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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역량 갖춘 한의사 배출 위해 최선 다할 것”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이재동)은 지난 30일 ‘2023년 학부모 협의회(이하 PTA) 정기총회’를 개최, 교외 임상실습에 대한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방안을 강구하는 등 한의대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재동 학장, 차웅석 학과장, 박진봉 예과학과장, 박진우 학생회장 및 학부모들이 대면·비대면 참여를 통해 진행된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그동안 PTA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향후 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진행됐다. 이재동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회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의학 분야 역시 고령화, 비대면진료, 4차산업 등의 영향으로 인해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의학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비대면 교육 등을 통해 새로운 시대조류를 선도해 나가고 있으며, 이에 더해 휴먼테크놀로지 중심의 5차산업 혁명이 예고되고 있어, 이들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한의학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학장은 “이처럼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는 한의학이 더욱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교육 현장에서 우수한 임상역량을 갖춘 한의사인력을 배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동안 PTA의 역할을 통해 교육 발전에 많은 도움을 받아온 만큼 앞으로도 교외 임상실습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웅석 학과장은 한의계의 굵직한 사건을 토대로 그동안 한의학이 발전해온 역사와 함께 현재 한국 한의학의 위치, 앞으로의 발전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박진봉 예과학과장은 지난해 진행된 교외임상실습 중 PTA의 참여를 통해 얻은 비의료기관 실습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경희대 한의대에서는 지난해 임상 의료기관 및 외래교수 등과의 연계를 통해 임상 현장을 교육에 반영하고 우수한 임상인력을 배출코자 교외 임상실습을 진행한 바 있으며, 교외의 우수한 임상 의료기관을 ‘경희대 한의대 임상교육협력기관’으로 지정해 본과 4학년 학생들이 일정 기간 실습을 진행토록 했다. 특히 학생들이 보다 다양한 진로를 모색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의료기관 외에도 연구기관·공공기관·제약회사 등 비의료기관도 교외 임상실습 기관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차웅석 학과장은 “교외 임상실습은 학교가 가진 교육자원을 넘어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함으로써 임상역량 강화는 물론 다양한 진로 모색에 도움을 주고자 진행되고 있는 만큼 PTA에서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또한 현재 예과 1·2학년들은 새롭게 바뀐 교육과정이 적용되고 있는데, 이 역시 사회가 요구하는 임상역량을 갖춘 한의사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개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진봉 예과학과장도 “전공과목에 대한 교육과정은 물론 한의대, 의대, 치대 등 의학계열 학과들이 TF팀을 구성, 학생들에게 더욱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양과목 개편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라며 “향후에도 학생들이 사회 진출에 있어 하나라도 더 보탬이 될 수 있는 교육과정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PTA 대표로 문신원 본과 1학년 학부모 대표를 선출하고, PTA 규정 점검 및 교외 임상실습 참여 확대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한편 PTA는 지난 2019년 7월 국내 한의과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창립돼 그동안 교육과정 개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의견을 제시하는 등 한의학 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
