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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건강 행복충전, 어르신 주치의 사업’ 큰 호응[한의신문] 동두천시보건소는 11일 장림경로당에서 실시한 ‘마을건강 행복충전 어르신 주치의 사업’이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보건소 접근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침 치료, 한약제제 처방, 건강 상담 등 한의 진료와 물리치료, 내과 상담, 혈압·혈당 측정 등 기초건강 점검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방문한 장림경로당 또한 보건소와의 거리로 인해 의료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지역으로, 어르신들은 내과 진료와 침 치료, 물리치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경로당에서 직접 받을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날 참여한 한 어르신은 “보건소에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정기적인 방문 진료가 계속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보건사업에서 소외될 수 있는 어르신들의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위암·대장암 내시경 검진, 80대 이상서는 효과 명확치 않아[한의신문]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이하 PACEN)은 ‘효과와 비용효과에 근거한 위암 및 대장암 검진의 최적 연령 제안(연구책임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김현수 교수)’ 연구를 바탕으로 80대 이상에서는 위암·대장암 검진 효과가 명확하지 않아 개인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검진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임상적 가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국가암검진사업에서는 대장암 검진의 경우 50세 이상에게 1∼2년마다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한다. 분별잠혈검사가 양성일 때 대장내시경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위암 검진의 경우에는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위내시경 또는 상부위장관조영검사를 시행하고, 검진의 상한 연령에 대한 제한은 없다. 그러나 국내 학회의 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대장암의 경우 81세 이상은 검진의 효과를 뒷받침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위암 또한 85세 이상은 위암 발생률이 낮고, 검진으로 인해 사망할 수 있어 위암 검진을 권고하지 않는다. 이에 ‘효과와 비용효과에 근거한 위암 및 대장암 검진의 최적 연령 제안’ 연구에서 PACEN 지원을 받아 고령자에서 위암·대장암 내시경 검진의 적정성을 평가했다. 먼저 대장암 검진(대장내시경)을 보면 2004년부터 2020년까지 건강보험 청구자료(75세 이상 수검자 약 1만9000명, 비수검자 약 1만9000명)를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대장암 발생률이 30% 감소해 대장암 발생 억제 효과가 관찰됐지만, 80세 이상에서는 효과가 뚜렷하지 않았다. 또한 위암 검진(위내시경)의 경우에는 2009년부터 2020년까지 국가암검진 자료(75세 이상 수검자 약 8만6000명, 비수검자 약 8만6000명)를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위암 사망률이 43% 감소한데 비해, 80세 이상에서는 위암 사망 억제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상한 연령 확인을 위해 1세 단위로 분석했을 때, 80세까지는 위암 사망 억제 효과가 관찰됐지만 81세 이상에서는 효과가 뚜렷하지 않았다. 임상적 가치평가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80대 이상에서는 일률적으로 검진을 권고하기보다는 개인의 건강 상태, 기대수명, 암 위험도 등을 고려해 검진 여부를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내시경 검진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환자와 의료진이 충분히 상의하는 공유 의사결정(shared-decision making)이 중요하다는 견해도 함께 언급했다. 한편 임상적 가치평가 보고서는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 홈페이지(https://pacen.nec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맥진, 한의학 진단법 중 객관적 정보 습득하는 중요한 포인트”[한의신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는 14, 15일 이틀간 울산시한의사회관 세미나실에서 이주호 원장(둥지한의원)을 초청, ‘빈호맥학 특강’을 주제로 6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 첫날인 14일에는 이시진의 저술한 맥학 관련 이론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15일에는 직접 서로의 맥을 짚어보면서 실습 위주의 강연을 진행, 맥진의 실제 임상 응용과 진단능력 함양을 위한 이주호 원장의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와 