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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여한의사 1500명 “李 후보와 저출생·고령화 문제 해결”[한의신문] 대선을 나흘 앞두고 한의사 단체 ‘인구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전국 청년·여한의사 모임(대표 이서윤)’ 1500명은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함께 한의약으로 저출생·고령화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서윤 대표는 지지 선언문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은 인구소멸로 인해 사라지게 될 제1호 국가로 예측되고 있으며, 청년들은 현재와 미래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으로 다음 세대를 꿈 꿀 여력조차 없는 암울한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총체적 난국의 시대를 해결할 진짜 지도자는 이재명 후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청년의 아픔을 이해하고, 청년의 가능성을 믿으며, 젊고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유일한 리더로,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확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가적 투자, 공정한 교육 기회와 채용 시스템 개혁 등은 우리 세대가 직면한 절박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후보는 최근 저출생·고령화 대응을 위해 △난임부부의 어려움 해결 △결혼·출생 지원 확대 △자녀 양육 위한 세제혜택 강화 △주택문제 해결 △일과 가정이 조화로운 환경 조성 △법정 정년 65세로 단계적 연장 및 노후소득 보장 대책 강화 등의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단순히 ‘출산 장려’에 그치지 않고, 일-가정 양립, 평등한 양육 환경은 물론 한의난임사업 지원 등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한의약을 활용하는 실질적이고, 공정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이는 전국 청년·여한의사들이 현장에서 절감해 온 저출생·초고령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짚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후보가 △지역의료 강화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 구축을 공약으로 내세운 것과 관련해선 “원천기술이자 과학인 한의약을 활용한 통합적 돌봄 체계가 필요한 때로, 지금은 이 후보의 관심과 정책 의지로 의료 사각지대를 없애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여 새 시대를 열어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결단과 진짜 일을 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이 후보와 함께 모든 세대가 건강하고, 공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길 바라며, 그 길에 연대하고, 행동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이날 이 대표는 청년·여한의사 1500명의 지지 서명부를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에게 전달했다. -
(사)천수산약초연구회, 당뇨 세미나 ‘성료’[한의신문] 사단법인 천수산약초연구회(이사장 이창무·이하 연구회)는 29일 서울시립대학교 김하원 명예교수를 초청해 건강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구회 부설연구소 박종철 소장(국립순천대 바이오한약자원학과 명예교수)의 진행으로 시민과 연구회 회원 등 30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 김하원 교수는 ‘당뇨병은 예방법도 있고 약초 치료법도 있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김 교수는 “당뇨약은 치료제가 아니라 증상완화제일뿐”이라며 “낮은 탄수화물과 높은 지방비율의 식사법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건강한 기름인 들기름, 코코넛유, 올리브유, 아보카도유의 4대 식용유를 늘리면 췌장이 건강해지고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된다”고 밝혔다. 세미나에 참석한 강미림씨는 “당뇨병은 과식이 원인이라고 하니 평소 소식하고 햇볕을 자주 쬐고 충분히 잠을 자는 습관을 가져야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창무 이사장은 “이번 건강세미나가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연구회는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는 성인병 세미나의 소재를 발굴해서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립대에서 25년간 교수로 재직한 김하원 교수는 미국 펜실베니아의과대학에서 3년간 연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정년퇴임 후에는 ‘건강장수비결’에 관해 활발한 대중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
