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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2025년도 선별집중심사’ 대상항목 공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27일 심평원 누리집과 요양기관 업무포탈을 통해 2025년도 선별집중심사 대상항목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선별집중심사는 진료경향 개선이 필요한 항목을 선정해 사전예고 후 요양기관이 자율적인 적정진료를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전예방적 심사방식으로, 심평원은 2007년부터 매년 대상항목을 선정하고 있다. 2025년 선별집중심사 대상항목으로 선정된 16개 항목은 진료비 증가, 사회적 이슈 등 보건의료 환경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의료기관별로 상급종합병원 3항목, 종합병원 8항목, 병·의원 16항목이 해당하며, 심사평가전략위원회 및 의약단체가 참여하는 심사제도운영위원회 의견수렴을 거쳐 선정됐다. 2025년 신규 항목은 총 7항목으로 △뇌성나트륨이뇨 펩타이드 검사 △증상 및 행동 평가 척도 검사 △일반전산화단층영상진단(2부위 이상) △Somatropin 주사제 △Methylphenidate HCl 경구제 △검사 다종 △수압팽창술이며, 해당 항목은 진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거나 급여기준 적용에 대한 안내 필요 및 오·남용 가능성이 있어 적정진료 유도가 필요한 항목이다. 아울러 심평원은 그간 선별집중심사 대상으로 운영하던 관절조영 등 10개 항목은 진료경향이 개선되어 제외할 예정이다. 청구 경향 변화가 없는 등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신경차단술 등 9개 항목은 2025년에도 관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정혜 심평원 심사운영실장은 “선별집중심사 대상항목 안내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요양기관에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등 자율적인 진료경향 개선을 유도하겠다”면서 “더불어 의료단체 간담회 등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적정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4대 사회보험료 고액·상습 체납자 인적사항 공개[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4대 사회보험료 고액·상습체납자 1만3688명(건강보험 9455명, 국민연금 2549명, 고용·산재보험 1684명)의 인적사항을 대표 홈페이지(www.nhis.or.kr)를 통해 27일 공개했다. 인적사항 공개기준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 납부기한이 1년 경과된 건강보험료 1000만원 이상, 연금보험료 2000만원 이상, 고용·산재보험료 5000만원 이상이며, 공개항목은 체납자의 성명, 상호(법인인 경우 명칭과 대표자 성명), 업종·직종, 나이, 주소, 체납기간, 체납액 등이다. 고액·상습체납자 인적사항 공개 제도는 체납자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고 자진납부를 유도해 보험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건보공단은 지난 3월29일 제1차 보험료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서 공개예정자 2만9465명을 선정해 6개월 이상 자진납부 및 소명기회를 부여했으며, 20일 제2차 보험료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서 납부약속 이행 여부, 체납자의 재산상태, 소득수준, 미성년자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 최종적으로 공개 대상을 확정했다. 올해 4대 사회보험 고액‧상습체납자 인적사항 공개자 수는 1만3688명으로, ‘23년(1만4457명) 대비 5.3% 감소했다. 체납액은 5637억원으로 ‘23년(3706억원) 대비 52.1% 증가했는데, 이는 ‘24년부터 고용·산재의 공개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체납액이 ‘23년 69억원에서 ‘24년 2949억원으로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고액·상습체납자의 인적사항이 공개되면 사전급여제한 대상이 되어 병·의원 이용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으며, 진료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건보공단은 “앞으로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는 체납자는 사전급여제한, 압류·공매 등 강도 높은 징수를 추진해 4대 보험료 체납액 감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희한의대 ‘선음’, 창단 20주년 연주회로 이어간 선율의 역사[한의신문] 한의계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아리)란에서는 각양각색의 다양한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이 기사를 통해 동아리 활동의 추억을 되새기고, 그 열정을 다시 한 번 느껴보면 어떠실까요? 소개하고 싶은 동아리가 있다면 아래 이메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편집자 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오케스트라 ‘선음’이 창단 20주년을 맞아 특별한 연주회를 통해 지난 여정을 기념했다. 지난 9월 구리아트홀 코스모스대극장에서 열린 이번 연주회는 평소 경희대학교 크라운관에서 열리던 정기 연주회와 달리 외부 공연장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함께 만들어간 20년의 역사 선음은 2004년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들의 자발적 열정으로 시작됐다. 작은 동아리로 출발한 선음은 현재 박성규, 장문석, 이승훈 교수의 지도 아래 한의대는 물론 경희대학교 전체에서 영향력 있는 음악 동아리로 자리 잡았다. 선음의 창단 멤버이자 지도 교수인 이승훈 교수는 “20년 전 음악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모여 시작한 작은 동아리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오늘날 수많은 이들 앞에서 연주회를 개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연주회가 지난 20년을 돌아보는 동시에 새로운 20년을 기대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는 단순한 공연 이상의 의미를 담았다. 선음의 졸업생과 현역 단원들이 한 무대에 올라 음악적 조화를 이루며 20년 동안 이어온 유대를 다시금 확인한 순간이었다. 강지석 초대 회장은 “창단 초기에는 재정적 어려움과 단원 모집의 어려움이 컸다”고 회고했다. “재학생들만으로 오케스트라를 구성하기 어려워 객원 단원을 초청하고, 타악기 대여비와 연주회 제작비를 감당해야 했다. 