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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 일상 속 4대 질환에 답하다”[한의신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송상화)는 22일 해운대 자생한방병원 회의실에서 ‘일상 4대 질환(염좌·근육통·소화불량·감기), 한의의료기관으로 오세요’를 주제로 ‘제15회 한의학 홍보 공모전’을 개최,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 이날 송상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부산시한의사회의 한의학 홍보 공모전은 한의계를 대표하는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했으며, 그동안 참신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더불어 참가자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한의약과 더욱 친숙한 계기를 만들어 한의약의 든든한 우군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도 공모전을 통해 얻어지는 효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송 회장은 “지난 4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제36대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일상 4대 질환에 대한 한의치료의 우수성을 비롯한 다양한 한의학 홍보사업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한의약=치료의학’이라는 명확한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나감으로써 국민건강 증진에 더욱 역할을 할 수 있는 한의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홍보 공모전에서는 부산 지역 대학생 광고동아리 ‘부산애드마니아’ 소속 대학생들이 그동안 부산시한의사회 홍보위원 등과의 지속적인 교류 및 피드백을 통해 완성된 9팀의 작품들이 선보였다. 심사 결과 영예의 1등은 ‘일상 속 4대 질환에 답하다, 한의원’을 출품한 8팀에게 돌아갔으며, 2등은 4팀의 ‘한의원을 찾다, 일상을 되찾다/ 어제보다 나은 일상, 한의원’, 3등은 ‘한의원과 함께 가다/ 내 몸을 위한 맞춤치료의 시작’을 출품한 1팀이 각각 수상했다. 1등을 수상한 8팀의 작품에서는 택배직원이 허리가 아픈 데도 바빠서 병원에 가지 못하는 상황, 만성 소화불량에 시달려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여학생, 환절기마다 약봉투를 달고 사는 감기환자, 가벼운 통증에 늘 시달리는 여학생 등과 같은 일상 4대 질환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작된다. 이후 ‘일상 속 4대 질환, 한의원은 답을 알고 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삐끗해서 생긴 허리 통증)침 치료로 빠른 시간 안에 바로 잡고 △(식사 때마다 답답한 속)쑥뜸으로 소화력을 되찾고 △(환절기마다 찾아오는 감기)한약으로 예방하고 △(근육통으로 뭉친 일상)물리치료를 통해 풀어주기까지 등의 문구와 함께 한의치료를 통해 나아진 사람들을 보여주면서 ‘일상 속 4대 질환에 답하다, 한의원’이라는 문구로 작품은 마무리 된다. 또한 ‘한의원을 찾다, 일상을 되찾다/ 어제보다 나은 일상, 한의원’으로 2등을 수상한 작품에서는 택배직원, 등산하는 어머니, 기침하는 여고생, 소화불량으로 시달리는 학생 등을 등장시키면서 △고된 노동, 열악한 근무환경에도 부항으로 금방 완화되는 근육통 △같은 곳이 여러 차례 삐어도 약침으로 쉽게 치료하는 염좌 △환절기마다 병원에 가는 대신 탕약으로 빠르게 개선되는 감기 △불편함을 덜고, 편안한 식사를 위해 보험한약으로 금방 다스리는 소화불량 등의 문구를 통해 일상 4대 질환에 대한 한의치료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있다. 더불어 3등 작품인 ‘한의원과 함께 가다/ 내 몸을 위한 맞춤치료의 시작’에선 발목 염좌, 근육통, 감기, 소화불량을 겪는 학생들의 어려움을 들으면서 한의치료를 통해 좋아졌다는 경험을 얘기하면서, “(한의학은)작은 증상 속에서도 우리는 당신만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한의원과 함께 하다/ 내 몸을 위한 맞춤 치료의 시작”이라는 문구로 마무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영호 부산시한의사회 부회장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한의학 홍보 공모전의 가치는 단순한 결과물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참여 학생들이 한의학 홍보대사로 성장하는 여정에 있다”면서 “매년 60여 명의 참가자와 그 가족, 그들의 지인까지를 고려한다면, 지난 15년 동안 1만 여명의 부산시민에게 한의학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온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부회장은 “올해 공모전에서도 일상 4대 질환에 대한 한의치료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수준높은 작품들이 출품돼 그동안 고생한 모든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올해 수상한 작품들뿐만 아니라 출품된 모든 작품 하나하나가 소중한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나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모전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김석희 총무/홍보이사·이소연 홍보이사에게 홍보 공로패를, 이지혜 경기도한의사회 홍보이사에 지부간 홍보 업무 교류 공로패를 각각 전달했다. -
