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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대구경북본부, 대구 누리 공공기관 ESG 협의체와 합동 플로깅 진행[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경북본부(본부장 정영애·이하 대구경북본부)는 28일 ‘대구 누리 공공기관 ESG 협의체’와 공동으로 지역사회 환경 보호 등을 위한 활동을 실시했다. 대구 누리 공공기관 ESG 협의체는 대구경북본부를 비롯해 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한국도로교통공단 대구광역시지부로 구성된 협의체로 지역사회 내 청렴, 동반성장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천 등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다. 이번 합동 플로깅 활동은 대구의 근대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골목에서 쓰레기 수거 등 지역사회 환경 보호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책임 실현과 임직원들의 환경 의식 제고를 위한 것으로 2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정영애 본부장은 “앞으로도 협의체를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해솔한방병원-안산시 고잔동 지사협, 의료봉사 진행[한의신문] 안산시(시장 이민근) 단원구 고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지사협)는 지난달 24일 해솔한방병원과 함께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무료 한의진료를 진행했다. 지역 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해솔한방병원 의료진이 직접 안식경로당을 찾아가 한의진료 및 한방파스 등 의료물품을 제공했다. 또한 진료에서는 침 치료, 한약 처방, 근골격계 통증 관리 등이 진행하는 등 어르신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료가 이뤄졌다. 지사협은 진료시 필요한 장소를 연계하고, 진료가 필요한 어르신을 적극 발굴하는 등 원활한 활동을 지원했다. 진료를 마친 한 어르신은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직접 찾아와 진료를 봐주고 침 치료까지 해주니 더할 나위 없이 고맙다”고 전했다. 박승원 해솔한방병원장은 “작은 진료지만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건강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재형 민간위원장은 “한 분 한 분 성심성의껏 진료를 진행해 준 해솔한방병원에 무척 감사드리며, 지사협에서도 의료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으며, 이지현 고잔동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준 해솔한방병원에 감사드리며, 따뜻한 지역사회 고잔동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어르신들 복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광역시한의사회,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대상 한의진료 지원 ‘연장’[한의신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최의권)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한 유가족들의 신체적·정신적 치유를 지원하는 한의진료지원 사업을 오는 5월31일까지 연장한다. 지난해 12월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해 179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광주시한의사회는 무안공항에 마련된 한의진료부스에서 관계자들과 유가족들의 치유를 위해 인적·물적 지원을 적극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유가족에 대한 지원이 국가트라우마센터를 통해 진행될 것이라는 소식을 접한 광주시한의사회는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여러 경로로 확인해 봤지만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게 됐다. 이에 광주시한의사회는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단독으로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하기로 의결했으며,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한의진료 TF(팀장 기경헌)’를 구성해 자체 교육 진행 및 진료프로토콜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국가트라우마센터와의 소통으로 한의진료를 원하는 유가족이 있는지 조사를 진행했으며, 다수의 유가족들이 한의진료를 원한다는 답변과 함께 ‘한의진료지원단’을 구성해 지난 3월5일부터 약 2개월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을 대상으로 사고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한의진료에 나섰다. 이를 통해 한의진료지원사업은 광주 및 전남에 권역별로 ‘지정의료기관’과 ‘지정전문의료기관’을 선정하고 대상자와 가까운 곳 또는 선호하는 곳을 매칭해 침구치료 및 한약처방을 비롯한 상담치료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47명의 대상자가 한의진료를 받고 있으며, 대상자들의 높은 만족도로 인해 5월5일까지 예정되었던 사업을 5월31일 까지 기간을 연장해 진행키로 했다. 아울러 광주시한의사회는 유가족들의 진료에 대한 의견에도 귀 기울였다. 광주와 다르게 지역이 넒은 전남에 지정의료기관 숫자가 적어 진료받기 어렵다는 민원을 받아들여 매월 2·4주 토요일 무안공항에 마련된 유가족 쉼터에 한의사가 직접 파견 진료를 나가 최대한 많은 유가족 등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기경헌 팀장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지원사업이 국가트라우마센터를 통해 진행되고 있지만 그 시스템 안에 한의진료가 포함되지 않은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국가적 재난 사태로 인한 트라우마 진료시스템에 한의진료가 배제된 것은 아직까지 선례가 없었기 때문이지 효용성이 없어서는 아님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기 팀장은 이어 “과거 세월호 및 이태원 참사 때에도 부상자 및 희생자 유가족 등에 대한 한의진료가 제공됐으며, 좋은 반응이 있었지만 통계화 및 자료화 되지 못했기에 단발성으로 그치고 말았다”며 “이번 한의진료 지원사업을 통해 국가적 참사를 겪은 국민들의 신체적·정신적 치유에 한의진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이어 유가족들의 치유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의권 회장은 “기존 지정의료기관 등을 통해서 진료를 진행하다가, 보다 많은 분들을 치료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매월 2회 