추나요법 횟수 실시간 제공 등 진료정보 조회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지난 24일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국민 중심 모바일 앱과 누리집 콘텐츠 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편된 콘텐츠는 모바일 앱(건강e음) 내에 ‘내 진료정보 열람’과 ‘나의 건강수첩’에서 본인 인증을 통해 조회할 수 있으며, 이번 개편은 국민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자동차보험 추나요법 횟수 조회 및 추나요법 횟수 정보 실시간 제공을 비롯해 △처방조제 의약품 상세정보 제공 △민감상병 숨기기·표시 기능 △최근 5년간 나의 다빈도 질병 목록 △내 연령대 다빈도 질병 목록 등이며, 누리집에서도 개편된 서비스를 동일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추나요법 횟수 실시간 제공과 최근 5년간 개인별 다빈도 질병 목록에 대한 시각화 제공이다. 아울러 개인의 민감한 진료정보에 대해서는 숨기기·표시 기능을 마련해 개인정보 보호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기호균 심평원 빅데이터실장은 “이번 심평원 모바일 앱과 누리집 콘텐츠 개편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진료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알권리 충족과 함께 개인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마이데이터 환경 속에서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 문맹자에서 조금씩 알아가는 계단을 올라가는 느낌”김지은 한의사 남북한 보건의료교육재단 운영위원 정치를 몰랐다. 나에게 정치는 특별한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운동장이고, 나는그 언저리 어디에선가에서 주어진 일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물론 자유와 민주 주의가 존재하지 않는 북한 사회에서는 더욱 그랬다. 대한민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정치를 논하고 정치에 관여하지만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사실 없지 않았다. 정치에 대한 불신보다 정치를 모르기 때문에, 또 내 삶은 정치와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내가 공부한 지식을 가지고 나를 믿고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진정성을 가지고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임무에 정진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고 가장 올바른 삶이라고 생각했다. 언제부터인가 내 일상 가운데 진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진료를 받기 위해 내원 하는 환자들의 삶이 보였다. 단순한 질병 치료보다 그 질병이 왜 발생했는지, 다소 호전되던 질병이 왜 다시 발병하는지 하는 것은 단순히 진료실 안에서의 문제를 떠나 정책과 시스템의 개선 등 정치와 밀접히 연결됐음을 인지하게 됐다. 결국 정치는 특정한 사람들만이 아닌 사회구성원 전체가 관심을 가지고 참여 해야 하는 것임을 인지했지만, 그것도 그냥 막연한 생각이었다. 정치란 무엇인가,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정치인가, 일반인은 어떤 방법으로 정치참여를 할 수 있는가 등의 여러 궁금 증이 커가고 있던 때 마침 대한한의사협 회에서 ‘정치아카데미’를 진행한다는 공 고를 보고 선뜻 신청하게 됐다. 여러 정치 고수들의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통해 정치 문맹자에서 정치를 조금씩 알아가는 계단을 올라가는 느낌이다. 전반적인 강의 내용들이 정치인·국회의 원이 되기 위한 기술적인 방법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이또한 정치를 알아가는 일부분일 것이다. 정치아카데미를 통해 많이 배웠다.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는 이상 정치 참여는 불가피하고 우리 삶과 깊게 연결돼 있다. 정치를 넓게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한의사로서 정치영역에서의 보건의료 정책과 시스템이 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작은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해 본다. -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시범사업, 1578기관 추가 선정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4월24일부터 5월12일까지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이하 방문진료사업)’에 참여할 추가 기관을 공모한 결과 총 1578기관이 선정됐다. 이에 앞서 ‘21년 8월 1차에서는 1348기관(폐원 및 철회 기관 제외 1216기관 등록, ‘23. 5. 31.기준)이 선정된 바 있어, 방문진료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의과 시범기관은 총 2794기관으로 확인됐다. 2차로 선정된 시범기관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84기관 △부산 79기관 △대구 95기관 △인천 64기관 △광주 74기관 △대전 101기관 △울산 15기관 △세종 19기관 △경기 339기관 △강원 38기관 △충북 38기관 △충남 84기관 △전북 55기관 △전남 44기관 △경북 50기관 △경남 82기관 △제주 17기관이며, 이들 기관에 대한 수가는 이달 1일부터 적용된다. 시범기관으로 선정된 한의원은 시범기관 현황신고(시설현황, 인력현황)를 완료해야 하며, 방문진료 시에는 대상자에게 시범사업에 대한 설명 후 ‘시범사업 참여 및 개인정보 수집·이용·제3자 제공에 대한 동의서’를 작성하도록 요청 후 보관해야 한다. 팝업 안내문·카드뉴스 통해 다양한 홍보 진행 특히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에서는 지난 2월 회원들을 대상으로 방문진료사업에 대한 참여 여부 등을 질의한 설문조사 결과를 복지부에 제출해 추가공모에 한의과가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내는 한편 방문진료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팝업 안내문·카드뉴스 등을 통해 다양한 홍보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실제 설문조사에 따르면 775명의 응답자(비 시범기관) 중 방문진료사업에 참여를 희망한 응답자는 754명(97%)으로 나타났으며 인구 및 한의원 수가 많은 서울·경기 지역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이유로는 △사업에 대한 필요성 인지 △평소 방문진료에 대한 관심 △환자(또는 보호자)의 방문진료 요청 등의 순으로 나타나 방문진료사업의 취지에 대한 높은 공감대를 나타냈다. 