대구시한의사회, ‘2025 메디엑스포 코리아’서 한의체험 제공[한의신문] 디지털과 AI 트렌드를 반영한 첨단의료기기 전시, 학술대회, 수출·투자상담회 등 의료산업분야 의 대구광역시 지역 최대 전시회인 ‘2025 메디엑스포 코리아’가 20일부터 2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됐다. 대구광역시가 주최와 ㈜엑스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의 주관으로 개최된 이 행사에는 건강의료산업전과 함께 첨단디지털의료기기전 등이 동시에 열렸으며,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노희목) 등 350개사 720여개 부스가 참여했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한의약 건강 상담 및 한의체험 제공, 디지털 헬스케어, 영상 및 재활의료, 임상·진단기기, 제약·바이오, 치과 기자재와 의료정보시스템, 건강 및 고령친화용품에 이르기까지 의료산업 전반의 최신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국내외 의료기업의 제품 전시와 함께 한의사·의사·치과의사·약사·간호사·방사선사 등 보건의료단체와 기업지원·연구기관에서 마련한 각종 세미나 및 학술대회, 비즈니스 상담회, 시민건강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통해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 창출 기회와 삶의 질을 높이는 유익한 건강정보가 제공됐다. 대구광역시한의사회는 ‘시민의 건강과 활력 지킴이’를 주제로 부스를 설치, 운영하면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건강 상담과 첩약 건강보험 및 한의 자동차 보험 등의 홍보와 더불어 한의체험을 제공했다. 부스를 운영하는 동안 대구광역시한의사회 전병욱 명예회장, 백승태 부회장, 이재환 남구분회장, 중앙회 홍승표 법제이사, 최원준 원장(강남요양병원), 이윤경 원장(세종한의원), 김홍 원장(이편한한의원) 등이 참여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건강 상담 및 한의체험을 제공했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메디엑스포 코리아를 통해 대구광역시의 의료산업 인지도와 국내외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첨단헬스케어산업을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핵심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간호법 시행령’ 국무회의 의결, 간협 “간호사 전문성 강화”[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국무회의에서 ‘간호법 시행령’ 제정안이 의결됨으로서 간호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21일부터 시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간호법 시행령 제정은 지난해 9월 20일 제정된 ‘간호법’에서 위임된 사항을 정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의료법 시행령’ 등에 규정되었던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간호사중앙회의 구성 등 간호인력 및 관련 단체 등에 관한 사항이 이관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간호정책의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을 의무화했다. 보건복지부장관,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 시·도지사는 매년 간호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해야 하는 의무가 신설됐다. 복지부는 매년 10월 31일까지 수립 지침을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각 기관은 12월 31일까지 시행계획을 마련해 제출해야 한다. 이를 통해 간호정책의 체계성, 일관성, 실행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간호정책심의위원회 및 인권 보호 교육이 신설됐다. 간호 정책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으로 ‘간호정책심의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된다. 위원회는 간호사 등 간호 인력의 양성과 처우 개선, 정책 수립과 평가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기구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구조다. 간호사 등 간호인력에 대한 인권침해 예방 교육의 시행 근거도 마련됐다. 교육 내용과 방법 등이 시행규칙에 구체적으로 명시돼 간호 현장의 인권 보호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5년 주기로 간호인력 실태조사도 실시한다. 간호사의 근무 환경, 역할 변화 등을 반영한 실태조사도 5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이 조사 결과는 간호종합계획 등 정책에 반영돼 현장 기반의 맞춤형 간호정책 수립에 기여하게 된다. 이와 관련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이하 간협)는 “간호법 시행을 전국 56만 간호사와 함께 환영한다”면서 “간호법의 본격적인 시행은 간호정책의 체계적 정립으로 간호사의 전문성 강화를 통한 국민의 생명권 보호와 건강권 증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간협은 또 “하지만 21일부터 시행된 ‘간호법’ 하위법령 중 간호사 진료지원업무의 제도화를 위한 ‘간호사 진료지원업무 수행에 관한 규칙’이 발표되지 못한 점은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양생문화, 현대화된 다양한 콘텐츠로의 전환 필요”[한의신문] 한국의사학회(회장 차웅석)는 21일 경희대학교 스페이스21 한의과대학에서 ‘양생문화의 한의학적 시선’이라는 주제로 ‘제40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 양생문화의 현대적 적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차웅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예전부터 ‘양생’이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왔지만, 최근 강의를 하다보면 건강과 양생에 대해 학생들은 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평소 ‘미래세대의 건강 증진을 위해 