무안공항을 방문해 한의진료를 진행하고 있다”며 “광주시한의사회는 희생자 유가족분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또 “이러한 노력들이 근거가 되어, 앞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국가적 재난 상황의 수습에 있어 한의진료가 당당하게 포함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들과 함께하는 한의약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울산시한의사회, 역대회장 간담회 개최[한의신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는 4웡25일 역대회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부 회무에 대해 원로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황명수 회장은 “울산시한의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신 역대 회장님들을 모시고 인사드리고, 주요 현안에 고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면서 “앞으로 역대회장들의 지혜와 슬기를 배울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황명수 회장이 직접 울산시한의사회의 주요 현안에 대해 보고하고 관련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서는 지부보수교육을 온라인교육으로 상반기 내 개최하기로 하고, 출산여성의료비지원사업을 둘째아에서 첫째아로 확대하여 진행하게 됐다는 점이 소개됐다. 또한 회원들의 결집과 소통을 위해서는 분회조직 활성화에 앞장서야 한다는 역대회장들의 공통의견도 있었다. -
신미숙 여의도 책방-63신미숙 국회사무처 부속한의원 원장 (前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편집자주] 『신미숙의 여의도 책방』은 각 회마다 1개의 키워드에 5권의 도서를 추천하는 형식으로 이어갑니다. 대학교 신입생이었던 열아홉의 나는 유독 볼빨간 아이였다. 볼터치를 한 듯한 이쁜 홍조가 아닌 무안함이나 당황한 상황에서의 난처함을 겪고 있을 때의 바로 그 불타오르는 듯한 홍조로 설명하면 상상이 되려나? 갑자기 추운 데에서 난방이 넉넉한 실내로 들어섰을 때, 혹은 그 반대의 온도 변화를 만나는 경우에도 어찌해 볼 도리가 없는 열감으로 얼굴이 달아오르곤 했다. 이 열감이 ‘제어불능’이라는 확신으로 넘어가면 얼굴은 그 때부터 더욱 본격적으로 새빨개지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선배 한 명이 “야, 신미숙! 너 오늘 니네 아부지한테 뺨맞고 왔냐?”라고 놀렸던 날도 생각난다. 이미 붉어있던 얼굴은 이번에는 정말 빨강의 정도를 묘사하기 어려워질 정도로 달아올라 화장실로 도망가서 찬물로 열을 식히려 세수를 해보았지만 소용 없었다. 그 날 나는 타오르는 얼굴을 부여잡고 조퇴 아닌 탈출을 감행했다. 안면홍조에 대해서 고민을 하던 차에 선배들을 따라 의료봉사를 가서 만난 여자한의사 개원의 선생님께 내 증상에 대해 상담을 하게 되었다. “갱년기 여자들의 흔한 증상이죠. 어린 학생에게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고 해도 당연히 갱년기는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요. 과격하지 않은 운동으로 꾸준히 땀 흘리면서 일단 체중을 좀 감량해 봐요. 열이 발산되면 자연스럽게 얼굴색도 돌아올 거예요.” ‘결국 살을 빼라는 말이구만’이라고 실망하는 듯한 나의 표정을 눈치채셨는지 곧이어 “학년 올라가면서 좀 뻔뻔해지면, 그러니까 제 말은 타인의 시선에 신경을 덜 쓰면 그냥 해결될 고민이예요”라고 말씀해 주셨다. 한약분쟁으로 수업이 거의 없었던 1993∼4년 선생님 조언대로 주중에 2∼3회 등산을 다녔다. 하산길에 꾸준히 마신 막걸리 덕분인지 체중 변화는 거의 없었지만 열은 확실히 가라앉았고 안면홍조라는 고민이 앉아있던 자리에는 또 다른 고민이 피어나고 있었다. 갱년기에 대한 고민…남여 구분 없어 대학교 1∼2학년 시절의 사진첩에는 신입생 시절의 안면홍조, 새내기로 선배들의 귀여움을 받을 새도 없이 시작되었던 한약분쟁 그리고 『포레스트 검프』(1994년) 영화포스터가 끼워져 있다. 특정 시기를 추억하기에 영화나 드라마만큼 강력한 것이 또 있을까? 문화의 힘은 생각보다 질기고 강하다. 수십년 후 2025년의 봄은 어쩌면 넷플릭스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로 기억될 지도 모른다. “나쁜 년, 지 엄마 갱년기인 줄 몰라주고.. 아! 왜 이렇게 승질이 나?! 아! 호르몬인지 나발인지 진짜 잡아다 족 쳐버리고 싶네.” 친정집을 방문했다가 엄마와 한바탕 언쟁을 벌인 후 딸 금명이 사라지자 엄마 애순이 내뱉은 대사이다. 뒤이어 냉장고에는 금명의 임신을 알리는 산부인과 초음파 사진과 함께 “근데 나도 다 호르몬 때문이야. 쏘리. 고멘. 미안”이라는 쪽지가 보인다. “호르몬 대 호르몬이 붙었고 엄마는 또 졌다”라는 딸 역할을 맡은 아이유의 잔잔한 나레이션으로 이 장면은 끝이 난다. 이전 다른 드라마에서 “사빠죄아”를 외치던 불륜남 배우가 세상 물정 모르는 지고지순한 국민아빠 관식으로 변신하여 전세계 아버지들을 울리고 있다. “나도 갱년기가 온 건가?” 싶은 의심을 눌러가며 드라마를 보는 내내 눈물을 감추느라 애썼다는 중년 아저씨들의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때마침 지난 4월16일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억울하고 서럽다, 남성 갱년기”를 다루기도 했다. 드라마 보고 울기 시작하면 남자 갱년기, 온 가족들에게 주야장천 잔소리 늘어놓기 시작하면 남자 갱년기, 불러주는 친구들 없어서 뒤늦게 마누라한테 티나게 잘 하기 시작하면 남자 갱년기, 꽃 사진 찍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가 진짜 남자 갱년기 등등 남자 갱년기의 경중을 진단하는 많은 설문들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남자의 인생은 갱년기에 뒤바뀐다』(클로드 쇼사르, 마음서재, 2020년 5월) 저자는 남성의학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세계 최초로 La Clinique de Paris를 설립하여 남성 갱년기와 노화예방 분야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나이가 들어갈수록 신체는 더 많이 산화한다. 그렇게 산화가 진행되다 보면 스트레스는 점점 쌓이고 세포의 손상이 일어나 노화가 시작된다. - 밤에 소변을 보러 2번 이상 일어나고 소변 줄기가 약해졌다면 전립선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다. -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고 젊을 때와 다를 바 없이 온전한 신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해결책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좋은 식생활, 꾸준한 건강관리와 더 나은 소화 관리, 호르몬 요법, 건강보조식품이다. 이 해결책의 목표는 세포, 동맥, 장, 생식샘을 보호하는 것이다. - 요가나 단전호흡 같은 운동 기술을 이용해 긴장을 완화하는 방법을 배우면 좋다. 침술로도 확실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한의사와 같은 전문가의 숙련된 손길로 정수리에 위치한 혈 자리만 자극해도 긴장이 풀린다. 『불 위의 여자』(실라 드 리즈, 은행나무, 2021년 8월) 저자는 30년간의 임상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산부인과 전문의이자 여성 건강의 권위자이다. 