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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민 건강증진과 공공보건의료 체계 갖추고자 제정”“한의약과 의약의 의료 경계를 넘어 보다 다양한 의료혜택을 안양시민께 제공해드리고 싶었어요. 안양시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체계적인 공공보건의료도 갖추기 위해 한의약 육성 조례를 제정하게 됐어요.” 지난달 23일 제정된 ‘안양시 한의약 육성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안양시의회 최병일 보사환경위원장은 한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018년 제8대 안양시의회 초선의원으로 당선돼 시의회 후반기 부의장을 거쳐 보사환경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최병일 위원장에게 한의약 육성 조례를 발의한 계기와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봤다. Q. 자기 소개를 부탁드린다. 경기도 안양시 5개동(갈산동, 귀인동, 범계동, 평안동, 평촌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안양시의회 최병일 의원이다. 과거 20여년간 여성인권,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운동가로 활동했다. 의원이 된 이후에는 안양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보사환경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Q. ‘안양시 한의약 육성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최근 우리사회는 고령화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의료비용 증가와 사전적 예방의학의 중요성의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생애주기별 의료 및 의약에 대한 선택의 폭 역시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한의약과 의약의 의료 경계를 넘어 보다 다양한 의료혜택을 안양시민께 제공해드리고 싶었다. 이를 통해 안양시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공공보건의료의 체계를 갖추기 위해 한의약 육성 조례를 제정하게 되었다. Q. 조례 발의 후 제정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안양시에서는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한의난임치료 지원 조례를 제정해 난임부부들에게 한의약에 대한 효과를 입증한 적이 있었다. 이러한 성과가 있었기에 많은 안양시의원들이 조례 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었다. 또한 조례를 제정하는 의원들과 담당 부서간 수 차례의 수정과 논의도 거쳤다. 조례 제정 이후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컸기에 조례 제정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었다. Q. 조례 제정으로 기대하고 있는 변화가 있다면? 한의약 육성계획에 따라 한의 의료와 한약을 이용한 건강증진 및 생애주기별 보건사업이 가능해졌다. 이제는 안양시가 적절한 한의약 발전계획을 수립해 시민들의 건강증진 도모와 체계적인 공공보건의료가 갖춰지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Q. 평소 한의약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우리만의 우수한 전통의학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의약에서 효과보지 못하는 부분을 한의약에서 치료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치료나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한·양방이 병행될 경우 그 효과는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의정활동 중 꼭 이루내고 싶은 현안은? 건강한 삶을 추구하기 위한 1인 주치의제도가 시행되었으면 한다. 지역사회 주민 개인 또는 가족이 일차의료 즉 의사(주치의)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건강을 관리하고 지원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Q.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정치는 삶에서의 변화 즉,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대변하고 변화시키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이라 생각한다. 시민들과 함께 생활하고 더 나은 삶을 추구하며, 어느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드는 것에 열심히 노력했다는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마스크를 쓰고 또 한 번의 여름을 보내고 있다. 무더위와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우리 국민 모두가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잘 견디고 있다.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이분화 된 가운데 국민들의 힘듦이 느껴진다. 이럴 때 일수록 더 격려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으면 한다. 우리 민족은 위기를 잘 극복하는 민족이다. 위기를 넘고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되어 건강한 대한민국이 되길 고대한다. -
