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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대 한의학과 학생 및 교수 코로나19 기부금 전달 -
美, 코로나19 감염 위험 높아지자 한약 수요 증가[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지난 9일 로이터 통신은 최근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아지면서 뉴욕 내 한약을 찾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U.S. coronavirus threat fuels demand for traditional herbal remedies’ 제하의 기사에 따르면 뉴욕시 침구사이자 중의사인 클레이튼 슈는 뉴욕시가 첫 번째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병례를 발표한 이래 그의 진료소를 찾는 전통중의요법 수요가 크게 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된 이후 중의사협회 회원들이 상황을 주시하며 예방과 치료를 위한 처방을 공유하면서 특정 재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했다. 김화중의약공사(뉴욕의 차이나타운의 중심지대에 위치하고 중의사들에게 장기간 약재를 공급하는 약재상) 역시 호흡기 및 다른 질환에 대한 전통 중국 치료약 수요 증가를 경험하고 있다. 2월말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진사례가 미국 각지에 만연하기 시작한 이후 독감 유사 증상을 치료하거나 면역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약 주문이 거의 두배나 늘었다. 뉴욕 차이나타운의 한 작은 중약국에 근무하는 패트릭 시우에 따르면 이전에 통상 2주나 3주내에 팔렸던 40파운드의 약재가 요즘에는 며칠 사이에 다 팔리고 있다. 현재 금은화, 판람근충제 등 잘 팔리는 약은 구하기가 어렵고 가격 또한 빠르게 오르고 있다. 이들 약재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아 약도매상이나 중의사들은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는 특정 약재의 공급에 어려움이 있지나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는 것. 샌프란시스코의 중약관련 회사인 메이웨이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량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고객들에게 주문량을 실제 필요한 만큼만 제한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중국발 컨테이너선의 양이 적어 공급 지연이 예상된다”고 공지했다. 김화중의약공사 토마스 륭 사장 또한 “중약판매회사들은 이미 평상시 주문량의 50%이상을 주문할 수 없으며 독감관련 약재들에 대한 배급을 해야만 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
부산대 한방병원 8대 병원장에 이인 교수 취임[한의신문=민보영 기자] 부산대학교한방병원이 제8대 병원장에 이인 한방내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2010년 3월 부산대 한방병원이 개원하면서부터 근무를 시작해 한방내과 과장, 진료부장, 제4대 한방병원장을 역임한 이 병원장은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원광대학교 한방병원 한방내과에서 수련,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2017-2018 미국 듀크대학교(Duke University Medical School)에서 방문학자로 연구했으며 대한 중풍 순환신경학회 기획이사, 통합 뇌질환학회 교육 이사,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임기는 2020년 3월11일부터 2년이다. -
“코로나 한의약 전화상담 궁금할 땐?…유튜브로도 확인하세요”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 이하 경기지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 중 자가격리자를 위한 한의약 치료 안내 영상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가 지난 9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중 자가격리자들을 위해 청폐배독탕 연조제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에 따라 유튜브 영상을 통한 홍보 및 소개에 나섰기 때문이다. 경기지부는 이를 위해 ‘청폐배독탕 연조제 무료 제공 알림’ 홍보 영상과 ‘청폐배독탕연조 복용법 소개’ 홍보 영상 두 개를 경기도한의사회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먼저 1분 32초 영상으로 구성된 ‘청폐배독탕 연조제 무료 제공 알림’ 홍보 영상에서는 “현재 전국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중 자가격리된 분들에게 청폐배독탕 연조제를 9일부터 무료로 제공한다”며 “코로나19 한의사 무료전화 상담번호인 ‘1668-1075(한방치료)’를 통해 자원봉사 한의사가 전화상담 후 무료로 한약을 처방한 뒤 집 앞까지 전달해 드린다”고 안내했다. 이어 “청폐배독탕은 한의협 공식 코로나19 대응 한방연조제로서 20가지 이상 약재로 구성돼 코로나19 경증초기와 보통단계에 투입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폐배독탕에 대한 코로나19 임상치료 효과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임상연구 결과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환자에게 청폐배독탕을 투여한 결과 중증으로의 전환률은 27.4%나 감소했으며, CT영상을 통해 나타나는 호전률은 22% 상승, 림프구 수치도 70%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청폐배독탕연조 복용법 소개’ 영상에서는 강영건 한의협 기획이사가 대구에 위치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직접 찾아가 센터내부를 소개하는 한편 청폐배독탕 복용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