폐경과 갱년기를 새롭게 인식하고 이 시기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라고 주문한다. - 폐경이 임박했을 때 나타나는 가장 큰 특징 5가지는 열감과 안면홍조, 질 관련 질병, 수면장애, 우울증, 요실금이다. - 심신의학의 범주에는 동종요법, 침술, 동양의학이 포함된다. 이 세 의학체계는 서양 정규의학의 연구방법으로 검증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특정 증상 하나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몸 전체를 통합적인 치료 대상으로 보는 철학 때문에라도 연구가 힘들다는 특징이 있다. - 갱년기 증상을 침술과 한약으로 개선시켰다는 연구가 있는 반면에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 연구도 있다. 사람은 열이면 열 모두 다르게 생겼으므로 침이나 동양의학이 잘 맞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 건강을 지탱해주는 4개의 기둥은 다음과 같다. 식생활, 운동, 휴식과 잠, 혼자만의 고요한 시간. - 갱년기는 이전에 없던 증상이 나타나면서 정신이 번쩍 들고 그동안 믿고 있었던 자기애라는 시스템 안에 어떤 허점이 있었는지 보이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완경선언』(제니퍼 건터, 생각의 힘, 2022년 6월) 저자는 30여년간 임상을 해온 산부인과 전문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이 책은 2020년 북미폐경학회 미디어상을 수상했다. -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부과된 재생산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 완경기 발열감은 몸 속 온도계가 일정하게 작동하지 않아 실제로는 덥지 않은데도‘덥다’는 잘못된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데서 일어난다. - 완경기 발열감에 침을 놓는 것 역시 위약대조군과 함께한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증명되지 않았다. 침을 맞고 나아졌다고 보고한 사례가 있지만 침이 단지 바늘이 아니라 주의 깊고 세심한 시술자가 함께한다는 변수가 있으며 이러한 느낌이 환자의 기분을 나아지게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완경이 모든 일의 주범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완경 이후 골다공증이 발생한 여성 중 거의 50%가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질환을 갖고 있다. - 완경 치료에 권장되고 있는 중의학 치료법들은 모두 19세기에 만들어진 것이다. 그렇다고 그 치료법이 나쁘다거나 좋다는 의미가 아니다. 하지만 기원에 대해 잘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중의학은 완경을 노화와 다르지 않다고 보았기 때문에, 현재 우리가 완경과 연관이 있다고 간주하는 여러 증상에 대한 특정 치료법이 없었다. - 나는 옛 치료사들이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믿는다.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과학적 증거를 요구하는 일이 의학이다. 우리는 여성의 몸이 너무 습하다는 히포크라테스식 사고관을 인정하지 않는다. 『갱년기 교과서』(다카오 미호, 즐거운 상상, 2022년 12월) 저자는 산부인과 전문의이자 요가 닥터이다. 유튜브 채널 ‘다카오 미호의 리얼 보이스’에서‘모든 여성에게 보다 나은 미래를’이라는 주제로 전문 지식을 전달한다. - 갱년기는 지금까지의 인생을 천천히 되돌아보면서 자신의 몸 상태와 인간관계를 확인하는 재고의 시간이다. - 난소 기능이 완전히 멈추는 완경 전후로는 심신에 다양한 불편감이 나타나며 그 종류가 200개 이상이라고 한다. 증상에는 개인차가 있는데, 다양한 증상이 완경을 즈음하며 한꺼번에 밀려든다. - 한방치료는 짜증, 어깨 결림, 피로, 어지럼증, 냉증, 불면 등 다양한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하나의 한방약으로 몇 가지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 이너 유닛(inner unit)은 횡격막, 복횡근, 다열근, 골반저근 등 4개 근육의 총칭으로 체간 중에서도 핵심이 되는 부분이다. - 일본에서는 산부인과 의사의 무려 97% 이상이 치료에 한약을 사용한다는 데이터가 있을만큼 한방 치료는 HRT(Hormone Replacement Therapy)와 견줄만한 주력 치료법이다. 『호르몬은 어떻게 나를 움직이는가』(막스 니우도르프, 어크로스, 2024년 4월) 저자는 내분비내과 전문의이자 당뇨병 연구자이다. 호르몬이 인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이 책은 그 결과물 중 하나이다. - 19세기 초에 영국왕실 주치의 헨리 헬퍼드(Henry Halford)가 처음으로 갱년기라는 ‘질병’에 주목했다. 그는 중년 환자들이 종종 한동안 몸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 일본어로는 폐경을 고넨키(更年期)라 부르는데 이것은 ‘새로워진 에너지의 해’라는 뜻이고 태국에로는 ‘토이 포 밍’이라 하는데 이는 ‘황금기’라는 뜻이다. - 장기적인 부작용 때문에 호르몬 치료는 현재 표준치료로 더는 권장되지 않는다. - 어떤 사람은 더 극심한 증상을 겪고, 어떤 사람은 가볍게 넘어 간다. 호르몬 균형이 다시 회복되면 괴로운 증상은 사라진다. 이 과정은 대략 5년이면 끝나지만 불행하게도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 - 불가피한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던 폐경이 대중의 인식 속에서 진료가 필요한 불가피한 질병으로 바뀌었다. - 호르몬은 피부 노화에도 관여한다. 여성에게 오랫동안 남성보다 더 매끈한 젊은 피부를 선사했던 에스트로겐이 폐경 후 아주 갑자기 피부를 저버린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2001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뮤지컬로 갱년기 여성 네 명이 폐경과 관련된 건망증, 수면 중 식은땀, 열성 홍조, 성적 변화, 노화, 탈모, 짜증 등의 온갖 증상을 익살스럽고 코믹하게 호소하는 내용이다. 국내에서도 2005년 초연된 이래 2024년 6월까지도 꾸준히 관객을 만나고 있다. 자주 들르는 동네 사우나 입간판 “누구나 때가 있다”라는 글귀처럼 모든 여성들은 언젠가 때가 되면 폐경과 갱년기를 겪게 된다. 이 뮤지컬을 찾을 법한 연령대의 관객층은 어쩌면 영원히 확보된 셈이다. “가슴은 폴짝폴짝 뛰는가? 원래 콩닥콩닥 아닌가? 폴짝이든 덩실이든 가슴은 가끔 나풀나풀 뛰기도 하는 거 아닌가?” 가슴 뛰는 느낌에 대한 다양한 의태어로 이어가는 즐거운 대화는 드라마 『멜로가 체질』(2019년, 2화)에 나온다. 유독 봄바람에 가슴이 폴짝, 콩닥, 덩실, 나풀대는 이유는 봄이 젊음의 계절이라 그러는 것일지도 모른다. 또한 봄을 타는 이유도 젊음에 대한 갈증과 지나간 세월에 대한 아쉬움이 유독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봄꽃들과 대비되기 때문이다. 갱년기, 노인기의 어려움 미리 준비하는 절대절명의 기회 갱년기를 아무리 새로운 에너지가 샘솟는 황금기라고 위로해 봤자 노인기로 접어드는 징검다리일 뿐이다. 