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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국대만대표부 대한한의사협회 방문 -
김명환 해늘한의원장, 어려운 이웃에 후원금 기탁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 가수원동 행정복지센터는 관내에 위치한 해늘한의원(원장 김명환)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100만원을 후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저소득 주민지원 사업에 사용될 수 있도록 가수원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업비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했다. 김명환 원장은 “해처럼 늘 밝고 따뜻한 마음을 코로나19 감염 확산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과 함께 나누길 원한다”며 후원 취지를 밝히는 한편 일회적 후원으로 그치지 않고 가수원동행정복지센터와 함께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상주 가수원동장은 “김명환 원장의 밝고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선한 영향력이 지역 내 지속될 수 있도록 복지자원 발굴과 연계에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 의료체계, 군의관 전공과 다른 보직 배치 문제 ‘심각’과거 故홍정기 일병 사망 사건으로 군의관 전공에 부합하는 보직 배치를 약속했지만, 문제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조명희 의원(국민의힘·사진)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전문의 군의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소 7명 이상의 군의관이 본인의 전공과 전혀 다른 분야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의 군의관들이 전공과 다른 진료 과목을 맡는, 이른바 ‘보직 미스매칭’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특히 군은 2016년 급성 백혈병 증상을 보였던 故홍정기 일병이 피부과 및 정신과 전문의에게 진료받으면서 치료 적기를 놓쳐 사망에 이르게 된 사건 이후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 실제 국군홍천병원의 경우 영상의학과 전공의가 신경과 진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해군포항병원의 경우 정형외과 전공의가 신경과를, 정신과 전공의가 응급의학과 진료를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공군항공의료원의 경우에는 한의학 전공자가 내과를, 산부인과 전공자가 안과를, 비뇨기과 전공자가 내과를 담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국방부는 각 군의 특성과 수요에 맞춰서 보직 배치를 한 것으로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전공에 맞지 않는 보직 배치는 적시 치료를 놓치게 하는 주된 원인이며, 중대한 의료사고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이와 관련 조명희 의원은 “매년 장병들의 안전관리와 군 의료 질 향상이 시급하다고 이야기하지만, 군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며 “이런 상황에 과연 어떤 부모가 안심하고 군 의료시설을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조 의원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에 대한 충분한 의료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 없이 정원 충원에만 급급한 현 제도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보험자 직영 일산병원에 한의진료과 설치 필요한 이유는?<편집자주> 본란에서는 한의진료에 대한 각종 건강보험 정책의 근거자료 구축 등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 한의진료과를 설치해야 할 필요성 및 시급성에 대해 소개한다. 내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대한한의사협회에서는 여야 지도부 및 유력 대선후보들과의 간담회를 가지면서 한의약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한·양방간 심각한 불균형으로 인해 한의의료에 대한 국민의 높은 만족도에도 불구, 한의 공공의료에 있어 접근성이 보장되고 있지 못한 국공립 공공의료기관 내의 한의 연구부서와 진료과 설치에 대한 필요성 및 시급성을 적극 알려나가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유일의 보험자 직영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의 한의진료과 설치 또한 주요한 화두로 제기되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은 취임 후 한의신문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임기내 성과를 내고 싶은 핵심 과제로 한의사의 진단기기 사용권을 위한 입법화, 경근간섭저주파요법(ICT)·경피전기자극요법(TENS)와 한의 의료기기의 급여화 등의 추진과 함께 건보공단에 공공한의병원 설치를 꼽았다. 