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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모델 및 노화 따른 뇌손상 영향 밝혀[한의신문]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과 조수인 교수 연구팀은 미국 하버드대 의대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대표적인 허혈성 뇌졸중 동물모델인 중대뇌동맥폐색(MCAO) 실험에서 모델의 방식과 생쥐의 노화에 따라 뇌손상 양상이 달라짐을 규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뇌혈류 분야 전문 국제학술지인 ‘JCBFM(Journal of Cerebral Blood Flow and Metabolism’ 온라인 6월26일자에 게재됐다. 이번 성과는 뇌줄중 치료를 위한 동물모델 연구의 신뢰성과 신약 개발 효율성 향상, 연령별 맞춤 치료 전략 마련 등 다각적인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MCAO 모델은 쥐 등 설치류의 뇌혈관을 일시적으로 막아 뇌졸중과 유사한 상태를 만들어 뇌졸중을 연구하는 실험으로, Koizumi 방식(이하 KMCAO)과 Zea Longa 방식(이하 LMCAO) 두 가지가 널리 사용된다. 두 방법은 미세한 필라멘트를 삽입하는 경로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KMCAO는 ‘총경동맥’을 통해, LMCAO는 ‘외경동맥’을 통해 필라멘트를 넣어 혈관을 막는다. 기존 연구에서는 이 두 모델을 동일한 조건으로 간주해 사용하거나, 또는 연구자의 숙련도에 따라 선택해 실험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부산대 연구팀이 이들 모델을 생쥐의 월령(3·6·9·12개월령)에 따라 적용해 비교한 결과, 모델과 월령에 따라 허혈(혈관이 막힌 상태) 이후의 재관류(혈류가 다시 흐르기 시작한 상태) 시에 뇌혈류량의 회복이 다르고 이로 인해 각기 다른 양상의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3∼6개월령의 생쥐에서는 허혈 이후의 재관류가 급격히 증가해 ‘활성산소에 의한 손상’이 심한 데 비해, 9∼12개월령 생쥐에서는 노화로 혈관 회복력이 감소해 재관류가 낮게 나타나는 ‘허혈에 의한 손상’이 주로 일어남을 레이저 도플러 관측 결과 확인했다. 실제 MCAO 모델 적용에 있어 LMCAO의 경우 3∼6개월령의 젊은 생쥐에서, KMCAO의 경우에는 9∼12개월령의 나이든 생쥐에서 뇌손상이 크게 나타났는데, 이는 모델의 재관류 특성과 생쥐의 혈관 회복 능력(노화에 따른 생리적 차이) 때문이다. 즉 외경동맥을 통해 필라멘트를 삽입하는 LMCAO 방식의 경우, 필라멘트를 제거하면 비교적 자연스럽게 혈류가 다시 흐른다. 젊은 생쥐(3∼6개월령)는 혈관 회복력이 좋아 재관류가 빠르게 일어나지만, 재관류가 너무 급격하면 활성산소 생성이 활발해져 오히려 뇌 조직 손상이 심해지는 ‘재관류 손상’이 발생한다. 결과적으로 젊은 생쥐에서는 혈류 차단(허혈)으로 인한 기본적인 손상에 재관류로 인한 손상까지 더해져 뇌경색이 더 크게 나타나는 것이다. 반면 총경동맥을 통해 필라멘트를 삽입하는 KMCAO 방식은 필라멘트를 제거하더라도 총경동맥을 영구 결찰하기 때문에 재관류가 낮게 나타난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손상이 혈류 차단 자체로 인한 손상인데, 나이든 생쥐(9∼12개월령)는 재관류에 대한 혈관의 회복 능력이 떨어져, 동일한 허혈 조건에서도 더 큰 손상이 일어난다. 즉 재관류는 적게 일어나지만, 허혈에 더 민감한 고령 생쥐의 특성 때문에 손상이 더 큰 것이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기존에는 명확하게 해석되지 않았던 MCAO 모델링을 사용한 다양한 연구결과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또한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게 혈전용해제를 사용한 이후의 부작용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연령별 치료 대책을 수립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조수인 교수는 “동물을 오랜 기간 관리하며 실험하고 기존과 다른 결과를 해석해 학술지에 게재하기까지 수년이 걸렸지만, 기존 MCAO 모델 사용의 문제점을 짚고, 뇌졸중 치료 연구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기초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보람이 크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금까지 발표된 다수의 뇌졸중 전임상 연구에서는 동일한 모델과 조건을 사용했음에도 실험 결과에 큰 차이가 발생했었다. 