“한·양방 구분보다 난임 환자에 맞는 치료 선택하게 해야”[편집자 주] 충남도의회가 지난달 27일 한의난임치료에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의 ‘충청남도 인구정책 및 출산·양육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본란에서는 이 개정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방한일 국민의힘 의원에게 조례 추진 배경과 앞으로 달라지는 점,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등을 들어봤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제11대 충청남도 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방한일 의원이라고 한다. 예산 토박이로, 지방공무원으로 40여년을 근무한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주민을 부모님 같이 섬기면서 늘 주민과 함께하는 생활정치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예산발전과 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예산군 예산읍, 대술면, 신양면, 광시면을 지역구로 하는 도의원이다. Q. 한의난임치료 개정 조례안을 발의한 배경은? 처음에는 아이를 갖고 싶어도 아이를 갖지 못하는 충청남도의 난임부부들을 위한 ‘충청남도 난임극복 지원 조례’를 만들고자 준비했다. 그러나 담당부서에서 조례를 따로 제정하기보다 기존 조례를 일부 개정해 지원하자는 의견이 있어 ‘충청남도 인구정책 및 출산·양육 지원에 관한 조례’에 ‘난임극복’ 내용을 담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조례를 처음에 입안하고자 했을 때 소관 실국과 담당 상임위에서 의료계의 반발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지만 충남은 기존에도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지원을 해오고 있던 터라 개정을 결정했다. 검토과정에서 집행부와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여러 번의 의견 조율과 수정을 거쳐 가장 심플한 안으로 상정됐다. 이후 큰 반발 없이 잘 통과가 돼서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 Q. 논의 과정에서 ‘전액 지원’ 등 내용이 빠졌다. 이번 개정안은 난임 부부가 부담해 오던 한의난임치료 비용을 지원해 줄 수 있도록 규정했다. 개인적으로 난임 부부의 자부담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자 했지만 집행부에 강요할 수는 없어 이 문구를 넣지는 않았다. 하지만 난임부부가 부담하는 자부담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한 만큼 기존보다는 지원액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이번 조례 개정안 통과로 달라지는 점은? 한의난임치료를 받을 때 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해 기존보다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단부담금과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본인 부담 부분 10%에 대해서도 도비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Q.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생각은? 현재 ‘모자보건법’상 보건복지부장관은 난임시술 의료기관의 보조생식술 중 난임치료에 관한 의학적·한의학적 기준을 정해 고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그 고시를 하고 있지 않아 일선에서 많은 혼선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한의난임치료가 과학적으로 증명이 안 된 치료라며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난임치료에 대한 한·양의 구분을 짓기보다 모든 난임부부가 원하는 대로 중앙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해 지금의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는 게 먼저인 듯싶다. 사람마다 양의학이 잘 맞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의학이 잘 맞는 사람이 있듯이 다양한 난임부부가 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정부와 지자체에서 해 주는 것이 옳다고 본다. Q. 하반기의 중점적인 의정 활동은? 도의원이 된지도 벌써 3년이 흘렀다. 또한 지금은 전 국민이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하여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남은 일 년여 기간은 지금처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충남 도민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발굴에 매진할 것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이 된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2022년 충남도의 예산안 심의에 있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며 예산군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난임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난임 치료를 위해 정부가 일정부분 시술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고액의 시술 비용은 난임부부에게 여전히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의 모든 난임 부부에게 조건 없이 난임치료비를 100% 지원해주는 정책이 하루속히 시행되어 저출산·고령화 사회를 어서 빨리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수술실 CCTV 설치, 환자·의료진간 상호 신뢰에 긍정적 역할”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수술실 CCTV를 실제 설치·운영해본 결과 의료진과 환자·의료진 모두 ‘상호 신뢰’ 측면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이 실제로 수술실 CCTV 설치·운영한 이후 의료진과 환자·보호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6월21일부터 7월31일까지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부평·목동·강북 힘찬병원 의료진(의사, 수술실·마취과 간호사) 147명, 수술환자 및 보호자 101명이 참여했다. 