공부를 하려해도 시력이 도와주지 않고 운동을 새로 배우려고 해도 “자제분 아니시고, 어머님께서 직접 하시게요?”라고 가르치는 곳으로부터 입밴 당할까봐 막상 그 커다란 문을 열고 들어가기가 덜컥 겁이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에서 중년으로, 중년에서 노인으로, 노인에서 고인으로 이행되는 인간의 발달사에 있어서 갱년기는 어찌보면 노인이 되기 직전 마지막으로 뭔가를 시도해볼 수 있는 시기이다. 긴 노인기의 여러 어려움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절대절명의 기회의 시간이기도 하다. 후쿠호카현의 다카키 마슈(75세) 어르신은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이라는 짧은 시를 남긴 바 있다. 봄바람에 느끼는 설레임과 가슴뜀이 사랑으로 인한 것이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그 어느 시기가 되면 루틴을 벗어난 증상은 특정 질병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다는 놀라운 교훈이 이 짧은 글귀에 담겨져 있다. 『폭삭 속았수다』 마지막 편에선가 아버지 관식이 대학병원 교수를 만나는 장면에서 애순이 수첩을 들여다보며 묻는다. “뜸이 그렇게 좋다는데, 뜸은 떠도 되는지” 의사는 ‘피식’까지는 아니지만 심란한 표정을 지으며 인터넷에서 떠도는 거 여기와서 다 물을 거냐고 무색을 준다. 드라마를 보면서도 중간중간에 한의학 용어가 등장하면 유독 눈과 귀가 예민해진다. ‘한의대 교수들이었더라면 보다 인간적인 대화와 함께 친절을 베풀었을텐데’라며 애초에 없었던 드라마 장면도 상상해 보았다. “요즘 그냥 다 내려놓고 싶을 정도로 힘들어서요, 아들도 남편도 감당이 안 되고, 이제 나만 위해 살려고요. 죽을 때까지” 폐경을 겪으며 유독 힘들어하는 환자들을 자주 만난다. 19세기 미국 의사 에드워드 트뤼도(Edward L.Trudeau)는 “우리는 가끔 치료하고 자주 도와주고 언제나 위로한다”는 말을 남긴 바 있다. 오늘도 진료실을 들어서며 “언제나 위로하고 자주 도와주며 가끔 치료한다”는 정신으로 환자분들의 아픈 곳을 더 세심하게 들여다보는 나만의 방식으로 조만간 내게도 다가올 갱년기를 즐겁게 극복해보려 한다. -
“코로나19 팬데믹이 우리 사회에 남긴 흔적은?”[한의신문] 2025년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회장 김태현) 춘계학술대회에서 열린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 세션에서는 팬데믹이 우리 사회 곳곳에 남긴 여파를 심층 분석하는 연구 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세션에서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이용자의 코로나19 감염 분석 △코로나 백신 부정적 보도와 접종률 영향 △코로나 시기 한국의 출산 및 결혼 동향 등 총 3편의 연구 결과가 공유됐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이용자, 일반 노인보다 코로나 감염·사망률 높아 첫 번째 발표는 유혜림 건강보험공단 부연구위원이 맡아, 노인장기요양보험 이용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과 사망 현황을 분석했다. 유 연구위원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이용자는 65세 이상 전체 노인에 비해 코로나19 확진률이 4.4%, 코로나19 관련 사망률이 1.5% 높았다”며 팬데믹 상황에서 이들 집단의 취약성을 강조했다. 그중에서도 시설형 서비스(노인요양시설, 주야간보호 등) 이용자의 감염 위험이 재가 서비스 이용자보다 높았으며, 유혜림 연구위원은 시설 중에서 노인요양시설이 규모가 크기 때문에 감염 요인이 높다고 해석했다. 특히 급여이용이 가장 많은 방문요양 기준, 주야간보호의 위험비는 2.391배에 달했다. 이밖에도 치매 유병자도 감염 위험이 높았으며, 배우자·자녀 등 주수발자가 없는 경우도 감염 위험이 높아 가족구성원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 연구위원은 “65세 노인인구 대비 요양보험 이용자의 코로나19 감염과 사망이 높으므로 향후 감염병 재유행에 대비해 장기요양과 의료의 유기적 연계가 필요하다”면서 “또한 장기요양기관의 감염병 발생 내역 전산시스템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정책적 제언을 덧붙였다. 토론자로 나선 정영일 방송통신대 교수는 “코로나19는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언제든 비슷한 류의 감염병이 재발할 수 있는 현실”이라며, 장기요양 이용자의 취약요인을 보다 정교하게 분석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울러 요양병원 등 유사 시설에 대한 통합 분석과 백신 도입 시기 등을 반영한 세부 구간 분석을 추가로 제안했다. 보수언론 부정적 보도, 백신접종률 저해 두 번째 발표에서는 황인혁 서울대 연구원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부정적 뉴스 보도가 실제 접종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심층 분석했다. 황인혁 연구원은 “보수성향 언론이 백신 부작용을 부각하는 기사를 진보성향 언론보다 더 많이 보도했으며, 이들 언론에 노출된 지역일수록 백신 누적 접종률이 낮았다”고 밝혔다. 연구는 네이버 뉴스에 게재된 코로나 관련 기사 32만4697건을 전수조사하고, 이 중 백신 관련 기사 9만9077건을 추출해 진행됐다. 추출된 기사들은 ChatGPT를 활용한 자연어처리 기법으로 부정적 프레임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와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연계해 개별 접종 여부와 시기를 확인하고, 시군구 단위에서 언론 소비 패턴과 접종률 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팬데믹 대응에서 정부 정책의 효과뿐만 아니라, 정보 노출이 백신 접종에 미치는 영향 역시 중요한 변수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정호 아주대 교수는 “언론 노출과 백신 접종 행위 간의 실증적 연관성을 밝힌 점이 매우 신선했다”며, 기사량과 타이밍 변수까지 고려한 추가 연구를 제안했다. 이어 김 교수는 “연령대별로 뉴스를 취득하는 경로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30대는 인터넷 포털과 검색 엔진을 통해 뉴스를 접하는 비율이 약 62.7%에 달하는 반면, 50~60대는 주로 텔레비전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며 “세대별 미디어 이용 패턴의 차이를 반영하면 지표를 해석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감염위기, 출산율과 혼인율에 부정적 영향 마지막 발표에서는 김정호 아주대 교수가 코로나19 팬데믹이 한국의 출산 및 혼인 동향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김정호 교수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 사례를 활용, Synthetic Control Method을 적용해 대구와 유사한 특성을 가진 광주·대전·서울을 가상의 통제군으로 설정했다. 