발표 이후 그분의 책이 전 국민이 아닌 전 세계인이 관심을 갖고 읽는 책이 됐다. 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의 추천도서를 통해 매해 좋은 책들이 발굴돼 많은 독자들이 보다 더 한의학 도서에 친근감을 갖고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무엇보다 이는 한의학 관련 책을 쓰고자 하는 저자를 격려하고, 책을 만들고자 하는 출판사에게도 큰 힘이 된다.” 그가 생각하는 《한의사 딸과 엄마가 텃밭에서 찾은 보약》은 어떤 책일까? “어머니가 텃밭을 하신 지 10년이 넘었다. 저희 아이들이 어릴 때 온 가족이 함께 텃밭에 매달려서 살았다. 키운 작물로 아이들을 먹인지라 지금도 채소는 너무 잘 먹는 청소년으로 자랐다. 텃밭을 하면서 있었던 일과 작물을 키우는 방법 그리고 그것을 음식으로 만드는 방법을 담았고, 이에 더해 저의 한의학적 지식을 보태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글로 채운 책이다.” "엄마의 요리법 흉내 내려 했더니 쉽지 않아" 특이한 점은 이 책은 권 원장 혼자만의 저술이 아니다. 텃밭을 직접 가꾸고, 주방에서는 흑백요리사의 대가처럼 이것저것 뚝딱뚝딱 금방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어머니 김미옥 여사와의 공동 작품이다. “책을 준비하면서 엄마의 요리법을 흉내 내려 했더니 쉽지 않았다. 너는 진료만 열심히 하라고 음식은 자신이 하신다고 하셨다. 어머니는 제게 영원한 식의(食醫)로 남고 싶으신 마음이신 것 같다. 올해로 어머니 연세가 고희(古稀)다. 이제는 천천히 제가 어머니를 위한 식의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때다.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받고 싶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권 원장은 책 발간 이후 진료가 아닌 강사로서도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파주시 교하도서관, 김포시 고촌도서관, 광주시 퇴촌도서관 등 지방자치 도서관 및 커뮤니티에서 많은 강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책 발간 이후 여러 도서관이나 각종 지역사회 커뮤니티에서 강연 요청이 들어왔다. 강연에서는 주로 생활 속 한의학의 유용성을 강조한다. 가령 두통에 좋은 혈 자리를 알려드리고, 지압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인근 한의원에서 침 치료 받기를 권장한다. 또한 책에서 소개된 식물을 키워보고, 차로 마셔 보기를 권장하기도 한다.” 그는 또 강연을 하다보면 한의학과 관련된 많은 질문이 쏟아진다고 한다. “참가하신 분들이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는데, 잘못된 한의학 상식을 알고 계신 분들도 꽤 많다. 그럴 때마다 한의학에 대한 오해를 풀어드리려 노력한다. 요즘에는 특히 한의학이 초음파기기 등 여러 현대적 진단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 드리고, 논문으로 증명된 한약재의 효능도 알려드리면서 언제든지 편안하게 동네 한의원을 방문하실 수 있도록 설명한다.” "삶을 돌아보는 이야기 담은 그림책 준비 중" 그에게 한의사와 작가 간의 공통점은 있는지, 아니면 완전 다른 차별적 존재인지를 물었다. “글을 쓰든 환자를 보든 진심을 담아야 하는 게 공통점이다. 글을 쓰다 보면 착하게 살게 된다는 어느 작가가 말에 고개를 끄덕인 적이 있다. 한의사도 비슷하다. 환자를 보다 보면 아프지 않으려고 운동을 더 하게 되고, 건강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게 된다. 한의사와 작가는 모두 자신을 다듬는 직업인 것 같다. 제게는 글 쓰는 것이 환자 보는 것보다는 조금 더 힘들다. 글은 쓰면 쓸수록 어렵게 느껴진다. 아마 눈이 점점 높아져서 그런가 보다 ㅎㅎ.” 그는 한의사들이 출간한 책은 가능한 빠짐없이 구입해서 읽는다고 한다. 최근에 그가 읽은 책은 한의사 오수완 님이 저술한 《아찰란 피크닉》이다.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출간된 《아찰란 피크닉》을 구매하면서 저자께 더 좋은 글을 쓰시라고 응원도 했다. 모두가 서로에게 응원이 되도록 글을 써서 다른 한의사 분들에게 도움도 주시고, 출간된 책을 읽어주셔서 저자가 더 힘내서 글을 쓸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권 원장은 내년 중 세 번째 책 출간을 위해 관련 자료를 모으는 등 밑그림 작업에 분주하다. “환자들에게 제가 읽었던 책을 많이 추천하는 편인데, 종종 그림책을 추천하기도 한다. 요즘은 그림책 읽는 어르신들도 많이 늘어나, 그와 관련된 책을 준비하고 있다. 그림책을 통해서 삶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그에게 어떤 한의사가 되고 싶은지를 물었다. “동네환자를 보면서 책을 읽고, 글도 쓰고, 강의도 하는 그런 한의사가 되고 싶다. 너무 욕심이 많은가? 그렇다면 꾸준히 해오던 것을 하는 한의사가 되겠다. 꾸준한 한의사!” -