힘찬병원은 6월 부평점과 목동점에 수술실 CCTV를 설치했으며, 7월부터는 강북점과 창원점에도 확대해 4개 지점의 모든 수술실에 CCTV를 전면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선 의료진의 경우 실제로 운영해본 결과에 대해 ‘환자와 보호자의 반응이 좋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 생각한다’는 의견이 39.5%로 가장 높았고, ‘처음에는 의식이 되고 위축됐지만 차츰 괜찮아졌다’(36.1%)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다만 CCTV 때문에 위축돼 집중도가 떨어졌다(17%)는 일부 의견도 있었지만, 시행 전 찬성 49.7%·반대 48.3%·무응답 2%로 찬반 의견이 팽팽했던 의료진의 입장이 시행 후 다소 우호적·긍정적으로 변했다. 특히 환자·보호자는 ‘수술실 CCTV 녹화’와 ‘실시간 시청’에 대해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수술실 CCTV 녹화에는 80.2%가 만족한다고 응답(매우 만족 26.7%, 만족 53.5%)했으며, CCTV 녹화에 동의한 이유에 대해서는 △녹화를 하는 것 자체만으로 믿음이 가기 때문(61.4%) △최근 잇따른 대리수술 의혹으로 인한 불안감 때문(37.6%) △혹시 모를 의료분쟁에 대비하기 위해(7.9%)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환자의 수술과정을 보호자가 실시간 시청할 수 있는 부분에서도 응답자(실시간 시청 보호자)의 80.4%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매우 만족 26.8%, 만족 53.6%). 보호자가 수술과정 실시간 시청을 신청한 이유에 대해서는 △수술장면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 안심이 될 것 같아서(69.6%) △대리수술 여부 등 문제점이 없나 확인하기 위해서(39.3%)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동안 불안함을 덜 수 있어서(3.7.5%) 등의 순이었다. 반면 보호자 중 실시간 시청을 신청하지 않은 이유로는 △녹화와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는 것만으로도 믿음이 간다(61.9%) △녹화를 하기 때문에 굳이 실시간 시청이 필요 없다(21.4%) △수술장면을 보기 거북해서(16.7%) 등의 순으로 나타나, 보호자 입장에서는 녹화와 실시간 시청이 가능한 수술환경이 확보된 것 자체만으로 높은 만족과 신뢰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관련 법·제도 개선의 필요성이나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에 대한 의견도 함께 제기됐다. 의료진의 경우에는 CCTV 설치·운영과 관련해 향후 바라는 점과 관련 △수술 보조행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주는 제도적 보완 필요(60.5%) △의료계에 대한 신뢰가 회복돼 CCTV가 불필요하기를 희망(48.3%) △CCTV 설치를 의무보다는 개별 의료기관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18.4%) 등으로 답하는 한편 환자·보호자는 수술실 CCTV 녹화와 관련 걱정스러운 점이 특별히 없다(75.2%)는 입장이 대다수인 가운데 ‘신체 노출에 대한 녹화’(17.8%), ‘영상 노출 등 보안 문제’(12.9%) 등에 대해서는 걱정스럽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강북힘찬병원 이광원 병원장은 “최근 잇따른 대리수술 논란으로 추락한 의료계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수술실 CCTV 설치를 결단하게 됐지만, 의료진이 CCTV에 대해 느끼는 기본적인 불편함이 완전히 해소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시행 전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의료진이 수술 현장에서 위축되는 부분이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도 환자나 보호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의사와 환자간 신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궁극적으로는 서로간의 신뢰가 완전히 회복돼 CCTV가 필요 없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개편된 교육과정, 5년 내 메타분석 실시해 평가할 것”[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전국 11개 한의대·1개 한의전 학(원)장으로부터 한의학 교육의 현주소와 각 대학의 발전 방향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호에서는 대전대 한의과대학 김동희 학장으로부터 앞으로의 한의학 교육 방향 등을 들어봤다. “올해 대전대 한의대에서는 비대면 수업으로 가장 힘들어 하는 예과 1학년을 대상으로 우리 대학 부속한방병원을 탐방시켰습니다. 신입생 대부분이 한의학에 이렇게 폭넓은 분야가 있다는 것과 병원 시설이나 규모가 이렇게 클 줄 몰랐다는 후기를 남겼습니다. 변화된 학생들에 맞게 다양한 과정을 개발하고 교육자들이 끊임없이 눈높이 교육을 해야 할 것입니다.” 김동희 대전대 한의과대학 학장은 코로나 2년차를 맞아 변화된 교육 풍경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비단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환경 외에도 요즘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변화된 교육 커리큘럼 제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현재의 교과 과정은 제가 학교에 다닐 때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양방 과목이 더 확대됐거나 실습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아졌다는 차이는 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학생들이 여전히 졸업 후 학교 수업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말을 합니다. 