즉 일산병원을 통해 임상데이터 등을 축적해 건보수가 현실화를 도모하고 있는 만큼 현재 임상데이터가 부족한 한의계 여건에서는 건보공단 공공한의병원이 설치되면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일산병원 한의진료과·한방병원 필요 실제 일산병원은 가입자 및 피부양자의 질병·부상에 대한 요양, 건강의 유지 및 증진을 도모하고, 국민보건 향상과 건강보험제도 발전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일산병원의 주요 역할을 보면 우선 보험자병원으로서 적정의료서비스 제공, 표준병상운영 모델 제시, 근거 중심의 정책 지원과 더불어 정부 정책 시범사업·공공보건의료사업 수행·특화 진료 및 공익적 병상 운영 등과 같은 국가 정책사업 수행과 함께 △보건의료안전망 역할 △의료취약계층 지원 △안전관리시스템 강화 등과 같은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일산병원은 건강보험 정책자료 산출, 적정의료서비스 제공,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한의진료는 누락되어 건강보험 정책연구에 필요한 자료 제공 및 건강보험 수가 연구, 비급여 수가의 급여화 연구, 기타 건강보험 정책 연구 등에서 배제돼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지난 2010년 일산병원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함께 진행한 ‘일산병원 한방진료과 설치 타당성 연구’에서도 보험자 직영으로 운영하는 한의진료과나 한방병원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도출됐음에도 불구, 아직까지도 반영되지 않고 있다. 실제 이 연구보고서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한방진료과나 한방병원도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며 “아직까지 비급여율이 높은 한방의료에 대한 표준화,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공익적 의료서비스 개발, 한방진료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와 급여 개발, 한방의료서비스 제공 모형 등에 많은 역할이 필요할 것”이라고 결론 지은 바 있다. 더욱이 일산병원에서의 한의진료서비스 제공에 대한 국민의 요구도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 연구에서 진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보험자 직영 한의진료서비스 제공시 이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 91.2%가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보험자 직영 한의진료서비스 제공시 바람직한 의료서비스 형태로는 △일산병원 내 한의진료과 신설 66.8% △일산병원과는 별개의 한방병원 설치 22.2% △한의진료서비스 필요 없음 9.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산병원에 한의진료과 설치시 병원의 의료수준 변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59.4%가 의료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답했으며, ‘변하지 않을 것’ 35.1%, ‘낮아질 것’ 5.5% 등의 순이었다. 한의진료 제공시 이용하겠다 ‘91.2%’ 이와 함께 일산병원에 한의진료과가 운영되지 않음으로써 △의료협력체계의 구축·운영에 있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한·양방 의료에 대한 협력지원 시스템 등의 역할 부재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국민의 의료 선택권과 접근성 제한 △공공의료기관의 표준모델 구축에서 한의진료 배제 등과 같은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일산병원의 한의진료과 설치 필요성은 비단 한의계만의 목소리가 아니라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매년 지적되고 있다. 지난 2007년 윤석용 의원은 건강보험 모델병원인 일산병원에 한의과가 설치되지 않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고, ‘16년에는 남인순 의원이 국민의 만족도가 높고 선진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한의약을 정부가 육성하지는 못할망정 찬밥신세로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공공의료 분야에서 한의약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발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일산병원 등에 한의진료과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의 공공의료 발전 위해선 운영 ‘필수’ 또한 ‘19년에는 정춘숙 의원의 일산병원 등 주요 국공립 의료기관에서 한의진료가 배제돼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한의 연구부서·진료과 설치 등의 해결방안을 묻는 질문에 보건복지부는 한의료의료에 대한 수요를 파악, 재정 등을 고려해 정책적으로 한의과 설치를 검토하겠다는 밝혔다. 