초대 지도교수 박성규 교수님이 개인적으로 물심양면으로 큰 도움을 주셨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강지석 회장은 선음의 10주년 공연에서 첼로 독주 협연을 맡았던 순간을 가장 뿌듯한 기억으로 꼽았다. 그는 “오랫동안 악기를 연주했지만 협연은 처음이라 걱정이 컸다. 하지만 의미 있는 곡으로 도전하고 싶어 약 6개월 동안 진료 시간 외의 거의 모든 시간을 연습에 매진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열심히 준비한 끝에 재학생들과 함께 협연한 그 순간은 창단 회장으로서 무척 자랑스러웠고, 오랜 기간 첼로를 해왔던 제 아마추어 커리어의 정점을 찍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강 원장은 음악이 가지는 힘에 대해 “음악이 만국공통어라는 것은 감정을 터치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악기 연주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내면의 깊은 감정을 음악으로 표출할 수 있게 해준다. 연주를 통해 감정을 풀고 카타르시스를 경험하는 것은 제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부분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악기 연주가 삶에 현실적인 도움을 준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정신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강 원장은 개인적인 경험도 공유했다. “첼로 연습을 할 때 두돌된 아들이 그 산만한 성격에도 몇십 분 동안 제 연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며 기특함과 행복감을 느꼈다. 연주를 통해 내 감정을 풀고 또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그것이 음악의 가장 큰 가치가 아닐까 싶다”라며 음악과 삶의 연결고리에 대한 깊은 생각을 전했다. 음악으로 소통하는 공동체 ‘선음’ 2024년 선음을 이끈 회장 전희진 학생은 “선음은 악기를 처음 접하는 초심자 단원이 많아 음악을 즐기는 마음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소개했다. 선음은 단순히 좋은 연주를 목표로 하지 않고, 연습 과정과 선후배, 동기 간의 교류를 통해 음악으로 소통하며 성장하는 경험을 중시한다. 전 회장은 “이번 20주년 연주회는 졸업 선배들과 현역 단원들이 함께 만들어낸 뜻깊은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의 마지막 피날레는 모두가 두 달 동안 심혈을 기울인 연습의 결실이었기에 가장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마지막 앵콜곡 ‘라데츠키 행진곡’을 연주하며 단원들이 긴장을 풀고 무대를 즐기는 모습 또한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번 공연 준비는 순탄치만은 않았다. 선음에 새로 들어온 신입 단원들이 오케스트라 연주에 적응하도록 돕는 것이 가장 큰 도전 과제였다. 전 회장은 “각 파트별로 선배들이 주축이 되어 연습을 힘들어하지 않도록 차근차근 가르쳐주고, 단원들이 지치지 않도록 즐겁게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음악으로 배운 조화와 공감 초대 지도교수 박성규 교수는 선음의 창립부터 20년간 함께하며 한의대생들에게 음악의 가치를 전해왔다. 박성규 교수는 첫 연주회를 떠올리며 “초조함 속에 연주를 지켜봤는데, 학생들이 의외로 실수 없이 잘 해내는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회고했다. 그는 졸업생들이 후배들을 물질적, 정신적으로 지원하며 함께 연주에 참여하는 점을 선음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선배들의 지원 덕분에 선음은 단순한 동아리가 아니라 한의대의 소중한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박성규 교수는 선음이 단순한 동아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사가 환자를 치료할 때는 단순히 기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아픈 마음을 이해하고 어루만져 줄 수 있는 감정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은 이러한 따뜻한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중요한 도구”라며, “선음을 통해 학생들이 감정을 가진 의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교수는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협업과 조화를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자 다른 소리를 내는 악기들이 하나로 조화를 이루듯, 학생들도 오케스트라를 통해 타인과 협력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의료 현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진료하는 역량으로 이어질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20주년 연주회에서 그는 더욱 특별한 감회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에 구리아트홀에서 열린 연주회에 많은 졸업생들이 참석했는데, 놀랍게도 그들이 자녀들과 함께 왔다. 자녀들이 엄마, 아빠가 활동하던 오케스트라의 20주년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 졸업 후에도 선음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는 졸업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기대되는 선음의 다음 20년 강지석 원장은 후배들에게 “학생 시절만 누릴 수 있는 낭만과 열정을 놓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선음을 통해 쌓은 추억이 훗날 여러분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 것”이라며 “학생 시절 열정적으로 만든 기억들이 인생의 큰 자산이 된다”고 강조했다. 선음의 단원들은 연습과 공연을 통해 음악뿐 아니라 협업과 공감을 배우며 성장하고 있다. 전희진 회장은 “20년 후의 선음은 지금처럼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남아 있기를 바란다”며 현역 단원들과 졸업 선배님들 간의 끈끈한 유대감이 계속 이어져 음악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동아리로 발전하길 희망했다. -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 다짐”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푸른 뱀의 해,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국민 여러분께 인사드리며, 한의학과 한의사가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새롭게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을 다짐하고자 합니다. 지난 2024년은 보건의료 분야에서 한의계와 국민 여러분 모두에 중요한 전환점이 된 한 해였습니다.