심평원 강원본부, 안전 캠페인·보건의료정보 현장 홍보 실시[한의신문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원본부(본부장 김기근·이하 강원본부)는 29일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에 소재한 월하거리에서 지역 축제에 맞춰 안전 캠페인과 보건의료정보 현장 홍보를 실시했다. 강원본부는 ‘2025 강릉 단오제(5.27.∼6.3.)’를 맞아 강릉시를 찾은 관광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정 내 화재 예방 안전수칙’을 안내하며 안전 의식 확산에 힘썼다. 또한 올바른 건강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자경험평가 △의료 질 향상 활동 △내가 먹는 약 한눈에(DUR) △진료비 확인 서비스 등 다양한 보건의료정보 활용 방법을 안내했다. 김기근 강원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과 현장 홍보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안전 의식 향상에 기여하고, 보건의료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보건의료 마이데이터(MyData) 활성화를 위해서는?[한의신문] 정책이 국민의 체감도를 높이고 실질적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상급종합병원 보다는 1차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정보 연계 기반을 우선 구축한 뒤 정부가 대규모 재원을 투입해 점진적으로 전국적 확산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제언: 해외 사례와 대국민 설문조사의 시사점’(연구총괄: 송인호 선임연구위원(경제교육・정보센터 소장)·이지은 전문위원)에서는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정책의 국내외 추진 현황을 분석하고, 정책 수용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21세기는 ‘데이터의 시대’라 불릴 만큼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의 융합이 사회·경제 구조 전반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으며,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과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개인 정보에 대한 통제권과 프라이버시 보호 요구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마이데이터(MyData)’는 데이터 활용 권한을 조직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개념으로,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관리하고 제3자에게 능동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자기결정권에 기반하고 있다. 특히 보건의료 마이데이터는 개인 건강 정보를 열람·관리·공유함으로써 자가 건강관리와 적절한 진료, 예방 중심 의료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의 ‘나의건강기록’, 국민건강보험공단의 ‘The건강보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e음’ 등 공공 앱과 건강정보고속도로 등의 플랫폼이 구축돼 운영 중이다. 하지만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공공 앱 인지도는 22%, 이용 경험은 6.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 정책과 국민의 활용 간 괴리를 보여주고 있으며, 제도의 정착에도 한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이번 보고서에서는 보건의료 마이데이터와 관련한 영국, 핀란드, 대만 등 해외의 정책 사례와 국내 정책 현황을 분석해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정책의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따르면, 보건의료 마이데이터의 실질적 확산을 위해서는 상급종합병원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국민이 주로 이용하는 1차 의료기관의 정보 공유 기반을 우선적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관련 정책은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의 진료기록을 연계하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상급종합병원은 전체 요양기관의 0.1%에 불과하며, 전체 요양급여일수 기준으로도 1차 의료기관이 약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민 대다수가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기관은 한의원, 의원, 치과의원 등 1차 의료기관이다. 1차 의료기관은 시스템 투자 여력이 부족하고, 정보 공유로 인한 직접적 편익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공공의 지원 없이는 마이데이터 활용 기반을 갖추기 어렵다. 반면에 상급종합병원은 이미 자체적으로 전자의무기록(EMR)을 구축하고, 병원별 전용 앱을 통해 환자에게 진료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정부의 별도 지원 없이도 관련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영국, 핀란드, 대만 등은 모두 1차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데이터 열람과 공유 체계를 구축해 왔고, COVID-19 기간 동안 공공 앱을 통해 백신 접종 기록 등 건강정보를 제공하면서 마이데이터 활용을 자연스럽게 확산시켰다. 이에 우리나라도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정책의 국민 체감도를 높이고 실질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1차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정보 연계 기반을 우선 구축하고, 정부는 장기적 관점에서 대규모 재원을 투입해 점진적으로 전국적 확산을 유도함과 아울러 특정 지역을 시범지역으로 설정해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진료 연속성과 국민 편익을 중심으로 공공 기반 시스템을 먼저 마련한 후 점진적으로 산업적 활용에 확대하는 것을 제안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2018년 이후 데이터 기반 산업 전략의 일환으로 마이데이터 정책을 추진해 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마이데이터 시범 사업과 대통령 직속 4차위의 DNA 전략, 그리고 2020년 ‘한국판 뉴딜’은 모두 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중심에 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보건의료 마이데이터는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경제적 효과를 고려하면서 관련 정책이 추진됐다. 