학생들이 학교 다닐 때 한의학을 왜 공부하고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를 실질적으로 느끼지 못한 채 유급 걱정만 하고 졸업한다는 겁니다. MZ 세대인 요즘 한의대 학생들은 매우 합리적인 뇌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해가 안 되거나 가치를 느끼지 못하면 열정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열심히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의학의 존재와 가치 그리고 비전을 제공해 주는 교과 과정과 노력이 선결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과정 개편 추진과 관련해서는 “개편된 교과 과정이 과연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메타분석을 향후 5년 이내에 실시할 예정”이라며 “학장 임기가 끝나겠지만 지속 가능한 과제로 남겨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임한 지 6개월이지만 목표로 삼은 과제들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자부한 그는 “다만 성적 사정 회의를 해 보니 학생간의 격차가 심하게 벌어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잘하는 학생은 여전히 잘하는데, 중간 혹은 하위 성적의 학생들은 더욱 하향된 결과가 나타나 이런 격차를 2학기에는 어떻게 줄일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학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자기 소개 부탁드린다. 동 대학에서 모든 학위 과정을 마쳤고 현재 ‘한방병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RIC(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 등 다양한 국가 과제를 진행한 바 있고 국가 상위평가위원, 국가 기관평가위원, 대전광역시 시정위원, 국가 연구기관 자문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학에서 공로상, 학술상, 우수 강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방학 때마다 전국 한의대 학생들의 요청에 의해 무료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취임 6개월을 맞았다. 소감은? 기본적으로 네 개의 과제를 목표로 삼았는데, 이미 거의 많은 부분을 달성한 상태다. 여러 교수님들의 협조 덕분에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일은 사람이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교수들간, 혹은 교수 학생간의 인화를 중요시 여겨 한 학기 동안 가급적 만남의 기회를 최대로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학년을 막론하고 학생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했다. 특히 장학금을 최대한 확보해 한 학기 동안 많은 장학금을 수여한 것도 성과다. 형식에 준한 행정보다는 ‘현실’에 준한 교육과 행정을 하고자 노력했다. 교내에서 학생들에게 가장 많은 컨설팅을 한 것도 현실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 때문이었다. 모든 교수님들이 최선을 다해 수업에 임해 준 덕에 큰 문제없이 한 학기를 마무리했다. ◇대전대 한의대가 지향하는 교육 목표는? ‘기본에 충실한 특성화’를 지향하고 있다. ‘기본’이라는 것은 한의학 전공을 철저하게 습득하는 것을 의미하며, ‘충실’이라는 것은 늘 성실한 자세로 학문과 환자에 임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올바른 인성에 대한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특성화’는 대전대만의 색깔을 만들어 내자는 뜻이다.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배출하기 위해 올해 교육과정의 전면적인 개편을 위한 기초 작업이 충실히 진행되고 있다. 기존 임상의가 되는 정형화된 패턴에서 벗어나 IT, 생명공학, 의료 행정, 산업화 등 다학제 간 연계를 통해 직종을 보다 확장할 수 있도록 정규, 비정규 과목에서 이를 지원하고 있다. ◇교과 과정 개편과 관련한 세부 사항이 궁금하다. 최근 각 대학 모두 인증 평가로 인해 기초 수업중 상대적으로 실용성이 떨어지는 과목을 줄이고 임상 실습 시간을 대폭 늘리는 교과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능력을 제고해 치료의학으로써 한의학을 보여주자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중요한 건 ‘양’이 아닌 ‘질’이 더 확보돼야 한다는 것이다. 기존의 정형화된 교육 방식에서 성실과 열정을 깨울 수 있는 교육 방식으로 패러다임이 변화돼야 한다. 병이 있으면 병의 원인을 먼저 찾는 것이 중요하듯 불만족스러운 교육 환경의 근본적인 원인이 어디에서 시작했는가를 먼저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임상과 기초의 적절한 연계 구조 형성, 각 교과목간의 통합적 접근, 수직, 수평적 교육과정의 실천과 이에 따른 결과 분석,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의 의견 반영 등을 골자로 교과 과정 개편을 진행하고자 한다. ◇임기 내 꼭 추진하고 싶은 사업은? 먼저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CBT 구축을 통해 한의사 국가고시를 대비하고 다양한 영상 활용을 통한 수업 등 목표로 한 사업들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 실습 환경 개선 역시 천안 병원 실습 환경을 완전히 재정비해 임상 교수들과 학생들이 만족하며 현재 사용하고 있다. 세 번째로 재정 안정으로 학교 발전 기부금을 최대한 확보해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을 현재 수준의 2배로 확대하고 시설 환경도 개선하고자 한다. 기존 기부금으로 장학금은 1학기에 이미 2배 이상 지급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기부금은 예상액의 20%를 확보한 상태다. 코로나가 끝나면 행사를 통해 나머지 목표 금액을 확보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교과 과정 개편의 틀을 마련하는 것인데, 현재 교과과정위원회가 정기적으로 모여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으며, 관련된 외부 전문가 초청도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2년 안에 반드시 틀을 마련하고 다음 학장에게 연속 과제로 전달하고자 한다. ◇한의사로서 향후 목표는? 일단 지금 집필하고 있는 책을 빠른 시간 안에 마치고 싶다. 교수로서 학문적으로 너무 부족한 한 점이 많고, 학생들의 수업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부밖에 답이 없기 때문이다. 퇴임할 때까지 학생들이 한의학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치료의학으로써 한의학이 존재한다는 가치를 지니고 살 수 있도록 교육의 최전방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기초와 임상의 브릿지 역할을 하면서 ‘교수’가 아닌 ‘스승’이 되고 싶다. -