일부 연구자들은 수많은 후보물질이 동물실험에서는 효과를 보였지만, 결국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는 실패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실험 모델의 일관성 부족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는 실험 모델의 선택과 해석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제시했을 뿐 아니라 향후 혈전용해제 등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생쥐의 월령, 모델 방식, 재관류 반응 등의 변수를 고려한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특히 재관류에 따른 활성산소 손상이 강조되면서, 향후 항산화 치료 전략이나 연령별 맞춤 치료 접근에도 활용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내외 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주도적인 역할을 한 부산대에서는 교신저자인 조수인 교수 외에 한의학과 김홍래 석사과정생과 김효은 석사과정생이 각각 제1저자와 공동저자로 수행했고, 하버드대 의대 연구팀에서도 임지연 박사가 공동 제1저자, 김형환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부산대 연구팀은 후속 연구에서 KMCAO와 LMCAO의 병리적인 변화의 분자적인 작용기전 차이를 확인하고, 향후 한약 자원들을 뇌질환에 사용하게 될 경우 허혈 또는 재관류에 의한 손상과정 중 어느 기전에 관여하는지 등을 더욱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
“한의진료 보장되면 5세대 실손보험 가입한다”[한의신문] 미가입 소비자 10명 중 7명이 한의진료 보장 시 실손보험에 가입하겠다고 응답한 만큼 정부 추진 중인 제5세대 실손보험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선 약침, 물리치료 등 치료 효과를 체감한 항목에 대한 보장 확대와 함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맞춤형 상품 개발이 필요하며, 특히 만성질환 관리에 한의진료를 선호하는 고령층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가 지난달 21일 개최한 ‘창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황진주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제5세대 실손의료보험의 한방진료 보장에 대한 소비자인식 연구’라는 주제의 논문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황진주 교수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제2세대 실손보험 도입 이후 비급여 한의진료가 보장에서 제외, 국민의 67.3%가 한의진료를 이용하고 있음에도 소비자 권익 침해가 지속되고 있으며, 한의진료 외래환자의 40.4%, 입원환자의 33.6%가 실손 보장 확대를 주요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황 교수팀은 제5세대 실손보험 논의에 있어 한의진료 희망자의 소외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자의 권익과 진료 선택권을 강화하고자 지난 5월 한의진료 이용 경험 소비자(20~60대) 800명(실손 1·2세대 가입자 400명, 3·4세대 가입자 240명, 미가입자16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와 고령소비자(50~70대) 대상 표적집단면접(FGI)을 실시했다. “효과는↑보장은↓…소비자 66.2% 한의진료 보장 시 가입 희망”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최근 1년간 약침, 첩약, 물리전기치료, 추나요법 등을 일정 수준 이상 이용해 왔는데, 연간 평균 이용 횟수는 △약침(15회) △물리(전기)치료(12회)가 가장 많았고, 치료 효과 평가(리커트 척도 7점 기준)에선 △약침(4.97점) △물리(전기)치료(4.94점) △첩약(4.72점) △추나(4.66점) 순으로 높았으며, ‘치료 효과가 있다’고 답한 비율도 △물리(전기)치료(72%) △약침(69.3%)로, 소비자들은 침·전기치료의 효과를 더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 측면에서는 모든 한의진료 항목에서 본인부담률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약침의 경우 응답자의 74.3%가 ‘전액 본인부담’이라고 답했는데, 실손보험 일부 보장을 받은 경우는 7%에 불과했으며, 첩약의 경우 응답자 24%가 건보시범사업을 통해 일부가 보장받고 있었다. 또한 물리(전기)치료는 78%가 전액 본인부담, 실손 보장은 18%에 불과했고, 추나는 연 20회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되나 여전히 37%는 일부 본인부담, 21%는 전액 본인부담인 것으로 집계된 데 대해 황 교수는 “여전히 실손보험의 보장 수준은 제한적이며,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경제적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의진료 항목별 실손보험 보장 필요성 평균 점수는 △물리(전기)치료(5.24점) △약침(4.90점) △추나(4.87점) △첩약(4.62점)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물리전기치료(74%) △약침(65%) △추나(63%) △첩약(55%)에 대해 높은 보장 수요도를 보였다. 