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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분야 울타리 넘어 타분야와 활발히 소통”[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최근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초빙교수로 임명된 박상표 전 한의약산업과장에게 임명 소감과 맡은 역할,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한의신문의 인터뷰가 반갑고 감회가 새롭다. 1988년에 경남 마산에서 수강한의원 원장으로 9년 11개월 임상을 하다가 97년 한약분쟁 후에 보건복지부에 한방정책관실이 만들어지면서 97년 3월에 사무관(5급)으로 특별채용되어 국립인천검역소장을 마지막으로 작년 12월 31일자로 정년퇴직을 했다. 만 23년이 지났는데 정말 세월이 쏜살같다. Q. 부산대 산학협력단 초빙교수로 임명됐다. 평소 전혀 생각지 않고 있다가 작년 연말 퇴직 직전에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초빙교수 제안이 들어와서 4월 1일자로 산학협력 초빙교수로 발령을 받게 됐다. 부산 한의전에서 한의사 출신 퇴직 공무원을 교수로 초빙해 준 것은 참으로 고마운 배려이면서 좋은 선례가 된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제 막 발령받은 상태라서 대학사회와 조직, 그리고 향후 과제에 대해 이런 저런 기초적인 공부를 하고 있다. Q. 어떤 역할을 맡게 되는가?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317호 연구실에 근무하고 있다. 올 상반기 연구 과제의 계획은 협진과 한약표준조제센터의 활성화 방안으로 진행을 할 예정이다. 산학협력단에서 정책과제가 주어지면 그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Q. 복지부 한의약산업과장으로 재직했던 공직 경험이 도움될 듯 싶다. 아직은 그동안의 경험과 지식, 대외교섭 역량을 발휘하는 단계나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항룡유회’(亢龍有悔)의 단계를 지나 이제 전혀 다른 새로운 환경에서 시작하는 시점이므로 ‘잠룡물용’(潛龍勿用)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본래 뜻을 드러내지 않고 숨어 있는 것을 말하는데, 주변 상황에 영합하여 마음을 바꾸지 않으며 뜻을 펼치지 못해도 불평하지 않고 그 뜻을 몰라줘도 고민을 하지 않는 ‘암중모색’(暗中摸索)의 상태라서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Q. 한의약 발전을 위해 우선 고민해야 할 분야는? 한의약의 발전은 내부 동력과 외부 조력이 잘 어울려야 속도를 낼 수 있다. 내부 동력은 미래 비전에 대한 확고한 실천과제를 마련하는 것에서 출발하고 외부 조력은 단순한 기대가 아닌 스스로 기회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한의학의 세계화, 표준화, 현대화는 미래 비전과 내부 동력을 갖추지 않으면 성과 없는 구호에 그칠 수밖에 없다. 한의약의 미래 비전을 살필 때 몇 가지를 전제해야 한다. 먼저 첨단 과학기술을 토대로 한의약 이론을 재해석하고 의료기술을 재무장해 한의 의료의 약한 부분인 진단분야의 개발과 발전에 집중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한약과 제형에 대한 생산, 품질관리, 처방, 제조 분야의 신뢰와 한의학의 특성에 맞는 여러 가지 그룻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약간 다른 각도로 미래 비전의 중요 변수 중에 하나는 저출산 고령화다. 한의 의료가 우리나라의 인구구조 변화와 인구 다양성, 그리고 의료시장의 추이에 대해 어떤 자리매김과 역할이 가능한지 다각적인 고민과 대안을 지금 이 시점에서 마련해야 할 것이다. 미래는 고민하고 대안을 만드는 쪽에서 주도하고 기회를 쟁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Q. 한의학 교육 변화의 필요성이나 방향성은? 가장 필요한 것은 소통이다. 각자 전공분야의 울타리를 극복해 교내 소통과 외부 교섭을 활발히 해야한다. 그래야만 창의적이고 개혁적인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학문 전공의 진정한 의미는 세상의 모든 대상과 현상을 전공분야로 접근하고 해석함과 동시에 다른 분야와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에 있다고 본다. 