대구광역시한의사회 제40회 대의원총회 온라인으로 개최[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최진만, 이하 대구지부)가 지난 10일 제40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대구지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비대면 총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진만 회장은 “코로나19로 대구지역 주민 분들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 이에 대구지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와 관련된 회무와 더불어 2020년도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정기총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현재까지 경과를 보면 코로나19는 젊은 사람들보다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며 “주위에 있는 어르신들이 감염되지 않을 수 있도록 철저한 예방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최 회장은 “대구는 점차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대구지부가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구지부는 지난달 26일에도 온라인 정기총회를 개최해 중앙대의원 및 예비대의원 인준의 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날 온라인 총회에서는 △2018년도 세입세출 결산(안) 승인의 건 △2019년도 세입세출 가결산9안) 승인의 건 △2019년도 특별회계 결산(안) 승인의 건 △2019년도 부의금 결산(안) 승인의 건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이 원안 그대로 통과됐다. -
닥나무․노랑느타리버섯 추출물, 피부세포 노화 50% 억제[한의신문=김대영 기자]‘노랑느타리버섯’과 ‘닥나무’의 혼합 추출물이 피부 노화를 막는 데 효과가 있음이 세포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진은 30여 가지 약용작물 추출물을 탐색해 노랑느타리버섯과 닥나무를 발굴했다. 노랑느타리버섯은 담자균류 느타리과 버섯으로, 혈액순환 개선, 항산화, 항염증, 혈당 상승 억제 등의 효과가 있다. 닥나무는 뽕나무과 낙엽활엽관목으로 동의보감에 따르면 과실은 요통․부종에 쓰이고 껍질은 이뇨 작용을 한다. 연구진은 특정 약물로 노화 효소 생성을 유도한 인간 피부 섬유아세포에 1대 1 비율로 혼합한 노랑느타리버섯과 닥나무 추출물을 3일간 처리하면서 노화 상태를 관찰했다. 그 결과 노화 유도 후 아무 것도 처리하지 않은 대조구보다 노랑느타리버섯과 닥나무 추출물을 처리한 실험군은 피부 세포 노화가 50% 억제됐다. 이는 각각의 추출물을 단독으로 처리했을 때(버섯 64%, 닥나무 73% 억제)보다 더 뛰어난 수치로 연구진은 피부 노화를 막는 데 두 작물이 동반 상승(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노랑느타리버섯과 닥나무의 혼합 추출물은 세포 독성이 나타나지 않아 안전한 소재임도 확인됐다. -
코로나19 관련 기부현황 -
연제구 드림스타트, 한의사주치의사업 추진부산광역시 연제구(구청장 이성문) 드림스타트는 오는 4월부터 ‘2020년 드림스타트 한방주치의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드림스타트에서 사례관리 중인 아동 중 저성장, 저체중, 빈혈 등의 이유로 한의의료가 필요한 만 7세∼만 12세 아동에게 건강한 성장과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제구는 취약계층 아동이 일반 아동에 비해 정상 체중 비율이 현저히 낮고, 영양 부족이나 빈혈 아동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한의의료기관과의 연계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2020년 드림스타트 한방주치의 사업’을 운영하게 됐으며, 이달 중 부산시한의사회(연제구분회)와 연계해 지역 내 한의원 5개소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연제구 관계자는 “한의주치의 사업으로 성장기 아동에게 맞춤형 한의치료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불법개설·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포상금 상한 20억 원으로 인상[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불법개설·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포상금의 상한을 인상하고 의료기관 간 의뢰-회송 체계를 개선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및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일부 개정안이 12일 입법예고됐다. 이번 개정안은 사무장병원 관련 체납자 인적사항 공개와 건강보험료 환급금 산정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국민건강보험법'이 지난해 12월 개정됨에 따라 위임사항을 규정하고 합리적 의료전달체계 확립과 임신·출산 양육환경 조성 등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에서는 사무장병원 부당이득징수금 체납자 인적사항 공개 세부사항과 공개 제외 사유, 관련 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을 신설하고 요양기관 관련자(요양기관에 근무한 직원 및 약제․치료재료의 제조업자․판매업자의 직원)가 불법개설․부당청구 의료기관을 신고하는 경우 포상금 상한 기준을 현행 10억 원에 20억 원으로 인상했다. 또 건강보험료 과오납금을 보험료 등에 우선 충당 후 남은 금액을 환급금으로 산정토록 '국민건강보험법'이 개정됨에 따라 충당 전 금액을 ‘과오납금’으로 변경하고 납부 의무자의 의사에 반해 과오납급을 보험료 등에 충당할 수 없도록 했다. 합리적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한 본인부담률도 개선한다. 경증질환자가 상급종합병원을 외래 방문 시, 본인부담률을 기존 60/100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해 고시하도록 하고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 환자를 상급종합병원 이외의 기관으로 회송 시 회송료의 본인부담 면제 및 타 의료기관 방문 환자에게 자문 시 원격협의진찰료-자문료의 본인부담을 면제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임신․출산과 관련된 진료 외에 처방된 약제․치료재료 구입 비용도 결제할 수 있도록 변경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피부양자 재산요건 검증 및 고소득 체납자 관리에 활용하기 위해 국세청에 사해행위 취소소송 관련 자료를 요청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 개정안에서는 요양기관 현황 신고서 간소화에 따른 인용조항을 정비하고 4대 사회보험 합산고지 신청 항목 삭제 및 환급(반환)계좌 사전신고와 합산 자동이체 적용 항목을 신설했다.