보장 필요성은 인구통계학적 요인과 인식 수준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약침·첩약·물리(전기)치료는 △월평균 소득 200만원 미만인 집단 △학생 및 무직자 등 비용이 부담된다고 인식한 집단에서 보장 필요성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실손 미가입자 중 신규 가입을 검토 중인 소비자의 66.2%가 ‘한의진료 보장 시 가입 의향이 높다’고 응답했으며, 기존 1·2세대 실손 가입자의 42.3%도 ‘한의진료 보장 포함 시 제5세대 실손으로 전환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고령층, 패키지 형태의 한의진료 보장 상품화 원해” 고령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집단심층면접(FGI)에서도 유사한 인식이 확인됐는데 참여자들은 허리·목 통증, 디스크 등의 문제로 약침, 첩약, 물리치료, 추나 등을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있었으며, 한의진료는 만성질환 관리, 수술 회피, 양방치료 실패 이후의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제5세대 실손보험에 대한 구체적 인지도가 낮았으며, 용어와 제도 자체에 대한 이해도 부족이 확인됐으나 첩약, 약침, 추나요법 보장 확대에 대해선 긍정적 의견이 우세했고, ‘실질적 보장이 전제될 시 추가 보험료(10~20% 이내)를 납부하더라도 보장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와 보험업계에 대한 요구사항으로는 △한방패키지 보험(일정 기간 및 정기적 이용 가능한 상품) △보험사의 이익 중심 편행 개선 △소비자 보호 강화 △상품 설명의 투명성 강화 △한의의료기관 통원치료 보장 확대 등을 제기했다. “5세대 실손보험 수용성의 열쇠는 ‘소비자 의견’” 이날 황진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소비자들은 약침, 첩약, 물리치료, 추나 등 한의진료의 치료 효과를 높게 평가하고 있음에도 불구, 현행 실손보험은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약침과 첩약 투약 시 대부분이 본인 부담이며, 실손보험 보장은 극히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황 교수는 이어 “치료 효과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소비자일수록 한의진료의 실손 보장 필요성을 더 강하게 인식하고 있는 점은 제도 개선의 중요한 단서”라며 “향후 5세대 실손보험 설계 시 약침, 첩약, 물리(전기)치료, 추나와 같은 주요 한의진료 항목을 제한적이라도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보험 재정의 안정성과 소비자 보호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방안으로 △횟수 제한 △정액 보상 △자기부담률 차등 적용 등을 제시했으며,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를 위한 △한방 건강관리 패키지형 상품 도입 △정기적 지원 방안도 마련을 제시했다. 황 교수는 또 “제도 설계 과정에서 소비자의 의견 수렴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소비자들은 실손보험 제도 변화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제도의 수용성을 높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이 집행되도록 정부와 보험업계는 객관적·체계적 정보 제공과 함께 다양한 의견 수렴 채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울산시한의사회, 회원친선 골프대회 준비모임 개최[한의신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가 오는 8월17일 마우나오션CC에서 ‘제19회 울산광역시한의사회 회장배 회원친선 골프대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2일 실무자 간담회를 갖고,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25일까지 회원 참가 모집을 진행하는 한편 경기 운영은 신페리오 방식으로 우승 메달리스트, 준우승 등 다양한 시상과 경품을 걸고 진행키로 했다. 또한 회원 모집이 완료되면 한골동에서 대회 조 편성을 진행키로 했다. 한편 이날 실무팀은 울산 한골동(울산한의사골프동우회) 윤형중 회장·김정회 총무·박충서 간사와 울산시한의사회 황명수 회장·강동원 사무처장으로 구성됐다. -
한의약 ODA 사업의 개선 방안 ‘심층 논의’[한의신문] 한국한의약진흥원이 2일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2025년 제1회 한의약 ODA 사업 발굴을 위한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개최, 현재 추진 중인 한의약 ODA 사업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성공적인 사업 발굴 및 계획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보건복지부 및 한의계 유관기관, 보건 및 ODA 민간 전문가 등의 교류를 통한 한의약 분야 ODA 협력관계 구축 및 신규사업 개발·발굴을 위한 의견을 공유하고, 보건 분야 내 한·양의 ODA 협력 방안 논의와 한의약 ODA 사업의 효과성, 일관성과 지속가능성 제고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약 ODA 사업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국내외 기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간담회가 최초의 한의약 프로젝트형 ODA 사업의 초석이 되어 국제 공공 보건의료 