반면에 영국・핀란드・대만 등은 마이데이터를 통해 환자와 의료기관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함으로써 진료의 연속성 보장, 중복처방 감소,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에 나서고 있다. 이들 국가들은 공공이 주도하는 통합 플랫폼을 통해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법적・제도적 기반을 확보한 이후에 민간 활용을 연계하는 순차적 전략을 채택했다. 의료 데이터는 민감한 개인정보를 포함하고 있는데다 의료법과 개인정보보호법 등 다층적 규제의 적용을 받으며, 영상자료나 진료기록 등 비정형 데이터가 많아 산업적 활용에는 일정한 제약이 따른다. 이에 따라 건강 데이터와 진료 데이터를 구분하고, 활용 가능성이 높은 영역부터 제도를 정비하고, 진료 데이터는 공공을 중심으로 기반을 마련하는 단계적 접근 방안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전자의무기록(EMR), 진료정보교류, 개인건강기록(PHR)을 통합 가능한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여 중복된 체계를 정비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일관되게 정책을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환자의 건강정보를 직접 관리할 수 있는 PHR 서비스는 공공 내에서도 ‘나의건강기록’, ‘The건강보험’, ‘건강e음’ 등 세 개의 앱으로 분산돼 있는데, 이 때문에 국민의 입장에서는 정보 접근 경로가 명확하지 않고, 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활용에 있어 제약을 받고 있다. 해외에서는 보건의료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핀란드 Kanta 플랫폼, 영국 NHS 앱, 대만 My HealthBank)하고, 이를 장기간에 걸쳐 사용자경험의 일관성과 정책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다. 연구진은 또 보건의료 마이데이터의 체계적 운영을 위한 의료데이터 전문기관 설립과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새로운 거버넌스 구축도 제안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진료 데이터의 대부분을 민간 의료기관이 보유하고 있으며,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정보는 급여 진료를 청구한 이후의 자료에 한정되고 있다. 따라서 보건의료 마이데이터의 실질적인 작동을 위해 민간 병의원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명확한 인센티브 체계 구현의 병행을 강조했다. 연구진은 “의료데이터가 실제로 생성되는 병의원, 이를 처리・연계하는 민간 기업, 그리고 데이터를 활용하는 국민 각각의 관점에서 책임과 권한, 유인 구조를 정교하게 설계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어 “제도의 실효적 정착을 위해서는 기술 인프라와 법제도 정비를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설계와 다양한 참여 주체 간의 협력 구조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정상 키 아동의 성장호르몬 주사제 사용 “신중히 접근해야”[한의신문]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재태·이하 NECA)은 성장호르몬 주사제 사용 실태를 분석한 연구 결과(연구책임자 NECA 윤지은 연구위원)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비급여 영역에서의 성장호르몬 사용 현황을 종합적으로 조사한 첫 사례로, 사용 목적부터 인식 실태까지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성장호르몬 결핍증 등 특정 의학적 적응증을 가진 저성장증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진단을 받지 않은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키 성장을 목적으로 주사제 사용이 늘고, 이에 따른 이상사례 보고도 매년 증가하는 실정이다. 보호자 절반 이상, 자녀의 ‘단순 키 성장’ 목적으로 사용 최근 5년 이내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사용한 아동의 보호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60%는 건강 문제가 없는 일반 소아청소년에서 단순 키 성장을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실제 응답 아동 6명 중 1명은 평균 신장보다 큰 경우에 해당했으며, 성장호르몬 주사 보험급여 기준에 해당하는 소아 저신장은 절반 미만(41%)에 불과해 치료 필요성과 실제 사용 목적 간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국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주사제 공급 내역과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아 청소년 대상 성장호르몬 주사제 사용량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확인됐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성장호르몬 주사제 공급 금액은 약 2.5배 증가해 2023년에는 약 4800억원에 달했다. 공급량 또한 연평균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진료과별 공급 금액을 분석한 결과, 2023년 기준으로 소아청소년과가 54.0%로 가장 많았고, 일반의 34.9%, 기타가 5.8%를 차지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41.7%)과 경기(20.0%)의 공급 금액이 높았다. 서울 지역에서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공급받은 요양기관 수는 강남구 278개(22.5%), 서초구 126개(10.2%), 송파구 88개(7.1%) 순으로 많았다. 2023년 건강보험(급여) 청구 환자 수는 3만7017명으로, 이는 10년 전보다 약 7∼8배 증가했다. 성장호르몬 주사제 공급 및 청구 금액은 해마다 모든 의료기관에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의료기관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의 비중이 점차 감소하고 의원급 의료기관 비중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더불어 서울·경기 지역에 청구가 집중되는 양상은 공급 현황과 비슷했다. 