또한 팝업 안내문·카드뉴스는 ‘치료가 필요하나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우신 분들은 가까운 한의원에 방문진료를 신청하세요’ 등의 내용을 담아 방문진료 절차 및 제공되는 서비스, 방문진료 한의원 찾는 방법 등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안덕근 한의협 부회장은 “현재 방문진료사업은 의과 동네의원의 경우에는 추가공모까지 총 866기관(1차 517기관+2차 349기관)인데 반해 한의과의 경우에는 2794기관이 참여하는 등 방문진료사업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실제 한의과에서 진행되는 방문진료는 대상자들에게 침, 뜸, 부항, 추나, 한약 처방 등 한의원에서의 진료 대부분을 제공해줄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사업 취지에 맞춰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국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참여기관의 적극적인 참여 ‘기대’ 특히 안 부회장은 “보건소 등 지역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한의방문진료에서도 대상자들의 높은 만족도는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오는 2024년 하반기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평가’가 예정돼 있는 만큼 방문진료사업 참여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뒤따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의방문진료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에 내원하기 어렵다고 한의사가 판단한 환자를 대상으로 지역내 한의원의 한의사가 직접 방문진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가정에 있는 환자 또는 보호자가 방문진료 요청을 하면 한의사는 거동불편 유형을 확인하고, 방문진료 필요성을 검토한 후 방문진료를 실시하게 된다. 대상자는 질병, 부상, 출산 등으로 진료를 받아야 할 필요성이 있지만 보행이 곤란·불가능한 환자로, 환자·보호자의 방문진료 요청이 있는 경우이며, 한의방문진료사업 참여에 동의해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촉탁의 또는 협약의료기관 한의사가 진료하는 ‘사회복지사업법’ 기준에 따른 사회복지시설 및 ‘노인장기요양법’에 따른 장기요양기관 입소자는 제외되게 된다. 또한 진료사고 방지와 환자 안전 등을 위해 한의원을 내원해 1회 이상 진료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되, 초진 환자도 한의사가 방문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가능하다. 한의방문진료 수가 ‘9만9020원’ 한의방문진료사업의 수가는 9만9020원(2023년 기준)이며,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의 경우 환자 본인부담률은 30%이고, 차상위 본인부담경감 대상자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경우에는 1종은 5%, 2종은 10%가 적용되는 한편 한의방문진료료는 시범기관의 한의사 1인당 일주일에 최대 15회까지 산정가능하며, 한 기관에 방문진료 한의사가 2명 이상인 경우 각각 산정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한의방문진료료는 소아·공휴·야간 등 각종 가산을 적용하지 않으며, 진찰료 및 교통비를 별도로 산정하지 않는다. 또한 방문진료 대상이 아닌 자에게 방문진료를 실시한 경우에는 환자 본인이 방문진료료의 전액을 부담하게 된다. 방문진료시에는 △진찰(문진(問診), 문진(聞診), 망진(望診), 촉진(觸診), 청진(聽診), 타진(打診), 안진(按診), 맥진(脈診)등) △처방(한약제제 급여목록 및 상한금액표상의 한약제제) △질환 관리(주증 및 동반질환에 대한 관리(침술, 구술, 부항술 등)) △검사(인성검사 등 한방 검사) △의뢰(필요시 적절한 전문 의료기관으로의 의뢰) △교육·상담(환자 상태 설명 및 질환 정보 제공, 건강 관리 등에 대한 환자·보호자 교육 등)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
한의약으로 취약계층아동 건강한 성장 돕는다경북 안동시 한의사들이 취약계층아동의 건강한 신체 발달을 위해 나선다. 안동시 드림스타트는 2023년 ‘드림튼튼 한의약 사업(이하 드림튼튼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드림튼튼 사업은 2018년 안동시한의사회와 안동시가 협약을 체결한 이후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로 6년째 맞았다. 이번 사업은 한의사의 진단에 따라 개인별 맞춤 건강서비스를 제공해 성장기 아동의 신체 발달을 지원한다. 올해는 안동시한의사회에 소속된 20개 한의원이 대상 아동 1인당 약 60만원 상당의 한약 및 한의치료를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드림스타트 사례관리아동 중 허약체질·만성질환·발육부진 등으로 건강한 성장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 20명이며, 아동발달 사정도구 및 개별 상담을 통해 선정하게 된다. 안동시한의사회 측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아동에게 기꺼이 힘을 보태고 싶다”며 드림스타트 사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 관계자는 “취약계층아동을 위한 사업에 지역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한 마음이며, 지역사회복지의 좋은 사례가 됐다”고 전했다. -
