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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상지대에 마스크 기증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백종수)는 지난 11일 상지대학교(총장 정대화)에 한의과대학 학생들의 실습용으로 사용해 달라며, 마스크 2000장을 기증했다. 상지대 총장실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에는 백종수 원장과 정대화 총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날 기증받은 마스크는 한의과대학 재학생들의 병원실습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백종수 원장은 “대면수업으로 인한 학생들과 대학 관계자들의 걱정과 염려를 덜어드리고자 마스크를 기부하게 됐다”며 “쾌적한 강의 환경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정대화 총장은 “최근 대면수업을 시작하면서 이런저런 고민이 많던 중에 마스크를 기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대학의 인프라를 활용해 강원지역 의료산업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화답했다. -
VR기기·콘텐츠 활용한 백내장 공동임상연구 첫삽[한의신문=민보영 기자] 한국디지털의료협의회(KDMA)가 VR기기·콘텐츠 등을 활용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위해 헬스케어 기업 디지털퀀텀바이오, 첸트랄과 공동 연구 임상을 시작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국내 12개 한·양방 의료기관의 의료인으로 구성된 KDMA는 이날 협약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로 백내장 치료 효과를 검증한 뒤 임상을 진행하기 위한 데이터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연구 목표는 백내장 확진을 받은 환자의 상태를 주2회, 총 6주의 내원 치료와 자가 디지털 영상치유로 백내장 수술을 한 결과와 유사한 수준으로 호전시키는 데 있다. KDMA 최정국 대표(최정국한의원장)은 “백내장은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다"며 "수술 없이 디지털 치료로 백내장을 치료할 수 있게 된다면, 글로벌 의료에 혁신적인 성과로 기록될 것이다. 백내장 성공 후 안구건조증, 노안, 눈물흘림증 등 안구질환에 대한 폭넓은 시도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동신대학교, 한의예과 등 대면수업 시작동신대학교가 철저한 코로나19 예방 수칙과 방역 시스템을 갖추고 실험·실습 교과목에 대한 본격적인 대면 수업을 시작했다. 동신대학교는 지난 11일 한의예과를 비롯해 디지털콘텐츠학과, 군사학과, 컴퓨터학과, 신재생에너지전공 등 10개 학과, 25개 실험·실습 교과목에 대한 대면 수업을 진행했으며, 앞으로 단계적으로 전체 실험·실습 교과목에 대한 대면 수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동신대는 모든 재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학교 건물 출입 전 발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앙도서관과 체육관, 강의가 이뤄지는 강의동, 학생생활관 등 14곳에 실외 체온 측정소를 운영하고 있다. 체온 측정 결과 문제가 없을 경우 손목에 안심밴드를 착용하고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안심밴드를 손목에 차고 마스크를 착용한 재학생과 교직원들은 이후 다른 건물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또한 학생식당과 교직원식당 등 학교 내 전체 식당의 경우 한 쪽 방향만 보고 앉을 수 있도록 좌석을 배치하는 한편 학과 강의실 등에 대한 방역 소독은 매일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교직원과 재학생들에게 마스크와 분사형 손소독제, 생활 및 예방수칙을 나눠주며 개인별로도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했으며, 발열 증상이 있는 학생과 교직원이 발생할 경우에는 체온측정소에서 즉시 대학 내 건강증진센터로 연락을 취한 뒤 진료대기실로 이동 후 지역 보건소 등으로 이송한다는 방침이다. 최일 동신대 총장은 “동신대 교직원과 재학생 모두가 코로나19 방역 주체라는 사실을 각별히 명심해야 한다”며 “재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코로나19 안심 캠퍼스 구축을 위해 모든 교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척추 관절 통증 완화 최적의 한약 추출법 개발이대연 포레스트한방병원장이 포레스트한방병원 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관절 및 척추 질환에 우수한 한약재 조합 SJ004의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추출법을 개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JKMR'(Journal of Korea Medicine Rehabilitation)’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척추와 관절 염증성 질환의 대부분은 염증 매개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염증 유발 매개 인자에 대한 유전자 발현 및 활성을 저해하기 위해선 염증성 질환을 예방하거나 통증을 억제할 수 있는 치료 원리를 이용하거나 스테로이드계 소염진통제를 활용해야 한다. 그러나 해당 치료 방법은 소화불량, 위장 출혈 및 심혈관계 이상 반응 등의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 때문에 최근 한의계에서는 부작용 극복을 위해 단미한약재나 한약재를 조합해 진통제 및 함염증제 역할을 하는 한약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다양한 활성 성분을 함유한 한약재는 추출 시 물리적 또는 화학적 차이에 의해 생리 활성, 효능의 범위, 활성 성분의 함량, 수율 등의 차이가 있다. 