그 결과, 1차 보건 위기 이후 대구 지역의 출산율은 약 17.8% 급감했고, 경북은 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율 역시 대구·경북 모두에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어 시군구 단위 이중차감법(DID) 분석에서도 감염률이 10% 증가할 때마다 혼인율과 임신율이 각각 약 0.3%p 하락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그 결과, 대구지역에서는 코로나19 위기 이후 출산율이 일시적으로 급감했다가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가임기 여성의 혼인율 또한 감소했다. 시군구별 세부 분석에서는 감염률이 10%p 증가할 때 혼인율과 임신율이 각각 약 0.3% 감소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김정호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경제적 요인보다는 ‘감염 자체에 대한 보건상의 위기감’이 출산과 결혼 연기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음을 강조했다. 대구·경북의 경제지표나 교육·보건 접근성, 인구이동 등은 다른 지역과 유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출산·혼인율 저하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토론자로 나선 정혜윤 강남대 교수는 “매우 세밀한 연구 설계가 인상적이었다”며 “다만 도너풀 구성 시 유사한 지역만을 엄선해 웨이트를 조정하면 분석의 신뢰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제안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 세션은 고령층 건강, 미디어 노출 환경과 백신정책, 출산·혼인 행태까지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팬데믹이 남긴 깊은 흔적을 짚어냈다. 전문가들은 “향후 유사 감염병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취약계층 보호, 정보 신뢰성 강화, 개인의 삶의 질 회복을 위한 다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
“건기식 분야에서 한의사의 역할…더욱 중요해질 것”[편집자주] 최근 한의사가 참여하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일선 한의사들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본란에서는 건기식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설휘훈 원장으로부터 건기식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본다. Q.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한의사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식약동원’에 대한 막연한 연정을 품고 있던 중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의학영양학과에서 의료인을 대상으로 ‘헬스케어영양학(medicla nutrition)’ 석사과정을 오픈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고, 당시 함께 임상 공부를 하던 동료 한의사 2명과 함께 2022년 석사과정에 진학하게 됐다. 처음에는 졸업한 지 20년 된 한의사가 한의학이나 의학 부문 석사과정으로 진학하지 않는 것에 대한 주위의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영양학에 대한 이해가 의학과 의술을 연결하는 기본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20년 간의 임상을 통해 확신하고 있었기에 스스로에게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결정이었다. 석사과정에 진학한 이후 가능한 많은 과목을 수강하려 했고, 학부 때 개인적으로 부족했던 생리나 병리와 같은 기초과목에 대한 공백들을 채워나갈 수 있었다. 나아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이론적·실무적인 이해와 더불어 제조와 관련된 현실적인 지식도 충분히 배울 수 있었고, 보다 넓은 인프라를 갖출 수 있게 됐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건기식 시장이 결국에는 한의사가 빠질 수 없는 무한경쟁의 메디컬 마켓이라는 현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Q. ‘로컬한의사를 위한 임상 영양 그리고 건기식의 이해’라는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강의는 한의사가 건기식을 복용하고 있는 소비자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적인 정보들을 모아 내용을 구성했다. 근거가 없고,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정보들이 유튜브 세상에서 남발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전공자로서 팩트 체크가 이루어진 정확한 정보를 동료 한의사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강의의 또 다른 목표 중 하나다. 일반 소비자들이 지금 자신이 복용하고 있는 건기식에는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떤 기준으로 만들어지며, 어떻게 유통되고, 어떻게 복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현실적인 내용들을 소개하는 강의다. 더불어 이같은 내용은 트렌드에 따라 계속 변하고 진화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한 정보라고 생각한다. 즉 건기식뿐만 아니라 기능성을 가진 모든 식품에 대해 한의사가 의료인 전문가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들로 구성했다.” Q. 한의사가 건기식 분야에서 갖는 강점은? “한의사에게 건기식은 한약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는 부정적인 대체재로 인식되고 있지만, 임상에서 훌륭한 한약의 보완재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또한 최근 개별인정형 건기식들을 보면 그 구성이 한약의 구성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 안전성에 방점을 두고 있는 식약공용한약재뿐만 아니라 의학적 효과에 방점을 두고 있어, 한의사의 전문적인 지도 하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전문한약재에 대한 기준과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현실에 직면해 있는 만큼 건기식 분야에서 한의사의 역할과 참여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Q. 향후 건기식 시장에서 한의사의 역할에 대한 전망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16조의3∼5에 따라 맞춤형건강기능식품판매업소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의 안전한 소분·조합, 소비자 상담, 기록 관리 등을 담당하는 책임자를 두어야 한다. 이 책임자를 ‘맞춤형건강기능식품관리사’라 하며, 이에 대한 자격요건은 시행규칙 제16조의3 제1항 기준으로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약사 △한약사 △영양사 및 식약처장이 지정하는 관련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 중 1가지 이상 해당자를 관리자로 선임이 가능하다. 