“소규모 모임만 가능한 상황 아쉽지만, 그만큼 깊은 소통 나눌 수 있어”<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산하 분회 회장으로부터 분회 활성화를 위한 주요 추진사업과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한다. Q. 전주시한의사회 박상구 회장은?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89학번으로, 95년 졸업 후 군복무(육군병장 만기제대)를 마치고 원광대 한방병원에서 일반의와 전문의 과정(제1회)을 취득하며, 대학원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2004년 전주에 함소아한의원을 개업하여 현재까지 같은 자리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전북지부 학술이사와 전주시한의사회 총무이사 및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Q. 전주와 전주시시한의사회를 소개한다면? 전주는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고향이고, 또 학창시절 수업과 수련을 받은 곳이며 현재까지 대략 개업 연수가 17년이 넘어가기에 그 동안의 많은 부침과 고락을 같이 했던 도시다. 지역에 한의과대학이 있지는 않지만 근교 익산에 원광대학교가 위치해 있고, 또 근처 삼례에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이 있으며, 각각 원광대전주한방병원과 우석대한방병원이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고, 대략 300여명의 한의사와 200여개의 개원 한의원 및 20여개의 한방병원이 현장에서 주민에게 수준 높은 한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주는 고도답게 한의친화적인 도시이고 또 회원들의 회무 참여가 매우 높고 협조적이다. 이러한 부분은 지면을 통하여 전주시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 Q. 전주시와 함께 통합돌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통합돌봄이란 한마디로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각각 지역에서 생활 복지 의료 등 모든 전반적인 것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2019년에 시범사업으로 전주시와 협조하여 시행하였는데, 한의사가 참여한 가운데 한의의료와 함께 건강관리에 대한 검진 및 지도를 시행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시에서 직접 지정한 복지관에서 주 1회씩 전주분회 소속 회원이 한의의료를 시행하고 건강관리를 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대상자들은 특히 한의학적 치료가 필요하신 분들이 많았고, 또한 한의 치료에 만족감이 대단히 높아서 지역 어르신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다만 작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하여 사업이 잠정 중단된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 만약 코로나19가 소멸이 되고 여건이 허락된다면 추후 전주시와 다시 협조하여 시행하기를 기대한다. Q. 지난해 굿네이버스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 이전에도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방생리통 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했는데, 그 연장선으로 굿네이버스와 협약을 맺게 되었다. 굿네이버스는 여러 활동을 하는 봉사단체이지만 어린 학생들의 생리대 지원사업도 시행중에 있었는데, 굿네이버스에 전주시한의사회가 일정정도 지원을 해서 생리대 지원사업에 보탬이 되도록 했다. 사실 전주분회는 해마다 보건소나 전주시와 협조하여 봉사하고 있는데, 작년에는 이러한 봉사의 일환으로 회원들의 협조를 받아 굿네이버스와 협약을 맺었던 것이다. Q. 코로나-19로 인해 회무를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신규 회원 방문도 어려울뿐만 아니라 방문한다고 해도 소수의 인원이 방문해 잠시 얼굴만 보고 올 뿐이다. 또한 분회 모임과 분회 학술 모임 등이 다 미루어졌다. 분회 차원에서 새로운 사업을 전개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며, 기존에 진행되던 사업들도 앞서 말한 통합돌봄사업과 같이 중단된 경우도 있다. 다행히 전라북도, 특히 전주는 아직까지 시민들의 철저한 협조와 방역팀, 의료계의 협력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적은 편이다. 코로나-19의 제약을 벗어나는 시기가 되면 미뤄뒀던 사업들을 재추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현재 전주시분회가 회원 수가 늘어나고 조직이 커가고 있기 때문에 이전 반회의 단순 식사 모임보다는 한번을 모이더라도 의미 있는 모임을 가지고 싶어서 기존 모임의 비용과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현재 임상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임상기법이나 새로운 치료술기를 회원들에게 소개하고 함께 배워나가는 시간을 가지도록 준비하려 한다. Q. 분회장으로 활동하며 느낀 점은? 아직까지 몇 개월 지나지 않은 신임 분회장이고, 분회장을 맡은 이후 모든 사업이 코로나19로 초점이 맞추다 보니 몇 개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다. 