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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자살 생각 가장 많이 한 연령대는 노인최근 1년간 자살 생각을 가장 많이 한 연령대는 노인층인 것으로 밝혀졌다. 노인의 자살 생각엔 ‘비만의 지표’인 체질량지수(BMI)도 큰 영향을 미쳤다. 1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대전과학기술대 간호학과 방소연 교수가 2016년 한국의료패널 조사에 참여한 만 19세 이상 성인 1만4538명을 연령대에 따라 청년(19~39세)·중년(40~64세)·노인(65세 이상)으로 분류해 자살 관련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 성인의 생애주기별 자살 생각 영향요인)는 한국산학기술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결과, 지난 1년간 자살 생각을 한 비율은 노인이 3.8%로, 청년(2.9%)·중년(3.2%)보다 높았다. 청년의 자살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불안·우울·약물 복용 등이었다. 전체 청년 중 자살 생각을 한 청년의 비율은 불안 정도가 심할 때 2배, 우울 정도가 심할 때 11배, 약물을 복용 중일 때 2.3배 높았다. 중년에선 주관적 건강상태·스트레스·불안·우울·약물 복용 등이 자살위험을 높이는 요인이었다. 전체 중년에서 자살 생각을 한 비율은 주관적 건강상태가 나쁠 때 1.8배, 스트레스가 심할 때 1.4배, 불안 정도가 심할 때 1.6배, 우울 정도가 심할 때 6.8배, 약물을 복용 중일 때 3.4배 높았다. 노인의 자살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체질량지수·스트레스·불안·우울 등이었다. 체질량지수가 비만에 속하는 노인은 1년 새 자살 생각을 한 비율이 체중이 정상인 노인보다 두 배 이상, 저체중인 노인보다 5배가량 높았다. 방 교수는 논문에서 “자살 생각은 삶의 질이 높을수록 낮고, 우울함이 심할수록 높았다”며 “노인의 체중 관리도 자살 생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4.7%가 자살을 생각하고, 1.1%가 자살을 계획하며, 0.5%가 자살을 시도한다. 하루 평균 37.5명이 자살한다. 자살 생각이 있는 사람의 21.1%가 계획된 자살시도를 하고, 6.6%는 계획되지 않는 자살시도를 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
곡성군, 의료취약지역 대상 방문 한의진료 제공곡성군(군수 유근기)이 곡성읍 중심 28개 마을 의료 취약지역 가정을 직접 찾아가 한의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는 9월까지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300여명의 거동불편 고령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가정 한의 진료는 한의사와 물리치료사, 간호사로 이뤄진 방문팀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방문팀은 대상자의 체질과 질환을 진단해 대상자에게 필요한 건강관리법을 알려준다. 한의사는 침 시술, 한약제제 투약, 한방파스 제공 등과 같은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물리치료사는 생활 동작 훈련을 지도하고, 간호사는 혈압·혈당 체크 등 주민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이와 관련 곡성군 보건과 방문보건팀 관계자는 “한의진료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한의의료서비스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시대에 걸맞는 홈건강 관리 콘텐츠를 개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식약처, 임상분야 규제과학 전문인력 양성위한 간담회 -
‘초보자 위한 functional MRI 데이터 분석’ 하계 워크숍 개최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인선 교수(경혈학 교실 조교수·사진)와 연구원들이 여름방학 기간인 오는 8월 28·29일 이틀간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초보자를 위한 functional MRI 데이터 분석’ 워크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인선 교수는 경희대 한의과대학 출신으로, 경혈학 석사 학위 취득 후 독일 튀빙엔대학에서 뇌신경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바 있으며,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에서의 박사후연구원 생활을 마친 이후 지난해 3월부터 경희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경혈학과 후마니타스 교양 강의뿐 아니라 한의학 데이터를 이용한 인공지능 기계학습 분석 등 다양한 최신 연구 기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이인선 교수는 이번 워크샵을 통해 ‘functional MRI’라는 첨단 뇌영상 기법에 대해 발표하게 된다. 