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법원에서 최종적으로 승소함으로써, 국민에게 더 나은 한의학적 진단과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국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한의학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 덕분이었습니다. 이 판결을 통해 우리 한의약이 국민 여러분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확신합니다 또한 2024년은 의료계에 큰 혼란이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양의사들의 파업으로 인해 의료 공백이 발생했고,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보았습니다. 그러나 한의사들은 언제나 국민 곁을 지켰습니다. 지역사회의 일선에서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고자 최선을 다했으며, 정부를 향해서도 한의사들이 적극적으로 의료 공백을 메꿀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의사협회는 일선 한의원의 진료시간을 연장하고, 야간 진료 실시를 확대하도록 요청했으며, 추석 연휴 응급실 대란을 막기 위한 전국 한의원 연휴 진료 및 한방병원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호응하여 많은 한의 의료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온 한의계가 합심하여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가용가능한 역량들을 총동원했던 사례들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의대 정원과 관련한 한의대 정원 활용 등 한의사의 활용이 의료 정책의 여러 난제들을 풀어나감에 있어 중요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계속해서 제시, 설득하기도 했습니다. 국민 여러분! 한의학이 더 많은 국민께 다가가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지지와 관심이 절실합니다. 한의사들이 국민 여러분의 건강을 증진하고 질병을 치료하는데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저희 한의사들에게 더욱 큰 힘을 실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희 한의사들 역시 포기하지 않고, 국민 건강의 증진을 위한 한의사들의 역할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제 새롭게 시작되는 2025년은 한의학과 한의사가 국민 건강을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먼저,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는 한의난임치료 사업에 한의계도 참여하여 새로운 생명을 기다리는 가정에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한의약의 뛰어난 예방 및 치료 효과에도 불구하고 한의계만 소외되어 있는 정부의 여러 제도들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공공의료 분야에서 한의학이 국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피부미용분야에서도 한의약은 많은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한의사들이 한의학적 관점에서 피부 미용 분야를 개척하고 계시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잘 홍보하여, 국민 여러분들이 한의학적 치료를 선택하시고, 또 충분히 만족하실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드는데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특히, 현재 실손보험에서 한의의료가 제외되어 있어 경제적 부담 없이 한의약 치료를 원하는 국민 여러분의 의료선택권이 부당하게 제한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 보험사, 관련 단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한의의료의 실손보험 재진입을 이뤄냄으로써 국민 여러분의 편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한의사는 언제나 국민 곁에 있겠습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헌신하겠습니다. 그러나 한의학의 도전과 변화는 국민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올해도 한의학이 국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고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2025년 새해,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5년 1월 1일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윤 성 찬·수석부회장 정 유 옹 拜上 -
대전대 동서생명과학연구원, ‘제7회 만성피로증후군 심포지움’ 성료[한의신문] 대전대학교 동서생명과학연구원(원장 손창규)은 22일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신관 콘퍼런스홀에서 ‘제7회 만성피로증후군(CFS, Chronic Fatigue Syndrome) 심포지움’을 개최, 국내외 연구자들의 만성피로증후군 관련 뇌·수면·생체리듬 및 치료 연구 내용을 공유했다. 1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심포지움에서 동서생명과학연구원은 일본 아사히카와 의대 히로시 후나코시 교수를 초빙해 트립토판의 대사이상이 뇌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는 등 총 9명의 연자들의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만성피로증후군 환자의 뇌 영역별 신경염증 특성 분석 △ 만성피로증후군 환자 대상 뇌영상 분석 기술의 활용방안 △수면장애-우울-불안 병태생리 상호작용 등의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이후 연자와의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만성피로증후군에 대한 이해와 통찰의 시간을 가졌다. 손창규 원장은 “난치질환인 만성피로증후군의 병태생리를 규명하고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의 융합연구와 국제적 협력이 필수적”이라면서 “향후 국내외 연구자들과 체계적인 협력연구를 통해 질병의 병태와 치료법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서생명과학연구원에 따르면 만성피로증후군은 흔히 호소하는 만성피로와는 다른 질환으로, 일반적인 휴식이나 수면만으로는 해소되지 않는 △심각한 피로 증상 △뇌기능 저하 △브레인 포그(Brain fog) 등으로 환자의 일상생활을 현저히 제한한다. 전 세계적으로 1% 내외의 유병률을 보이지만 현재까지 명확한 원인 규명과 객관적 진단법, 공식 치료법은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2015년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가 이를 전신적활동불능병(SEID, Systemic Exertion Intolerance Disease)이라 명명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권고할 만큼 심각성이 큰 질병이다. 