전주시 임원들이 회장과 총무를 비롯하여 분구장 5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매달 정기적으로 하루씩 시간을 내어서 회무에 참석해 주고, 또 다양하고 복잡한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임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Q.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떻게 소통하고 있는가? 7월 이전까지 거리두기 3단계 상황에서는 회원들 접촉이 5인 이하에서만 가능했기에 회원들과 만나는 방법은 횟수를 늘리되 5인 이하로 제한하여 수행했다. 이러다 보니 항상 움직여야 하는 회장과 총무는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하는 형국이라 어려움이 있었다. 한 번 움직일 때 여러 명을 대면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지만, 주로 1~2명의 소수 회원들만 대면하다 보니 좀 더 대화에 집중이 되고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도 있었다. 7월에는 전주시의 경우 2단계로 다소 방역이 완화됐는데, 최근 4차 유행기로 접어들면서 다시 3단계로 상향되어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Q. 좌우명이나 스트레스 해소법은? 항상 모든 일에 가치 판단의 삶을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에 이르러서 대부분의 삶의 목표점이 비용대비 효과를 우선시하는 삶으로 변하고 있지만 결국 스스로에게는 가치 있는 이미지만이 강하게 남아 있는 듯하다. 스트레스는 음악으로 푸는 편이다. 주로 턴테이블에 LP판을 듣고 있는데, 현재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음원스트리밍에 비하여 너무나 번거롭지만 턴테이블에 올려서 나오는 그 따뜻하고 정감 있는 소리를 따라오지는 못한다. LP는 클래식, 재즈, 이전 대중가요 등 가리지 않고 듣고 있고 취미로 LP컬렉팅도 하고 있다. 가끔 골프도 하고 있지만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지만 쌓이기도 한다. 골프에 반해, LP는 스트레스와 마음의 찌꺼기를 씻어주는 기분이 든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지금 바람이 있다면 당연히 코로나19의 극복일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하여 한의계 뿐만이 아니라 나라 전체, 아니 지구촌 사람들이 모두 고통을 겪고 있다. 지난해 협회에서 한의사들이 직접 코로나19 한방 대응과 상담센터를 구축하여 환자들과 유선을 통한 한의학적인 비대면 진료를 시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나름 의미가 있었지만 복지부나 유관-방역팀과 함께 정식적으로 협조하여 지속하지 못한 점이 조금 아쉽게 느껴졌다. 이러한 현실에서 한의사도 제도상의 여건을 극복하고 개선해서 마땅히 의료인으로서 같이 감염병 방역에 참여해야 하고, 국가도 당연히 이미 배출되어 있는 한의사 자원을 국난의 비상시에 활용함이 국난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천안농협과 업무협약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이현 병원장)이 12일 천안농협협동조합과 상호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은 천안농협협동조합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과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협력하고, 상호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천안농협협동조합의 임직원과 가족들의 건강증진과 학술자문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현 병원장은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이 구성동에서 15년, 현재 위치인 두정동에서 15년, 도합 약 30년의 역사를 가진 중부권을 대표하는 한방병원으로 성장, 발전한 배경에는 천안 및 인근 지역민들의 성원, 그중에서도 천안 지역의 농민, 농협조합원분들의 따듯한 애정과 사랑이 절대적 바탕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천안 농협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천안 농협조합원분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간협, 광복절 맞아 ‘독립운동가 간호사 74인’ 발간대한간호협회(간협)가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내외에서 활동해온 간호사 독립운동가들을 발굴, 조명한 ‘독립운동가 간호사 74인’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책은 3.1운동 이후 임시정부에 군자금 등을 지원한 ‘대한민국애국부인회’ 사건에 연루돼 체포된 80명 중 과반인 40명이 간호사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1부에서는 서양 근대 간호학의 도입과 간호교육 및 간호사 양성 등의 내용을 다루고 이 교육을 바탕으로 배출된 간호사들의 독립운동 활동을 국내외 항일단체 중심으로 나눠 정리한다. 2부에서는 문헌연구, 추적조사를 통해 새롭게 발굴된 독립운동가 간호사의 생애와 활동을 열전 형식으로 서술한다. 지난 2008년부터 간호역사 뿌리찾기 사업을 추진해온 간협은 2012년에도 26명의 간호사 독립운동가 활동을 담은 ‘간호사의 항일구국운동’을 펴낸 바 있다. 신경림 간협 회장은 “국가 포상을 받지 못한 간호사에 대한 서훈을 추진하고 유적지를 발굴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文 “치과 신경치료 등 건보 보장성 더 확대할 것"문재인 대통령이 의료비 부담 감소를 위해 내년까지 중증 심장질환, 중증 건선, 치과 신경치료 등 건강보험 보장성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2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4주년 성과 보고대회'에서 “가계의 의료비 부담을 더욱 줄이기 위해서는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며 “진료기술이 발전하고 의료서비스가 세분화되면서 새로 생겨난 비급여 항목도 많다. 