이에 포레스트한방병원 이대연 병원장과 연구소는 차이 극복을 위해 한약의 효능을 최적화하는 방법을 연구 끝에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관절 및 척추 질환에 우수한 한약재 조합인 우슬과 두충을 혼합 처방한 SJ004의 용매별 효능과 최적의 추출법을 확인, 표준화의 기틀을 정립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이대연 포레스트한방병원 병원장은 “해당 연구 성과는 한약재 추출 시 물리적 또는 화학적인 차이를 높은 확률로 극복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19 대응 인력에 산림치유 프로그램 무료 제공[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의료진과 확진자의 심리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산림 치유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산림청은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코로나19 의료진과 질병관리본부 등 대응 인력, 확진자 및 그의 가족들에게 △치유의 숲과 국립산림치유원 및 자연휴양림 등 산림시설에 대한 입장 △숙박, 식사 및 프로그램 이용 지원 △가족 단위의 숲 치유·여가 등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심신 건강 증진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산림치유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앞장서 왔던 보건 당국자와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들을 지원하는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면서 “숲을 통해 그동안 위축됐던 국민의 정서를 돌보고 활력 재충전 및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산림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치유의 숲과 국립산림치유원에서의 실내시설 이용을 중단해 왔다. 하지만 방역 지침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속 거리두기’에서 전환됨에 따라 산림청은 수용 인원을 기존 대비 70% 수준으로 축소해 실내 시설, 프로그램 등 이용을 재개하기로 했다. 대상 시설은 국·공·사립 치유의 숲 30곳과 국립산림치유원 1곳 등이다. -
서울시민 13.4%가 코로나19 유행 후 '병원 진료 필요했으나 받지 않았다'[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서울시민은 전국적인 상황에 비해 서울시의 코로나19 사태 심각성을 낮게 보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20대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이후 병원 진료가 필요했으나 받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이 13.4%였으며 그 이유로 병원이 위험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서울연구원(원장 서왕진)은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한국 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장)와 공동으로 지난 4월 28일~5월 1일까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서울시민 8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민 코로나19 위험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전국과 서울을 나눠 각각 질문한 결과 서울시민은 전국적인 상황에 비해 서울시의 코로나19 사태 심각성을 약 10%p정도 낮게 보고 있었고 이런 경향은 20대에게서 두드러졌다. ‘생활 속 방역 지침의 확보와 실천에 있어 개인과 사회의 추가적인 비용과 노력, 불편을 감수하는 상황이 생기더라도 새로운 일상을 수용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5.2%로 높은 수용 의향을 보였다. 이는 지난 4월 12일 실시한 전국 조사 결과인 72.1%보다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생활방역 개인 지침의 핵심인 ‘아프면 3~4일 집에서 쉰다’의 경우 그런 행위가 감염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인 효능감 문항에 '그렇다'는 응답이 68.6%였던 반면 '실제로 항상 그렇게 한다'는 답변은 49.1%로 차이를 보였다. ‘외출자제’의 경우 그런 실천이 감염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믿음이 70%였으나 이를 실제로 항상 실천한다는 응답은 25.2%로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서울시민들의 감염예방 행동이 도움이 된다는 믿음(효능감)과 실제 실천 간 괴리를 보인 것으로 생활방역 체제 대비 측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조사시점 기준 지난 일주일 동안 자신과 상대 모두 마스크 없이 대화했거나 만난 경우가 가장 빈번했던 장소로는 ‘식당, 카페 등 음식점’ (51.2%)을 가장 많이 꼽았고 ‘직장학교 등 근무시설’ (15.7%), ‘대중교통시설’(5%), ‘유흥시설’(4.2%) 순이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병원 진료가 필요했으나 받지 않았거나 못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13.4%로 나타났다. ‘병원이 위험하다고 생각해서(62.4%)’가 가장 중요한 이유로 꼽혔으며 그 다음으로 ‘병원에서 다음에 오라는 권유를 받아서(10.1%)’로 조사됐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손창우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감염병 상황에서도 기존에 병원을 이용하던 환자들, 특히 필수적이고 즉각적인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의 의료서비스 보장 노력이 필요하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감염병 위기상황에서도 만성질환 관리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원격의료와 같은 비대면 진료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신종감염병 비상사태 장기화가 초래할 수 있는 마음돌봄 수요를 파악하고 정신건강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진단도 시도됐다. ‘외상 직후 스트레스 측정도구(PDI·peritraumatic distress inventory)’를 사용,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난적 스트레스 수준을 진단한 결과 ‘모니터링이 필요 없는 (7점 이하) 집단’은 5.8%에 그친 반면 14.9%는 ‘즉각 도움이 필요한 고도의 스트레스 상태 (28점 이상)’에 해당했으며 ‘추가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단(7점~28점)’도 79.3%에 달했다. 