복지부, 진료비 거짓청구 요양기관 17곳 공개[한의신문] 하지 않은 의료 행위를 한 것처럼 꾸며 건강보험 요양급여 비용을 거짓 청구한 요양기관 17곳의 명단이 공개됐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요양급여 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요양기관의 명단을 내년 4월21일까지 6개월간 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관할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표된 건강보험 거짓청구 요양기관은 의원 8곳, 한의원 6곳, 치과 3곳이다.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제72조에 따라 기관명과 주소, 종별, 대표자 성명, 면허번호, 위반행위, 행정처분 내용 등이 공개된다. 복지부는 건강보험공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요양급여를 거짓 청구한 요양기관 중 거짓 청구 금액이 1500만원 이상이거나 요양급여비용 총액 대비 거짓청구 금액의 비율이 20% 이상인 기관의 명단을 매년 상·하반기 공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표된 17개 기관의 거짓청구 총금액은 9억2024만원이었다. 기관당 평균 거짓 청구 기간은 29.2개월, 평균 거짓청구 금액은 5413만원으로, 최고 3억2757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곳도 있다. 공개된 사례를 보면 A기관은 실제로 투여하지 않은 약물을 진료기록부에 거짓으로 기록해 약제비 등 2894만원을 요양급여비용으로 청구했다. 또 B기관은 방사선단순영상 촬영을 실제 촬영한 횟수보다 늘려 요양급여 비용을 청구해 2622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복지부는 이들 기관에 대해 부당이득금 환수, 명단 공표와 함께 형법상 사기죄로 고발하고 각각 64일과 35일의 업무정지 조치를 내렸다. 거짓청구 요양기관 공표 제도가 시행된 2010년 2월 이후 현재까지 공표된 요양기관은 총 517곳이다. 종별로는 의원(254곳), 한의원(162곳), 치과의원(45곳), 약국(18곳), 요양병원(14곳), 병원(13곳), 한방병원(11곳)의 순으로 많다. 이중규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건강보험 거짓청구 요양기관의 명단을 공표해 거짓 청구에 대한 근절 및 경각심을 제고할 것”이라며 “건강보험 재정 누수 방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 8개 병원 1차 선정[한의신문] 상급종합병원을 중증 질환 중심으로 재편하는 구조 전환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 8곳이 1차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8개 상급종합병원에 △고려대구로병원·안산병원·안암병원 △경북대병원 △경희대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전북대병원 △중앙대병원 등이 1차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정부의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이 본래 역할에 맞게 중증도와 난도가 높은 환자들의 치료에 집중하고, 경증 환자는 지역 병의원과 협력해 효율적으로 진료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구조를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진료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리고 일반병상은 최대 15% 줄인다. 또 중환자실이나 4인실 이하 병실의 입원료 수가(의료행위 대가)는 50% 높여 중증 환자 치료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한다. 선정기관들은 안정적인 구조전환이 가능하도록 중증・응급・희귀질환 진료에 대해 인상된 수가를 적용받는다. 권역 내 협력 의료기관과 활발한 의뢰・회송을 통해 경증환자 진료를 줄여나가도록 유도하고 그 성과를 평가해 추가로 인센티브 보상을 받게 된다. 또 권역 내 협력 의료기관과의 활발한 진료 의뢰와 전원 등을 통해 경증 환자 진료를 줄여나가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경증 환자 진료 의뢰와 회송 등에 대한 성과를 평가해 추가 보상도 시행한다. 사업이 자리 잡으면 대형병원과 중소병원은 경쟁보다는 협력하게 되고, 환자들은 중증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날 선정된 8개 상급종합병원 외에도 현재 10개 상급종합병원이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으로, 초기에는 주 단위로 선정하면서 준비가 된 상급종합병원에는 조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한다. 구조 전환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한 상급종합병원은 상황에 맞게 충분히 준비하고 들어올 수 있도록 연말까지 신청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정경실 의료개혁 추진단장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을 통해 바람직한 전달체계로 이행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세밀히 살필 것”이라며 “현장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가면서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동영상뉴스] 리도카인에서 응급약까지…공보의가 알아야 할 의약품 ‘총망라’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는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전문의약품 활용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