이처럼 한의사는 맞춤형건기식사업에 참여할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으며, 보다 큰 시장에서 다른 직역들과 무한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현실은 한약재를 이용하는 의료시장의 독점적 지위에서 벗어나, 건기식뿐만 아니라 식품을 이용한 예방-치료-재활의 의료산업에서 한의사의 역할을 고민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의 의도와는 다르게 식품과 약품의 영역이 교집합 영역이 생긴 것처럼, 진단과 상담의 영역도 교집합의 영역이 생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준비를 통해 한의사가 건기식과 기능성 식품의 영역에 있어서 실제 소비자에게 필요한 의료 전문가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할 것이다.” Q.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에서 의학영양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데. “의학영양학과는 동서의학대학원 요람에 따르면 ‘영양학과 의학 및 한의학을 접목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하여 의학영양학의 전문가를 양성한다’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석사과정을 통해서 임상과 결합된 영양평가 및 만성질환 관리에 있어서 임상 영양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러한 과정에서 앞으로 한의사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더불어 이와 관련하여 인프라 형성 그리고 한의약과 식품의 복합 치료에 대한 연구가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 분야에 대한 비전을 확신하게 되었기 때문에 박사과정에 진학해 공부하고 연구하게 됐다. ” Q. 향후 계획은? “무엇이든지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현재 동서의학대학원 의학영양학과에서 석사과정에 있거나 석사학위를 받았거나, 또는 박사학위 과정에 있는 한의사는 저를 포함해 9명 정도가 된다. 의학영양학 분야는 본질적으로 한의사에게 유리한 분야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원석에 가까운 상황이라 원석이 그 가치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많은 가공의 노력이 필요하다. 많은 인력과 인프라가 필요하고 지속적인 정보에 대한 습득과 공유가 필요한 만큼 이를 위해서는 학회를 통한 지속적인 피드백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후 실제 맞춤형건강기능식품판매사업과 관련하여 다양한 포지션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올해 하반기 내에 ‘(가칭)대한한의약헬스케어영양학회’를 구성하여 또 하나의 길드를 통해 앞으로의 미래를 대비할 계획이다.” Q. 이외에 하고 싶은 말은? “한의사의 입장에서뿐만 아니라 의료인의 입장에서 보완재로서 건기식과 기능성 식품을 이용해야 한다는 생각에 동의하는 한의사라면 이 강의를 추천한다. 나아가 대학원 진학에 관심이 있는 젊은 한의사 회원들은 의학영양학과의 진학을 한번 고려해 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 -
“한방내과 50년의 역사! 새로운 50년의 시작!!”[편집자주] 본란에서는 권승원 대한한방내과학회 학술이사로부터 오는 5월18일 개최되는 대한한방내과학회 창립 5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들어본다. Q. 이번 학술대회를 기획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이번 학술대회의 슬로건은 ‘한방내과 50년의 역사! 새로운 50년의 시작!’으로, 지난 50년간 한방내과학 분야에서 축적되어온 한의진료 관련 과학적 근거를 돌아보고, 이를 토대로 향후 50년, 즉 한방내과 100년의 역사를 써내려가기 위한 시발점이 될 강연 주제들로 기획했다. 또한 이전까지의 학술대회는 특정 증후나 질환, 분야를 주제로 개최했었는데, 이번 행사는 창립 50주년 기념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에 축제의 장으로서 학술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Q. 별도의 기념식은 없는데. “이번 학술대회 자체가 바로 ‘축제’이기 때문에, 기념식을 생략하는 대신 학술대회 준비에 모든 힘을 집중하고 있다. 학술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회원 및 비회원들이 오롯이 50주년 축하 및 기념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도록 강연 콘텐츠부터 기념품까지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50주년 기념의 의미를 참가자들과 나누고자 한다.” Q. 이번 학술대회의 특징은? “대한한방내과학회 역사상 최대의 규모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메인홀(main hall) △위성1홀(satellite 1) △위성2홀(satellite 2) 총 3개의 룸에서 진행된다. 이중 메인홀에서는 이번 학술대회의 슬로건을 그대로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구성, 해외연자를 초청해 지금까지 축적된 한의진료 관련 근거를 살펴볼 예정이다. 먼저 일본에서는 노년내과 분야의 한의치료와 관련 도야마 호쿠세이병원 고토 히로조 선생이 참석해 근거에 기반하면서 임상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한방약의 활용 팁을 전달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일본 나고야에서 심·한방 구스노기 의원을 운영 중인 구스노기 마사토 선생은 현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면서 한의진료를 하고 있는데, 지난해 일본동양의학회에서 ‘뇌병태로 이해하는 정신과영역 한방약’이라는 강연을 들은 이후 한의사 회원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마음으로 초청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대만 중국의약대학 우 메이야오 선생은 대만의 건강보험데이터를 이용한 중의약 치료효과에 관한 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분으로, 제도권 하에서 운영되며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확인한 중의약의 치료효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처럼 한의학과 같은 뿌리의 동양의학을 연구하고, 진료에 활용하지만 면허체계상 각각 의사, 중서의결합의사로서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3분의 강연을 통한 다양한 제언을 벤치마킹, 향후 국내의 제도 개선에 있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이외에도 다른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메인홀의 오후 강연은 한방내과학의 그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발표들로, 먼저 임정태 원광대 교수가 ‘심장질환 한의치료의 10년간의 성과와 과제’라는 발표를 통해 심장질환에 대한 한의진료의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며, 김창업 가천대 교수는 AI를 활용한 추후 한의임상현장에서의 의사결정과정에 대해 소개한다. 