관련 이주호 원장은 “한의약에서는 망문문절이라는 진단기법이 있는데, 이중 맥진은 한의학의 여러 진단법 중 객관적 정보를 습득하는데 중요한 진단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환자 진맥을 하면서 얻어진 공통점과 패턴을 기록해 문헌과 비교하면서 공부한 결과들을 여러 한의사 회원들과 공유하고자 관련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또한 이 원장은 “맥진은 몸의 상태, 즉 기혈상태의 편중을 찾아내 여러 증상을 파악하기 위한 방법으로, 즉 평균값에서 과불급이 있을 때 어떤 경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를 파악하는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진단기법인 맥진을 임상에서 더욱 활용하는데 있어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원장은 “사람마다 맥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그 다양성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임상에서 맥진을 활용하는 가장 기본이 된다”면서 “노련한 맥진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이루는 것은 어렵지만, 맥진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의 경우 손 끝 감각의 섬세함이 길러지지 않았기 때문에 맥을 이해하고 많이 만져보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말에도 불구하고 강연에 참석한 울산시한의사회 회원들은 “막연하게 어렵게 느껴졌던 맥진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실습 중심의 강연이어서, 이론으로 들었던 내용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오늘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임상에서 맥진을 활용해 볼 생각이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토크콘서트를 기획한 성주원 울산시한의사회 학술이사는 “평일에 개최하던 토크콘서트를 주말로 옮겨 진행했는데, 회원들의 높은 학구열로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2025회계연도가 시작된 4월부터 토크콘서트를 매달 지속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를 위해 보다 다양한 진단 및 치료 기법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
영천시, ‘한방신활력플러스센터’ 개관[한의신문] 경북 영천시는 14일 한방신활력플러스센터 개관식을 열고, 농촌 활력 증진과 한의약 산업 연계를 위한 중심 거점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은 최기문 영천시장, 김선태 영천시의회 의장, 이춘우 경북도의원, 오갑진 한국농어촌공사 영천지사장, 영천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관계자와 경북 10개 시·군의 45개 액션그룹,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방신활력플러스센터는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거점시설로, 지난해 기존 한약재전시관을 리모델링해 올해 준공됐으며, 연면적 752㎡ 규모의 2층 건물로 구성된 복합시설이다. 센터 1층에는 라이브커머스 촬영 스튜디오, 체험장, 안테나숍 등이 마련돼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의 온라인 유통과 홍보가 가능하며, 2층은 다목적 강당과 사무공간으로 조성돼 교육과 네트워킹 등을 위한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날 개관식과 더불어 ‘한방에 놀장(場)’이라는 주제로 경북 지역의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플리마켓이 열렸으며, 이외에도 어린이 미술대회, 버스킹 공연, 마술쇼, 푸드트럭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돼 가족 단위로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최기문 시장은 “한방신활력플러스센터는 단순한 공간을 넘어 지역 농촌과 산업, 주민을 연결하는 신활력의 플랫폼이자 새로운 도약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의약 산업이 지역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침구의학회-한의학회 공동 대표단, 전일본침구학회 학술대회 참석[한의신문] 일본 나고야 ‘WINC AICHI’ 컨벤션센터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린 ‘제74회 전일본침구학회 학술대회’가 여성 질환 침구 치료의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한국에서는 대한침구의학회(회장 김재홍)와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공동 대표단을 구성해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여성의 건강-여성의 Well-being에 공헌하는 침구학’을 주제로 생리통·갱년기 증후군 등 각종 부인과 질환에 대한 침구 치료 접근법을 집중 조명했다. 또한 정례 행사였던 한·일 심포지엄이 올해부터 대만까지 참여하는 3국 공동 심포지엄으로 확대됐으며, 좌장은 남동우 대한침구의학회 부회장이 맡아 전체적인 심포지엄 진행을 맡았다. 