분야에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은경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책본부장은 “진흥원은 한의약 ODA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례 간담회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면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사업 기획에 적극 반영하고, 글로벌 ODA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한국한의약진흥원 기관 및 사업 소개(이영민 한국한의약진흥원 세계화센터장)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사업 및 보건 ODA 추진 전략 소개(박원석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실장)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영민 센터장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한의약 발전 정책 개발 △한의약 건강돌봄 서비스 모니터링 및 평가 △한의약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 △한의약 빅데이터 구축 등 진흥원이 진행 중인 주요 사업들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 센터장은 이어 “현재 진흥원은 ‘27년에 시행될 외교부의 한의약 ODA 신규사업으로 ‘우즈베키스탄 일차보건의료 강화를 위한 전통의학 산업 및 연구역량 강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교육·연구·산업 능력을 향상시켜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전통의학 교수 및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일차 보건 및 제약 관련 전반적인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센터장은 우즈벡 한의약 ODA 사업의 4가지 주요 구성요소인 △정책컨설팅 △GCP △GLP △GMP 분야에 대해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정책컨설팅 분야에서는 △전통의학 법제화 정책컨설팅 △GCP·GLP·GMP 실행 마스터플랜 설계 지원 △정책 분야 컨설턴트 단기 파견 및 현지 역량 강화를, GCP 분야에서는 △한의사의 장단기 파견 △전통의학과 교수·학생 교육 및 커리큘럼 컨설팅 △전통의학 임상교육 시설로 활용할 한-우즈벡 한의학진료센터 개·보수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GLP 분야에서는 △운영인력 단기 파견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연구인력 역량 강화 △약재 안전성 검증 시스템 기술 이전 △안전성 검증 기자재 지원 등을, GMP 분야에서는 △전통의약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충족 전통의약 생산시설 구축 △GMP 가이드라인 제공 △초기 연구지원실 운영 역량 강화 등을 도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센터장은 “진흥원이 현재 추진 중인 한의약 ODA 계획을 보다 발전시키고 개선하기 위해 오늘 모이신 전문가분들의 적극적인 피드백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원석 실장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27년 신규사업 개발·발굴을 위한 상세 일정을 공유하면서 “오는 8월 2차 제안사업 수요조사가 예정되어 있다”며 “이에 맞춰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우즈벡 한의약 ODA 사업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또 신규사업 개발 및 발굴을 위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추진 전략인 △선진 공여국으로서 보건의료 ODA 확대 및 기여 △보건의료 ODA 전략 분야의 브랜드화 추진 △수원국 현황에 알맞은 보건의료 제도 및 정책컨설팅 등을 통한 글로벌 이니셔티브 주도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 실장은 사업 심사 시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사례들과 신규 사업 발굴 품질 강화 방안 등을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세하게 안내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의계 및 ODA 민간 전문가들은 한의약 ODA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입을 모았으며, 우즈벡 한의약 ODA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 및 개선 방안들을 제시하는 한편 사업 추진 과정에 있어 애로사항 및 장애요인 들을 세부적으로 점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보건복지부 정영훈 한의약정책관·조철수 사무관, 한국한의약진흥원 이은경 정책본부장·이영민 세계화센터장·손단희 연구원, 오현민 대한한의사협회 국제이사, 이승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장, 박원석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실장, 한국국제교류재단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 이방복 사무차장·양수연 과장, 이창섭 GSIC 대표, 강동윤 도넛컨설팅 대표, 송영일 한국국제협력단 국제협력의 등이 참석했다. -