홍주의 회장, 김도읍 법사위원장과 환담(31일) -
산모 고령화 시대…40대 산모 늘고 20·30대 산모 줄어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보건복지부의 ‘2013~2022년 분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3년 대비 ‘22년 기준 전체 분만 건수는 18만137건 감소(42.4%↓) 했으나, 40대 산모의 분만 건수는 5939건 증가(43.4%↑) 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2년 기준 ’13년 대비 20세 미만의 산모의 분만 건수는 1696건 감소(85%↓) 했으며, 20대는 6만7236건(63.5%↓), 30대는 11만7140건(38.6%↓) 감소했다. 연도별 전체 분만 건수 대비 연령별 비율에선 20대는 ’13년 24.9%에서 ’22년 15.8%로 9.1%p 감소했다. 30대에서는 71.4%에서 76%로 절대 분만 건수는 감소했지만 비율은 오히려 4.6%p 증가했으며, 40대는 3.2%에서 8.0%로 4.8%p 증가하며 뚜렷한 출산의 고령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현영 의원은 “저출산 시대 고령 출산 현상이 뚜렷해지는 만큼 원인 분석 및 대안 마련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 젊은 세대 출산이 감소하는 현상에 대한 사회·경제적 요인 분석을 통해 젊은 세대를 이해하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국가의 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또한 “고령 출산으로 인한 어려움이 없도록 산모와 태아의 건강 유지를 위해 필요한 산부인과·소아과 등 의료 인프라 구축 및 의료 지원을 우리 사회가 든든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조치, 5일 권고로 전환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위기단계 하향에 따른 코로나19 대응 지침 개정’ 내용을 보고받고 6월 1일(목)부터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하고, 격리·마스크 등 주요 방역 조치를 전환함에 따라 관련 대응 지침을 개정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확진자는 바이러스 전파 차단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 권고 기간(5일) 동안 자택에 머무를 것이 권고되며, 병·의원 방문, 의약품 구매·수령, 임종, 장례, 시험, 투표 등 예외적인 경우에 외출이 허용된다. 또한 임시선별검사소(현(現) 7개소)의 운영이 중단되고, 입국 후 3일 이내 PCR 검사 권고가 종료됨에 따라 해외입국자 검사 지원도 중단된다. 격리권고 전환 이후에도 입원·격리참여자에 대한 생활지원비 및 유급휴가비용 지원은 당분간 지속되며, 지원기준·지원금액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격리참여자에 한하여 지원한다. 격리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보건소의 양성확인 문자에 안내된 인터넷주소(URL)로 접속하거나 보건소에 전화 또는 대리 방문하여 양성확인 문자 통지일 다음날까지 격리참여자 등록을 신청할 수 있다.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용은 현행과 동일하게 격리종료일 다음 날부터 90일 이내 신청해야 하며, 개편 내용은 6월 1일 이후 양성확인 통지 문자를 받은 사람부터 적용된다. 입원환자 격리와 관련해서는 병원 내 감염 전파 위험을 고려하여 7일간 격리 권고하되, 환자의 면역 상태 및 임상증상을 고려하여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최대 20일까지 격리 가능하다. 또한 중증 면역저하자의 경우, 의료진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격리 기간의 추가적인 연장이 가능하다. 격리실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확진환자에 대한 치료비 본인부담금 지원은 유지된다. 실내 마스크 착용 관련, 마스크 착용 의무 시설에서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이 제외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번 위기단계 하향과 ‘자율 및 권고’ 기조로의 방역조치 전환은 코로나19 일상적 관리체계의 시작점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향후 인플루엔자와 같이 엔데믹화 되어 상시적인 감염병 관리가 가능한 시기까지 안정적으로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을 이행하고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임정태 원광한의대 교수 연구팀, 한의 의료기술 임상연구 과제 수행원광대학교는 한의임상중개연구실 임정태 교수 연구팀이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하는 한의 의료기술 최적화 임상연구 중 근거합성연구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임정태 교수 연구팀은 ‘심장질환에서 한의치료 효과에 대한 건보자료를 활용한 코호트연구 및 침 치료 응답자 예측연구’라는 과제명으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연구는 원광대한방병원 윤종민 교수와 한의학정책연구원 김주철 책임연구원 등과 함께 내년 12월까지 1억7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수행된다. 