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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요통, 무조건 참아야 하나요? -
대구시한의사회, 제21대 회장에 노희목 후보 ‘당선’[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제21대 대구광역시한의사회(이하 대구시한의사회) 회장에 단독으로 출마한 노희목 후보가 97.04% 찬성표를 얻어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지난 19일 대구시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구광역시한의사회 회장 선거 결과를 발표하고, 노희목 회장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수여했다. 노희목 회장 당선인은 “대구시한의사회 선거 사상 최다투표와 최다득표를 얻었다는 것은 그만큼 회원들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이 많다는 것이고, 이에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노 당선인은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시기에 한의학이 할 수 있는 역할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제약들로 인해 빛을 발하지 못해 아쉬웠던 점이 많았다”며 “이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며, 대구시한의사회 회장으로 당선된 만큼 다방면에서 국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 당선인은 “민주적인 방법을 토대로 회원들의 의견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모아 회무를 진행해 나가겠다”며 “가장 우선적으로 한의원 내원 환자 수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노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일선에서 수고하는 다수의 회원들과 소통하며 대국민의료에서 한의학이 위치한 현주소, 연령별 분야별 고충을 전해 들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딪혀 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 당선인은 1999년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2년과 2004년에는 각각 同대학 한의대학원 석·박사를 수료했다. 또한 대한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 달서구분회 회장, 메디시티 대구 기획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한의계와 지역사회에서 한의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
“공공의료 확충으로 권역별 공공의대와 병원 설치하라!”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취약한 공공의료체계가 드러났다. 실제 5%에 불과한 공공병원에서 감염병 환자의 80%를 치료했지만, 지역 내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공공병상과 인력 부족으로 대기하거나 타지역으로 이송하는 사태가 속출해 공공의료 확충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어느 때보다 크다. 정부는 국민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62%인 건강보험 보장률을 70%까지 올리기 위해 건강보험재정 지출을 매년 12% 증액하고 있으나 비급여 진료에 대한 통제장치 부재와 대형병원 쏠림현상 심화로 건강보험 보장률은 연 0.5% 상승에 그쳐 사실상 답보상태에 있어, 국민들은 민간 실손보험 가입부담과 함께 건보료 인상 부담까지 떠안게 되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22일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74개 국립·사립 대학병원 건강보험 보장률 분석 결과’를 발표, 국립대와 사립대 병원의 건강보험 보장률을 분석해 공공과 민간병원의 환자 의료비 부담 차이를 살펴보는 한편 이를 통해 공공의료 확충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번 조사대상은 국립대 14개(18.9%), 사립대 60개(81.9%) 등 총 74개 대학병원이다. 또 ‘건강보험 보장률’은 총 진료비에서 건강보험이 부담하는 진료비 비중으로, 환자의 의료비 부담 정도를 파악하는 지표다. 건강보험 보장률은 각 대학병원이 보건복지부에 신고한 의료기관 회계자료의 ‘의료수입’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병원에 지급한 ‘건강보험지급액’ 자료를 분석했고,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총 4년간 자료를 활용했다. 분석 결과 74개 대학병원의 전체 건강보험 보장률은 평균 64.7%로 나타났다. 국립대(공공) 병원의 평균 보장률은 68.2%로 사립대(민간) 병원의 63.7%보다 약 5% 높았다. 보장률 하위 10개 병원의 평균 보장률은 55.7%이며, 상위 병원의 평균 보장률은 70.1%로 조사돼 상-하위 그룹간 약 14.4%p 차이가 났다. 보장률 하위 10개 병원 모두 사립대병원이었고, 보장률 상위 병원은 2개를 제외한 8개가 국립대병원으로 조사돼 공공병원의 공보험 보장률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장률을 환자부담률로 환산하면 보장률 하위 병원들은 보장률 상위그룹보다 평균 약 1.5배 의료비 부담이 컸다. 74개 병원 중 보장률이 가장 낮은 차의과대학교강남차병원(47.5%)은 환자가 절반 이상의 의료비를 직접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보장률이 가장 높은 화순전남대학교병원(79.2%)와 비교해 환자 의료비 부담이 대략 2.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학병원의 건강보험 보장률 분석결과를 종합하면 사립대학 병원보다 국립대학 병원의 환자 의료비 부담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장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일부 사립대병원의 경우 교육과 의료라는 공익적 역할을 적절하게 수행하고 있는지 정부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또한 국립의과대학과 병원이 없는 전라남도와 경상북도, 울산시는 공공의료 부재에 따른 불평등 상황이 발생하는 만큼 개선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경실련은 “이번 조사 결과는 지역간 공공의료 부족에 따른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공공병원을 우선 확충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실련은 “의료계의 극단적 이기적 행태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 공공의료 역할과 확충 필요성이 확인된 만큼 5%에 불과한 공공병원 확충에 보건의료정책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하며, 정부에 권역별 공공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신증설을 통한 공공의료 시설과 인력 확충과 더불어 건강보험 보장률 강화를 위한 의료기관 비급여 신고의무화 등 관리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