감수치료 병행한 한의치료로 18% 체중감량[한의신문] 경희대한방병원(원장 정희재) 비만센터 이병철 교수는 최근 획기적인 한방 비만 치료법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체중감량 연구 사례를 입증, 해당 결과를 SCIE 국제학술지인 파마슈티컬스(Pharmaceuticals, IF4.3) 8월호에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병철 교수는 병원에 방문한 환자 240명을 단독치료군(맞춤 탕약 복용, 85명)과 병용치료군(맞춤 탕약 복용 및 감수치료 병행, 155명)으로 나눠 치료 기간별 체중감량 정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체중감량에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것으로 확인했으며, 장기적인 체중관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전체 참가자의 60.4%는 5% 이상, 21.3%는 10% 이상, 나머지 6.3%는 15% 이상의 체중감량을 했으며, 전체 10개월간 평균 17%의 감량 효과를 보였다. 감수치료(감수캡슐로 체내 습담((濕痰)을 외부로 내보내는 치료)를 병행한 그룹에서 체중감량 효과는 더욱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병철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현재 사용되는 어떠한 비만치료제보다 뛰어난 체중감량 효과를 입증하며, 한방 비만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중요한 성과”라며 “병용치료군에서 사용한 감수치료는 체중감량 외에도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조절해 체중 감소와 대사적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덧붙여 “실제 동물실험 간 염증성 대식세포의 지방조직 침투억제 등 대사 및 인슐린 감수성 개선 효과가 관찰된 바 있다”며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의료대란 속 ‘외국인환자’ 손 놓고 있는 한국관광공사[한의신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수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관광공사에 의료대란 속 안일한 대응을 지적했다. 한국관광공사는 2009년 외국인환자 유치 및 알선행위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 이후 의료관광 및 치유(웰니스)관광 확대를 위해 보건복지부·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해당 업무에 주로 관여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전공의 파업(의료대란)에도 한국관광공사가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등과 협의한 내용은 아예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즉 전공의 파업으로 인해 의료서비스의 무게는 전문의에게 가중되고 있고, 결과적으로 현장 의료서비스의 질이 낮아지는 연쇄작용이 펼쳐지고 있음에도 의료관광 주무 기관인 관광공사가 안일한 대응을 하고 있는 것.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의 의사 수 확대 공개 언급을 시작으로, 올해 2월 의대 증원 2000명 발표 등 의료대란이 예상치 못한 ‘사건’이 아니고, 충분한 대응의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협의가 전혀 없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에 따르면 의료관광 및 국제의료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한 회의에서 상급병원, 종합병원 관계자 등이 2024년 상반기 외국인환자 수가 절반가량 감소했다며 의료대란으로 인해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들이 이어지고 있다. 박수현 의원은 “의료관광은 독자적인 2개의 서비스가 만나 생긴 새로운 시장이자, 장차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산업”이라며 “주무기관인 공사가 의료와 관광을 개별적 시장으로 구분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현재 상승세인 ‘의료관광’ 시장이 활력을 잃지 않도록, 위기상황에서의 신뢰회복을 위한 대응 및 의료인프라가 비교적 여유로운 지역을 중심으로 의료관광 루트를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23년 외국인환자는 198개국 111만명 (연환자 기준)이며, 이는 코로나19 이전이던 2019년 107만명보다 4만명이 늘어난 수준이다. -