지난해에도 김성주 의원이 일산병원 등 대표적인 공공의료기관에 한의과를 설치해 환자들의 한의의료 선택권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질의에 대해서도 보건복지부는 “공공의료기관에 한의의료 선택권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며 “추후 구체적인 추진방안은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에 포함해 유관기관과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의협 안덕근 홍보이사는 “지난 2010년 진행된 연구에서 일산병원에 한의진료과나 한방병원의 설치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도출된 바 있으며, 매년 국정감사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지적사항”이라며 “더욱이 국민들도 보험자병원에서의 한의진료 제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는 것은 일산병원 한의진료과 설치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 이사는 “일산병원에 한의진료과가 설치되면 국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한의진료가 제공됨으로써 국민들의 의료선택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한 표준 한의진료 모델 및 한·양방 의료의 협력지원 시스템 개발과 함께 △한의의료 수가체계 개발 및 평가 △적정의료서비스 체계 구축 △보장성 강화 방안 제시 등의 연구를 통해 한의의료 건강보험 정책 추진을 위한 근거자료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수입 한약재 안전관리 中이영종 명예교수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녹용의 기원 녹용이 공정서에 수재되어 관리된 것은 1985년 『대한민국약전외 한약(생약)규격집』에 “매화록(梅花鹿) Cervus nippon Temminck 또는 마록(馬鹿) Cervus elaphus Linné (사슴과 Cervidae)의 털이 밀생되고 아직 골질화되지 않은 어린뿔(幼角)”이라고 처음 수재되면서부터이다. 이후 몇 차례 수정되어 현재는 “매화록(梅花鹿) Cervus nippon Temminck, 마록(馬鹿) Cervus elaphus Linné 또는 대록(大鹿) Cervus canadensis Erxleben(사슴과 Cervidae)의 숫사슴의 털이 밀생되고 아직 골질화되지 않았거나 약간 골질화된 어린 뿔을 자른 다음 말린 것”으로 되어 있다. 기원동물에 대록이 추가되고, 숫사슴이 명시되었다. 북한약전에서는 “3 살 이상의 수컷”이라 하여 3 살 이상의 숫사슴 뿔만을 인정하고 있다. 녹용의 기원 동물은 Cervus 속인데, Cervus 속에는 크게 8종의 사슴이 있으며(표 1), 이 가운데 우리 공정서에서는 매화록, 마록, 대록 3종의 사슴만을 기원으로 하고 있다. 과거 한때 녹용의 하나로 유통되었던 순록(馴鹿)은 Cervus 속이 아닌 Rangifer 속이며, 암수가 모두 뿔이 있기 때문에 녹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 표 1. Cervus 속 사슴 (한대석 등 : 녹용, 도서출판 한림원, 1994) 녹용의 유통 상품과 명칭 우리나라에서 예부터 사용하던 녹용은 우리나라와 만주에 서식하던 꽃사슴과 붉은사슴의 뿔이었다, 꽃사슴의 뿔을 화용(花茸), 붉은사슴의 뿔을 원용(元茸)이라 하였다. 예부터 녹용의 중심을 이루었던 화용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유통이 많이 되었지만 지금은 붉은사슴에 밀려 거의 유통되지 않고 있다. 해방 이후 북미산의 엘크와 순록의 뿔이 우리나라에 수입되어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북미산 엘크는 현재 광록병을 이유로 수입 금지되고 있으나, 뉴질랜드나 러시아에서 사육되는 엘크사슴의 뿔은 수입되고 있다. 순록의 뿔은 1985년 제정된 『대한민국약전외 한약(생약)규격집』에서 기원동물로 수재되지 못함에 따라 위품이 되었고, 1990년대까지 유통되다 수입 금지되었는데, 지금도 가끔 불법 녹용으로 유통되다가 적발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유통시장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붉은사슴의 뿔은 러시아, 뉴질랜드, 중국에서 주로 수입되고 있다. 해방 이후 냉전체제에서는 주로 구 소련에서 생산된 녹용이 홍콩을 경유하여 수입되어 사용되었으며, 지금도 러시아산 녹용의 품질을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다. 뉴질랜드 녹용은 한국전쟁에 참여했던 뉴질랜드 군을 따라 뉴질랜드에 진출한 한국 상인들에 의해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수입되어 유통되었다. 뉴질랜드 사슴은 고기를 식용하기 위해 유럽 헝가리 평원에서 서식하던 붉은사슴을 뉴질랜드에 이주시킨 것인데, 천적이 없어 개체수가 급증하였다. 