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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4·15 총선 비례대표 확정여야가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확정, 공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며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전환했다. 주요 정당은 상징성이 큰 비례대표 명부 1번에 코로나 국면 속에 이름을 알린 의료인을 전면 배치했다. 범여권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24일 최고위원회가 심사를 마친 35명의 후보를 상대로 비례대표선출선거인단 찬반투표결과 찬성 94.51%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1번에는 신현영(39·여)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결정됐다. 신 교수는 대한가정의학회 코로나대응TF(태스크포스)에서 활약하고 명지병원 코로나19 역학조사팀장을 맡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에 나서왔다. 각종 매체를 통해 코로나19 정보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코로나 알리기' 활동을 했으며 코로나19 3번 환자를 에이즈 치료제로 완치시키는 과정의 임상 데이터를 논문으로 정리하기도 했다.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겸 대변인도 지낸 바 있다. 세브란스병원 노조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한 이수진 의료노련(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13번에 확정됐다. 박명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은 23번,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제주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24번에 이름을 올렸다.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은 보건의료인 3명이 비례대표 20번 안에 이름을 올렸다. 우선 비례대표 1번에는 안철수 대표가 의료봉사를 했던 계명대동산병원 최연숙 간호부원장을 지명했다. 안 대표와 함께 의료봉사에 나선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도 비례 10번을 받았다. 현재 동국대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고, 국민의당 코로나19 대책 TF위원회 위원장을 수행 중이다 한의사 출신으로는 진용우 前 대한한의사협회 감사가 14번에 이름을 올렸다. 진용우 후보는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30년 넘게 지역사회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2006년 한나라당에 입당해 상임전국위원, 2012년 19대 총선 새누리당 송파구(갑) 예비후보, 2016년 20대 총선 새누리당 송파구(갑) 출마 등 정치활동을 해왔다. 어릴 적 소아마비를 앓아 장애인 관련 이력으로는 서울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장,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KPC) 위원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당은 “힘들고 어려운 환경(가난과 장애)을 이겨내고 자신의 성공을 이웃에 대한 봉사로 전환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보통 사람들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후보를 지명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이끄는 민생당은 1번에 외부 영입인사인 정혜선 가톨릭대 보건대학원 교수를 배치했다. 정 교수는 현재 직업건강협회 회장 및 대한건설보건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달 초 민생당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반면 ‘한선교의 난’이라 불리며 내홍을 겪은 미래한국당은 우여곡절 끝에 비례대표 명단을 확정했다. 다만 미래한국당은 여타 정당과는 달리 코로나19 이후 경제문제에 중점을 둬 경제 전문가를 우선 배치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례대표 1번은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에게 주어졌다. 2번은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3번은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 4번은 이종성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 5번은 조수진 동아일보 논설위원 등이 배정됐다. 당선권인 20번 안에 배정받은 의료인은 17번 서정숙 한국여약사회장 한명 뿐이다. 애초 20번으로 잠정 확정됐던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은 공천 파동 뒤 최종 22번으로 밀리면서 결국 비례대표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방 부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한국당의 보건의료 인식에 크게 실망한 대다수 회원의 뜻을 받들어 사퇴한다”며 “공천 신청은 국가의 보건의료정책에 의협 목소리가 배제돼선 안 된다는 절실함 때문이었으나 전문성에 대한 존중이 사라진 대한민국에서 의사는 절망과 분노와 땀방울로 지쳐가고 있다”고 밝혔다. -
의료중재원, ‘의료사고예방 소식지 MAP’ 13호 발간[한의신문=김태호 기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윤정석, 이하 의료중재원)이 ‘의료사고예방 소식지 MAP(Medical Accident Prebention)’ 13호를 발간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의료사고예방 소식지 MAP’은 국민과 의료기관 종사자에게 4개년 간 의료사고 감정단의 감정결과를 알리고 의료기관 내 의료사고 예방위원회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13호에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감정 완료된 4093건 분석 △의료기관 내 의료사고예방위원회 설치·운영 현황 실태조사 등의 내용이 소개됐다. 4개년 간 감정 완료된 4093건의 감정결과 중 의료행위의 적절성을 판단한 결과를 보면 ‘적절함’이 2250건으로 55.0%, ‘부적절함’이 1351건으로 33.0%를 차지했다. 부적절한 의료행위와 악결과와의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한 사건은 863건으로 전체 감정완료 사건의 21.