전공분야의 울타리를 세우기만 하면 그 높이만큼 갇힐 것이고, 다른 분야와 연결고리를 만드는 만큼 학문의 실용성과 넓이가 확장할 것이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의학정책연구원에서 그동안의 경험과 정보를 바탕으로 1∼2년 정도의 짧은 기간 동안 세 가지 정도를 정리하고 싶다. 첫 번째로 한의 통계와 자료의 항목 개발과 분류 체계 및 활용 방안에 대한 것이고, 두 번째는 우리나라 집단지성에 의미 있는 과제를 선정해 관련단체와 학회, 전문가 그룹과 공유할 수 있는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한의계의 역량 과시와 동시에 전문집단과의 협력사업이라는 귀중한 경험을 만들어 보고 싶다. 두 번째 관련 내용은 적당한 시점에 제안하도록 하겠다. 세 번째는 앞서 언급한 인구구조 변화와 한의계의 대응방안이다. 이와 관련해 차기 대통령인수위원회에 제출할 내용의 목차와 내용을 구상 중에 있다. -
한의대·한의전 총 재학생은 ‘4598명’…대구한의대가 ‘최다’<편집자 주> 최근 한의약과 관련한 주요 통계를 행정·교육·연구·산업 등 4개 분야로 나눠 주요 현황을 수록한 ‘2019 한국한의약연감’이 발간됐다. 본란에서는 ‘2019 한국한의약연감’에 수록된 내용을 각 분야별로 살펴본다. ‘2019 한국한의약연감’에 따르면 대학별 기초교원 수는 213명, 임상교원 수는 284명으로 전체 전임교원은 497명이었으며, 연구교수는 34명으로 나타났다. 전임교원 수가 가장 많은 대학은 경희대(94명)로 집계된 가운데 원광대(54명), 부산대(48명), 대구한의대(45명), 대전대(41명), 동국대(4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연구교수가 많은 대학 역시 경희대(19명)였다. 또 각 대학 부속병원 현황을 살펴보면 각 대학마다 1〜3개 정도의 부속병원을 운영해 총 24개의 부속병원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총 병상수는 2123개, 수련의 수는 363명이었다. 병상수는 경희대한방병원이 183개로 가장 많았으며, 최저 규모인 경우 70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각 대학 부속병원별 수련의 수는 경희대가 120명을 보유해 가장 많았고, 대전대(58명), 동국대(32명), 원광대(30명) 등의 순이었다. 내과·침구과, 모든 대학병원 운영 각 대학 부속병원의 전공을 9개(내과, 침구과, 부인과, 소아과, 신경정신과, 안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사상의학과, 피부과)로 분류해 조사한 결과, 적게는 5개에서 많게는 9개의 전공과목 모두 개설해 운영되고 있다. 부속병원에서 가장 많은 전공과목으로 개설 운영되고 있는 과목은 내과·침구과로 모든 부속병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뒤를 이어 △재활의학과(22개소) △부인과(21개소) △안이비인후과(20개소) △신경정신과(18개소) △소아과(18개소)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19년 기준으로 대학별 교육 훈련 현황을 보면 한의사 국가시험 응시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한의학사 및 한의무석사과정의 학생정원은 756명으로, 경희대·대구한의대가 각각 108명으로 가장 많고, 원광대가 90명, 대전대·동국대 각각 72명 등으로 나타나는 한편 정원 외 입학생 규모는 ‘19년 한해 36명으로 정원의 4.7% 수준이었다. 석사과정 313명·박사과정 299명 전체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은 4598명으로, 대학별로는 △대구한의대 669명 △경희대 644명 △원광대 590명 등이었고, 한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에는 한의무석사과정생과 학석사통합과정생을 합해 총 285명이 재학 중이다. 또 전문 연구자 양성과정인 학술학위과정의 입학정원과 재학생 수는 학교별로 편차가 크게 나타난 가운데 총 재학생 수는 석사과정이 313명, 박사과정이 29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석사 및 박사 과정 재학생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희대로 석사과정에 174명, 박사과정에서 123명이 재학 중이었고, 가장 적은 곳은 세명대로 석·박사 과정을 합쳐 11명이었다. 이밖에 한의사 국가시험의 경우 ‘19년 731명이 합격했으며, 매년 95〜98%의 합격률을 나타내고 있는 한편 졸업 후 한의사 교육(보수교육)은 ‘19년을 기준으로 전체 2만2308명의 보수교육 대상자 중 1만6000명이 이수했고, 966명이 면제돼 미이수자는 5051명으로 나타나 미이수율은 22%였다. 