‘형개’, 비경구 투여시 항염·항바이러스·항알레르기 효과 ‘확인’[한의신문] 최근 스테로이드의 대체 치료제로 주목받는 한약재 ‘형개(荊芥)’가 주사제 등 비경구 투여 시 항염·항바이러스·항알레르기 등 다양한 약리 작용을 보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마포홍익한의원, ㈜어셔바이오, 인천강추한의원, 원광대 한의과대학,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등 공동연구진이 수행했으며,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Perspectives on Integrative Medicine’ 6월호에 ‘형개 단일 추출물의 비경구 투여 전임상 연구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이라는 제하로 게재됐다. 연구진은 영어, 중국어, 한국어권 데이터베이스에서 총 239편의 문헌을 수집해 중복 및 조건 미충족 문헌을 제외한 13편의 동물실험 및 세포실험 결과를 종합 분석했으며, 대상 논문은 모두 형개 단일 추출물을 경구가 아닌 외용, 근육주사, 복강주사 등 비경구 경로로 투여한 전임상 연구였다. 분석 결과 형개 추출물은 NF-κB 및 MAPK 염증 신호전달 경로를 억제해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을 감소시키는 한편 신경세포 보호, 골소실 예방, 상처 치유 촉진, 혈소판 응집 억제 등의 효과를 보였다. 특히 스테로이드에 비해 전신 면역억제 부작용이 적어 장기 사용이 가능한 안전한 대체 약물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탄화 형개 추출물은 생 형개보다 항바이러스 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용제 또는 근육주사용 파우더 제제로의 개발 가능성도 제안되는 등 향후 한약 기반 신약 개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키도 했다. 이와 함께 논문에서는 대부분의 연구가 외용 또는 복강주사에 국한돼 있어 정맥주사 제형 개발을 위한 추가적인 동물실험과 약물동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히는 한편 추출 용매(물·에탄올·메탄올)별 유효성분의 차이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 등 향후 연구방향을 제언키도 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양가람 원장(본초학 박사·인천강추한의원)과 추지은 원장(마포홍익한의원)은 “형개는 감기나 발열 치료에 널리 쓰이는 전통 한약재지만, 최근에는 항염·항바이러스 효과에 주목해 주사제 개발까지 논의되고 있다”며 “스테로이드 의존 치료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저자인 원광대 한의과대학 이채헌·최지환 학생은 “한약재 추출물의 주사제 개발을 위한 체계적 문헌고찰 논문을 작성하며, 한약 주사제의 과학적 근거 마련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정보의 선별과 분석, 해석 및 결론 도출의 과정을 통해 체계적 사고와 분석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값진 경험이었으며, 앞으로 한약 주사제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체계적 검증이 지속되기를 바라며, 그 임상적 활용 확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의약 R&D사업단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
한의학연, 한의학계 최초 혀 색상 국가참조표준 개발[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 설진 데이터센터(센터장 이상훈) 전형준 박사 연구팀이 한의학계 최초로 혀 색상 국가참조표준을 개발했다. 이번 성과는 국가참조표준 통합 플랫폼(www.srd.re.kr)에 지난해 12월19일 ‘한국인 정상인 설질 색상, 한국인 정상인 설태 색상’이라는 참조표준명으로 등록됐으며, 국내 표준 및 인증, 안전 분야를 대표하는 학술지인 ‘표준인증안전학회지(Journal of Standards, Certification and Safety)’ 6월30일자에 ‘설질과 설태 색상의 국가참조표준 개발 과정 및 제언’이라는 제하로 게재됐다. 참조표준은 국가사회 전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는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검증·공인한 표준으로, 국가표준기본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개발·보급하고 있다. 한의학계에서 개설한 국가참조표준 데이터센터는 △한약자원 특성 △맥진 △설진 3건이고, 이 중에서 현재 설진이 가장 먼저 국가참조표준으로 개발된 상태다. 전통적인 설진은 주관적 요소가 강한 육안적 측정방법을 사용해 불확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진단과 치료 과정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었다. 