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사고 예방위원회 설치 대상 의료기관 중 설치현황을 보면 현황조사에 응답한 기관은 2018년 259개소, 2019년 340개소였으며 이 중 에방위원회를 설치한 기관은 2018년 280개소(94.9%), 2019년 304개소(89.4%)로 나타났다. 윤정석 원장은 “그간의 의료사고에 대한 감정결과의 분석으로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지하고 병원 내 예방위원회의 설치·운영현황 파악을 통해 실무에서 예방위원회를 운영함에 있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의료중재원은 앞으로도 의료분쟁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내용을 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사고예방 소식지 MAP’는 의료현장에 유익한 의료사고 예방정보 제공과 의료사고예방위원회 등의 예방업무 활성화를 위해 매 분기마다 발간 및 배포되며, 자세한 내용은 의료중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코로나19 살균·소독제, 정부인증 확인하세요[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독제·살균제 사용량이 늘어나자 정부가 방역을 위해 사용하는 살균·소독제 목록을 공개했다. 환경부는 지난 25일 정부에 신고하거나 승인받은 살균·소독제 285종 목록을 환경부 생활 환경 안전정보 홈페이지인 '초록누리'(ecolife.me.go.kr)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에 게시했다. 목록을 보면 전문 방역자의 감염병 예방용 소독제가 81종, 안전 기준 적합 확인을 받은 자가 소독용 살균제가 204종이다. 이들 제품은 안전 기준에 부합하면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소독을 위한 농도를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가 소독용 살균제는 집이나 가구, 문고리, 섬유 등 생활환경에 사용하면 되며 인체에 쓰는 손 소독제나 식기, 용기 대상의 소독·살균제는 해당하지 않는다. 또 환경부는 안전한 소독 방법도 소개하면서 가정용 락스를 사용할 경우 락스 원액 10㎖에 찬물 500㎖를 섞어 희석해 사용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락스는 세계보건보기구 등에서 제시한 코로나19 바이러스용 환경부 승인 소독제다. 락스는 사용 직전에 희석해서 일회용 장갑, 보건용 마스크(KF 94 동급 마스크) 등 보호 장비를 갖추고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환경부는 “최근 코로나19는 몇 시간에서 며칠 동안 물체의 표면상에서 생존 가능한 것으로 보고됐다”며 “소독은 환자가 이용한 공간의 물체 표면을 청소·소독하는 것은 지역 환경에서 코로나19와 기타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
美통합의학연구원, 코로나19 극복 위해 2000달러 기탁미국 LA에 위치한 통합의학연구원(American Integrative Medicine Institute, 이하 연구원)이 국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난 19일 2000달러의 성금을 대한한의사협회에 기탁했다. 마이클 리 통합의학연구원장은 “연구원은 그동안 약 200여 시간의 임상세미나 및 한의사 보수교육을 진행하면서 한국의 학술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물리적으로는 떨어져 있어도 항상 한의학과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한국의 코로나19 현장에서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한의사들에 대한 한의신문의 상세한 보도를 접하면서 회원들의 기부 참여 요청이 있었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미국 내 상황과 관련해서는 “현지 의료시스템의 소극적 대처로 코로나19 경증환자는 병원에서 검사가 불가능한 가운데 확진자로 진단이 돼도 역학조사는 생략하고 치료만 하고 있으며, 지난 23일부터 한국에서 긴급 수입되는 검사 키트가 의료진에게 우선 지급되고 있다”며 “이 곳 한의원은 대부분 개점 휴업상태지만 의료기관이라 문을 열 수는 있고, 열더라도 진료 Guideline에 의해 ‘예약한 건강한 환자에 한해서 6ft 거리를 유지한 상태에서 마스크 장갑을 끼고 진료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코로나 치료 참여와 관련한 연구원의 계획에 대해서는 “한의사(원)의 직접적인 역할에 많은 제한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한의약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TF를 구성했다”며 △ 대한한의사협회의 진료지침에서 제시된 처방 정보를 연구원 네트워크 회원들과 공유하고 탕전 서비스를 전역 실시 △한의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한의약으로 예방하고 증상이 의심될 경우 대처 방법 등을 상담을 할 수 있는 한의원 선정하는 핫라인을 구축, 각종 SNS를 통해 대외 공개 △미주 중앙일보와 공동으로 한인 독거 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감염 예방 차원에서 한국에서 수입한 경옥고를 무료로 증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합의학연구원은 한의학을 중심으로 다양한 치료의학의 효율적인 임상연구 및 교육, 출판을 목적으로 2005년 설립됐다. 미국 21개주 127개 도시를 중심으로 16개국 한의사 및 의료인 1700여명(720개 병원)이 참여해 근거중심(Evidence-based)의 임상사례와 통계중심(Data-driven)의 임상정보를 실시간으로 교류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다. 주 회원은 한의사이지만 MD, DDS, DC, PT, ND 등 다양한 의료인이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침 치료 자격의 저변 확대로 인해 복수 면허자 참여가 증가했고 특히 최근에는 한국 한의사, 한의대생도 참여하고 있다. -