양생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오고 있었는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양생문화와 건강, 그리고 이와 관련된 교육의 발전방안이 도출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남일 명예회장은 축사에서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양생의 개념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 발표를 준비하면서 양생을 현대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킬 필요성을 느꼈으며, 그런 과정에서 의사학의 역할이 분명히 있는 만큼 앞으로 그러한 역할을 찾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양생,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원리이자 방법론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류정아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한의학 四時 養生의 ‘禮記·月令’ 淵源 연구’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AI를 활용한 한국양생의학 인물연구방법의 한의인문학적 탐색(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교수) △‘성제총록(聖濟總錄)’에서의 양생(국수호 상지대 한의대 교수) △양생문화의 교육적 재구성: 고등학교 보건교육과 보건교사 양성과정을 중심으로(윤주연 가천대 교육학과 강사·홍후조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류정아 교수는 발표를 통해 “양생의 개념을 현대화하자는 의견에 적극 공감하며, 현대화를 위해서는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수치화하는 작업 등의 사전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사시(四時)’는 가장 근본적인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류 교수는 또 “양생은 추상적인 개념으로 어렵게 다가올 수 있지만, 생명은 자연에서 왔고, 자연 그 자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즉 양생은 생명을 어떻게 대우하고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원리이자, 방법론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또한 류 교수는 ‘黃帝內經素問·四氣調神大論篇’에 수록된 양생 관련 조문에 대한 설명과 함께 月令類 저작들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양생법 실천하는 내용들을 공유했다. AI와 시너지 발휘하기 위해선 ‘콘텐츠 개발’ 필수 이와 함께 김남일 교수는 자신의 저술인 ‘한의학에 미친 조선의 지식인들’, ‘근현대 한의학 인물실록’을 AI를 활용해 보다 다양한 방안으로 양생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방법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김 교수는 “학문적 얼개를 ‘개인-사회-미래라는 관계망’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한의학적 인문학 연구로서 한의학 이론, 치료 개념, 인간관, 인체관, 생로병사, 의료와 사회, 질병관 등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역사기록 속에 보이는 치료 경험에 대한 의안화,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며, 아울러 치료 기록의 데이터베이스화, 한의학 지식정보의 디지털 콘텐츠화, 디지털 인문학적 방법론 도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어 “새로운 학문적 소통구조로서 디지털 인문학을 한의인문학 연구에 접목시키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지식과 호기심의 함양, 프로그래밍 언어 등에 대한 이해,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웹기술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 등이 중요하다”며 “더불어 협업과 프로젝트 관리 능력의 증대, 창의적 문제 해결능력의 함양, 윤리적 이해와 책임감,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 등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교수는 “AI를 활용해 보면서 느낀 점은 한의학은 단순한 치료기술을 넘어 깊은 철학적·사회적·문화적 의미를 지녀왔으며, 이러한 측면이 시대의 변화와 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계승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는 것”이라며 “향후 AI는 지속적으로 발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의학이 AI와 공생하고 상호간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며, 이러한 부분에서 의사학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수호 교수는 중국 송나라 휘종 때 조정에서 편찬한 방서인 ‘성제총록’과 관련 전승과정 및 구성, 교육 교재로서의 역할, 고려와 조선에 미친 영향 등에 대해 세부적으로 설명했다. 국 교수는 “성제총록을 보면 ‘補益門’, ‘食治門’, ‘神仙服餌門’에 양생과 관련된 내용이 주로 포함돼 있다”며 “우리나라에 미친 영향을 보면 ‘의방유취’를 통해 채집된 고려 의서나 ‘어의촬용’ 중 ‘성제총록’과 동일한 내용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는 점에서 고려 후기에 성제총록이 어떤 의서보다 중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할 수 있으며, 조선시대에서도 3대 의서인 ‘향약집성방’, ‘의방유취’, ‘동의보감’의 편찬에서 공통적으로 참고한 의사 11종 중 성제총록이 한 가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양생문화와 보건교육의 통합방안은? 