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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건강도 한의 진료가 ‘으뜸’[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충청남도 공주시가 월경곤란증을 겪고 있는 여성 청소년 50명에게 최대 50만 원의 한의약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여성이 청소년기부터 체계적이고 올바른 월경 곤란증을 관리해 건강하게 성장하고, 사회적으로 증가하는 난임 질환을 예방하게 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약 3개월에 걸쳐 주 7회 이내 보건소와 협약을 체결한 관내 한방 병의원을 방문해 침과 뜸, 경락검사, 한방물리치료, 탕약 등 월경곤란증 완화를 위한 치료를 받게 된다. 지원하는 청소년은 공주시에 주소를 둔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여성청소년이어야 하며, 학생과 보호자 모두 한의약 치료 참여에 동의해야 한다. 1순위 접수 대상인 중위소득 100%이하 가구는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고 있으며 기타 희망자인 2순위 대상은 다음달 1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김대식 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은 월경곤란증 완화를 통해 학습능력 향상 및 건강한 임신‧출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소년 건강증진 및 건강생활실천 유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경곤란증 사업은 공주시 외에도 충청남도 전체 시군구에서 추진 중이거나 사업 계획을 구체화 중이다. -
혈압 측정 모바일 앱 의료기기 허가…세계 최초[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가 지난 20일 세계 최초로 ‘모바일 앱’을 이용해 혈압을 측정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oftware as a Medical Device, SaMD)를 허가했다. 이 의료기기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혈압앱’으로 커프(Cuff : 팔에 착용해 팽창‧수축하면서 혈관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 측정)를 팔에 착용하지 않고도 손목의 스마트워치(모바일플랫폼)를 이용해 간편하게 혈압을 측정하고 사용자에게 심장의 수축기‧확장기 혈압 및 맥박수를 알려주는 소프트웨어다. 특히 이 ‘혈압앱’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기존 자동전자혈압계의 의료기기 성능기준인 혈압 및 맥박수 정확도 기준 등을 모두 충족시켰다. 식약처는 최첨단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제품개발을 촉진하고자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플랫폼으로 활용되는 기기‧장치에 대한 허가없이 모바일 앱만 단독으로 허가받을 수 있도록 ‘모바일 의료용 앱 안전관리 지침’을 개정한 바 있다. ‘모바일 앱’ 의료기기는 의료영상분석장치 소프트웨어 등 총 35건이 허가됐다. 식약처는 4차 산업시대를 맞아 모바일 플랫폼 기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이 접목된 의료기기가 신속히 제품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지정, 의료기관평가인증원서 실시[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 및 지정 업무가 앞으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실시된다.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 및 지정 업무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 재위탁하고 재위탁 업무범위·기준 등을 규정하는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 (이하 의료해외진출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2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개정된 시행령에서는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의 지정기준 충족 여부 심사, 지정신청 접수 등을 '의료법'에 따른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 재위탁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재위탁하려는 경우 재위탁 업무범위 및 기간, 계약 해지, 경비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된 재위탁 업무계획을 수립한 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승인을 받도록 했다. 이에따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주관기관)은 평가·지정 제도 운영 및 행정을 총괄하고 의료기관 평가 전문기관인 의료기관평가인증원(평가기관)이 조사 및 평가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보건복지부 남점순 해외의료총괄과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지정 업무의 원활한 수행을 도모하고 나아가 코로나19 대응으로 높아진 한국의료의 국제적 위상에 맞춰 유치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질적 수준을 한층 더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지정 제도는 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 질 및 환자 안전성 평가를 통해 우수 의료기관을 지정, 한국의료 글로벌 경쟁력 향상 및 신뢰도를 제고하고자 2017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평가기준은 '외국인환자 특성화체계(유치실적, 전문의 보유, 의료분쟁예방 등)'와 '환자안전체계(안전관리, 진료체계, 감염관리 등)' 2개 영역, 8개 장, 153개 조사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외국인환자 특성화 체계'에 대해서만 평가하고 '환자안전체계'는 의료법 제58조에 따른 의료기관 평가인증으로 대체한다. 지정기관은 지정일로부터 2년간 지정기관 표시(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국내외 홍보 및 전문인력 고용 기반 조성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