또한 설진 측정 기기 사용을 촉구할 수 있는 정상 참조치 데이터도 마련되지 않아 이미 개발된 기기의 수요를 창출할 수 없는 문제도 있었다. 이에 국내에 현존하는 설진 측정 기기를 포괄하여 측정 방법을 표준화하고, 가능한 불확도를 모두 고려해 한국 정상인의 설질과 설태 색상의 성별·연령별 참조표준을 개발했다. 이번 국가참조표준 개발을 주도한 한의학연구원 설진 데이터센터는 ‘23년 1월 국가참조표준센터 제63호로 지정된 이후 본격적으로 한의학 표준화 작업 중 하나인 설진 표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진단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교류 및 토의를 통한 합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간 본격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던 설진 관련 주제들을 다루고 있어 한의학 설진 표준화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한의건강검진 연구에서 표준화된 측정 방법으로 수집한 한국인 정상인 설 영상 데이터 2158건 중 참조표준 생산 기준에 적합한 967건의 데이터를 활용해 참조표준을 개발했으며, 이번 국가참조표준에는 한국인 정상인의 설질 및 설태 색상의 성별·연령별 데이터가 포함됐다. 이미 의료 분야에서 국가참조표준을 활용한 긍정적인 사업화 사례들도 있는 만큼 향후 이번 설진 데이터 참조표준을 활용해 한의진료를 고도화하고, 기술사업화 성과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설진 데이터센터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성별·연령별 정상 혀의 설질과 설태 색상을 획득하게 됐고, 측정 과정을 표준화해 설진 측정의 신뢰도까지 높였다”면서 “다양한 임상연구에 적용하고, 향후 디지털헬스케어 기술 개발에도 해당 국가참조 표준이 널리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의방문진료 통해 재가 어르신 건강 돌본다”[한의신문] 대구 남구 재가 어르신의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실천을 위해 남구재가협의체와 미라인맥한의원이 찾아가는 한의방문진료 협약을 체결했다. 미라인맥한의원(원장 이승규)와 남구 지역 재가 어르신을 위한 복지기관 참좋은재가노인돌봄센터·햇빛재가노인돌봄센터(이하 남구재가노인돌봄협의체)는 지난달 26일 ‘찾아가는 한의 방문진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료 접근성이 낮은 재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의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건강상담, 침·뜸 치료, 한약 처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건강 돌봄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영미 남구재가노인돌봄협의체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복지와 의료가 손을 맞잡고 어르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계기”라며 “2026년 의료·요양·돌봄 통합돌봄시스템 도입의 기반을 조성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승규 원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통증 완화와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적 역할에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하반기부터는 시범 가정에 대한 정기적 방문진료 서비스가 순차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며, 향후 서비스 대상 확대도 계획 중이다. -
임상 현장서 바로 적용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 ‘눈길’[한의신문] 서울 중구한의사회(회장 송대욱)는 지난달 28일 스페이스쉐어 토파즈홀에서 ‘제1회 중구학술대회’를 개최,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학술대회는 ‘실제 환자 상담과 치료에서 자주 접하는 피부와 주름 개선’을 주제로 천추메가약침요법과 동안약침 등 최근 주목받는 약침 치료법을 중심으로 진행돼 참석한 회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론 교육은 물론 실제 시술을 체험하는 시간을 통해 참가자들이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임상 적용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이너뷰티와 저속노화(천추메가약침요법)(이현삼 오성당한의원장·송재철 모본한의원장) △안면해부학 및 피부노화의 이해(구자승 가천대 한의대 겸임교수) △동안약침과 미용프로그램의 실제 응용(정철 남상천한의원장) △피부저속노화 프로그램의 실제 이용 등이 발표됐다. 