또한 윤주연 강사는 “현대사회에서 건강의 개념은 단순한 질병 유무에서 확대돼 정신적 안정, 감정 조절, 삶의 만족까지도 포함하는 개념으로 변화됐다”면서 “이런 가운데 양생문화는 기존 보건교육이 간과해온 통합적 건강관, 예방 중심 접근, 정서적·철학적 성찰 등의 요소를 내포하고 있어 현대 교육과정과의 결합 가능성이 높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비판적 담론분석(CDA)에 기반한 양생문화와 보건교육의 통합 분석을 통해 통합 가능성 및 한계, 발전을 위한 제언했다. 윤 강사는 “통합에 있어서의 한계는 △교직과정 필수교과에 양생 관련 내용 부재 △교육부 표준 교직과정 등에 전통 건강문화 관련 명시적 반영 부족 △제도적 중심 교육과정과의 연계 부족 등을 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 강사는 양생문화와 보건교육의 통합을 위해 △보건교사 양성과정에 ‘전통 건강철학’ 관련 과목 정규 개설 △비교과가 아닌 필수교과 또는 핵심역량 기준으로 양생문화 교육 내용 반영 △교수·학습 및 평가 설계에서 실천 중심 통합교육 체계 마련 △교육과정·교사교육·수업 실천의 연계 강화 등의 방안을 제언했다. 이밖에도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청강의감’과 ‘동의보감’의 대변 질환 치료의 특징 비교(윤홍걸·이병욱·김기욱/ 동국대학교) △일제강점기 한의진료기록에 대한 AI 기반 디지털 인문학적 분석사례: 지도화 및 처방 분석(김동율 경희율한의원/ 청강한의학역사문화연구소) △의서를 통한 맥진학습과 필요맥을 중심으로 한 맥진실습방안 고찰(이태형 경희이태형한의원) 등이 발표됐다. -
“인구구조 심각성 경고…미래에도 출생아 수 반등 어려워”[한의신문] “인구감소 대응을 미래의 문제가 아닌 현재의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고 즉각적이고 과감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 국회미래연구원(원장 김기식)은 최근 발간한 ‘Futures Brief 제25-2호’(안수지, 장채윤, 권승은 연구원 공동 저술)에서 우리나라의 인구구조 현황과 문제점 분석을 통해 출산율 저하, 고령화, 노동시장 불균형 등의 위기를 지적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출생아 수 감소의 핵심 원인으로 혼인율 저하와 초산 연령 지연이 꼽혔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은 1980년 10.6건에서 2022년 3.7건으로 크게 감소했고, 초산 연령은 1993년 26세에서 2023년 33세로 상승했다. 특히 가임여성 인구가 2023년 1,200만 명에서 2039년 834만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며, 설령 합계출산율이 1.0명까지 상승하더라도 2039년 출생아 수는 23.4만 명에 그쳐 현재 수준(23.8만 명)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문제점도 심각하게 부각됐다. 기대수명은 1981년 66.7세에서 2021년 83.6세로 약 17세 증가했고, 건강수명도 2000년 66.6세에서 2021년 72.5세로 약 6세 정도 증가했지만, 기대수명과 건강수명 간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이는 노년기에 ‘건강하지 못한’ 기간이 늘고 있음을 의미하며, 고령인구 비중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향후 보건 재정 부담의 가속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노년부양비도 급등할 전망이다. 2025년 29.3에서 2040년 59.1, 2072년에는 104.2까지 증가해 생산연령 인구 100명이 노년 인구 104명을 부양해야 할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이는 OECD 평균보다 4배 가까이 빠른 속도로, 유례없는 급격한 구조 변화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인구구조의 변화와 관련하여 20년 전과 비교할 때 개인의 평균적인 생애주기, 특히 취업, 초혼, 사망 평균 연령 등이 눈에 띄게 지연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첫 취업 연령은 2000년 대비 2020년에 남성은 4.3세 지연(26.7세→31.0세), 여성은 7.2세(23.8세→31.0세) 지연됐음에도, 주된 일자리 퇴직 연령은 남성 52.2세→51.3세, 여성 48.1세→47.7세로 오히려 앞당겨졌다. 보고서를 작성한 인구센터는 출생아 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임여성 인구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인구감소 대응을 미래의 문제가 아닌 현재의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고 즉각적이고 과감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무엇보다 출산율 제고를 위해서는 개인의 혼인 및 출산 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한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국회미래연구원 인구센터는 출산율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으로 △경제적 불확실성 증가에 따라 출산의향이 감소하므로, 사회전반적 소득수준 증가, 일자리 안정 등 경제적 안정 및 성장 정책과 △육아휴직제도 등 일·가정 양립 정책의 적극적 확보와 직접적 양육비 지원 및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 장기적 가족수당 제도 등 종합 정책 패키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와 더불어 △성평등 의식이 강한 사람들의 경우 사회 전반의 성역할 분담 여부에 따라 출산의향이 달라지므로, 성평등 의식 확보를 위한 교육정책 및 남성 돌봄참여 유도를 위한 제도적 유인책 병행 △혼인·출산·가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에 발맞추어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틀의 유연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구센터는 또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연금, 