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서는 의료기관 간 의뢰-회송 시 진료 정보 교류 의무화 근거와 효율적 의뢰-회송 체계 구축을 위한 의뢰․회송 중계시스템 설치․운영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1인실 기본입원료 지원기준 및 일반병상 보유기준도 개선한다. 병원 2·3인실 보험 적용에 따라 그간 1인실에 지원하던 기본입원료 지원 중단 및 일반병상 의무보유비율을 상향 조정했으나 아동·산모의 특수성을 고려해 1인실에 대해 기본입원료를 지원하는 병원(아동, 분만병원)과 일반병상 의무보유 비율 50% 적용 대상 병원(아동, 분만병원)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해 고시하도록 했다. 이번 개정안에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오는 4월 21일까지 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
“코로나19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감염병… 융·복합 전략 필요”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조흥식·이하 보사연)이 지난 11일 ‘보건복지 ISSUE & FOCUS’ 제374호를 발간한 가운데 이번호는 코로나19에 관한 특집호 2편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미래 질병 대응을 위한 과제’(채수미 보건정책연구실 미래질병대응연구센터장)를 주제로 발표됐다. 채 센터장은 이번 코로나19의 전세계적 대유행과 관련 “코로나19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감염병으로, 그것을 정의하고 예측하고 대응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라며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앞으로 발생할 질병에 대한 대비를 차분히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글에 따르면 미래 질병은 먼 미래에 발생한 새로운 질병이라기보다는 우리가 지금부터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는 건강 이슈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세계보건기구는 건강 위협요인으로 감염병과 비감염병 모두를 지적하고 있는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세계화의 흐름 속에 어딘가에서 발생하는 건강 위협이 어디에서나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새로운 보건정책 과제에 대비하고 있으며, 영국은 지방정부의 공중보건을 강화하기 위해 2013년 공중보건청을 설립해 국가적 건강 위협, 감염병, 환경 위해요인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채 센터장은 국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변화 속에서 미래 질병과 관련 △초저출산 및 인구고령화 가속 △신종 감염병의 국내 유입과 유행 △기후변화·미세먼지 등 환경보건 부문의 건강 피해 증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보건의료 분야 대응의 변화에 대해 진단하고 다가올 위협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미래 질병 대응을 위한 보건정책의 방향을 제언했다. 채 센터장은 “현안 중심의 정책 과제 발굴을 탈피하고 공중보건정책이 지향해야 하는 비전과 목표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며 “눈 앞에 처한 문제 중심으로 과제를 발굴하고 대응하는 방식은 미래의 새로운 건강 위협을 인지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미래 대비 역량을 갖추기 어려운 만큼 정책 당국, 전문가, 국민이 공감하는 보건정책의 비전을 설정하고 한계를 점검해 미래 질병 이슈를 발굴하고 전략을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현재 코로나19 사태에서 알 수 있듯이 미래 질병 문제는 보건 당국뿐 아니라 경제, 외교, 교육, 환경 등 다양한 부문과의 연계·협력을 요하는 것과 같이 미래 질병 대응에는 보건정책뿐 아니라 다부처 협력과 융·복합 전략이 필요하다”며 “최근 보건정책 분야 전문가와 질병관리본부 관계 부서에서는 공중보건정책의 우선순위 비전으로서 건강 문제 대응을 위한 보건복지부의 리더십과 다부처 협력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부문간 정책의 경계가 약화돼야 하며, 중요한 공중보건 아젠다에 대해 보건의료 실무자들간에 빈번하고 실질적인 교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비전 실현에 장애가 되는 요인으로 가장 중요하게 지목된 것은 건강정책에 대한 우선순위가 낮다는 점”이라며 “국가 전체 차원에서 건강 및 보건에 대한 우선순위가 낮고, 세대간 자원 배분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새로운 어젠다가 들어오기 어려우며, 시급한 문제 중심으로 대응해 미래 준비가 불가능한 현실이 지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채 센터장은 “공중보건정책의 비전을 세우고 미래 질병 어젠다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보건 당국의 역할을 지지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모든 정책에서 건강(HiAP·Health in All Policies)을 실현하기 위해 데이터를 생산·분석·연구해 공중보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위 있는 정보가 생산돼야 하며, 이것이 국가와 지역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소통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