먼저 이현삼 원장은 발표를 통해 “천추메가약침요법은 모본에서 최초로 개발해 2023년 ICTM 국제학술대회의 최신 한의 임상기술 세션에서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 임상에 활발히 보급하고 있다”면서 “이 치료법은 피하수액요법인 ‘Hypodermoclysis’를 한의학적으로 응용한 것으로, 임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한의 의료행위”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어 “천추메가약침요법은 약침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한의사들이 임상에서 더욱 큰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새로운 시각으로 한의학에 접근한다면 다양한 치료법이 지속적으로 개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송재철 원장은 천추메가약침요법의 시술 방법과 △항노화·항산화 △만성피로증후군·만성무력증 △만성 소화기질환 △수술 전후 체력 회복 △피부 미용 등 다양한 적용 질환과 실제 치료 사례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동안약침 시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필수지식으로 안면부 해부학적 구조와 주요 신경, 혈관 분포를 체계적으로 설명한 구자승 교수는 시술 전 해부학적 지식 습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표준화된 접근법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정철 원장은 발표를 통해 남상천원외탕전실에서 자체 개발한 동안약침의 주요 성분인 병풀·자하거의 피부 개선 효과와 더불어 정확한 시술 방법과 주의사항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한편 내복약인 ‘동안고’를 병행할 경우 피부 내·외부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어 한의학 기반 피부미용 치료의 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술대회에 앞서 송대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학술대회는 중앙회나 지부보수교육에서는 할 수 없었던, 실습이 가능했던 학술대회였다는 측면에 의의를 두고 싶다”면서 “실제 강의 프로그램도 임상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제적인 것들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또한 송 회장은 “서울시 중구는 최초의 의료관광특구로 그 명성에 맞는 K-Medi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타 분회 및 지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의료관광에도 즉시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한의약 치료법을 찾아 소개할 수 있도록 기획 중”이라며 “이를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한의약이 세계로 진출하는데 작은 초석을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번 학술대회를 공동 주관한 안영성 통합면역의학회장은 “동안약침은 고가의 미용기기 없이도 피부를 젊고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며 “오늘 강연은 한의원 미용 치료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며, 앞으로도 한의학 기반의 피부미용 치료법 연구와 보급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
AI 이론으로 뇌의 기억 저장 방식 ‘규명’[한의신문]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의 학습 원리를 뇌과학에 적용, 과제의 ‘난이도’가 뇌 속 기억의 저장 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새로운 원리를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김창업 교수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상정 교수 공동연구팀이 수행했으며, 가천대 배효진 박사와 서울대 서재우 학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성과는 1일 자연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IF:16.6)’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AI 분야에서 활용되는 ‘편향-분산 트레이드오프(bias-variance tradeoff)’ 개념을 소뇌의 기억 저장 메커니즘에 적용했다. 뇌의 운동 학습과 기억을 담당하는 소뇌는 복잡한 구조의 ‘소뇌 피질’과 단순한 구조의 ‘소뇌 핵’으로 구성되며, 연구팀은 이 두 시스템이 과제 난이도에 따라 서로 다른 방식으로 기억을 저장한다는 사실을 이론적 모델과 생쥐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실험 결과 비교적 쉬운 과제인 ‘안구 운동 반사(OKR)’를 학습한 쥐는 시간이 지나도 복잡한 소뇌 피질 없이 단순한 소뇌 핵만으로도 기억을 유지할 수 있었다. 반면 난이도가 높은 ‘전정안구 반사(VOR)’를 학습한 쥐는 소뇌 피질의 기능을 억제하자 학습 효과가 크게 감소, 어려운 과제일수록 보다 정교하고 복잡한 뇌 영역에 기억이 저장됨을 보여줬다. 또한 연구팀은 ‘어려운 과제일수록 훈련 당시의 환경과 조건에서만 기억이 발휘된다’는 점도 이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실제 어려운 과제(VOR)를 학습한 쥐는 훈련 조건에서만 학습 효과를 보였지만, 쉬운 과제(OKR)를 학습한 쥐는 다양한 조건에서도 학습 효과가 나타나는 일반화 현상이 확인됐다. 