의료 등 복지체계 전반에 걸친 복지비용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특히 생산연령인구(15-64세) 감소 문제 대응을 위해 노동시장 개편 및 생산성 제고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중고령 노동자 활용을 위한 계속고용 정책, 양질의 비정규직 일자리, 맞춤형 일자리 마련 등 중고령 일자리 정책 재설계 △경력단절 등 구조적 문제로 인한 생산가능연령대(15-64세) 여성의 노동시장 이탈 최소화 및 여성 노동시장 진입 극대화 △이민 혹은 외국인 노동자를 통한 노동 공급 확충안 수립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심평원,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 ‘A등급’[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A(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전체 87개 평가대상 공공기관 중 15개 기관이 A등급을 받았으며, S(탁월)등급은 나오지 않아 A등급이 사실상 최고등급에 해당한다. 심평원은 강원지역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심평원은 심사·평가 등 기관 핵심사업과 보건의료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꾸준한 혁신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이 과정에서 기관장이 직접 발로 뛰며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등 솔선수범 리더십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주요사업 부문에서는 의료서비스 수준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고, 국민에게 꼭 필요한 진료를 보장하기 위한 △의학적 타당성 기반 심사기준 개선 △치료성과 중심의 평가체계 개편 노력을 높게 평가 받았다. 또한 경영관리 부문에서는 △기관 설립 이래 최초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 △재무성과 및 효율성 향상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및 경제활성화 성과 등을 인정받았다. 심평원은 올해도 국민의료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업(業)의 내실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동시에 공공기관 책임경영도 강화하는 등 국민이 체감하는 공공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강중구 심평원장은 “이번 경영평가 A등급은 심평원 모든 임직원의 헌신과 열정으로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무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환경을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양산 하북면보건지소, 한의과 진료 중심 운영[한의신문] 양산시는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됐던 하북면보건지소를 5년만에 지역 특성에 맞게 재단장해 내달 1일부터 운영을 재개하다고 밝혔다. 운영 방향은 기존의 의과 진료 위주에서, 하북면 인구의 37%를 차지하고 있는 노인인구 구조에 적합한 한의과로 진료 과목을 변경했으며, 한의약 특화 건강증진형보건지소로 전환한 상북면건강증진형보건지소를 표본으로 삼아 하북면보건지소를 질병 예방 및 건강관리 형태의 ‘건강증진형보건지소’로 점차 기능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하북면보건지소 소재지 내에는 한의원 3개소, 의원(의과) 2개소, 약국 3개소가 진료 및 처방 기능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 재단장하는 보건지소는 기존의 의과 진료 위주의 틀을 깨고 ‘한의과 진료’를 시범적으로 주 2회(화·금) 재개한다. 또한 건강증진실 및 유휴공간을 보완해 스트레칭, 근력강화운동, 국학기공체조 등 소규모 신체활동 강화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지역주민의 욕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점차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해당 지역이 노인 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인지 강화, 인지 개선 프로그램 등을 중점적으로 개설하고, 치매안심센터와 접근성이 떨어지는 불편 해소를 위해 치매 선별검사, 각종 치매관련 신청 및 접수 서비스 등을 제공해 ‘치매 분소 역할’을 할 계획이다. 박은미 보건행정과장은 “하북면보건지소 운영 재개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요구도를 현장에서 수렴하고 외부 지역사회 인력 및 자원을 적극 활용해 장소나 장비 등 인프라 제공을 통해 주민이 주도적으로 자가건강관리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운영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사업 공모 신청을 통해 국비를 지원받아 시설, 장비 등 확충을 통해 더욱 내실 있는 하북면 건강증진형보건지소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임신이라는 선물 줄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한의신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는 23일 난임위원회(위원장 이수홍)를 개최,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사업의 효율적인 운영 및 홍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2025년도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사업’은 접수일 기준으로 관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난임부부들에게 3개월간 최대 180만원까지 한약 치료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선착순 30명까지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지원사업에서는 참여자 21명 중 7명이 임신에 성공하는 등 한의 난임치료 효과를 입증해 내고 있다. 