생존 애국지사에 한의사 방문진료 지원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와 ‘생존 애국지사 한방주치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 국가보훈처 황기철 처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강남구 소재 승병일 애국지사의 자택에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생존 애국지사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국내 거주 중인 애국지사를 대상으로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의 의료진들이 자택을 방문해 침 치료 및 한약 처방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협약식과 함께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은 승병일 애국지사를 직접 진료하며 독립을 위해 헌신한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승병일 애국지사는 독립운동을 위한 비밀결사 혈맹단을 결성한 바 있다. 치안유지법으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광복과 함께 석방됐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대통령 표창을 수여받았다. 자생의료재단의 한방주치의 지원은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가문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생존 애국지사를 예우하기 위해서다.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과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의 선친 신현표 선생은 한의사로서 독립운동에 투신해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또 작은할아버지 신홍균 선생은 한의 군의관으로서 항일 투쟁을 이끈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해 11월 국가보훈처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 서훈을 추서 받았다.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은 “수많은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과 노력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는 만큼 후손으로서 예우를 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자생한방병원과 자생의료재단은 의료지원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생존 애국지사를 비롯한 독립유공자 및 후손들의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애국지사 및 후손들에 대한 예우를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9년 국가보훈처와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업무협약을 통해 독립유공자 자녀·손자녀 고교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같은 해 독립유공자유족회와 자생한방병원이 협력해 독립유공자 및 후손들의 척추·관절 질환을 치료하는 의료지원을 실시했다. 이와 더불어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이 독립유공자유족회에 기탁한 사재 1억원이 독립유공자 후손·유가족의 생계지원금으로 전달되기도 했다. -
한의협, 늘푸른나무복지관에 ‘사랑의 과일’ 전달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가 22일 늘푸른나무복지관(서울 강서구 가양동 소재)을 방문해 사랑의 과일을 전달했다. 이번 사랑의 과일 전달식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계층을 돕기 위해 우리 농림축수산물을 구입해 사회적 취약계층에 선물하는 ‘착한 선물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상황을 나눔으로 극복하자는 취지로 국민권익위원회가 시작한 ‘설날 착한 선물 나눔 캠페인’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은 물론 민간부분까지 확산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달한 과일은 제주 한라봉과 천혜향 14박스로 100만원어치다. 복지관 측은 “어려운 시기에도 선뜻 주변 취약계층을 생각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주민들과 잘 나누고 목적대로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이웃을 살피고, 이들을 위한 기증과 의료봉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의협, 강서 늘푸른나무복지관에 과일 기부 -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성조숙증’ 한의치료 효과 입증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은 소아청소년센터 이혜림 교수팀이 성조숙증의 한의치료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였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에 게재됐다. 성조숙증은 여아는 만 8세 이전, 남아는 만 9세 이전에 사춘기가 시작돼 가슴 몽우리가 발달하고 고환의 크기가 증가 등의 이차성징이 나타나는 질환인데, 성조숙증은 성장판이 일찍 닫혀 최종 성인키를 감소시키고 정서적, 심리적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사회적인 관심사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성조숙증 동물 모델과 네트워크 약리학 기반 분석을 이용해 한약 조성물인 EIF(estrogen inhibition formula)의 여성호르몬 억제 효과와 치료 기전을 확인했다. EIF 한약 조성물은 성조숙증 동물 모델의 사춘기를 효과적으로 지연시키고 여성호르몬 농도를 감소시켰으며, 장기 안전성 평가에서는 성체가 된 동물 모델의 성호르몬 및 생식기 발달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네트워크 약리학을 통해 EIF 한약 조성물의 기전을 분석한 결과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성선 자극 호르몬 방출 호르몬 (Gonadotropin-releasing hormone (GnRH)) 및 난소의 스테로이드 호르몬 생성 경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EIF 한약 조성물이 성호르몬 분비의 중심축인 시상하부-뇌하수체-성선 축(hypothalamic-pituitary-gonadal axis)의 조절에 관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를 진행한 이혜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성조숙증 치료제로서 한약의 효과 및 안전성, 치료 기전을 확인했다”며 “한약을 이용한 효과적이고 안전한 성조숙증 치료제를 위한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제44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수석부회장 선거 후보자 정견발표 영상녹화회’ -
한의협-인제군, ‘인제 서화 DMZ평화생명특구’ 사업 의료협력 약속[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와 인제군(군수 최상기)이 의료협력 강화를 통한 ‘인제 서화 DMZ 평화생명특구’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19일 강원도 인제군청에서 ‘인제 서화 DMZ평화생명특구 의료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치유·휴양 활인촌의 조성 및 평화생명국제대학원 설립 추진 △남북 민족의학의 공동연구 및 협업 △한약재 재배 및 생약의 연구·산업화 △기타 보건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등을 공동 추진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휴전선 접경 지역 내 한약재 재배 및 한의학 콘셉트의 휴양 치유시설, 남북 민족의학의 공동연구 추진 등이 포함돼 있어 한의약을 활용한 남북교류사업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최혁용 회장은 “한의학은 민족 전통의학으로 남과 북이 이질감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상호 호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널리 알리고 연구 및 산업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기 군수는 “휴전선을 끼고 있는 인제군이 새롭게 열릴 남북한의 삶의 뿌리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향후 인제군의 평화지역 발전 및 의료협력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한의협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을 비롯해 최문석·조현주 부회장, 노태진 약무이사가, 인제군에서는 최상기 인제군수, 김광래 기획예산담당관, (사)한국DMZ평화생명동산 정범진 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
대한한의학회, 2021 의료자문전문가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