또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제원 비엠한방내과한의원장·장성환 군포지샘병원 원장으로부터 일선 진료현장에서의 한방내과의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이범준 경희대 교수가 ‘만성기침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위성1홀에서는 전공의를 위한 논문작성 방법론, 공중보건, 한방검사의 활용을 다루는 세션으로 구성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증례보고 작성법(이한결 경희대 교수) △체계적문헌고찰과 메타분석 방법론(김태훈 경희대 교수) △인지기능평가 방법(조승연 경희대 교수) △노인 대상 재택의료의 실제(김동수 동신대 교수님) △보건소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는 일차의료약물(김경묵 가천대 교수)이 발표된다. 더불어 △동맥경화도검사(문상관 경희대 교수) △맥영상검사(이상훈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 △심박변이도-수양명경경락기능검사(권승원 경희대 교수) 등의 강의를 통해서는 일선 한의의료기관에서 손쉽게 활용 가능하며, 수가청구도 가능한 한방검사도구의 활용도를 고취하는 내용들로 채워진다. 이와 함께 위성2홀에서는 지난해부터 진행된 상복부초음파와 경동맥, 갑상선초음파 라이브시연과 핸즈온으로 구성, 한방내과학회 내부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초음파핸즈온 인스트럭터팀이 직접 시연과 핸즈온 실습을 담당해 임상 한의사 회원들에게 실제 초음파기기를 다뤄보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Q. 추천할 만한 강의가 있다면? “총괄적으로 준비하는 입장에서 모든 강의를 추천하고 싶지만, 무엇보다 메인홀의 오전 세션은 이번 학술대회의 키노트 스피커(key note)를 모신 자리인 만큼 꼭 추천하고 싶다. 더욱이 해외에서 초청할 연자들인 만큼 국내에서 그 분들의 강연을 직접 듣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최근 초음파 활용과 연계돼 근골격계 질환에 관한 약침 치료가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사실 약침은 내과질환에서도 치료효과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런천세미나에서는 ‘약침의 정석’의 저자인 박성욱 경희대 교수의 강연을 통해 뇌신경계질환에서의 약침 활용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를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Q.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한의학의 꽃은 바로 ‘내과학’이라고 자부한다. 사실 그동안 한방내과학이 한겨울 상태여서 위축돼 있던 측면도 있었지만, 그 이유는 검사기기에 대한 제한 등에 의한 제도적 한계 탓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 혈액검사기기, 초음파기기에 대한 활용 등이 점차 확대되면서 이제 그 꽃이 다시 봉우리를 맺고 개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앞으로 한의임상을 책임질 젊은 전공의들, 그리고 학생들, 나아가 현재 한의임상을 시작하고 있는 임상 초년차 한의사 회원들에게 내과 분야는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이 “꽃”이 다시 피어나는 계기가 이번 한방내과학회 창립 50주년 학술대회라 생각하며, 많은 한의사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양천구, 치매·비만·건강개선 ‘한의약으로’[한의신문]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한의약을 활용해 비만과 치매 등 각종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 개선을 돕는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함께 만성질환 관리와 예방이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의약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성 질환 예방부터 청·장년층 비만 관리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60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인지기능 개선, 치매 중증화 억제 등을 돕는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사업’을 운영한다. 보건소와 지정 한의원에서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한 후 검사 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대상자에게는 총명침 시술, 첩약 처방 등 한의진료와 함께 건강교육‧상담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구는 양천구한의사회, 치매안심센터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총 13곳의 한의원이 참여해 진료와 교육‧상담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60세 이상 구민 75명의 경우 시행 전 대비 ‘주관적 기억감퇴(SMCQ)’ 정도는 30.33% 낮아지고, ‘인지선별검사(CIST)’ 결과는 21.04% 상승하는 등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거둔 바 있다. 또한 양천구보건소 본관에서는 청·장년층을 위한 ‘한의약 비만관리교실’이 다음달부터 운영된다. 총 3기로 나뉘어 매주 목요일 8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19세에서 55세 사이의 고도비만(체지방률 30% 이상)인 구민을 대상으로, 기수당 7명씩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비만 개선을 위한 한의학적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개선 지도 외에도 지방분해침 시술, 한약 처방 등 치료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양천구보건소 별관에서는 ‘한의약 건강교실’과 ‘한방 기공체조 교실’이 운영된다. 