中 중난산 연구팀, ‘연화청온’ 코로나19 치료 기전 입증[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고위급 전문가팀장인 중난산(鐘南山) 공정원 원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연화청온캡슐의 코로나19 치료 기전을 입증해 주목된다. 이 연구논문(Lianhuaqingwen exerts anti-viral and anti-inflammatory activity against novel coronavirus(SARS-CoV-2))은 국제학술지 ‘Pharmacological Research’ 3월 20일자에 게재됐다. 연교, 금은화, 자마황, 초고행인, 석고, 판람근, 연마관중, 어성초, 광곽향, 대황, 홍경천, 박하뇌, 감초 등의 약재로 구성된 연화청온은 광범위의 항바이러스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감기, 독감, 조류독감, 메르스 등의 치료에도 활용돼 왔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임상적 증상을 크게 완화시켰지만 항바이러스 효과 기전은 알지 못했다. 이에 이번 연구는 코로나19에 대한 연화청온캡슐(LH)의 항바이러스 활동과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잠재적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LH의 항바이러스 활동은 CPE(Cytopathic Effect)와 Plaque reduction 분석을 사용해 Vero E6 세포에서 평가했다. LH가 바이러스 형태에 미치는 영향은 투과전자현미경(Transmission electron microscopy, TEM)으로 시각화했으며 Huh-7 세포의 코로나 감염에 따른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 수준은 실시간 PCR(real-time polymerase chain reaction)로 측정했다. 그 결과 LH는 Vero E6 세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복제를 통한 증식을 크게 억제했으며 mRNA 수준에서 염증인자(TNF-α, IL-6, CL-2/MCP-1 및 CXCL-10/IP-10)의 과도한 발현을 현저하게 감소시켰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형태에도 영향을 미쳤다. 연구팀은 “중의약은 항바이러스 효과와 증상 완화를 병행해 더 많은 임상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호흡기 질환에 대한 중약 처방으로서 LH는 사스와 독감 치료에서 유일하게 승인된 약”이라며 “중국 국가보건위원회가 최신 지침에서 대표적인 중의 처방으로 LH를 다시 권고한 것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과 마찬가지로 바이러스 복제와 면역학적 조절을 목표로 하는 코로나19에 대한 LH의 치료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LH가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고 숙주 세포로부터의 사이토카인 방출을 줄임으로써 코로나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상담은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로∼”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하 한의협)가 지난 9일부터 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 별관에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개소한 이래 지난 23일 기준으로 1866명의 누적환자를 기록하는 등 큰 호응 속에 운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의협에서는 좀 더 많은 확진자를 비롯해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해 포털사이트 ‘다음’에 배너광고를 게재했다.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진행되는 배너 광고는 ‘츄니’ 캐릭터와 현재 전화상담센터에서 확진자들에게 제공하는 한약제제 사진을 함께 게재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상담/ 한의사 진료 및 한약지원/ 치료상담 1668-1075/ 비용 전액 (대한한의사)협회 부담’ 등의 문구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 배너는 화면에서만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클릭시에는 한의협이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로 연결돼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와 관련된 운영 개요 및 전화상담 프로세스, 코로나19 한의약 치료에 대한 근거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에 대한 한의약 치료의 근거로는 중국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진료지침 제7판’ 및 한의협의 ‘코로나19 한의진료 권고안’ 등을 통해 한의약의 객관적인 치료효과를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즉 현재 중국에서는 85%의 코로나19 감염환자에게 한약 병용투여를 실시하고 있고, 현재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서도 처방하고 있는 한약인 ‘청폐배독탕’ 처방의 경우에는 경증, 보통, 중증 환자에게 사용하며, 위중형 환자는 응급처치시 환자의 상황을 고려해 맞춤치료를 시행토록 권고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1월27일 ‘코로나19의 중의약 예방치료 효과 방제 임상 선별연구’가 시작됐으며, 청폐배독탕을 사용한 코로나19 임상 효과 관찰 및 데이터 분석 결과 청폐배독탕을 코로나19 환자에게 실제 투약함으로써 치료에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는 설명돼 있다. 실제 청폐배독탕의 임상결과를 살펴보면 △10개 성 57개 지정병원에서 청폐배독탕을 복용한 확진자 701례를 관찰한 결과 130례가 완치돼 퇴원했으며, 51례는 증상이 소실 △청폐배독탕 복용 전 체온이 37도 이상이었으나 청폐배독탕을 복용한 1일 후 환자의 51.8%가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됐으며, 복용 6일 후에는 환자의 94.6%가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옴(351례 통계 분석 중 112례의 결과) △기침증상을 동반한 214례 환자의 경우에는 복용 1일 후 46.7%에서 기침증상이 사라졌고 복용 6일 이후에는 80.6%의 환자에서 증상이 없어졌는데 무력감, 식욕부진, 인후통 등 기타 증상 역시 눈에 띄게 개선되는 효과를 보임 △351례의 경증 환자 중 중증으로 전환된 사례가 없었고 22례의 중증 환자 중 3례는 완치돼 퇴원했으며 8례는 일반적인 상태로 호전 등과 같은 사례들도 함께 게재돼 있다. 