학술대회에서는 일본 측 강연자인 Sazu Taniguchi 교수가 ‘The Role of Acupuncture and Moxibustion in Addressing Women's Health Issues in Japan’을 주레로 발표했으며, 본인이 운영하는 클리닉에 내원하는 부인과 환자들의 주요 질환 분포와 특징, 그리고 실제 임상에서 자주 활용되는 침구 치료법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한국 측에서는 경희의료원 이수지 박사가 ‘Acupuncture and Moxibustion for Women's Health in Korea: Clinical Applications and Evidence-Based’발표를 통해 국내에서 개발된 다양한 부인과 관련 한의임상진료지침을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대만의 Yu-Chen Lee 교수는 ‘Acupuncture on Assisted Reproduction Treatment of Infertility Patient: A Case Report’를 발표하며, 난임 환자에 대한 침구 치료의 임상 적용 사례를 구체적으로 소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후에는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지며, 각국의 진료 환경과 환자 특성, 임상 경험 등에 대한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진행된 ‘한국과 일본의 전자 차팅 시스템 – 한·일 공동 심포지엄’에서는 Wakayama 전일본침구학회 회장이 직접 좌장을 맡아 해당 주제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 측 연자로 나선 서병관 교수는 ‘Overview of the Current Status of Electronic Medical Records in Korea’를 주제로 국내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의 현황과 발전 과정을 소개했으며, 특히 한국의 우수한 통신 환경과 의료 인프라는 일본과 대만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와 관련 대한침구의학회 김재홍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축하하며, 한국·일본·대만 3국 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남동우 부회장은 “ISO TC 249 국제 산업 표준 회의, WHO 활동, ICMART 활동 등을 통해 중국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대응하기 위해 한·일 양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향후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경북한의사회 ‘팔강진단 실전 침구치료법’ 학술 특강[한의신문] 경북한의사회(회장 김봉현)은 15일 대구한의사신협대강당에서 배독생기한의원 도영민원장을 초청, ‘팔강진단을 통한 실전 침구 치료법’을 주제로 지부 회원들의 임상 역량 강화를 위한 학술 특강을 진행했다. ‘팔강진단을 통한 실전 침구 치료법’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는 △인체의 구성·생리와 병리: 形과 氣 △진단법 구성 △체질진단(태소음양인) 및 각 특성 △팔강 진단 △맥진의 원리와 진단법 △촌관척의 원리 △맥과 증상 △침법의 원리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이날 특강에서 도영민 원장은 “환자의 맥을 보지 않고 절대 치료하지 마라”고 강조하면서, 기본진단(문진과 맥진), 핫팩 및 부항 처치, 자침과 사암오행침법, 약침, 물리치료, 통증상태 확인 등 환자가 내원한 순간부터 진료를 마칠 때까지의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기본적인 임상 실제를 설명해 큰 관심을 끌었다. 이와 관련 김봉현 회장은 “한의원에서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제를 갖고 학술특강을 열어 회원 여러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임상특강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한의원 운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특강에 참석했던 한 회원도 “일요일에 개최된 학술특강임에도 많은 회원들이 참석했다는 것은 누구나 이런 형태의 임상기법을 터득하고 싶은 욕구가 잠재돼 있었다는 것”이라면서 “상당한 수준의 임상특강이었고, 휴일을 반납하고 특강을 경청한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
“올해 수가협상, 서로가 양보하는 새로운 협상문화 돋보여”[한의신문] “올해 수가협상은 가입자와 공급자, 정부, 민간 모두가 의료체계를 유지하고, 가입자의 부담 수준 및 건보재정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서로가 한발씩 양보하는 새로운 협상문화를 만드는 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8년만에 전 유형 수가협상 타결이라는 성과를 거둔 김남훈 국민건강보험공단 수가협상단장(급여상임이사)는 13일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남훈 단장은 “전 유형 타결은 역대 4번째로, 대부분 환산지수 인상률이 2.2∼2.3% 수준에서 타결됐지만, 올해는 2%에도 미치지 못하는 1.93%에서 전 유형이 타결했다는 데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협상은 전공의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진료비 변동이 매우 크게 발생함에 따라 전 유형에서 영향을 받게 돼 쉽지 않은 환경이었음에도 불구, 전 유형이 타결될 수 있었던 데에는 상호 신뢰하고 양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이어 “인상률 1위를 기록한 약국 유형에서도 한발짝 양보한 것은 물론 의료대란과 관련이 없었던 한의와 치과 유형의 경우 평균 인상률이 2.7∼2.9%였지만 정부의 보장성 강화 등 수가정책 지원을 부대의견에 담음으로써 신뢰를 갖고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1.9%, 2.0%의 인상률로 타결될 수 있었다”면서 “더불어 의원과 병원 유형 역시 의료계 전체가 상생발전을 도모한다는 측면에서 예상보다 낮은 수치를 제시했음에도 이를 받아들이는 결단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단장은 “재정위에서도 의료대란의 여파로 환산지수 인상률 순위가 낮은 한의와 치과 유형의 균형점을 맞춰야 하고, 4년 연속 건보재정 흑자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밴드를)인상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필수의료 등에 대규모의 건보재정 투입, 2년 연속 건보료 동결에 따른 재정 영향 및 가입자들의 보험료 부담 등을 모든 것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균형점을 잘 잡아줬다고 생각한다”며 “또한 정부도 의료인프라를 유지하고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면서 보험자 주도의 수가협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김 단장은 “올해에는 재정운영위원회 구성이 늦었음에도 제도발전협의체를 가동하고, 가입자와 공급자간 소통간담회 등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그 폭을 넓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면서 “올해 수가협상을 통해 새로운 협상문화의 전기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 수가협상 제도의 문제점이 있는 부분에 있어서는 7월부터 제도발전협의체의 논의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제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SGR 연구에 대한 대안 모색을 위한 계획을 묻는 질문에 김남훈 단장은 “그동안 SGR 모형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가입자-공급자-건보공단 논의 아해 2023년 환산지수 연구용역을 통해 개선 SGR 모형을 개발한 바 있으며, 2026년 유형별 환산지수 인상률의 순위 결정 모형을 정하기 위해 지난 2월과 3월 공급자 간담회를 실시했다”며 “간담회를 통한 논의 결과 기존 SGR 모형을 유지하자는 공급자 단체가 많아 올해도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키로 했으며, 향후 제도발전협의체를 통해 모형 개선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단장은 협상 과정에서 가입자-공급자간 소통간담회의 영향을 묻는 질의에는 “소통간담회를 통해 공급자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업무량 증가 및 인건비 상승, 고금리에 따른 의료물가 상승 등 의료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했고, 가입자는 의료인프라는 유지하면서 동시에 수가인상에 따른 가입자의 부담 수준과 건보재정의 건전성에 대해서도 고려할 필요하다는 의견을 공유했다”며 “이같은 가입자와 공급자의 소통을 통해 상호간 입장을 더 이해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것들이 결국 이번 수가협상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환산지수 모형에 적용하는 진료비 범위 결정의 시기에 대한 질문과 관련 김 단장은 “그동안 SGR 모형에 적용하는 실제 진료비는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청구명세서 중 지급된 금액을 기준으로 산출해 왔지만, ‘24년 비상진료 지원으로 ‘중증환자 입원 비상진료 사후보상금’이 지급되고 행위별수가제를 보완한 성과기반 지불제도가 본격 도입됐고, 올해부터는 상종 구조전환 등 성과기반 지급 및 대안형 지불제도가 더 확대될 예정인 만큼 진료비 산출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구체적인 진료비 범위 설정에 대해서는 제도발전협의체 논의를 통해 기준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대구 달서구분회 ‘AI가 바꾸는 의료···’ 기획 세미나 개최[한의신문] 대구광역시 달서구한의사회(회장 이태헌)은 14일 대구한의사협회관 9층 대강당에서 ‘AI가 바꾸는 의료, 한의사가 준비해야 할 내일’이라는 주제로 기획 세미나를 개최해 회원들이 인공지능시대(AI)를 맞이해 한의학의 발전 방향 및 적용 가능성을 가늠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기획 세미나는 미래전략가인 최서연 BeGT대표(디지털 헬스 컨설턴드·AI문진 데이터 해석 맞춤형 건강 설계자)가 강사로 나서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정리하는 방법, 원격진료 시스템 등 디지털 헬스 케어 관련 기술 변화, 기후 변화에 따른 의료정보 습득 방법, 얼리 어답터가 되기 등 AI 관련 상세한 설명으로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최서연 대표가 발간한 ‘챗GPT, 질문이 돈이 되는 세상’은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종합 3위에 오른 바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노희목 대구시한의사회 회장을 비롯해 대구시, 달서구 역대 회장 및 각 분회 분회장, 50여명의 달서구 및 타 분회 회원과 일반인들이 참석해 강의를 들었다. 이태헌 회장은 “AI에 관한 대중적인 관심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의료 분야에 AI가 접목되고 있는 추세인데, 안타깝게 한의계는 아직까지 AI활용이 미흡해 보이기에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면서 “참석하신 회원들이 AI에 관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으면 한다”고 전했다. -