한의사와 함께하는 ‘한의약 건강교실’은 11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교육은 체내 해독요법, 뇌 건강, 파킨슨병 예방 등 한의학적 건강관리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한방 기공체조 교실’은 태극권을 응용한 기공체조를 통해 스트레스 해소와 만성퇴행성 질환을 예방하는 건강교실로, 5월까지 총 4회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며,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양천구보건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양천구청 의약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기재 구청장은 “노년층뿐만 아니라 청장년층의 건강 수요를 반영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마련한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건강사업을 발굴·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K-Initiative’ 실현, ‘K-Medi’가 해답”[한의신문]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한한의사협회 대선기획단이 초고령·저출생 사회에 진입에 따른 생애주기별 한의약 돌봄 및 K-Medi의 세계화 등 한의약을 활용한 ‘K-Initiative’ 실현 방안을 제시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 및 대선기획단 정유옹 단장·고성규 위원·김지호 간사 등은 25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간담회를 갖고, △무의촌 한의과 공보의 일차의료 전담제도 △한의약 난임치료 정부지원 제도화 △한의사 주치의제를 통한 방문진료‧돌봄 강화 △의료기기 시장 활성화를 위한 한의사 X-ray 사용 △‘한의약세계화센터’ 건립 등을 담은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한의협 대선기획단은 저출생·초고령 사회 및 부족한 지역·공공의료 수요를 한의약을 통해 해결한다는 계획으로, 특히 각 정당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정책 제안을 공약집에 수록해 전달해오고 있다. K-Initiative는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나아가자는 더불어민주당의 비전으로, K-컬처 등의 소프트파워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공공의료 강화, 건보 개혁, 통합돌봄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한의협 대선기획단은 K-Initiative 실현에 입각, ‘균형 성장’을 위한 △국립한방병원 및 임상시험연구센터 설립(충청) △국립 한의임상술기센터 개설(영남, 호남) △한의약세계화센터·허준학당(제주)를, 또 ‘안전사회’ 구축을 위해 △국립 경찰·소방병원 한의과 설치 △보훈위탁 의료기관 지정 대상 한의원 확대를, ‘돌봄국가책임’을 위한 △방문·돌봄 진료 강화(한의사 주치의제) △한의약 난임치료 정부지원제 △경로당 및 경도인지장애 환자 대상 한의사 주치의제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국공립 의료기관 내 한의진료 확대 △통합적 실비보험 개선 △의·한협진, 의원급 확대 △무의촌 한의과 공보의 일차의료 전담제도 △지역필수공공 한정의사제를, ‘문화지식 강국’ 실현을 위한 한의약 활용 △K-콘텐츠 세계화 △관광상품 개발 등을 제시했다. 김지호 간사는 무의촌이 된 농어촌 지역 일차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한의과 공보의 활용 방안으로, △한의과 공보의 일차의료전담제 △‘농어촌의료법’ 개정(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의 의료행위 보장)을 제시하며 “한의과 공보의가 의료취약지 주민들의 만성질환 관리 등 일차의료를 담당하기 위해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이 갖는 경미한 의료행위의 진료권을 부여한다면 지역주민들의 일차의료 공백을 상당 부분 해소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성찬 회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5세대 실손보험 개편의 실효를 위한 치료 목적의 한의 비급여 보장을 강조했다. 윤 회장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치료 목적이 명확한 비급여 한의진료’를 실손보험 보장 대상에 포함할 것을 권고했으며,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근거기반 과학적 방법론에 기반한 ‘한의CPG’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음에도 불구, 이를 배제함으로써 간접적인 양방의료기관 환자 유도, 비급여 과잉·도덕적 해이로 인한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 증가 등이 야기되고 있다. 이에 윤 회장은 “1세대와 2세대 초기 가입자들의 5세대 실손보험 유입을 위해 국민 요구도와 만족도, 고령층의 선호도가 높은 치료 목적 한의 비급여 항목을 포함시켜 자발적인 전환을 유도해야 한다”며 “보험사가 아닌 국민들의 편에서 의료선택권이 보장되도록, 또한 5세대 실손보험의 수용성을 높이도록 치료 목적의 한의 비급여 보장과 같은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항목을 포함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정유옹 단장은 환자에 대한 정확한 진단·치료와 K-의료기기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의사 X-ray 사용 관련 행정절차 추진을 제시했다. 정 단장은 “현행 안전관리책임자에 이공계 석사학위 소지자, 방사선사, 치위생사도 포함하고 있으면서도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충분한 교육을 받은 의료인인 ‘한의사’를 배제, 이로 인해 이중방문에 따른 불편·추가 부담이 초래되고 있다”면서 사법부의 합법판단에 따라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 규칙(복지부령)’ 중 △안전관리책임자 선임 기준에 ‘한의사’ 추가 △의료기관 종류에 ‘한의원’을 추가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한의약 활용 K-콘텐츠의 세계화 및 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을 제시한 윤 회장은 “중국의 중의학, 인도의 아유르베다 등 세계 각국이 자국의 전통의학을 국가 브랜드로 육성하고, 웰니스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의학의 과학화·표준화·세계화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통합적인 추진 체계를 갖추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는 한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한국의 문화적 깊이와 독창성을 확보하는 국가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최근 중국의 드론 상용화 선점 등을 보며 우리나라도 국가적 투자와 인재 양성을 통한 첨단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하고 있다”면서 “앞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K-컬처를 더욱 발전·확장해 산업·문화 강국으로서의 위상이 강화되도록 이번 사안들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윤성찬 회장을 비롯해 대선기획단 정유옹 단장·고성규 위원·김지호 간사, 송인선 한의협 보험이사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이찬우 전국청년위원회 선대위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