이 13개 문항 점수와 우울감(‘코로나19로 실제로 우울감을 느끼고 있다’) 간 관계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두 변수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이 확인됐다. 재난적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실제로 코로나19로 우울감을 느낄’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이에대해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는 바이러스에 맞서 매일 싸워온 사람들의 마음에는 상당한 스트레스가 쌓였음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코로나19 사태로 마모된 국민과 시민의 마음회복을 생활방역의 핵심 과제로 설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민의 76.5%는 서울시와 서울시장의 공적 대응에 신뢰를 나타냈고, 서울시민의 66.9%는 서울시와 시의 민간 의료인·의료기관, 서울시민 전체를 포괄하는 코로나19 대응에서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앞으로 서울시의 코로나19 소통에서 다뤄주기 바라는 정보로는 ‘취약층 보호 및 생계지원 방안’이 24.8%로 가장 높았고 서울시민을 위한 구체적 지침과 노하우(22.1%), 서울시 현장의료진 안전과 건강(18.6%) 순이었다. 서울시의 코로나19 회복과 지원 사업에 관한 장기과제로는 경제 회복·지원 영역에서 ‘침체된 서울시 지역경제 회복·지원’과 ‘서울시민 고용 지원’이, 시민사회 영역에서 ‘역학조사 협조 등 시민교육 강화’와 ‘심리방역(재난심리지원) 강화’가, 감염예방 영역에서 ‘서울시 방역체계 고도화’와 ‘서울시 의료체계 공공성 강화’가 각각 상위 2순위 과제로 꼽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서울시가 유념할 키워드로는 제시된 12개 단어(안전, 건강, 안심, 생명, 보호, 회복, 방역, 예방, 과학, 성장, 공정, 학습) 중 상위 5개 키워드는 ‘안전’ 31.7%, ‘예방’ 24.2%, ‘방역’ 18.2%, ‘건강’ 7.5%, ‘안심’ 7%순으로 집계됐다. -
'코로나19 대응 지침 제8판 ' 시행[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개정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지침(제8판)’을 1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8판에서는 사례정의 중 코로나19 임상증상을 발열, 기침, 호흡곤란, 오한, 근육통, 두통, 인후통, 후각‧미각소실 또는 폐렴 등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가족(동거인) 또는 동일시설 생활자가 코로나19 임상증상이 있는 경우 △해외에서 입국한지 14일 이내의 가족(동거인), 친구, 지인과 접촉한 경우 △지역사회 유행 양상 고려하여 확진자가 발생한 기관 또는 장소 방문력이 있는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적극적인 검사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한 유증상 확진환자 격리해제시 최소한 경과기간을 기존 '임상기준과 검사기준이 충족되면 격리해제'에서 '발병 후 7일이 경과하여 임상기준과 검사기준이 충족되면 격리해제'로 변경했다. 이와함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집단시설‧다중이용시설 소독 안내(제3-2판)’을 개정‧배포했다. 개정판에서는 초음파, 고강도 UV 조사, LED 청색광 등을 적용하는 대체 소독방법은 효과 검증이 아직 되지 않았고 피부‧호흡기를 자극하거나 눈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및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이를 권고하지 않고 있다. 또 야외에서 무분별한 소독제 살포는 효과의 과학적 근거가 없고 과다한 소독제 사용시 건강문제 및 환경오염 유발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사용을 자제하도록 했으며 실내에서는 엘리베이터 버튼, 손잡이 레일, 문 손잡이, 키보드, 스위치 등 손이 빈번하게 접촉하는 표면을 차아염소산나트륨(일명 가정용 락스) 희석액 등의 소독제로 자주 닦아줄 것을 권고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지역사회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반 국민은 개인방역 5대 기본수칙을 준수하고 유흥시설(클럽‧주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여 밀접한 접촉을 하는 실내 밀폐 시설에 대한 방문 자제가 요구된다.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외출‧출근을 하지 말고 집에 머물며 3~4일 휴식하고,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콜센터(1399, 지역번호+120)나 보건소에 문의해 진료‧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 의료기관도 환자가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가족이나 본인이 속한 집단에서 2명 이상의 코로나19 의심 유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을 것을 당부했다. -