3072개 의료기관서 10만건의 비대면 진료[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지난 2월24일부터 4월12일까지 3072개 의료기관에서 전화상담‧처방 등 비대면 진료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비 청구한 데이터로 청구시기와 진료시기가 달라 실제 진료건수와는 다를 수 있으나 이 기간동안 종별 전화상담‧처방 진찰료 청구현황을 살펴보면 3072개 의료기관에서 10만3998건의 비대면 진료가 이뤄졌으며 총 진료금액은 12억8812만7000원이다. 비대면 진료를 실시한 의료기관 중 의원급 의료기관이 2596개(의원 2231개, 치과의원 18개, 한의원 347개)로 84.51%(의원 72.62%, 한의원 11.30%)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병원급이 353개(병원 275개, 요양병원 73개, 치과병원 2개, 한방병원 3개)로 11.49%, 종합병원은 109개로 3.55%, 상급종합병원은 14개로 0.46%로 조사됐다. 진료횟수는 총 10만 3998건 중 의원급 의료기관이 6만2757건으로 60.34%를 차지한 가운데 의원이 57.64%(5만9944건), 한의원이 2.67%(2778건)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종합병원이 19.73%(2만522건), 병원급 17.17%(병원 1만4093건, 요양병원 3753건, 치과병원 4건, 한방병원 11건 등 총 1만7861건), 상급종합병원 2.75%(2858건)로 뒤를 이었다. 진료금액은 의원 7억3679만2000원, 종합병원 2억7470만7000원, 병원 1억6734만원, 상급종합병원 4355만1000원, 요양병원 3816만6000원, 한의원 2699만6000원 순이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환자를 대상으로 전화상담센터를 운영중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는 지난 4월 5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의 14.6%를 비대면진료했다. 누적 환자 수가 초진 1497명, 재진 3527명으로 하루 평균 300명의 환자를 전화로 진료하고 있는 셈이다. 한의협 최혁용 회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감염병 관리에 있어서는 비대면진료가 기본 프로토콜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비대면 의료서비스와 재택근무, 원격교육 등 디지털 기반 비대면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이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 허용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 지난 20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기본적으로 보건의료체계의 미래를 어떻게 가져가야 될지에 대해서는 코로나19가 던진 여러 가지의 화두들이 있다. 이 화두를 정책체계 내에서 어떻게 고민하고 어떻게 실행할 수 있는 방안으로 만들어낼 건지에 대한 고민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것이 이런 단편적인 숙제 하나만 가지고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절대 아니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공공의료체계와 민간의료체계의 적절한 역할 분담과 보건의료체계가 안전을 보다 확보할 수 있을지, 그리고 각종 의료자원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효과적으로 확보하고 운영하도록 체계를 갖출 건지 등등의 고민들이 선행되어야 할 숙제”라고 했다. 이어 “그 가운데서 이러한 논의가 일부 거론될 수는 있겠지만 이 부분이 집중돼 현재 논의되거나 포함돼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기본적으로 보건의료의 정책기조는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그러한 틀 내에서 합리적인 방안을 통해 미래를 지향하면서도 동시에 현재 가지고 있는 구조적인 제한점들을 어떻게 완화할 수 있는지에 방점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의료분쟁 사건 세부내용 및 담당자도 조회 가능해[한의신문=김태호 기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윤정석, 이하 의료중재원)은 신청인 본인이 사건 진행상황 확인 시 사용했던 ‘나의 사건조회’ 서비스를 기존 단순조회에서 세분화해 지난 14일부터 제공하고 있다. ‘나의 사건조회’ 서비스는 기존 접수-감정-조정-종결의 단순 정보 제공체계를 개선해 △신청인 접수건별 처리 일자 및 단계별 담당자 △처리현황에 대한 세부내용에 관한 상세한 정보 등을 조회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나의 사건조회’ 서비스는 △접수단계 △사건관리단계(참여의사확인, 사건개시, 조사관 심사관 지정) △감정단계(감정부 자료검토, 감정완료) △조정단계(조정부 사건검토, 조정기일 통지, 당사자 의견조율 중) △종료단계(조정종료) 등 총 10단계로 이뤄져 있으며, 사건자료의 송달정보 제공을 위해 인터넷우체국 등기우편 조회서비스 연계를 활용해 일자, 현재 위치, 접수자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윤정석 원장은 “과거 사건조회 서비스에서는 세부내용 및 담당자가 누구인지, 사건관련 우편물의 추적 등을 상세히 알 수 없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조회 가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정보접근 및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입장에서 불편한 부분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 및 개선을 통해 의료중재원을 이용하는 국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제10대 심평원장에 김선민 심평원 기획상임이사 임명[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제10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원장에 김선민 심평원 기획상임이사가 임명됐다. 1964년생인 김 신임 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예방의학과)을 졸업하고 동대학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부터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수석연구원,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연구담당관, 세계보건기구(WHO) 서비스제공 및 안전국 수석기술관 등을 역임하고 현재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의료의 질과 성과 워킹그룹 의장직을 맡고 있다. 2018년부터 심평원 기획상임이사로 재직하며 제2사옥 건립 등 지방 이전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 신임 원장은 심사체계 개편을 통한 보건의료 발전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김 신임 원장의 임기는 2023년 4월20일까지 3년이다. -