이와 관련 한의협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서는 자원봉사 한의사들이 상주하면서 확진자들의 건강을 돌보는데 여념이 없다”며 “최근 전화상담센터에 대해 확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점차 전화상담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보다 많은 확진자 및 국민들에게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알리기 위해 다음 배너광고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전화상담을 통해 확진자의 정확한 상태를 진단하고, 중국에서 치료효과가 확인된 청폐배독탕을 비롯해 각 증상에 맞는 한약을 한의사가 처방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확진자가 한의약 치료를 통해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아 자신의 일상생활을 찾을 수 있도록 대한한의사협회와 전국 2만5천 한의사는 코로나19가 극복되는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앞서 한의협에서는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페이스북을 통해 지속적으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 대해 알려온 바 있다. -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체험수기’ 당선작 선정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25일 국민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한 보장성 강화정책의 국민 이해를 돕고자 개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체험수기’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문재인케어(보장성 강화대책)로 의료비 경감 등 혜택을 본 사연, 관련 경험 등을 주제로 총 301편이 응모됐으며,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편 △우수상 4편 △장려상 12편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건보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를 통해 발표됐으며, 당선자에게는 상금과 상패(건보공단 이사장상)가 수여될 예정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번 체험수기 공모에 참여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모전 시상식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여 생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우리 아이가 먹은 약, 간편하게 확인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이하 심평원)이 홈페이지를 통해 14세 미만 자녀의 투약이력을 부모가 더 편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를 개편·제공하고 있다. ‘내가 먹는 약! 한눈에’는 DUR(Drug Utilization Review·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점검을 통해 수집된 의약품 복용이력 데이터를 활용, 국민이 직접 최근 1년 개인투약이력 조회 및 알러지·부작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의료현장에서는 환자나 보호자 동의 하에 의·약사가 투약이력, 알러지·부작용을 확인할 수 있는 국민 맞춤형 서비스다. 기존에는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자녀의 공인인증서가 필요했지만, 이번 절차 개선을 통해 부모 공인인증서 인증 및 가족관계 증빙만으로 손쉽게 14세 미만 자녀가 먹은 약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는 2016년 홈페이지 서비스 개시 이후 국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건강정보’ 모바일 앱 서비스 개발, 조제약국 지도기반 위치정보 제공 등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김미정 심평원 DUR관리실장은 “앞으로도 DUR과 ‘내가 먹는 약! 한눈에’를 국민편의 최우선 서비스로 개선하고 건강정보에 대한 알 권리 보장과 의료소비자 중심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
울산시한의사회, 울산교육지원청에 기부금 500만 원 쾌척[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주왕석, 이하 울산지부)가 지난 25일 코로나19로 인해 우선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학생 긴급지원 기부금 500만 원을 울산강북교육지원청에 전달했다. 울산지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취약계층 학생들이 안전과 유사시 있을 수 있는 결식 등을 고려해 온정의 손길로 도움을 주고자 나섰다. 정연도 강북교육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취약계층 학생들의 긴급지원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준 울산지부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귀한 기부금을 전달받은 만큼 효율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왕석 회장은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됨에 따라 세 차례나 개학이 연기돼 취약계층 학생들의 실망감이 매우 클 것”이라며 “특히 감염병 예방이 어려운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이 기부금이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울산지부 주왕석 회장을 비롯해 울산광역시중구한의사회 박규섭 회장, 울산광역시북구한의사회 박종흠 회장이 함께 참석했다. -
코로나19 확진자, 집에서도 총선 투표 가능중선관위 홈페이지 캡처.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있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있는 유권자가 투표소 방문 없이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 확진자나 거동이 어려운 환자 등 4·15 총선 당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오는 24∼28일 거소투표 신고를 접수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거소투표는 병원·요양소에 있거나 신체 장애로 움직이기 어려운 유권자가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우편으로 투표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있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있는 사람, 확진 후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도 거소투표를 할 수 있다. 거소투표를 하고 싶은 유권자는 시·군·구청이나 읍·면·동 주민센터의 투표신고서를 이용하거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신고서를 내려받아 28일 오후 6시까지 본인 주민등록지 시·군·구, 읍·면·동에 제출하면 된다. 우편발송도 가능하며 대리인 제출도 허용된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신고서를 스캔하거나 사진으로 찍어 관할 시·군·구로 이메일이나 팩스, 문자메시지 등 비대면 형태로도 접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