또한 이번 워크샵에서는 functional MRI에 대한 기본 이론 강의뿐 아니라 실제 데이터를 이용해 직접 실습을 할 수 있어, 학생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등 평소 기초와 임상 연구에 관심이 많았던 학생들의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워크샵에서는 경희대 경혈학교실 윤다은 석사생과 Cognitive Medical Science 연구실(이하 CMS 연구실)에서 학부생연구원으로 활동해 온 김동원 학생(본과 4학년)이 조교로 참여할 예정이다. 경희대 CMS 연구실(지도교수 채윤병)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하계 워크샵에는 16명의 경희대 한의과대학 본과 3·4학년 학생들이 참여하게 되며, 향후에는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들과 임상 한의사들로 대상을 확대해 매년 방학을 이용해 개최할 계획이다. -
코로나19 장기화 식약처 대응 전략 공유대한민국의 코로나19 대응 현황과 성과를 설명하고, 위기 장기화에 대비한 식약처의 대응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대표의원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최고위원)은 10일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초청해 ‘코로나19, 식약처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한미 백신 파트너십을 이행하기 위해 글로벌 백신 생산기지 구축으로 원활한 백신공급에 식약처가 앞장서고, 식약처가 규제기관이긴 하지만 규제혁신과 규제서비스로 토종백신 개발과 토종 치료제 개발과 승인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해 두 차례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전혜숙 대표의원은 “한미 정상회담으로 대한민국은 세계 최강의 백신 생산기지가 됐다”며, “IT뿐만 아니라 바이오산업도 세계 1위가 될 수 있도록 값진 위기를 허비하지 말고 대한민국 발전의 계기로 삼아 함께 손잡고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송옥주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양향자, 서영석, 이수진(비례), 전용기, 이만희, 서정숙, 조명희, 양정숙 의원이 참석했으며, 정부부처 관계자, 의료・제약분야 CEO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
“공공의료 확충, 의료공급체계 개선 위한 시급한 과제”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10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원영희) 소속 단체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개최, 건강보험 관련 주요 정책과 현안을 논의하고 제도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건보공단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확인된 공공의료의 역할과 확충 필요성, 공공의료 강화의 기대효과에 대해 공유했으며, 공시가격 변동이 건강보험료에 미치는 영향을 사례별로 설명했다. 특히 건보공단은 공공의료 부족에 따른 지역별 의료자원 공급 격차 및 건강수준 격차 등의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공공의료 확충이 미래 환경변화 대응과 민간 주도 의료공급체계 개선을 위한 시급한 과제로 제시했다. 더불어 국민관심도 높은 공시가격 변동에 따른 건강보험료에 대해서는 건강보험료가 한꺼번에 증가하지 않도록 재산공제 금액 확대, 피부양자격 탈락자 경감 등 보험료 부담 완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정책집행 수단 확보로 행정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표준진료로 불필요한 비급여 진료를 감소시켜 국민의 전체적인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공공의료 확충에 소비자단체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2022년 7월 2단계 소득중심 부과체계 개편으로 재산에 따른 건강보험료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원영희 회장은 “소비자가 바라는 공공의료는 소득별 의료 불평등과 의료 취약지역이 없는 방향으로 활성화 되어야 한다”면서 “공공의료 확충 등 보건의료체계 개혁은 국민과 함께 꾸준히 논의되어야 하는 과제”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건보공단과 소비자단체는 앞으로도 의료소비자의 권익 보호와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참여와 협력을 확대하고 공공성 회복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