폐의약품 수거지, 주민센터 등으로 확대 된다[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일반 가정에서 폐의약품을 쉽게 버릴 수 있도록 약국과 보건소 외에 주민센터 등 폐의약품 수거지가 확대되고, 폐의약품 수거주기도 단축되는 등 폐의약품 배출로 인한 국민 불편이 개선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권익위)는 21일 일반 국민들이 폐의약품 배출 시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가정 배출 폐의약품 수거·처리 등 관리개선’ 방안을 마련해 보건복지부, 환경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 폐의약품은 가정이나 그 밖의 장소에서 복용(사용)기한 경과나 변질, 부패 등으로 인해 복용(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을 말한다. 현재 폐의약품 수거체계는 지난 2017년 폐의약품이 질병이나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어 폐농약·수은이 함유된 폐기물 등과 함께 폐기물관리법상 ‘생활계 유해폐기물’로 규정하고 생활폐기물과 분리해 폐의약품을 수거· 소각하도록 환경부가 제도화했다. 하지만 어디에 배출하고 어떻게 수거하는지 구체적인 내용을 마련하지 않아 폐의약품을 수거․처리하는 방식은 전국적으로 제각각이었다. 실제 권익위의 실태조사 결과, 전국 228개 지자체 중 폐의약품 수거와 관련해 조례가 있는 곳은 32.7%인 74곳에 불과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8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폐의약품을 약국 등을 통해 반환한다는 비율이 8%에 불과하고 쓰레기통·하수구를 통해 배출하는 비율이 55%를 넘었다. 이에 권익위는 폐의약품 수거 처리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약사의 ‘복약지도’ 시 또는 의약품 용기·포장에 폐의약품 수거방법을 안내하거나 기재하도록 약사법에 명문화하고, 보건소·약국 등에 표준화된 ‘폐의약품 수거함’과 ‘폐의약품 수거안내표지(스티커 등)’을 제작·배포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할 것을 보건복지부에 권고했다. 이와 함께 △지자체의 폐의약품 운반·소각처리 담당 부서 지정 △약국·보건소·주민 센터 등으로 수거지 확대 등을 담은 ‘생활계 유해폐기물’ 관리지침과 표준조례안을 환경부에 마련하도록 했다. 또 이 지침과 조례안을 각 지자체에 제공해 지역실정에 맞게 조례로 제정해 운영하도록 권고했다. 아울러 주민들의 배출편의를 위해 아파트 단지 등에도 안전하게 수거할 수 있도록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권익위 권석원 권익개선정책국장은 “가정 폐의약품 수거체계가 자리 잡으면 환경오염 방지뿐만 아니라 국민건강 위해요소도 제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의사 회원 대상 국시 인식개선 설문 실시[한의신문=민보영 기자] 한의사 국가시험의 컴퓨터기반평가(CBT)와 기초종합평가 도입 등 한의학교육 평가체계의 변화에 대한 인식을 묻는 설문조사가 2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한의사 전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설문에는 한의대생들이 졸업할 때 갖춰야 하는 지식, 술기, 태도의 통합능력을 의미하는 '임상역량'에 대한 것이 주된 내용으로, △한의사 국시의 임상역량 관련도 △임상역량을 평가하는 문제 비율 △임상표현에 대한 적절한 문항 빈도수 등에 대한 질문을 담고 있다.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 실시하는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한대협)와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설문 조사는 약 20분가량 소요되며 설문을 마친 회원에게는 최대 600명에게 스타벅스 1만원 상품권이 제공된다. -
복지부, 중증 장애인 생산시설 방문 -
코로나19 한의치료 받은 환자들 만족도 매우 높아[한의신문=김태호 기자]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한의사들이 지난 6일부터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은 대한한의사협회가 보낸 지원 요청 공문에 환영의 뜻을 내비치며,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봉사활동에 참여한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이도은 한의사는 환자와의 통화 끝에 “한약으로 치료해 줘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 그의 업무 대부분은 차트내용에 누락된 부분의 유무를 검수하고,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 자원봉사를 자청한 원장님들이 프로그램을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해주는 역할이다. 이와 함께 환자들의 증상들을 파악해 한의학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이 한의사는 최근 정서적 불안으로 인한 피로감이나 식욕부진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경희대 한방신경정신과에서 ‘한의사 마음 건강법 지도’ 매뉴얼을 통해 불안, 우울, 공포, 분노 등 심리적 문제 및 통증, 소화장애, 불면 등의 연관된 신체적 증상 관리를 위한 지도지침을 만들었다”며 “환자 분들이 겪는 심신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지도지침 영상을 일괄 전송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그는 “어떠한 치료약도 없는 이 시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양방에서 무증상으로 분류하는 식욕부진, 피로감 등과 관련해 한의치료를 받은 환자 분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많은 분들이 한의치료를 접하고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회차원에서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마련해준 것에 대해 “한의사들이 집단적으로 긍정적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줘 감사하고, 감동받았다”며 “한방신경정신과 전공의로서 추후 적극적인 한의정신과적 개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가재난상황에서 환자들의 회복을 위한 적절한 의료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미래의 한의사, 한의대 학생들 덕분에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 학생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꼭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