정상아동에서 성장호르몬 효과성·안전성 근거 부족 국내외 문헌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질환이 없는 정상 신장 아동 대상 성장호르몬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다룬 연구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 동안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으로 보고된 성장호르몬 주사와 관련한 이상사례는 총 6309건이었다. 가장 흔한 이상사례는 주사 부위 통증 및 주사 시 통증(24.2%)으로 나타난 가운데 주사 부위 출혈, 타박상, 종창 등이 보고됐다. 사망(2건), 암종(4건) 등 중대한 사례도 보고됐지만, 성장호르몬과 관련성이 낮거나 평가 불가능했다. 성장호르몬 주사 처방이 증가함에 따라 이상사례 보고도 함께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지만 관련성을 확인하기 어려웠고, 향후 부작용에 대한 장기 추적관찰 연구가 필요하다. 이밖에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사용한 아동의 보호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성장호르몬 주사제 외에도 자녀의 성장을 위해 키 성장 보조제, 기구 요법, 한약 등 인위적인 관리방법을 시도하며, 월 평균 약 20만원의 추가 비용을 지출했다. 또한 성장호르몬 사용이 자녀의 키 성장 및 불안감 해소에는 도움이 되었지만 성장호르몬 사용 시기, 주사제 종류별 투여 용량 및 비용, 부작용 및 합병증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거나, 애로사항으로 의료진마다 임상적 의견이 다르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우리 사회의 단순 키 성장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확인하는 한편 키 성장 관련 효과가 미검증된 방법들에 대한 잠재적 위험성·부작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성장호르몬 주사제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홍보, 교육 등 국가 차원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윤지은 NECA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활용 가능한 자료원을 최대한 이용해 성장호르몬 주사제의 사용 실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첫 사례”라며 “성장호르몬 치료의 사회적 인식을 바로잡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을 위한 근거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보고서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누리집(https://www.neca.re.kr/)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
한국보건의료연구원, ‘2026년 연구주제 수요조사’ 실시[한의신문]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재태·이하 NECA)은 보건의료정책 수립과 진료 현장에 필요한 연구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2026년 연구주제 수요조사’를 오는 6월1일부터 7월1일까지 한달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요조사에는 의료계, 산업계, 공공기관, 환자단체 등 보건의료 분야 종사자는 물론 보건의료에 관심이 있는 일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제 분야는 △보건의료연구(정책연구·임상연구) △임상진료지침 개발 △의료기술재평가이며, 제안된 주제는 내부 검토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2026년도 NECA 연구과제로 선정된다. 연구주제는 NECA 누리집(www.neca.re.kr)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plan@neca.re.kr)로 제출하면 된다. 제안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되며, 특히 보건의료연구 또는 임상진료지침 분야는 희망자에 한해 해당 연구에 직접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이재태 원장은 “NECA는 보건의료 분야의 공공 연구기관으로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이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 주제가 다양하게 제안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국내·외 건강위해정보, 한 곳에서 본다”[한의신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국내 정부 기관 및 국제기구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양질의 건강위해정보를 통합해 제공하는 ‘건강위해통합정보시스템(이하 통합정보시스템)’을 30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최근 액상형 전자담배, 가습기살균제 등 비감염성 건강위해요인이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위해요인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정보 수요가 높아지고 있지만, 관련 정보가 부처별로 분산돼 있어 국민들이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국내 15개 부처 38개 시스템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등 해외 13개 시스템을 연계해 건강위해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건강위해통합정보시스템은 주요 시스템 및 주제별로 건강위해요인 정보를 제공하고, 효과적인 정보 전달을 위해 Open API 기반 시각화 기능(차트, 표, 텍스트)과 실시간 URL 연계기능을 통해 정보를 시각화하여 제공한다. 