수입 초기에는 형태와 크기가 러시아산에 비하여 왜소하기 때문에 속칭 “뉴짜”라는 이름으로 구별되었는데, 현재는 뉴질랜드에서도 엘크와의 교배 등 품종을 개량하여 러시아산과 비슷한 크기의 녹용도 많이 생산하고 있다. 중국산 녹용은 한국전쟁 이후 수입이 되지 못하다가 1970년대부터 홍콩시장을 경유하여 수입되었다. 중국 사슴은 같은 붉은사슴인데도 문화대혁명을 거치며 열악해진 중국의 사육 환경 때문에 러시아산에 비하여 크기가 작고 녹용의 털이 거칠고 깔깔해서 속칭 “깔깔이”라는 이름으로 러시아산과 구별되었다. 이러다 보니 같은 붉은사슴의 뿔인데도 러시아산이 원용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뉴질랜드산은 “뉴짜”, 중국산은 “깔깔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러나 중국산 녹용도 지금은 사육환경이 좋아져 예전처럼 털이 거칠고 깔깔하지 않다. 그러므로 원용, 뉴짜, 깔깔이라는 명칭은 크게 의미가 없기 때문에 붉은사슴[적록 또는 마록]의 러시아산, 뉴질랜드산, 중국산으로 원산지를 구별하여 부르는 게 좋을 듯하다. 녹용의 국내 수입량은 표 2 와 같다. 표 2. 녹용 수입실적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제공) 녹용의 절각 사슴의 뿔은 매년 뿔이 새로 생장하고 탈각한다. 뉴질랜드 붉은사슴의 처음 뿔이 나는 시기는 생후 1년으로 가지가 1개이며, 다음 해에는 2개의 가지가 , 3살에는 3개의 가지, 4살에는 4개의 가지가 돋아난다. 성숙한 사슴의 뿔은 뿔을 절단할 무렵에는 매일 길이 1cm, 무게 50g 씩 증가하므로 하루라도 늦게 채취하면 무게가 늘어난다. 녹용의 절각 시기는 녹용의 품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절각 시기는 사슴의 품종별, 나이별, 산지별에 따라 다르다(표 3.). 표 3. 사슴의 품종과 나이별 절각 시기 (한대석 등 : 녹용, 도서출판 한림원, 1994) 러시아 녹용은 4년 이상된 사슴의 경우 2월 말이면 지난해에 절각한 부위에 남아 있던 녹각(속칭 “떡판”)이 탈락하고 3월 초순에 새로운 뿔이 자라기 시작한다. 절각은 5~6월에 이루어지는데, 성장이 왕성한 사슴부터 시작하여 늦은 사슴의 순서로 자른다. 즉 녹용이 나기 시작하여 70~80일이 경과된 시점을 절각 시기로 본다. 계절이 반대인 뉴질랜드는 봄이 시작하는 8월 말에 뿔이 나기 시작하여 10월부터 12월 초에 절각한다. 러시아에 비하여 기온이 높기 때문에 각화가 빨리 진행되므로 55~60일 사이에 절각한다. 녹용의 건조 뿔을 절단하여 가공하지 않은 상태를 생녹용 또는 수용(水茸)이라 하고, 건조하는 과정에서 혈액을 제거하고 말린 것을 배혈(排血) 건조 혹은 사혈(瀉血) 건조라 하며, 혈액을 그대로 보존시켜 말린 것을 대혈(帶血) 건조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녹용의 절단면이 붉은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대혈건조를 선호하지만,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배혈건조를 선호한다. 건조는 건조한 기후의 러시아에서는 열탕 쿠킹과 풍건(風乾)을 중심으로 하지만, 습한 기후의 뉴질랜드에서는 건조기를 사용한다. 러시아에서는 절각된 뿔은 바로 열탕 쿠킹을 진행하는데, 일반적으로 3~4분씩 3~4회 정도 한다. 쿠킹이 끝나면 자연 건조장에서 하루 건조를 하고 오븐(사우나) 건조를 4시간 정도 진행하고 다시 자연 건조장에서 건조를 한다. 오븐의 온도는 처음에는 85℃에서 하다가 75℃까지 점차 낮추면서 진행한다. 이처럼 오븐 건조와 자연 건조를 3~4 차례 시행한 후에는 9월 말까지 자연 건조장에서 위치와 상하를 수시로 바꾸어가며 건조한다. 뉴질랜드도 기본적으로 러시아와 비슷하지만 다른 점은 농장에서 건조를 하지 않고 절각 후 냉동해 두면 조합의 수집상이 등급을 매기고 조합의 냉동창고에 옮겨 두었다가 건조를 하는데, 우리나라나 중국으로 생녹용 상태로 수출하여 말리기도 한다. 전체의 90% 이상은 중국으로 수출하여 요녕성의 대련시 등에 있는 건조장에서 말린다.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뉴질랜드산 녹용의 상당수는 중국에서 건조한 것이다. 녹용의 회분함량 녹용의 품질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회분함량이다. 1985년 한약규격집이 처음 제정될 때 녹용의 회분함량은 25.0% 이하였다. 이후 1997년 9월 23일 “25.01% 이상 35.0% 이하로 한다”로 개정 고시되었는데, 소비자단체와 국회에서 이의가 제기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1998년 현재와 같이 “(절단부위로부터 5 cm 까지의 부분) 35.0% 이하”로 개정되었다. 다른 약재의 검체 채취는 모든 부위를 고르게 구분하여 채취하여야 하지만, 녹용의 경우는 전지(全枝)의 가장 밑인 절단부위가 회분 함량이 높기 때문에 검체 채취를 절단부위로부터 5cm로 명시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수입 통관되는 녹용은 전지의 형태를 갖추고 있어야 하며, 포장 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부득이 곁가지를 절단하는 경우에는 전지의 형태를 알 수 있게 포장끈 등을 이용하여 한묶음을 만들어야 한다. 이처럼 1998년 회분함량이 개정된 이후 20년 이상 전지의 형태로 수입되어야 하는 것은 아주 잘 지켜져 왔다. 