요양·정신병원 입원 시 코로나 검사비 50% 건보 지원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에 입원 시 검사 1회에 대해 50%의 비용을 건강보험에서 지원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에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는 경우 검사 비용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했으나 이번 조치로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에 입원 시 검사 1회에 대해 50%의 비용을 건강보험에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적용은 오는 13일부터이며 기존 8만~16만원 정도 전액 본인 부담에서 약 4만원 부담으로 줄게 됐다. 지난해 기준 요양병원에는 하루 평균 1964명이 입원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하루 약 2000명의 환자가 검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주요 취약집단과 시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필요가 있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에 확대해 적용하기로 한 것”이라며 “지역 사회 내 어르신에 대한 코로나19 모니터링과 감시가 강화되는 한편 병원 감염 유입 차단과 코로나19 확산 방지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유흥시설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울산시는 서울 이태원클럽 코로나19 집단 확진 사태와 관련, 유흥시설의 방역지침 이행 점검을 강화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울산시와 구·군 공무원, 경찰 등이 다음달 7일까지 한 달간 클럽을 포함한 유흥주점 1138개소, 콜라텍 15개소를 대상으로 방역지침 이행 여부에 대한 집중 점검을 예고했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유증상 종사자 즉시 퇴근 △이용자 간 최소 1~2m 거리 유지 △체온측정 후 대장 작성 △최소 1일 2회 이상 시설 소독 및 환기 실시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입장 후에도 음식물 섭취를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마스크 착용) △출입구 및 시설 내 손 소독제 비치 △방역관리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성명, 전화번호 필수, 신분증 확인) 작성ㆍ관리 여부 등의 확인이다. 울산시는 점검 후, 위반업소에 대해 즉시 집회,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실시하고 재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위반사항 적발 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입원치료비, 방역비 등의 손해배상(구상권)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태원 클럽 등에서의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흥시설 이용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
“한의학, 감염병 치료.관리 영역서 강점 발휘할 수 있다”[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최근 새롭게 발견된 바이러스라고 하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전염성이 강한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거의 당시에 처음 발견된 종류였어요. 그래서 한의학에 더욱 강점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1일 한의진료 서울 전화상담센터에 두 번째로 참여한 강혜인 한의사는 감염병 영역에서의 한의학 역할에 대해 이렇게 말하면서 지금처럼 명확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 한의학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자 개별의 증상에 따라 한약을 달리 처방하는 방식이 환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코로나19 증상을 잡는 데 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대한한의사협회 회무를 이끌고 있는 대학 선배의 권유에 따라 동기들과 함께 지난달 30일 처음 전화진료에 참여했다. 가장 기억이 남는 환자도 이날 전화를 통해 만났다. “생후 몇 개월 안된 아기와 엄마가 코로나19에 같이 감염됐는데, 며칠 후에 아기는 회복되고 엄마만 증상이 악화돼서 다시 전화를 주셨다고 하더라고요. 재감염된 건 아닌가 싶어 오늘 오자마자 이 분 진료기록을 살폈는데 다행히 재감염은 아니고 한약을 처방해 복용 중이시더라고요. 이상하게 이 분이 계속 걱정되고 마음에 남았어요.” 그는 이번 전화상담센터 참여를 통해 한의사의 역할과 한약의 효과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됐다고 했다. “참여하기 전에는 조금 걱정이 앞서기도 했어요. 제가 과연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의문이었죠. 그런데 환자분과 직접 통화하고 처방을 드리는 과정에서 저와 환자분 모두에게 이 경험이 도움이 된다는 걸 느꼈어요.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원장님들 계실 텐데 걱정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서울시 강남구에 거주하는 그는 한 달 전 직장에서 퇴사한 후 지인의 업무를 도우며 남는 시간을 활용해 한의 진료에 참여하고 있다. 이후에도 여건이 되는대로 센터를 찾아 환자와의 전화상담을 이어갈 계획이다.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만 있다면, 자신이 다소 부족하다고 느껴도 한의사라는 이유로 자신과 환자에게 큰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상담센터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대한한의사협회 임직원 분들과 한의대 학생들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진료를 이끌어갈 수 있어요. 그러니 부담 없이 마음껏 참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