또한 기후, 중독 등 주요 위해요인 범주별 검색, 인기 검색어 및 콘텐츠, 관련 통계, 연구·교육자료 등 특화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건강위해통합정보시스템은 PC, 태블릿, 모바일 등 모든 기기에서 사용 가능하며, 앞으로도 연계 가능한 시스템을 추가 발굴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액상형 전자담배, 가습기 살균제와 같이 발병 초기에는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비감염 건강위해요인으로 인해 다수의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할 경우를 대비, 초동대응을 위한 감시 및 역학조사를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하고 있다. 지영미 청장은 “건강위해통합정보시스템 개통을 계기로 감염병뿐만 아니라 비감염성 건강위해요인에 의한 원인미상 집단발병에 대해서도 조사·감시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차질없이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실제 의료 현장서 적용 가능한 디지털 기술 방향성 모색[한의신문] 원광대학교 전북바이오융합전문대학원(JABA)이 주최하고, 통합의료혁신센터의 주관으로 29일 원광대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제3회 원광 통합의료 글로컬 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Life-Log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및 의료 AI 플랫폼 실증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며,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 가능한 디지털 기술의 방향성과 연구모델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뤄졌다. 이날 강형원 교수(통합의료혁신센터·한의대 교수)는 개회사에서 “디지털 기술이 환자 맞춤형 치료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생체정보와 임상지표 간의 연계 연구가 더욱 필요하다”면서 “한의학적 진단과정에서도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접점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성철 교수(한의대 학장)와 이정한 교수(원광대한방병원장·JABA 대학원 디지털헬스케어학과)는 환영사를 통해 “생체신호 수집과 인공지능 분석은 미래 통합의료 실현의 핵심 요소”라며 “원광대의 융합 인프라를 기반으로 혁신적 공동연구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제 발표에서 강훈종 교수(전북JABA대학원 디지털헬스케어학과)는 ‘디지털헬스케어학과의 방향 및 연구 플랫폼’을 주제로 디바이스에서 생체정보를 획득하는 것에서부터 학습을 통한 데이터화, 의료현장에서 활용가능한 AI모델을 개발, 서비스화하는 AI 헬스케어 플랫폼 시스템의 방향성 및 실현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서인규 대학원생(전북JABA대학원 디지털헬스케어학과)은 ‘인공지능 연구 동향 외 활용 사례’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뇌파(EEG)를 이용한 BCI(Brain-Computer Interface) 기술이 어떻게, 어떤 분야로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지와 함께 뇌파를 통한 Eye tracking 기반 감정지능 측정 시스템 등 인공지능을 이용한 선행 연구들을 소개했다. 또한 ‘ECG Authentication’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마주희 대학원생(전북JABA대학원 디지털헬스케어학과)은 사용자의 다양한 생리적 상태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ECG(심전도)기반 본인 인증 서비스 및 딥러닝과 생체 데이터의 결합을 통한 본인 식별 인공지능 모델에 관한 연구 결과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임상에서의 활용 예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민기 대학원생(전북JABA대학원 디지털헬스케어학과)은 ‘AI 및 IoT 기반 생체신호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란 주제의 발표에서 재활치료에서 활용되는 EMC 모니터링 시스템과 IoT(Internet of Things)시스템 기반 헬스케어 모니터링 시스템, 딥 러닝을 활용한 AI의 자동진단 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소개했다. 주제 발표 이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한의학 고유의 진단법을 이용한 생체신호 기반 플랫폼의 임상 적용 가능성 △디지털 헬스케어의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 △의료데이터 표준화 및 상호운용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현장의 공학자, 임상의, 의료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한 이번 포럼은 의료 인공지능 기술의 현장 활용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토론이 이뤄진 뜻깊은 자리가 됐다. 강훈종 교수는 “AI 시대에서 발전을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 분석과 의사결정까지 이어지는 AI 기반 플랫폼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는 다학제간 협력 없이는 실현이 어렵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이어 “의료 AI 플랫폼 구축에 있어 기술 자체보다도 실제 서비스의 활용 가능성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이제는 실제 임상 현장에 있는 전문가들과의 오픈랩 미팅을 통한 의견 공유를 통한 실증 연구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통합의료 혁신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AI 실증 모델 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향후 중개연구와 산업화 전략 마련에 있어 실질적인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원광대는 통합의료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의료 AI 기술과 생체정보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의 실질적 적용 기반을 통한 지속적인 산·학·연 협력과 연구개발 확장을 통해 차세대 통합의료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역사와 한의학을 잇는 특별한 강연 ‘눈길’[한의신문] 서울한방진흥센터는 28일 다목적 강당에서 ‘한의사와 함께하는 한방 북토크’를 개최했다. 