“아쉬운 협상 결과…국민고통 분담 대승적 차원서 합의”한의계가 2022년도 요양급여비용 협상을 통해 3.1%의 인상률로 협상이 타결된 가운데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스마트룸에서 ‘2022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식’이 개최됐다. 이날 체결식에는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이상일 급여상임이사와 함께 협상이 타결된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조산협회 단체장 및 수가협상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김용익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공급자단체 입장에서는 의료이용량이 크게 감소하고, 여러 비용이 많이 드는 등의 큰 어려움을 호소한 반면 가입자들도 경제적인 불황을 고려해 수가를 올려주는데 어려움을 토로하는 등 수가협상이 어렵게 진행됐다”며 “처음부터 예상은 했지만 실제 협상 과정에서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고, 그 과정을 잘 이끌어준 여러 단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어 “앞으로 수가협상제도를 어떻게 이끌고 나갈 것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의 문제 제기가 있었고, 건보공단에서도 이같은 문제의식을 같이 갖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도 개선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며 “쉽게 결론이 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만, 모순이 많은 제도를 계속 이끌어 나가는 것도 문제가 있는 만큼 (문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날 참석한 의약단체장들도 수가협상에 대한 소회 및 향후 바람을 밝히는 한편 향후 수가협상을 비롯해 국가의 보건의료정책 추진에 있어 보완될 부분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수가협상 과정이 결코 수월치 않았다. 즉 코로나19라는 시국에 국민적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는 상황 속에서도 한의 개원가가 실질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현실 또한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수가협상 결과가 많이 아쉽고 미진하지만 국민들과 고통을 함께 한다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결과에 동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또한 “수가협상제도에 대한 문제점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건보공단에서 심도있는 연구고찰을 통해 수가협상 과정이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더불어 수가협상을 통한 단순한 수치의 증가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비급여가 급여화되는 보장성 범위 확대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 많이 고찰해 주고, 향후 정책에 포함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수가계약의 본래 취지는 과거 고시에 의해 일방적으로 정해졌던 의료수가를 의료공급자와 보험자가 상호 동등한 위치에서 계약을 통해 합리적으로 결정하자는 것이었다”며 “그러나 현재 공급자의 위치에서 보면 오히려 이전보다 불합리하고 불평등한 계약구조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이제는 수가협상 계약방식을 어떻게 개선할지를 제도발전협의체를 통해 면밀하게 고민해 봐야 할 것이며, 또 수가를 공정하게 산정할 수 있도록 관련 보건의료지표 활용방안도 객관적인 검토가 뒤따라야 한다”며 “정당한 수가계약을 통해 요양기관은 적정수가를 보장받고, 국민에게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의료공급자와 보험자가 모두 상호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올해 수가협상은 지난해 약국이 코로나19로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지를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증명한 자리였다”며 “누가 봐도 부정할 수 없었던 환산지수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보험료 인상과의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간 협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한평원 평가인증 설명회, 어떤 내용 담겼나?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한·이하 한평원)이 기존의 2주기 평가인증을 수정 및 보완하고 대학 구성원의 의견 수렴 절차를 강화하는 등 평가인증 기준 개발 과정에서 보였던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일 삼경교육센터 라움에서 열린 ‘2021년 제1차 평가인증 설명회 및 평가인증 워크숍’에서 이은용·강연석 한평원 이사는 평가인증 개발 과정상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 방향과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했다. 