“건강검진 사칭 문자’에 주의하세요!”[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건강검진 수검자가 집중되는 연말에 건보공단을 사칭하는 사기문자가 국민들에게 발송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건강검진 문자 사기는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 진단서 발송완료’ 등의 내용으로 악성코드가 포함된 누리망 주소(URL)를 누르면 휴대폰을 감염시켜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검진대상자가 몰리는 연말이면 혼잡한 틈을 이용해 건보공단 고객센터 번호(1577-1000)를 도용하거나, 건보공단에서 보낸 문자인 것처럼 속여 사기행각을 벌이는 사례가 평소보다 늘어난다. 주요 피해사례에는 국가건강검진 대상자 또는 검진결과 안내로 둔갑한 사기문자를 전송하고, 확인을 위해 악성코드가 포함된 누리망 주소를 누르면 모바일 기기를 감염시켜 개인·금융 정보를 탈취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 건보공단은 ‘건강검진 결과’를 문자로 안내하지 않으며, 건보공단 누리집(www.nhis.or.kr), ‘The건강보험(앱)’ 또는 가까운 건보공단 지사에서 검진결과 및 국가건강검진 대상자 여부 등 본인 확인(인증) 후 서비스가 가능하다. 건보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 안내 문자메세지’에는 건보공단 대표 전화번호(1577-1000)만을 명시하고 누리망 주소(URL)는 포함되지 않는다. 문자사기로 의심되는 경우 접속하지 말고 즉시 삭제 후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118)에 유선 또는 ‘불법스팸 간편신고’ 앱을 이용해 신고해야 한다. 더불어 최근에는 문자뿐만 아니라 악성 전자우편을 통한 침해사례가 있어 발신자의 주소가 건보공단 전자우편 계정(nhis.or.kr)이 아니면 누르지 말고 즉시 삭제하는 등 사기 피해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 한편 건보공단은 문자 사기로 인한 국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경로를 통해 피해 사례와 예방 수칙을 소개하는 등 피해 예방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
“우울증·불안증 등 감정조절 이상 질병, 피로 유발 주원인”▲좌측부터 손창규 교수, 강예은·윤지해·박나현 학생 [한의신문] 대전대한방병원 만성피로중점연구센터 손창규 교수팀(박나현·윤지해·강예은 학생)은 질병과 피로도와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Comparative study for fatigue prevalence in subjects with disease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질병이 있는 피험자의 피로 유병률 비교 연구: 체계적인 검토 및 메타 분석)’라는 제하의 논문이 국제 학술지 ‘Scientific Reports(IF 3.8)’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피로는 일반인과 질병 환자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질병 발생의 전조증이다. 치료 경과 및 재발의 중요한 신호로 여겨짐에도 불구하고, 질병별 피로의 특성을 통합적으로 비교한 과학적 데이터는 부족한 상황이다. 연구팀은 약 10만2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3년 동안 88개 질환에 대한 피로 유병률과 심각도를 분석, 질병별 피로 특성 맵을 구축했다. 연구 결과 전체 환자의 약 50%가 피로를 호소했고, 위마비, 만성폐쇄성폐질환, 다발성경화증 환자는 80% 이상이 중등도 이상의 심한 피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울증과 불안증 등 감정 조절 이상과 관련된 질병이 피로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고, 심혈관 질환 환자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피로 수준을 보였다. 또 통증을 호소하는 질환의 환자는 특히 여성의 피로가 남성보다 더 심하게 나타났고, 요통 환자에서는 여성의 피로 호소가 남성의 약 2배에 달했다. 주저자인 박나현 학생은 “3년 동안의 방학과 휴일을 연구 자료와 씨름하며 보낸 시간은 소중한 도전이자 경험이고, 미래 한의사로서 자신감 있게 진료할 수 있는 기초가 됐다”며 “변함없이 지도해 주신 손창규 대전대한방병원 만성피로 중점연구센터 교수님께 큰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박나현·윤지해·강예은 학생은 약 3년 동안 일반인과 암 환자의 피로 특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발표한 이력을 포함해 총 3편의 국제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
[동영상뉴스] 한의난임치료로 국가소멸위기 극복경기도한의사회는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결과 발표회를 열고,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한 사업 참여자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