그런데 중국 자본의 녹용 유통시장 영향력이 커지면서, 중국의 소비자가 선호하는 녹용의 분골(粉骨, Tip)과 곁가지가 절단되어 없어진 녹용을 수입하려는 시도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분골과 곁가지가 절단되어 전지의 형태가 훼손된 녹용은 원칙적으로 부적합품으로 간주되어야 한다. 녹용 관능검사 꽃사슴의 뿔은 보통 주지와 분지 1~2개로 구성된다. 분지가 1개인 것을 이지매(二枝梅), 2개인 것을 삼지매(三枝梅)라고 하는데, 삼지매는 대부분 녹각의 형태이기 때문에 이지매의 상태에서 절단한다. 붉은사슴과 엘크사슴의 뿔은 주지와 분지 1~4개로 구성된다. 보통 이마가지(borrow tine), 1차 가지(bez tine), 2차 가지(trez tine)의 3개가 있는 상태에서 절단한다. 북한약전에는 녹용은 3살 이상의 숫사슴 뿔이라고 하였다. 녹용의 효능은 성호르몬과 밀접하므로 미성숙한 어린 사슴의 뿔은 약재로 사용해선 안된다. 뉴질랜드 붉은사슴은 생후 1년 째에 이마에 뿔이 1가닥으로 돋아나는데, 어린 사슴에서 자란 뿔을 속칭 스파이크(spikers)라 하며 녹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 녹용을 절단한 후에 절단부에서 다시 자라난 뿔을 속칭 세컨드(second cut, regrowth)라고 한다. 세컨드 녹용은 각질화가 빨리 오기 때문에 녹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 그러므로 관능검사할 때에는 스파이크나 세컨드가 섞여 있는지, 또 분골이나 곁가지가 절단되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월경 전 긴장증후군 (Premenstrual tension syndrome)[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 한의정보협동조합(www.komic.org)은 더 많은 한의사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련 문의: ☎ 051-715-7322/ 010-7246-7321 -
쥐가 남=전근(轉筋) (Muscle cramp)[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 한의정보협동조합(www.komic.org)은 더 많은 한의사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련 문의: ☎ 051-715-7322/ 010-7246-7321 -
맥 진단기술의 임상 활용법 <2>강희정 대요메디(주) 대표 이번호에서는 맥파 형성기전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혈류역학적인 파라미터와 맥파요소가 가지는 생리적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맥(脈) 신호 기초 파라미터 아래의 맥파 그래프는 가압식 맥파분석기(맥진기) 국제표준 ISO18615에 수록된 전형적인 요골동맥 맥파형을 보여주고 있다. 이 파형은 시간축(t)에 대한 요소들과 맥의 세기축(h)에 대한 요소들로 맥진을 위한 기기와, 현대의학의 혈류역학 장비에서 다루는 맥파형 모두 이와 동일하다. 맥파의 특징점이 되는 변곡점들을 지칭하는 용어들이 조금씩 달라 ISO18615에서는 명사형의 특징점 이름이 아닌 나타나는 순서로 표시돼 있다. 3차원 맥영상 검사기기는 위의 기초 파라미터를 측정하고 혈류역학 분석기법을 적용해 심 기능 평가정보인 심박출량(stroke volume, cardiac output)과 혈관저항지수(SVRI: Systemic Vascular Resistance Index), 혈관의 탄성/긴장도 정보(R-AI: Radial Augmentation Index) 등을 기초정보로 제공한다. 객관적 진단정보를 토대로 심혈관 시스템의 구조적(mechanical) 특성을 파악한 후 기능적(functional) 요소를 반영하는 맥상을 활용하면 환자의 생리·병리적 상태 파악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근거 기반의 한의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맥파 분석기술(PWA)의 이해: 혈관탄성(R-AI) 이완기 동안 좌심실(Left Ventricle)에 되돌아오는 혈액(Preload)은 심장근육의 수축력(Contractivity)에 의해 발생하는 압력에 의해 대동맥 판막을 열고 중심대동맥(Aorta)을 거쳐 전신으로 흘러 나가게 된다. 이때 뿜어지는 혈액량을 심박출량(Cardiac Output 혹은 Stroke Volume)이라고 한다. 또한 혈액이 심장으로부터 분출될 때 심장 후단에서 존재하는 저항을 혈관저항(System Vascular Resistance)이라고 하는데, 이는 폐순환을 제외한 전신 혈관계에 순환하는 혈액에 가해지는 저항으로 전체 말초저항(Total Peripheral Resistance)이라고도 한다. 이렇게 압력과 흐름, 그리고 저항이 존재하는 시스템은 옴의 법칙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저항을 중심으로 다시 표현하면 수식1과 같이 저항은 시스템에 걸리는 압력을 흐름으로 나눈 값으로 설명할 수 있고, 혈류역학 요소로는 수식2와 같이 혈관저항은 심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압력을 박출량으로 나눈 값이 된다. 심장의 순환기능을 평가할 때 다양한 요소들을 확인해야 하지만, 혈류역학적 요소들이 심장운동의 차원에서는 기본요소가 되며, 중심대동맥부터 말초동맥에 해당하는 요골동맥까지 박동이 전달될 때 구조적 특성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각 부위마다 나타나는 맥파형 분석을 통해 혈류역학 파라미터를 분석하는 것이 가능하다. 