갑상선과 부비동 초음파 검사는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자주 이용하는 검사인 만큼 당초 계획을 앞당겨 올 4분기부터 비용부담을 줄여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까지 중증 심장질환, 중증 건선, 치과 신경치료 등 필수 진료의 부담도 덜어드릴 것”이라며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에 지원을 확대하고 내년에 중증소아 단기입원서비스센터를 설립하는 등 어린이들을 위한 전문적인 진료도 빠르게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올 하반기에는 지역 중증거점병원을 지정해 중증환자가 가까운 곳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 소득이 낮을수록 재난적 의료비를 더 많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소득수준별 지원비율도 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케어 4년, 성과는?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7년 8월,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의학적으로 필요한 비급여(환자가 비용 전액 부담)를 급여화하고 노인·아동·여성·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의료비는 대폭 낮추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보장성 대책은 △비급여의 급여화 △취약계층 본인부담 완화 △의료안전망 강화의 세 가지를 축으로 2022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비급여의 급여화는 의료비 부담이 크고 보장 필요성이 높은 비급여 항목 및 중증질환을 중심으로 추진했다. 국민의 부담이 큰 이른바 ‘3대 비급여’(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간병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선택진료비를 폐지하고, 병원급 이상의 2·3인실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한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두 배 이상 확대(2017년 26,381병상 → 2021년 60,287병상)했다. 또 초음파 및 MRI 검사 등 치료에 필요한 비급여 항목에 대해 단계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해 국민 의료비를 경감했다. 그 결과 상급종합병원에서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지난 2017년 65.1%에서 2019년 69.5%로 상승했고, 종합병원 보장률 역시 같은 기간 63.8%에서 66.7%로 상승했다. 취약계층의 의료비 부담 완화를 통해 아동·노인·장애인·여성 등의 병원비 부담도 덜었다. 아동에 대해서는 15세 이하 입원진료비의 본인부담률(전체 의료비 중 환자가 부담하는 비율) 인하(10~20% → 5%), 1세 미만 외래진료비 본인부담률 인하(21~42% → 5~20%), 조산아 및 저체중 출산아 외래진료비 본인부담률 인하(36개월 미만 10% → 60개월 미만 5%), 충치치료 건강보험 적용과 함께 구순구개열 치료를 위한 치아교정에 건강보험을 적용해 의료비 부담을 기존 3500만 원에서 730만 원 수준으로 대폭 줄였다. 노인에 대해서도 중증치매 치료(20~60% → 10%), 틀니·임플란트(50% → 30%) 등 주요 질환에 대한 본인부담률을 낮췄다. 장애인에 대해서는 장애인보장구 급여 대상자 확대, 의수·의족 급여액 인상(평균 +22.8%) 등의 정책을 추진했다. 임신이 어려운 여성들을 위해서는 난임 시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등 저출산 시대에 필요한 지원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복지부는 이 같은 보장성 대책을 시행한 결과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약 3700만 명의 국민이 9조 2000억 원의 의료비 경감 혜택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난임시술(27만 명, 평균 192만 원), 아동 충치치료(124만 명, 평균 15만원), 중증 치매(6만 명, 평균 69만 원) 등에서 체감도가 높은 의료비 지원이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됐다. 보장성 대책에 대한 국민의 긍정적인 응답 비율도 정책 발표 당시 39.7%에서 2020년 8월 94%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로나에 1조 1000억 지원 한편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건강보험은 6월 기준 약 1조 1000억 원의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에 버팀목 역할을 수행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환자 격리 치료를 위해 ▴격리실 입원료, ▴생활치료센터 환자관리료 등을 지원했으며, 요양병원 등 취약기관의 감염관리 활동 강화를 위한 감염예방·관리료를 지원했고 ▴PCR 검사, ▴응급용 선별검사, ▴신속항원검사 등 다양한 방식의 진단검사를 지원했다. 복지부는 건강보험 재정 역시 안정적으로 운영했다고 평가했다. 2020년도 말 기준 건강보험 재정 준비금은 약 17조 4천억 원으로, 2019년 제1차 건강보험 종합계획 수립 당시 예상한 약 14조 7천억 원에 비해 수지가 약 2조 7천억 원 개선됐으며 건강보험료율은 보장성 대책 시작 전 10년(2007~2016) 동안의 평균(3.2%)보다 낮은 평균 2.91% 인상해 국민의 보험료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의료비 부담은 완화한 것으로 평가됐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앞으로도 보장성 강화에 따른 의료비 경감으로, 꼭 필요한 환자가 충분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내년까지 남은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어깨와 손목 등 관절통증 ‘건초염’, 50대 환자가 가장 많아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 2016년부터 2020년 ‘건초염’ 질환의 진료현황을 발표한 가운데 진료인원은 ‘16년 151만6000명에서 ‘20년 160만3000명으로 8만7000명이 증가, 연평균 증가율은 1.4%로 나타났다. 