한편 대전대학교 한방병원 만성피로증후군 연구센터(센터장 손창규)는 현재 국내에서 이에 대한 병태와 치료법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으로, 2018년부터 교육부의 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을 통해 ‘한국인 만성피로증후군 병태와 치료법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센터는 실험을 통해 행복 호르몬이라고 알려진 세로토닌의 과잉이 만성피로증후군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한 바 있으며, 새로운 치료약물도 개발해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쳐 학계와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예천박한의원, 양주시 광적면에 성금 기부[한의신문] 경기 양주시 광적면(면장 송수진)은 지난달 24일 예천박한의원(원장 박정준)에서 관내 저소득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1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된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및 지원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정준 원장은 “올 한 해 힘든 상황 속에서 의료비에 취약한 가구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의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송수진 면장은 깊은 감사를 표하며, “관내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원장님의 마음 덕분에 우리 지역의 많은 분들이 연말을 더욱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면서 “기부해 주신 성금과 따뜻한 마음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잘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본 한의학의 가능성김연학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침구의학과 겸임교수 [한의신문] 투르크메니스탄이라는 나라를 아시나요?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양기영‧채한‧김형우 교수님과 세림바이오테크 김준완 대표님과 함께 의료 교류를 위해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교수님들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귀한 기회였으며, 한의학의 전문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습니다. 저 또한 이번 여정에 참여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나라로, 광활한 사막과 풍부한 자원을 가진 국가입니다. 이 나라는 일반적으로 한국인이 들어가기 어려운 나라지만, 의료 교류의 기회를 통해 방문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한의학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임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뜨거운 태양 아래 흰색 건물들이 빛나는 수도의 풍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유튜브 등으로 접했을 때 중앙집권적 체제가 부각돼 두려운 나라로 여겨졌지만 막상 방문해 보니 깨끗한 시설과 자유로운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편안히 대화를 나누는 현지인들의 모습은 예상과 달랐습니다. 현지 의료진과의 첫 만남에서, 일부는 한의학이 전통의학을 활용하는 비전문적인 분야라는 의구심을 나타내며 실효성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팀은 교육과 협진 과정을 통해 한의학의 실제 효과를 입증하며 신뢰를 쌓아갔습니다. 현재는 다음 교육 기회를 문의할 정도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현지 의료 환경은 전문의의 시각에서 볼 때 여전히 보완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투르크메니스탄의 기초 보건 체계는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인 의료보장서비스의 제공이 미흡한 상황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독감 예방 접종이나 임신 중 금기약 사용에 대한 의료 체계를 통한 관리가 부족해 일부 질병 예방과 관련된 보건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의료 시설에 대한 접근이 제한적이고, 환자들이 적시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기 어려운 실정이었습니다. X-ray나 MRI 영상 판독을 어려워하는 등 의료진의 기술적 지원이 필요한 부분도 눈에 띄었으며, 건강검진 및 예방 의료 프로그램의 부재는 만성질환 관리의 체계적 접근을 어렵게 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한의학의 예방적이고 전인적인 치료 접근법이 투르크메니스탄의 보건 체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한국의 한의학은 올바른 의료 진단과 정확한 침 치료를 통해 치료 효과를 입증하며 현지 의료진과 환자들의 신뢰를 얻었습니다. 협진 과정에서 양기영 교수님은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진료하셨고, 그 결과 환자의 근골격계 통증이 감소하며 환자가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특히 이 환자의 아버지는 직접 찾아와 치료 결과에 감사를 표하며 한의학에 대한 신뢰를 더욱 깊게 표현했습니다. 또한 교육 및 협진 과정에서도 만성 경항통과 두통을 호소하던 현지 의사들을 치료하며 한의학의 실효성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치료를 받은 현지 의사들은 침 치료의 효과에 놀라워하며 한의학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협진 팀은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고 한의학적 진단과 치료 방향을 교육하면서 현지 의료진들과 협력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한의학의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을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됐습니다. 특히 투르크메니스탄 주립 의과대학 (State Medical University of Turkmenistan named after Myrat Garryev, SMUT)에서 진행된 CME(Continuing Medical Education) 프로그램과 연계한 강연에서 양기영 교수님은 침 치료 강의를, 채한 교수님은 기초 한의학 강의를, 김형우 교수님은 본초 관련 강의를 진행하셨습니다. 