먼저 이은용 이사는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의 절차와 규정 준수의 의미’ 강의를 통해 평가인증 규정 개정 과정의 문제와 2주기 평가인증 기준의 적용방안 등을 설명하고 하반기 제2주기 본평가팀의 일정도 함께 안내했다. 이 이사에 따르면 한평원은 교육부 인정심사를 앞두고 평가인증 규정과 시행세칙을 전면 개편하면서 평가인증단 산하 기준위원회를 기준·개발위원회로 분리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만들고자 했다. 그러나 이후 규정 4·5·29·30조와 관련 시행세칙 등이 근거 없이 바뀌거나 의견수렴 절차를 생략하는 등 공정하거나 객관적인 절차와 거리가 먼 방향으로 개정됐다. 이는 교육부 인정 평가인증기관으로서 해서는 안 될 규정 개정이었다. 또 상설위원회의 자격이 없는 ‘집행위원회’가 인증기준개발위원회 등 한평원 소위원회를 지휘하거나, 개발된 평가인증기준을 평가인증단과의 논의과정이 배제된 채 운영위원회에서 심의·의결했다. 평가인증 규정 개정 절차를 무시하고 규정 개정 주체인 평가인증단의 의견 없이 소수의 운영위원회에서 규정 개정을 심의·의결하기도 했다. 실제로 한평원은 2019년 6월 KAS2021을 처음 소개하는 내용의 공청회를 한 차례만 개최했고 수차례의 공문, 이메일 등 질의에 개별 회신을 하지 않은 채 세부 수정사항만 담은 질의응답을 공문으로 발송했다. 평가인증단과의 회의 역시 한 차례 형식적으로만 진행하고 운영위원회 의결과정을 엄밀히 하지 않은 채 이사회에 보고한 후 KAS2021을 2021년 원광대학교에 적용한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평가인증 기준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 역시 운영위원회가 임의로 결정할 수 있게 바뀌면서 전문성도 훼손되고, 이는 촘촘한 의견수렴과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은 KAS2021을 전국 11개 한의대·1개 한의전에 확정 공고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규정에 따르면 평가인증 기획단계에서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방향과 목적에 따라 평가인증을 확정하고 편람을 개발해야 하지만, 공고 이후에도 편람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이 이사는 2주기 평가인증에 대해 “평가매뉴얼은 보편적인 가이드라인일 뿐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는 없으며, 매뉴얼에 준하는 다른 사례가 있을 경우 평가인증단의 소위원회에 의뢰해 기준 부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며 “향후에도 매뉴얼, 편람 등에 지속 보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가인증단은 오는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서면·현장평가를 실시하고 평가받는 대학의 1차 소명을 제출받은 후 9월 말에서 10월 초에 1차 사후 회의를 개최한다. 이후 2차 소명을 받은 뒤 10월 중순께 2차 사후회의를 개최하고 최종논평서를 작성해 10월 말에 조정논평서를 제출한다. 11월에 인증판정위원회를 개최해 평가인증 결과를 대학에 통보한 뒤 각 대학의 이의신청을 받은 후 12월에 최종공시를 하게 된다. ◇평가인증 기준, 자기성찰 통해 ‘자기 통제’ 기능 가져야 강연석 이사는 한평원의 설립 목표와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의 지향점을 환기하고 평가인증 기준의 연속성 유지를 위해 2주기 평가인증에 대한 ‘메타분석’으로 효용성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이사는 “한평원의 목표는 한의학교육을 질적으로 성장하게 하는 데 있다”며 “이를 위해 양적 기준 등 외적인 면에 치중하기보다 평가인증 기준에 대해 자기성찰을 통한 ‘자기통제(self-regulation)’ 기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강 이사는 지난달 27일 채수진 가톨릭관동의대 교수의 ‘의과대학 평가인증 메타평가’ 컨설팅 결과를 인용해 KAS2021 개발 과정에서 생략한 2주기 평가인증 과정에 대한 ‘메타평가’를 미래교육과정개발위원회(위원장 강연석)에서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 교수에 따르면 의학교육 평가인증은 보여주기식이 아닌 ‘자기 통제’(self-regulation)의 기능을 발휘해야 하며 타당한 기준을 보유해야 한다. 또한 내실 있는 평가인증 교육이 필요하며 평가자의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강 이사는 평가인증 기준의 연속성을 위해 KAS2021 수립 과정에서 이뤄지지 못했던 광범위한 의견수렴을 인증기준개발위원회(위원장 이병욱)에서 연말까지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인증평가 기준인 ‘ASK2019’ 역시 여러 차례의 의견수렴과 토론 과정을 거쳐 1·2주기 기준에 대한 합의를 이뤄갔기 때문이다. 