심방세동·허혈성 심장질환·심부전 등 심혈관질환은 유병률이 높고, 사망률도 높은 질환으로 중국·대만·일본 등에서는 동아시아 전통의약을 활용한 다양한 치료가 적용되고 있으며, 임상시험 및 관찰연구 논문이 출판돼 임상에 다시 활용되는 선순환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심장질환에 대한 한의약 치료의 임상 적용이 활발하지 못해 관련 연구가 많지 않다. 이번 연구에서는 침 치료 노출 여부에 따른 심장질환 환자들의 사망이나 입원, 주요 심뇌혈관이벤트 발생(MACE)에 대한 건강보험료 청구 데이터를 활용한 코호트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예측방법론을 적용해 침 치료에 효과가 더 좋은 그룹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가 무엇인지 탐색하는 연구도 수행한다. 임 교수는 “예비연구 결과 심장질환에 침 치료 적용이 사망이나 심뇌혈관 질환 발생을 낮추는 경향을 확인했다”며 “후속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의과의 심장 분과 전문가·정책입안자·환자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심포지엄을 통해 심장질환에 대한 한의치료 적용과 한의과 협진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임상 활용법 공유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센터장 김종우)는 지난 30일 메디스트림과 공동 주최로 개원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아동·청소년 ADHD에 대한 진단, 평가, 치료’를 주제로 제22차 5월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월례회에서는 정선용 교수(경희대 한방신경정신과)가 △아동·청소년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질환개요와 발생 원인 △진단과 평가 및 검사방법 △감별이 필요한 정신장애군 △한의학 변증치법과 사례 △생활 속에서의 관리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임상진료 활용법을 공유했다. 정 교수는 “ADHD는 주의력부족, 과다활동, 충동, 산만한 행동 등의 특징과 3~5%의 유병률을 보이는데 병력, 가족력, 동반 질환 유무 등 개인별 상태에 따라 다르게 증상이 나타나며 소아·청소년기에 조기치료하면 정상생활이 가능하다”며 “한의학에서 ADHD는 개인별 병리를 형신일원적 현상으로 생명력의 상대세력 간 부조화와 연관성을 지니고 있는 만큼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침구한약 한의정신요법의 조기치신(調氣治神)으로 치유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또 “한의학에서 소아·청소년의 발달적 특성을 보면 아이는 성인과 달리 정신적, 신체적 상태가 성장하고 발육하는 과정에 있으므로 봄의 기운과 같이 위로 솟으려는 양적인 기운이 충만하고 생장 기능이 왕성하다”며 “아이들은 기후의 부적합, 잘못된 섭생과 육아, 가족과 사회 등 주변 환경의 변화에 쉽게 질병이 발생하고 회복도 빠르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선천요인, 환경적 요인이나 잘못된 양육방식 등 성장기의 부정적 피드백으로 형성될 수 있고 수면장애가 주로 ADHD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며 “ADHD는 DSM-5의 진단기준을 따르며 검사법으로는 구조화된 면담도구인 SCID-5, Stroop검사, 주의력장애진단시스템(ADS), 정량화뇌파(QEEG), 부모·교사용 설문지, 자가보고식 설문지, 변증설문지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또한 “ADHD의 양방약인 ‘공부 잘하는 약’으로 남용되고 있는 메칠페니데이트 계 약물은 중독성과 불면증, 식욕감퇴의 부작용이 있다”면서 “한의학에서는 신허간항, 심비양허, 비허간왕, 담화요심, 경계정충, 오지, 오연, 건망, 조동, 실총으로 변증진단하고 백회, 사신총, 귀비탕, 억간산 등 다양한 침구방제로 치료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 교수는 “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하는 ADHD 치료에는 아이들이 선호하는 장난감, 게임, 운동, 음악, 원예 등 다양한 이정변기요법이 새로운 치법으로 정서안정에 도움이 된다”면서 “한두 명의 친구와 놀게 하다가 친해지면 점진적으로 여럿이 어울리도록 하여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또 “형신일원적 본체는 신체 따로, 정신 따로 식의 해부학적 체계를 취하지 않고 오종기능 활동의 상호 긴밀하게 작용하는 생명활동현상으로 연구·치료한다”라며 “생명현상을 일으키는 힘을 목(발생력), 화(추진력), 토(통합력), 금(억제력), 수(침정력)의 작용에 따라 분석된 개념을 개인생활현상에 맞춰 구조역학적 오신의 평형으로 치유되도록 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정 교수는 “회복된다는 것은 자발적자기대사가 일어나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몸과 마음’에 기반한 ADHD 질환의 발생은 생활환경과 동반되므로 유·소년기에 조기 치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참가자는 “ADHD 임상사례 등의 소개를 통해 한의학의 우수한 치료법과 이정변기요법의 임상활용의 이해, 한의시장의 저변확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고, 이에 정 교수는 “한의계의 적극적인 관심에 감사드리며 한의학정신건강센터는 차후 틱 장애와 다양한 정신장애군 연구개발 데이터를 담은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기 제23차 월례회에서는 ‘개원 한의사를 위한 정신건강한의학의 임상 활용’을 주제로 6월 27일(화)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