이는 복잡한 수영 기술을 배운 사람은 특정 환경(수심·수온 등)에서만 익숙한 동작을 잘 해낼 수 있지만, 쉬운 기술은 상황이 달라도 쉽게 응용할 수 있는 것과 유사하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이 같은 뇌의 작동 원리가 AI 시스템 설계에도 응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복잡도와 자원 소모를 고려해 학습 시스템을 과제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절하는 전략은, 현재 AI가 직면한 에너지 효율성 문제와 평생학습 구현에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 이와 관련 김창업 교수는 “기존에 설명되지 않던 기억 저장 현상을 과제 난이도라는 하나의 원리로 통합적으로 설명한 점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라며 “AI와 뇌과학의 접목이 양 분야 모두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지원하는 한국연구재단의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추나의학[제3판]’ 발간[한의신문] 척추신경추나의학회(회장 양회천)는 최근 전국 한의과대학(원)의 공통 교재로 활용되고 있는 ‘추나의학[제3판]’을 발간했다. 현재 ‘추나의학’은 전국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기본 교과서로 활용되고 있으며, 척추신경추나의학회의 기초 교육프로그램에서 한의사를 위한 기본 교육지침서로, 또한 임상에서는 임상표준지침서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개정판은 기존 △한국추나학 △정형추나학 △정형추나의학 △추나의학[2.5판] 등을 기초로 수기의학의 EBM(근거기반의학) 및 EBP(근거기반시술) 최신 성과를 반영, 변화된 상황과 자료를 보완해 제작됐다. 주요 변화된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기존의 행위 정의를 단순추나, 복잡추나, 특수추나로 수정해 기술하는 한편 ‘내장기 추나치료’ 편을 신설하고, 근막부-골반부-체간부-두경부-사지부-내장기로 변경된 기법 순서에 맞춰 평가 및 치료 권장순서를 변경했다. 또 ‘기초부’에서는 기능신경학, FDM, 말초신경 추나요법 등을, ‘근막부’에선 경항부, 어깨관절, 요부 및 고관절, 관절 및 발목관절의 운동 제한 및 통증을 고려한 기법을 추가했으며, ‘골반부’는 족지분석 대신 이학적 검사방법을 추가하고, 각 기능장애에 대한 개념과 특징을 정리해 관절가동기법 및 교정기법을 수록했다. 또한 ‘체간부’에서는 흉추와 늑골을 분리해 기술하고, 늑골기법을 추가했으며, ‘두경부’에서는 5가지 두개골기법과 경추 HW가동기법을 추가하는 한편 ‘사지부’에선 견관절의 관절 가동기법과 탈구기법을 보완했다. 이와 함께 ‘임상편’에서는 EBM·EBP를 기반으로 각 부위별 상견질환에 대한 추나요법과 운동요법을 제시했으며, 현대 의료기기를 통해 한의사가 진단할 수 있는 포착 증후군과 특수추나기법인 두개골추나, 내장기추나를 응용할 수 있는 질환도 추가했다. 더불어 ‘치료적 운동편’에서는 체간부와 골반부를 분리하고, 기법편 순서에 맞게 체계적으로 배열하고, ‘도인운동요법’의 행위 정의에 맞는 국제적인 운동 치료방법을 수용했다. 이와 관련 양회천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이번 개정판은 그동안의 학문적인 발전과 성과를 반영했으며, 세계적인 연구성과 및 임상경험에 따른 누적된 치료기술을 토대로 새로워진 진단과 치료기법 등을 보완하고 추가해 임상의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지침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 책을 통해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추나의학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 연구해 인류의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남항우 편집위원장·송경송 총편집장은 “척추신경추나의학회에서는 2019년 추나요법 급여화에 따른 변화된 상황과 행위 정의를 반영하고,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법들을 포함하는 새로운 개정판의 필요성을 인식해 2023년부터 개정판 편찬작업을 시작했다”며 “이번 개정판은 시대적 변화와 보편적인 용어를 반영해 이해하기 쉽도록 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정작업을 통해 더욱 훌륭한 교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추나의학[제3판]’은 시대적인 흐름을 반영, 서적뿐 아니라 E-BOOK 형태로도 출간돼 독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 이 코너는 한의사 회원이 집필한 책을 간략히 소개하여, 회원들의 다양한 활동과 한의학의 저변 확대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서평이나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다를 수 있으며, 특정 도서에 대한 광고나 추천의 의미는 아님을 안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