맥동 흐름(Pulsatile Flow)을 간략하게 정의하면 심장, 혈관, 혈액의 상호작용이라고 설명한 이유가 이러한 이유이다. 심장에서 혈액 구출시(stroke) 발생하는 압력은 매우 빠른 속도로 혈관을 따라 진행하는데, 혈관분지나 말초단에 다다르면 반사되어 되돌아 나와 첫 번째 압력파와 겹쳐지는 중첩(Superpositon) 현상이 나타난다. 이때 반사파의 진행속도와 반사파의 크기는 박동이 전달되는 혈관시스템의 탄성이 높은 경우 느리고 작은 파로 되돌아오게 되고, 탄성이 낮은 경우 빠르고 큰 파로 되돌아오게 된다. 아래의 그림과 같이 동일한 충격파(구출압력파)를 가지더라도 결과적으로 나타나는 파형은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세 번째 맥파 봉우리는 심장판막이 닫히면서 발생하는 충격파로 해석한다. 요골동맥에서 혈관탄성 평가 파라미터의 하나인 RAI(Radial Augmentation Index)는 수식3과 같이 충격파에 대한 반사파의 비례값으로 계산된다. 해당 값이 크다는 이야기는 반사파의 파고(Amplitude)가 크다는 의미이며, 여러 가지 요인에 이해 혈관탄성이 떨어진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우리 몸의 혈관은 심장으로부터 점점 멀어질수록 혈관 지름이 작아지면서 점차 말초혈관에 다다르게 된다. 중심대동맥에서부터 말초동맥까지 전달되는 동안 평균혈압(Mean Arterial Pressure)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지만, 혈관저항은 혈관 반지름에 반비례하기 때문에, 말초로 진행할수록 저항이 증가하고 맥압(Pulse Pressure)이 증강(Augment)되어 반사파의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게 된다. 이처럼 혈관직경, 혈관탄성 등의 특성에 의해 맥파형이 달라지기 때문에 중심대동맥부터 경동맥 혹은 요골동맥에서 측정되는 맥파 분석정보는 심혈관 진단분야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맥파는 신체특성, 혈관특성(탄성·저항·압력의 변화), 심장기능 등을 반영하는 생리지표로 기본적인 형성기전을 이해하면 비침습적인 심혈관 건강상태 평가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다음호에서는 맥의 세기 등과도 연관지어 살펴볼 수 있는 심박출량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1) ISO 18615:2020 – General Requirements of electric radial pulse tonometric devices. 2) modified from Carotid Pulse Wave Analysis: Future Direction of Hemodynamic and Cardiovsacular Risk Assessment, Sam Parittotokkaporn etc., JMA, 2020-0108 -
한의약의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①신영종 ㈜메디라운드 대표이사 3%. 우리나라 의료관광시장에서 한의약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우리나라에 와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은 한해 약 40~50만 명이다. 2019년에 한방병원은 6419명(1.3%), 한의원은 8693명(1.7%)의 외국인을 진료했다. 한방병원은 2018년(6556명, 1.7%) 대비 오히려 줄었다. 한의약의 우수한 진료 인프라를 고려하면 분명 아쉬운 성적이다2). 의료관광은 해외의 외국인을 국내로 유치하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진료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전 세계적으로 웰니스 관광과도 융합되고 있어서 국내 한방의료기관의 성장과 시장 확대에 활용 가치가 높다.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에 의료법을 개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한국의료서비스 이용을 위해 198개국에서 입국한다. 한의약의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한의약의 인지도 향상, 외국인 대상 한의약 특화 진료서비스 개발, 통역을 비롯한 컨시어지 인프라 확충, 그리고 중국 중의약과의 차별성 확보 등 해야 할 것이 많다. 이러한 것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는 없으니, 장기적 안목으로 지속적 투자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 의료관광객을 포함한 전 세계 해외관광객은 2019년 동기대비 8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2019년 같은 기간 국제선 입국자가 95% 감소했고, 다음은 유럽(-85%), 중동(-83%), 아프리카(-81%), 미주(-72%) 순이다. 아시아태평양과 중동 지역은 한국 의료관광의 주요 대상국이어서, 2020년과 2021년 한국의 의료관광 시장도 크게 위축되었다. 하지만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세계 각국의 여행제한이 조금씩 완화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되고, 방역이 우수한 국가끼리는 ‘트래블버블’로 제한적 관광을 허용하기도 한다. 