강 이사는 “전체적으로 KAS2021은 체계가 잘 갖춰져 있고, 역량중심교육의 방법론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 기존의 2주기 평가인증 기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금세 알 수 있다”면서도 “다만 ASK2019를 본따 오면서 일부 근거가 부족한 양적 기준을 도입했는데 이것이 한의학교육의 기본철학과 현장 사이의 불일치를 불러온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이사는 이어 “만약 메타평가를 실시하지 않았고, 개발 방법론상 절차가 덜 엄격했다 하더라도 2020년 확정발표 전 의견수렴 과정이라도 광범위하게 실시했다면 현장의 혼란은 덜 했을 것이고 KAS2021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오늘 말하고자 하는 것은 2주기 평가인증기준과 KAS2021은 임상교육, 실기교육, 그리고 의생명교육을 강화해나가자는 전체적인 방향성이나 취지는 같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임상실습을 강화하는 취지보다 결과를 강조해서 이야기하다보니 역량중심교육이라는 목표는 사라지고 임상실습 1500시간, 한평원 제시 OSCE 목록의 80% 이상 수행만 강조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OSCE 평가에 대해 강 이사는 ”한평원에서 제시하는 목록의 80%을 수행하는지 확인하겠다고 했는데 아직 OSCE 목록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의평원의 양적기준을 벤치마킹해왔지만 인력, 예산, 시설 등 한의대와 의대 현장의 자원 차이는 인식하지 못했다. 이는 한의학교육평가를 평가를 위한 평가로 전락시키거나,서류상 지표만 맞추는 부실교육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이사는 임상실습 1500시간 기준에 대해서도 “이 시간을 채우기 위해 학생 30명, 임상교수 15명의 학교에 적용하려면 조마다 6명씩 5개조로 운영한다 하더라도 교수 1인당 임상실습 시간은 연 500시간이 된다”며 “매주 10시간의 실습수업을 반복하는 부실한 임상교육의 부도수표를 발행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한의대 임상교수는 임상실습 외에도 강의실 수업, 연구, 각종 평가인증, 학회 활동, 국가시험 및 전문의시험 출제, 수련의 및 대학원생 지도를 하면서 임상을 수행해야 한다. 이에 한평원은 이달까지 인증을 받아야 하는 원광한의대가 2주기 평가인증 기준과 KAS2021 중 하나를 선택해 평가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후 올 11월까지 평가인증단과 협력해 2주기 평가인증에 대한 의견수렴과 메타평가를 진행해 ‘KAS2022’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
“국시 모의시험서 알콜성 간염 환자 역할 여러번 맡아”[편집자주] 연기자 리우진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빈센조’의 적하스님 역할로 대중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극중 난약사 주지스님으로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하며 주인공 송중기(빈센조 역)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이 힘든 일을 겪을 때마다 따뜻한 조언으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렸던 그는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다니던 직장을 나와 맨몸으로 연기판에 뛰어들어 수많은 경험으로 20여 년간 내공을 쌓았다.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는 그를 만나 작품을 마친 소감과 그의 연기 인생에 대해 들어보았다. Q. 대중들에게는 최근에야 알려졌지만, 상당한 연기경력을 갖고 있다고 들었다. A. 연기 경력이 상당한 것은 아니고, 30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니 이제 겨우 20년 조금 넘었다. 어렸을 때부터 연극과 무대에 애착이 많았는데, 소위 ‘프로’로 활동을 시작하고 이제껏 출연한 작품은 영화가 40여 편, 드라마가 50여 편, 연극이 60여 편 정도 되는 것 같다. 연극 제작과 연출도 간간히 하고 있다. 연극에서는 주연을 맡은 적이 꽤 있지만 영화와 드라마에서는 주로 단역을 맡아서 그동안 대중들이 알아보기엔 힘들었을 것 같다. Q. ‘리’라는 성은 흔한 성이 아닌데? A. 원래 성이 한자로 ‘오얏 리(李)’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글 맞춤법 통일안에 따라 ‘이’로 적지만, 배우 이름으로 특이한 것 같아 원래 음가에 따라 ‘리’를 쓰고 있다. 물론, 공식 서류상에는 ‘이’씨로 되어 있다. Q, 드라마 ‘빈센조’에서 맡은 적하스님 역할이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A.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돌아온다’라는 연극에서 스님 역할을 하고 있는데, 마침 ‘빈센조’에서 스님 역할을 캐스팅 하고 있어 추천을 받게 됐다. ‘빈센조’는 스스로에게는 참 고마운 작품이고 인생을 바뀌게 할 역할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진중하면서도 코믹한 적하스님 역할을 하게 된 것도 엄청난 행운이라고 본다. Q. 