이 중 남성은 같은 기간 58만6000명에서 65만명으로 11.0% 증가했고, 여성의 경우에는 93만명에서 95만3000명으로 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년을 기준으로 건초염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중 50대가 24.7%(39만6000명)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18.7%(29만9000명), 40대가 17.3%(27만8000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50대 20.5%, 40대 18.2%, 60대 17.1%의 순으로, 또한 여성의 경우는 50대 27.6%, 60대 19.7%, 40대 16.7% 등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 이준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50대에서 건초염 환자가 많은 이유와 관련 “건초염은 퇴행성 질환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오랜 기간 과사용과 연관이 있어 젊은 연령에 비해 장기간 직업력이 있는 연령대에서 빈번히 발생한다”며 “또한, 여성의 경우에는 50대 전후로 폐경에 따른 전체적인 호르몬 변화로 인해 건초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구 1000명당 건초염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보면, ‘20년 31.2명으로 ‘16년 29.9명과 비교해 4.3% 증가한 가운데 남성은 23.0명에서 25.2명으로, 여성은 36.8명에서 37.2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46.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성별로 보면 남성은 60대가 34.8명으로, 여성은 50대가 6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건초염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16년 1511억4000만원에서 ‘20년 2091억1000만원으로 38.4%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은 8.5%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에는 같은 기간 554억4000만원에서 798억9000만원으로 44.1% 증가해 여성 증가율인 35.0%보다 1.3배 높았다. 성별로 건초염에 대한 건강보험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가 29.2%(61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21.9%(458억원), 40대 16.2%(339억8000만원)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남성이 30대까지는 여성보다 진료비가 많았고, 40대 이상에서는 여성의 진료비가 많게 나타나는 등 진료인원 구성비와 같은 양상을 보였다. 이밖에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간 살펴보면, ‘16년 10만원에서 ‘20년 13만원으로 30.8% 증가했고, 성별로는 남성은 9만5000원에서 12만3000원으로 29.8% 증가했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10만3000원에서 13만6000원으로 31.8%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5만4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15만3000원, 80대 이상 15만1000원 등의 순이었다. -
서울시한의사회,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센터 운영 나선다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 컨소시엄이 한의약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센터 운영’ 수행기관에 선정됐다. 서울시한의사회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난 11일 ‘2021년 한의약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사업’의 세부과제로서 수행되는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센터 운영(중국)’ 협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외국인환자의 국내 의료기관 이용 증진을 위해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 제21조제1항에 의거해 시행되는 한의약 분야 국고 보조사업이다. 그 세부과제인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센터’의 경우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전문기관을 보건복지부가 지정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이 관리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한의사회는 컨소시엄을 구성한 ㈜메디라운드와 함께 오는 2023년 12월 11일까지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센터’ 운영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관련 김정국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사업단장은 “외국인들이 한의약에 바라는 부분을 찾고, 한의약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질환을 발굴해 실질적인 외국인환자 유치가 질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아울러 한의의료기관들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한의사회는 지난달 14일부터 20일까지 한의약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홍보사업을 함께할 한의사 공모를 접수·마감했다. 선정된 한의사는 추후 ㈜인디엠이 제작하는 한의약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홍보영상에 각각 출연하게 된다. 홍보영상은 총 5파트로 △한류영상(예능형) △한류영상(이슈환기형) △팸투어영상(피부치료 부문) △한국문화원 홍보영상(아이돌연습생 케어 부분) △한국문화원 홍보영상(K-FOOD) 등이 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