물론 백신접종증명서(백신여권)와 PCR검사 증명서 등을 소지해야 하고, 현지에 도착해서도 검사를 반복적으로 받아야 하는 등의 불편은 있다. 하지만 그동안 억눌렸던 해외관광 수요는 이러한 불편을 뛰어넘는다. UNWTO 역시 해외여행객 감소가 저점을 찍고 회복하는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위드코로나 시대의 의료관광은 과거 의료관광과는 분명 다를 것이다. 코로나19는 의료관광을 포함한 관광업에 엄청난 위기를 가져다주었지만, 커다란 변화도 만들어냈다. 그 변화는 한 마디로 ‘비대면’이다. 코로나19 이후 원격의료시장 46.7%↑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에는 미국 내 전체 환자 기준 11% 정도에 머물렀던 원격의료서비스 활용률이 코로나19 이후 46%로 증가했으며, 의사 및 의료기관의 원격의료 이용 또한 50~175배 증가했다. 중국은 비슷한 시기 원격의료서비스시장이 46.7% 성장했다3). ‘비대면 의료’는 전화, 이메일, 화상전화, 채팅 등을 통해 의사가 환자에게 비대면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비대면 의료 세부 범위 안에는 비대면 진료가 포함된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원격의료, 특히 원격진료는 이야기를 꺼내기 조심스럽다. 하지만 의료관광의 고객인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원격진료를 포함한 원격의료는 더 이상 낯선 서비스가 아니다. 우리나라 의료관광의 최대 대상국인 중국을 예로 들면, 의료기관 사이의 원격진료는 이미 보편화되었고, 간단한 질환은 굳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에서만 존재하는 인터넷병원을 통해 진료 받을 수 있다. 중국 보건위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이미 2만4000여 곳의 의료기관과 900여 개의 인터넷병원이 있다 4). 중서의결합 형태로 육성되면서 온라인 의료서비스 범위에 굳이 중의학을 배제하지도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핑안굿닥터나 춘위이성과 같은 중국 민영 온라인 건강상담서비스들은 이미 해외의료기관과 연계하여 글로벌의료관광 플랫폼의 역할도 한다. 중국인들은 이들 서비스를 통해 미국의 항암치료, 일본의 건강검진, 인도의 간염치료, 러시아의 인공수정 서비스를 바로 상담하고 예약할 수 있다. 국가 보건의료체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한의약이 굳이 외국인을 진료하는 의료관광을 추진해야 하느냐고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2020년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생 한방의료를 이용한 적이 있는 국민은 69.0%로 2017년(73.8%) 대비 4.8%p 감소하였다. 만 19세 미만 자녀의 한의의료 이용 경험률은 16.9%로 2017년 22.3%에 비해 5.4%p 감소했다5). 국내 인구감소와 비의료 웰니스 분야의 성장 등은 분명 한의약의 지속적 성장에 위협요소가 될 것이다. 원격의료서비스는 새로운 기회의 장 반면 외국인환자를 진료하는 의료관광은 한의약의 세계화는 물론, 의원급 중심의 한의의료시장 성장에 중요한 촉매제가 된다. 올해 9월 초, 서울특별시한의사회와 메디라운드가 공동운영하는 한의약외국인환자유치지원센터에서 한국 의료관광을 원하는 중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의약 의료관광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높은 진료효과와 진료환경 인프라를 한의의료서비스 이용 이유로 꼽았고, 자연친화적 치료법을 한의약이 가진 장점으로 인식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긴 치료기간과 언어소통은 한의약 이용의 어려움이라고 답했다. 원격의료는 외국인의 한의약 이용 접점을 확대하고, 긴 치료기관과 언어소통과 같은 이용제약 요소를 해결하는 데 매우 효율적이다. 한의약은 양방에 비해 검사장비 의존도가 낮고, ‘문진(問診)’과 ‘시진(視診)’만으로도 환자 상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에서 환자와 교류하고, 상태변화를 확인하면 상대적으로 긴 치료기간으로 인한 제약요소도 해결할 수 있다. 통역 역시 온라인으로 충분히 제공할 수 있다. 게다가 진료정보, 서비스 이용행태 등의 데이터를 활용하면 한의약 분야의 빅데이터와 표준화에도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다. 필자 회사의 경우, 올해 9월 한국에서는 최초로 외국인 대상 한의의료기관 예약 및 전문통역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미 국내 체류 외국인들이 한의원 예약에 사용하고 있다.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한의의료기관 정보 파악, 언어소통의 어려움만이라도 온라인으로 해결해도 한의의료기관을 이용하려는 외국인 수요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의료관광은 글로벌 비즈니스다. 미국, 일본, 중국은 물론, 아직은 개발도상국인 나라들도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외국인환자를 유치하려고 각축을 벌인다. 전 세계의 소비자들은 이제 온라인 의료서비스가 점차 일상이 되고 있다. 