드라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A. 모든 촬영 순간이 다 기억에 남지만 적하스님이 무척 크고 무거운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는 장면이 가장 애틋하게 남는다. 스님이 전하는 메시지도 ‘참아라, 용서해라’가 아닌 ‘싸워라’라는 것이라 더 의미심장했다고 생각한다. Q. 그동안의 경력도 평범하지 않은 것 같다. A. K대 노어노문과를 다니면서 매년 정기 공연을 올리며 연극을 했다. 4학년 때 IMF 위기가 닥쳐 등떠밀리듯 취업을 했다. 1년 반 직장생활을 했지만 이러다간 연기를 할 수 없겠다는 생각에 회사를 나와 본격적으로 연기에 뛰어 들었다. 하지만 전공도 아니고 아는 선배가 있는 것도 아니기에 오랫동안 떠돌기만 했던 것 같다. 자리를 못잡고 간간히 경력을 쌓다가 10여 년 전에 입단한 극단에서 현재까지 즐겁게 작업하고 있다. 2013년에는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 연극영화학과 대학원에 들어가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2017년에는 하고 싶은 연극을 주도적으로 만들어보고자 프로젝트 극단 ‘연애시절’을 만들어 제작도 하고 연출도 하고 있다. 여러모로 다른 이들에 비해 많이 늦었다고 볼수도 있지만 ‘하고 싶은 것을 그냥 해보고 싶어서’ 그때그때 시도할 뿐이다. Q. 지난해 뜬금없이 비정규직 노동 수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A. 공모전에 글을 낸 것은 순전히 상금에 눈이 멀어서다. 글쓰기에 자신이 있다거나 어떤 사명감을 가지고 글을 발표한 것이 아니라 우연히 접하게 된 공모 소식에 ‘다만 얼마라도 상금을 타면 좋겠다’라는 얄팍한 생각으로 글을 적어서 사실 부끄럽다. 건설 현장에서 일했던 경험을 그냥 평범하게 써서 보냈는데 운 좋게도 우수상을 타게 됐다. 글쓰기는 정말 고통스러우면서도 재미있고 보람 있는 일 같다. 앞으로 공부를 더욱 많이 해서 희곡도 쓰고 수필도 쓰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도 있다. Q. 얘기를 듣다 보니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한 것 같다. SNS를 보니 의료인 국가시험에도 참여했다고 하던데? A. 사실 아주 오래 전에 했던 일인데, 국가시험 표준화 환자 모의시험에서 환자역할을 여러번 했다. 주로 알콜성 간염 환자 역할을 했었는데 같이 참여했던 다른 배우들이 모두 저보고 적임이라고 재미있어 했던 기억이 난다. 하루에 적게는 10명, 많게는 15명의 예비 의사들 앞에서 환자 역할을 하고 나면 진짜로 몸이 아픈 것 같아서 고생 좀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젊은 날의 소중한 경험이고 추억이다. 대한민국 의학 발전에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Q. 한의학에 대한 경험은? A. 대한민국 많은 국민들이 그러하듯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한의약을 경험하고 있다. 소싯적 어머니가 지어다 주신 보약을 먹었던 일, 젊은 시절 교통사고 치료를 위해 침을 맞았던 일, 최근에는 어머니가 드실 보약을 지으러 다녔던 일 등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 상태가 예전 같지 않음을 느끼며 체질 개선이나 체력 보강에 관한 한의학적 조언과 진료에 무척 관심이 많아졌다. 연극, 영화작업을 하다보면 몸 쓰다가 다치는 경우가 왕왕 있어 관계자들도 한의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아마 한의학이 이런 부분에서 빠른 효과를 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Q. 평소 건강에 대한 관심도 많은 것 같다. A. 다이어트, 땀 많이 흘리는 체질 개선, 체력 증진, 오십견 치료 등 연기 생활을 하든 안 하든 나이 먹어감에 따라 몸 상태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다. 양의학은 정확하게 아프거나 고장난 증상이 있어야 사후 치료를 하는 반면 한의학은 그 전에 예방과 대비를 해주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우리 한의사 선생님들이 더 많은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주고 평소 건강 관리법과 적절한 치료법을 알려 주면 아주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건강한 공동체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한의사 선생님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라 여름에는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 10월에는 대학로에서 공연하는 ‘눈 오는 봄날’이라는 작품에 출연하고, ‘돌아온다’라는 작품도 경남 창녕과 전남 장성에서 10월과 11월 중에 하루씩 공연 예정이다. 12월에는 제작, 연출을 맡은 ‘최종면접’이 대학로 한성아트홀에서 올라간다. 글로벌 대기업에서 경력직 간부 사원을 채용하는 과정을 다룬 아주 재미있고 의미있는 작품이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관람을 부탁드린다. -
한의협,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