이들의 강연은 모두 현지 의료진들에게 큰 관심을 받으며, 한의학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접근법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저 또한 교수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투르크메니스탄 현지 의료진들이 강연에 큰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심장이 두근거렸습니다. 특히 강연 중 직접 침 시술을 시연하며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강의를 들은 현지 의료진들은 한의학의 가능성을 경험하면서, 양국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이 제공되기를 희망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반응은 한의학의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습니다. 현지 과학기술센터장님은 교수님들의 강연과 교육을 통해 한의학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투르크멘어로 ‘목표’를 의미하는 ‘막사트(Maksat)’라는 이름을 저에게 지어주셨습니다. 이는 교수님들의 교육이 선사한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를 위한 상징적 의미로 저에게 부여된 이름이었습니다. 이 이름은 양국의 학술 및 의료 교류가 발전할 가능성을 상징하는 의미로,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신뢰와 협력의 계기를 마련한 순간으로 기억됩니다. 한의학은 단순한 전통의학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적용 가능한 잠재력을 가진 의료 체계입니다. 기초 보건 체계의 개선이나 만성질환 관리와 같은 분야에서 한의학은 현지 의료 시스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의 경험은 이러한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으며, 앞으로도 한의학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고 활용되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교수님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
[동영상뉴스] "소방공무원, 한의방문진료만족도 높아"서울 소방재난본부가 '소방공무원 찾아가는 한의 의료서비스 사업 최종 결과 보고회를 개최하고, 올해 진행된 사업결과를 공유했습니다. -
보사연,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기탁[한의신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직무대행 강혜규·이하 보사연)은 26일 보사연 여민실에서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박상혁·이하 세종모금회)에 임직원이 함께 모은 성금 400여 만원을 기탁하며 ‘2024년도 이웃돕기 성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성금 전달은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발전과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보사연 임직원들이 마음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이날 전달된 성금은 전액 세종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전달되어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할 예정이다. 강혜규 원장직무대행은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마련한 성금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연구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참석한 세종모금회 이희정 사무처장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따뜻한 기부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소중한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잘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보사연은 2014년 말 세종시 이전 후 임직원의 성금과 기관의 경상비 절약분을 모아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
제주한의약연구원, 감귤잎서 혈당 개선 효과 ‘확인’[한의신문] 제주 감귤잎 추출물이 식후 혈당 개선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과 권영인 한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팀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Jeju Citrus (Citrus unshiu) Leaf Extract and Hesperidin Inhibit Small Intestinal α-Glucosidase Activities In Vitro and Postprandial Hyperglycemia in Animal Model’이라는 제하의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 ‘Molecular Sciences’ 최신호(mdpi.com/1422-0067/25/24/13721)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제주한의약연구원에 따르면 감귤잎은 감귤 수확 전 가지치기 작업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그동안 대부분 폐기되던 자원이었으나 연구팀은 감귤잎이 차세대 감귤 자원으로서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바이오 소재 활용 연구들을 지속해 왔다. 연구팀은 감귤잎 추출물이 식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 당뇨환자 및 고 탄수화물 섭취성향을 갖는 일반인의 혈당조절 여부에 대해 평가했으며, 양성대조물질로는 개별인정형 혈당개선 원료를 사용했다. 연구 결과 감귤잎 추출물과 지표물질인 ‘Hesperidin’은 유의적으로 양성대조물질과 동등 혹은 그 이상으로 식후 혈당 상승을 감소시키는 한편 혈당, 당화혈색소, 장기무게, 지방무게 등에 대한 혈당조절 마커들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한의약연구원은 관련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과 함께 추가적인 임상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송민호 원장은 “앞으로 감귤잎을 제주도 감귤산업의 차세대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면서 “이를 통해 감귤잎을 유용한 자원으로 전환해 제주 감귤산업에 새로운 방향성 제시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