미래 한의약의 잠재고객인 MZ세대는 온·오프라인 경계가 모호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소비를 시작했다. 한의약이 오프라인에만 머물러 있다면 외국인환자는 물론 미래의 고객들은 한의약을 만나고 싶어도 만날 접점이 없을 것이다. 이제 한의약도 전 세계인이 온라인에서 한의약을 만날 수 있는 장을 열어주어야 한다. 참고문헌 1) UNWTO. World Tourism Barometer Volume19, Issue4. 2021년 7월 2)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19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통계분석 보고서. 2021.04.07. (https://www.khidi.or.kr/board/view?linkId=48855161&menuId=MENU02186) 3) https://www.medric.or.kr/Uploads/BLibrary/2020-10%20KISTEP%20ISSUE%20PAPER(vol%20288).pdf 4) https://baijiahao.baidu.com/s?id=1681796823574076709&wfr=spider&for=pc 5) https://www.korea.kr/news/pressReleaseView.do?newsId=156454165 -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460)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1982년 10월12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나스티홀에서 대한한의학회 주최, 대한한의사협회 후원으로 ‘제6회 전국한의학학술대회’가 열렸다. 이 학술대회는 ‘한의학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분과별로 50여편의 논문 발표와 토론이 전개됐다. 이날 오전 10시 차봉오 명예대회장, 김완희 대회장을 비롯한 대회 임원과 전임회장, 김병수 보사부 차관, 최영철 국회 보사위원장, 김학묵 의료보험조합연합회장 등 귀빈을 비롯한 15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개막식이 베풀어졌다. 김완희 대회장은 대회사에서 “국화향기 그윽한 서울에서 전국 회원이 함께한 가운데 학술제전을 갖게 된 것은 매우 뜻있다”라고 말하고, 한의학계는 교육체제와 의료제도, 학문의 현대적 계발에 노력을 전개해 왔지만 국가적인 지원의 부족으로 그 성과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 국가의 연구기관 설치 등을 요구했다. 차봉오 명예대회장은 “민족의 수난의 역사와 운명을 같이해온 한의학이 학문적으로 많은 발전을 해왔는데도 공공의료의 활용이나 의료보험 참여 등 정책 개발이나 육성시책이 미약한 것은 유감스럽다”고 지적하면서, 적극적인 국가 지원을 당부했다. 경희대 의사학교실에 보관하고 있는 『제6회 전국한의학학술대회 논문초록집』을 통해 이날 진행된 강연과 학술발표 논문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개막식 이후에 이종형 교수의 「한의학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가 있은 후 분과별로 학술발표가 이어졌다. 이종형 교수는 발표를 통해 “한의학계의 현실을 예의 파악하고 학문의 미래를 전망해볼 기회가 없었다”고 지적하고, “내면의 본질적 가치는 현실적 필요에 입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래도 밝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의 문제점으로 △학리적 발전 저조 △한·양방 의학의 차별 △의료보험의 미참여 △부정의료행위의 성행 △약국에서의 한약 취급 △한약유통 혼란 등 정책부재현상 △일부 한의계의 학문에 대한 신념 박약 등을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는 한의학의 본질이 현대 서양의학의 단점을 상대적으로 보완하는 장점 때문에 세계의학화될 전망이 충분하다고 분석하면서 한의학계는 학문발전의욕의 발양을 위해 제반 능력을 결합시키는 것이 급선무이고 국가적인 연구기관의 설립, 한약재의 국가적인 관리 등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결론지었다. 이와 함께 다이나스키홀 제1발표장에서는 내과분과학회가 「국제적으로 본 한의학의 현재와 미래」(배원식, 배원식한의원), 「생간건비탕을 이용한 만성간염치방 3136례에 대한 임상분석」(김병운·우홍정·김덕호·최서형, 경희대 한의대 부속한방병원 제1내과), 「구등산 및 가미구등산이 실험적 고choesterol 혈증 가토의 혈청 Total cholesterol에 미치는 영향(문구, 원광대 한의대 내과학교실) 등 11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또한 제2발표장에서는 부인과·사상체질의학분과학회의 「월경통과 침치료」(강명자), 「중풍원인설에 대한 사상의학적 고찰」(홍순용) 등 9편의 논문이 발표됐으며, 제3발표장에서는 소아과·신경정신분과학회의 「두통주소환자의 임상적 고찰」(황의완) 등 9편이 발표됐다. 신라호텔 영빈관에 마련된 제4발표장에서는 침구·생리학분과학회의 「침구처리가 Thiocetamide투여 흰쥐 간손상에 미치는 영향」(김창환)을 비롯한 9편의 논문이 발표됐고, 제5발표장에서는 본초·외관분과학회의 「한약재의 유통연구」(안덕균) 외 9편의 논문이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