한방 북토크는 서울한방진흥센터가 매달 ‘문화가 있는 날’을 기념해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한방 북토크에는 통인한의원 대표원장이자 ‘Who? 한국사-허준(2022, 다산어린이)’의 공저자인 이승환 한의사가 직접 진행, 역사와 한의학을 잇는 생생한 해설과 참여자들과의 소통으로 이날 참석한 40여 명의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이승환 한의사는 위인전 만화책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비롯해 허준 선생의 생애와 더불어 △동의보감 △언해구급방 △언해태산집요 △신찬벽온방 등 허준 선생의 주요 저작을 깊이 있게 소개했다. 또한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허준 선생의 생애 등 참석자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질의응답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끈 주제는 공진단과 녹용에 관한 질문이었으며, 실생활에 밀접한 한약재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이밖에도 주관식 퀴즈 시간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으며, 현장은 웃음과 열기로 가득한 채 한방 북토크가 마무리됐다. 이승환 한의사는 “이번 북토크를 통해 역시 허준 선생님의 인기는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한방진흥센터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한 삶과 한의학 문화 확산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
자율신경계 관련 질환 최신 치료법 ‘공유’[한의신문]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원구·이하 대전지부)는 25일 한국한의학연구원 구암관에서 2025년도 1차 보수교육을 개최, 한의의료기관에서의 자율신경계 질환 치료 저변 확대에 나섰다. 이날 이원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초음파 진단기기 등 자체 강사 육성 및 지부 회원 대상 세미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대전지부가 이번 보수교육에서는 초고령사회, 신경계 질환 치료를 위한 ‘두개천골요법’ 교육을 마련했다”면서 “올해 4회에 걸쳐 전문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앞으로 한의약이 시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임상술기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만선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최근 X-ray 사용 완결심까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권한이자 그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제도적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한의협은 대전 회원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반으로, 새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의권과 한의약의 외연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박수호 원장(전주시 본수호한의원)이 ‘두면부 질환과 불안장애에 대한 통합적 접근-두개천골기법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불안장애, 인지장애, 치매, 이명, 난청, 어지럼증에 대한 한의학적 두개천골요법 교육을 실시했다. 박 원장에 따르면 ‘두개천골요법(Craniosacral Theraphy)’은 두개(머리뼈)·천골(엉치뼈) 기반 뇌수막 이완 치료로, 치료기전은 △두개골 봉합선 가동 활성화 △자율신경계 중 부교감신경계 활성화(뇌신경 3·7·9·10번, 천골 2·3·4번) △오장육부를 지배하는 미주신경 조절(경정맥공·Jugalar Foramen)을 통해 정신을 안정시키고, 에너지를 보존해 긴장과 피로를 회복하는 방식이다. 박 원장은 인체에서 가장 많은 뼈와 관절이 모여 융합되지 않은 두개골 봉합선을 시술 혈자리로 꼽으며 두개천골요법에 약침·도침·매선요법을 병행하는 술기를 소개했다. 특히 중증치매 치료에 있어 추출정제법으로 한약재의 모든 유효성분들을 포함하는 ‘두개천골태반약침(이진탕+사물탕+태반)’과 두개천골요법을 병행할 것을 제시하며 “이는 ‘이진탕’으로 노폐물을 제거하면서 림프순환을 촉진시켜 면역을 활성화하고, ‘사물탕’으로 혈행 순환을, ‘자하거(태반)’로 양분을 주입시키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두개천골태반약침에 두개천골요법이 접목되면 높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으며, 급성에는 ‘두개천골황련해독약침’도 권고된다”며 “약침의 장점은 소화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영양을 줄 수 있는 만큼 태양인이나 소음인처럼 흡취지기(吸聚之氣)가 약한 환자들에게 필요한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양쪽 후두골 유양돌기 봉합선, 뇌공혈 △시상봉합선 따라 신정혈·상성혈·신회혈·백회혈·강간혈 △접형골과 측두골의 접합 부위, 관자놀이 △인당혈, 찬죽혈 순으로 주사하는 술기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경막과 연결된 연부조직, 도출정맥 등을 자극해 뇌척수액 순환을 촉진시키는 도침치료를 제시한 박 원장은 “질긴 후두부와 두정부의 건막(Aponeurosis), 특히 시상봉합 등에 도침 시술 후 두개천골 약침치료를 시행하면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두개천골약침 치료 후 중상부 흉추, 천골 등의 안정성을 위해 약해진 근막이나 조직에 실을 심어주는 매선요법(리프팅 효과)도 병행할 것을 권고하며 치매·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인지기능·삶의 질 개선에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한 논문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