이수홍 위원장은 “현재 총 30명의 대상자 중 20여 명이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1명이 임신에 성공하는 등 지속적인 한의 난임치료가 진행되고 있다”며 “난임부부들에게 효과적인 한의 난임치료를 진행해 모두가 진정으로 바라는 ‘임신’이라는 선물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사업의 대상자 모집을 위해 인터넷과 맘까페와 함께 MBC 방송 게시판을 적극 활용키로 하는 한편 오는 9월에는 버스광고를 진행하기로 하고, 세부적인 사항은 홍보이사와 협의를 통해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신청자가 제출하고 있는 산부인과 진단서와 함께 난관조영술과 초음파 검사의 자료 제출와 관련해 심도있게 논의했으며, 앞으로 상반기 난임사업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난임신청대상자 모집과 더불어 임신성공률 향상에 집중키로 했다. 이수홍 위원장은 “올해로 5년째 진행되는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현 세대의 가장 커다란 사회적 문제인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지원사업 참여 회원은 물론 모든 회원들이 한의약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광역시한의사회 난임위원회는 이수홍 위원장을 비롯해 김유강·김정연·김현진·이정렬·조재훈·채기헌·황명수 원장, 강동원 사무처장으로 구성·운영되고 있다. -
자생한방병원-한국잡지협회, 의료복지 업무협약 체결[한의신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과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이 23일 한국잡지협회(회장 백동민)와 ‘의료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이진호 자생한방병원 병원장과 백동민 한국잡지협회 회장을 비롯한 각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잡지협회 회원 및 임직원(직계가족 포함)을 대상으로 한의치료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의원에서 표준화된 한의통합치료를 기반으로 한국잡지협회 회원 및 가족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의료지원에 나살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도 추진되며, 특히 한의약의 과학화·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는 자생메디바이오센터를 중심으로 한 홍보 협력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진호 병원장은 “이번 협약이 한국 잡지 언론계의 복지 향상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은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은 잡지 언론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분야에서 의료복지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자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지원을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국가유공자와 애국지사, 그리고 그 가족들을 위한 의료 후원 활동도 펼쳐오고 있다. 최근에는 대한체육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한의치료를 위한 공식 협력 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
동신대 선도연구센터, 권혜숙 박사 초청 세미나 ‘성료’[한의신문] 동신대 선도연구센터(센터장 이미현)가 19일 권혜숙 박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권 박사는 ‘만성 자발 두드러기의 치료에서 단일 클론 항체 표적 치료(Monoclonal antibody targeted therapy in treating chronic spontaneous urticaria)’를 주제로 연구를 소개했다. 만성 자발성 피부질환은 인체 면역력의 불균형에 의한 자가면역 질환에 해당하며, 특히 면역세포 중에서도 비만세포(mast cell)의 수가 눈에 띄게 증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비만세포 표면의 c-KIT 타이로신키나제 수용체 발현이 증가됨이 보고됐다. 권 박사팀은 이 점에 착안해 c-KIT 타이로신키나제 수용체에 대한 항체치료제 브리퀼리맙(Briquilimab)을 개발해 줄기세포 인자(SCF)가 c-KIT에 결합하는 것을 특이적으로 차단함으로써, 비만세포의 자멸사(apoptosis)를 유도해 비만세포 활성화로 인한 만성 자발성 피부질환이 개선된다는 것을 전임상 및 초기 임상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 동신대 선도연구센터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면역 불균형으로 인한 질환 예시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센터에서 준비하고 있는 전임상 및 임상 연구 단계들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미현 센터장은 “본 센터의 주요 질환인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우울증도 면역불균형에 의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그 기전연구와 치료전략에 대한 브레인스토밍을 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동신대 선도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기초의과학분야 주관연구기관(MRC, Medical Research Center)으로 선정돼 ‘비위(脾胃) 불균형 조절기반 장-뇌축(Gut-Brain) 시스템 제어' 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