음악·젊음과 함께한 한의약 홍보 ‘큰 호응’[한의신문] 민트페이퍼가 주최한 뮤직페스티벌 ‘뷰티풀민트라이프 2025’가 13일부터 15일까지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행사에 참여해 한의약 홍보 부스를 운영, 2030세대에게 한의약을 홍보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뷰티풀민트라이프’는 지난 2010년부터 시작돼 매년 수만 명이 참가하는 국내 대표 뮤직페스티벌 중 하나로, 올해는 3개로 구성된 스테이지에서 엔플라잉, YB, 정승환, QWER 등 총 54팀의 유명 아티스트가 참여했으며, 풍성한 음악과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여한 대한한의사협회는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와 협력해 ‘관객 부스’와 ‘아티스트 부스’에 한의약 홍보 부스를 설치, 참여자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형 한의 건강 상담과 함께 침·약침·추나·부항 등 폭넓은 한의진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한의약 홍보 부스에서는 △한의원에서는 감기나 소화불량 같은 일상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한의사는 초음파나 X-ray를 사용할 수 있다 △한약은 임산부나 아이들에게 안전하다 △한의사가 처방한 한약은 간에 안전하다 등의 올바른 한의약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OX퀴즈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답을 맞힌 참여자들에게는 여름철 기운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주는 ‘생맥산’, 사슴을 한의사로 의인화한 캐릭터 ‘츄니’ 키링 등으로 구성된 상품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대한한의사협회 공식 SNS 팔로우 이벤트 등 참여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함께 소화불량, 근육통, 염좌, 감기 등 일상 속 4대 질환에 대한 한의치료를 소개하는 배너 홍보, 한의약 정보를 제공하는 캐릭터 스티커 등을 통해 한의약을 적극 알렸다. 3일간 진행된 한의약 홍보 부스에는 1만여 명이 이벤트에 참여하고, 한의진료소를 방문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김광호 공보의는 “그간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는 대한한의사협회와 함께 한의진료를 지원하는 여러 현장을 함께해 왔다”며 “이번에는 국민들과 함께 기쁨을 즐기는 현장에 참여해 한의의료봉사를 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김 공보의는 이어 “3일간 진행된 행사에서 정말 많은 참여자분들이 진료소를 찾아 건강 상담과 함께 치료를 받으셨다”며 “이번에도 많은 공보의 분들이 참여하기 위해 지원을 해주신 만큼, 앞으로도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는 한의의료봉사를 통한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석희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는 “이번 행사는 2030 젊은 세대의 참여가 많은 대표적인 뮤직페스티벌로, 이러한 젊은 세대에게 한의약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홍보 부스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의약을 접한 젊은 친구들의 한의원 방문 및 한의치료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홍보이사는 또 “운영된 홍보 부스에서는 한의진료뿐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생맥산, 츄니 키링 등의 상품을 전달해 한의약 및 한의협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했으며, 이번 한의진료와 다양한 한의약 이벤트를 경험한 친구들이 한의약에 대한 어려움의 벽을 무너뜨리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대국민 참여 이벤트가 개최되면 적극적으로 한의약 홍보 행사를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북 재난 현장 보듬은 ‘사암침·마음침’…한의심리치료 효과 ‘증명’현재까지 경북 산불 피해 복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사암한방의료봉사단(단장 장기남)과 사암침법학회·마음침법협회(회장 이정환) 공동으로, 경북 영덕읍 소재 국립청소년해양센터 및 인근 경로당에서 ‘사암침·마음침 한방의료봉사’를 실시, 즉각적인 신체·심리치료 효과로 이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대규모 인적·물적 피해를 몰고 온 경북 의성발 산불은 많은 이재민들의 심리적 충격뿐만 아니라 신체적 질환으로도 이어지며 큰 고통을 주고 있는 상황으로, 이에 각 단체는 봉사단을 조직하고, 심신통합치료에 강점을 지닌 사암침·마음침을 활용한 트라우마 치료에 나섰다. 故 금오 김홍경 선생을 중심으로 지난 1984년 이래 무의촌과 재난 현장에서 사암침으로 의료봉사를 지속해온 사암한방의료봉사단이 이번 봉사에선 심리치료 효과를 극대화한 ‘마음침’을 핵심 치료로 추가했다. 12경락의 오수혈(五輸穴)을 활용, 음양·오행·육기를 바꾸는 의술인 ‘사암침(舍岩鍼)’에 한의심리치료기술을 결합한 경락 기반 심리치료법인 ‘마음침(Mind Acupuncture)’은 특정 부정적 감정을 즉각적으로 이완시키는 효과를 통해 재난 상황의 트라우마에 적합한 치료법으로 알려지며 주목받고 있다. 봉사단은 국립해양청소년센터 주민 대피소를 본부로, 피해가 심각한 지역 경로당 2곳(삼화리, 원전리)에 파견 형태로 의료봉사를 진행, 총 21명(한의사 11명, 한의대 교수 1명, 한의대생 9명)의 단원들이 3일간 150여 명의 이재민 환자를 치료했다. 이재민들은 긴급대피에 이어 갑작스러운 생활환경 변화에 따른 다양한 근골격계 통증, 만성적 기저질환 심화와 더불어 정신적으로는 불안과 공포, 분노, 우울감, 불면 등을 호소하고 있었다. 이재민들은 ‘몰아치는 불길과 집이 불타는 모습을 힘 없이 지켜봤다’, ‘바람에 불이 비오듯이 쏟아졌다’, ‘산과 산 사이로 불길이 날아다녔다’, ‘불길을 피해 바다로 뛰어들었다’ 등의 다양한 트라우마를 호소했으며, 근골격계 통증, 복통, 두통 등을 치료받기 위해 왔다가 자신의 상황과 감정을 털어놓는 경우가 많았다. 재난상황에 입각한 전문 PTSD 치료 프로토콜 수행 봉사단은 먼저 기본 문진과 함께 K-PC-PTSD-5 평가를 수행, 트라우마 치료가 필요한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들을 선별했으며, 이후 구체적인 문진을 통해 치료 목표로 삼을 육체적·심리적 증상을 구체화하고, 사암침·마음침 치료를 실시했다. 마음침 치료는 △목표의 구체화(주요 감정·통증 선택→구체화→기화·형화) △목표에 집중 △경락기능의 수리·강화 순으로 진행했으며, 경락기능의 불균형을 수리해 바로 잡는 방법으로 사암침법이 활용됐다. 경락기능의 강화는 합곡(合谷)·태충(太冲)·족삼리(足三里)·후계(後谿)를 활용해 수승화강(水昇火降)과 기혈순환을 돕는 ‘기본 순환침’을 실시하고, ‘오수혈(五輸穴) 가감법’을 채택해 천부혈(天符穴)·이부혈(二符穴)·삼부혈(三符穴) 자침을 추가로 실시했다. 또한 봉사단은 이번 치료 효과에 대한 근거들을 구축하고자 모든 환자들의 임상 데이터도 축적하도록 했는데, 즉각적인 효과 측정을 위해 진료기록부에 육체적·심리적 증상으로 구분, 치료 전후 변화를 10점 척도로 평가하고, 표준화된 질문 문항을 적용한 인터뷰도 실시했다. 아울러 봉사단 철수 후에도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자가치료 교육과 함께 증상별 한약 투여도 진행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한의학이 구체적인 감정을 해소시켜줄 수 있다는 사실을 주지하지 못해 자신의 심리증상에 대한 언급이 없었으나 봉사단은 K-PC-PTSD-5 검사결과를 토대로, PTSD 환자들에게 구체적 트라우마 증상 표현을 유도했다. 이정환 회장은 “많은 대상자들이 즉각적인 트라우마 감정 해소효과에 매우 놀라워했는데 이러한 기능은 재난 시 빠른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볼 수 있으며, 치료 이후에도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자가치료법에 대한 교육도 치료과정에 담겨있어 현장에서 매우 큰 강점이었다”고 설명했다. “트라우마·신체 증상, 즉각적·통합적 치료 효과 증명” 봉사단에 따르면 긴급한 상황에서도 한의진료실 시스템을 완벽히 구축한 경북한의사회(회장 김봉현)는 환자 중심 진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각종 현장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영덕 보건소 또한 원활한 진료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경로당 파견 진료에 나선 신채영 원장(성남 미르365한의원)은 “‘산과 들을 다시 보고 싶다’,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하다’ 등 오신 한 분 한 분께서 마음을 열기 시작하셨는데, 이때 마음침 프로토콜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실감했다”고 전했으며, 박제원 공보의(의성군 점곡보건지소)는 “치료 전후 점수를 통해 마음침의 객관적 효과를 체감하고, 선배 원장님들의 진료 모습을 보며 교육뿐만 아니라 봉사 현장을 통해 경험을 쌓아야겠다”고 느꼈다. 또한 강동균 학생(대전대 한의대)은 “환자 분들의 마음을 여는 것이 가장 어려운데 마음침이 이에 특화된 기술이라고 느꼈다”고 말했으며, 임지수 학생(원광대 한의대)은 “양방 검사상 특별 이상 소견이 없었던 환자들이 마음침을 통해 증상이 개선되고, 웃으며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인간의 삶의 질 개선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의료라고 깨달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정환 회장은 “이번 의료봉사는 사암침·마음침이 재난 상황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트라우마·신체 증상에 대한 동시 치료를 훌륭히 수행해냈을 뿐만 아니라 한의학의 심신통합적 접근이 현장에 매우 특화됐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재난 트라우마 회복 시스템에 사암침·마음침이 진입하도록 경주하고, 임상데이터 축적과 관련 연구를 통해 한의학의 강점을 살린 치료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암침법학회·마음침법협회는 ‘마음침 레벨 1·2·3’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오고 있으며, 이번 현장 임상데이터들을 논문으로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