한편 ‘19년을 기준으로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현황을 살펴보면, ‘10년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이 최초로 한의학교육 평가인증(3년 인증)을 실시한 이후 의료법 개정을 통해 더욱 경쟁력 있고 미래지향적인 기준 설정이 필요함에 따라, 합리적인 평가인증 결과와 방향을 위해 평가기준과 판정기준을 수정해 진행되고 있다. ‘17년부터 제2주기 한의교육 평가 이를 연도별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2년: 원광대(5년 인증) △‘13년 경희대(5년 인증) △‘14년 대구한의대 및 세명대(각각 5년 인증) △‘15년 부산대·대전대·동신대·동의대(각각 5년 인증) △‘16년 동국대(5년 인증) 및 우석대(3년 인증), 가천대·상지대(한시적 인증(1년)) 등으로 진행됐다. 이후 ‘17년에는 가장 먼저 평가인증에 참여했던 원광대를 기점으로 제2주기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이 실시됐으며, 원광대는 이 기준에 따라 4년 인증을 받았다. 더불어 ‘16년에 한시적 인증을 받았던 가천대는 5년 인증을, 상지대는 3년 인증을 받으면서 제1주기 평가인증이 마무리됐으며, ‘18년에는 경희대가 제2주기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4년 인증을 받은 바 있다. -
횡성군보건소, ‘한방 변비클리닉’ 운영횡성군보건소가 지역주민을 위해 ‘2021년 한방 변비클리닉’을 오는 6월부터 7월까지 2개월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식습관 및 환경 변화로 인한 배변장애를 완화해 질병 예방과 일상생활 기능 향상을 돕기 위한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인 ‘한방 변비클릭닉’은 매주 화·목요일 총 16회 운영된다. 화요일은 비대면 한방 경혈 스트레칭을, 목요일은 침 치료 및 한약제제 투약, 상담 등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의 위험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의진료는 시간예약제로 운영되며,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빈혈·간질환 발견 및 관리를 위한 무료 혈액검사와 더불어 체질 및 식습관 개선을 위한 체성분 분석, 1:1 영양상담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만 19세 이상의 지역주민은 오는 30일까지 횡성군보건소 한의과에 방문접수하면 되고, 혈액검사를 위해 아침금식 후 방문해야 하며, 프로그램 참여자는 선착순 30명이다(문의: 033-340-5625). -
PA 93% “의사 업무 대신한다” 응답[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지난 12일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개최한 ‘2021 국제 간호사의 날 보건의료노조 현장 좌담회’ 토론 결과를 두 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의사 수 증원 요구에도 의대 증원 등 대책 마련이 답보 상태인 가운데 처방, 동의서 작성 등 의사 대신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에 노출되는 의사보조인력(physician assistant, 이하 PA)은 해마다 늘어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지난 12일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아 ‘2021 국제 간호사의 날 보건의료노조 현장 좌담회’를 열고 △병원 현장의 불법의료 실태조사 결과 보고(오선영 보건의료노조 정책국장) △병원 현장, 불법의료 어디까지 하고 있나(현장 조합원 영상 증언) △의사인력 부족이 불러온 불법의료 현장을 말한다(국립대·사립대·민간병원 노조 조합원)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이날 오선영 정책국장은 병원에서 가장 많이 벌어지는 5대 불법의료로 ‘대리처방’, ‘대리동의서’, ‘대리수술’, ‘대리처치 및 시술’, ‘대리조제 및 복약지도’를 꼽고 “환자 치료와 안전에 직결된 의사의 주요 업무를 PA나 간호사에게 전가하는 상황이 늘어나고 있다”며 “PA의 의사대리 업무는 교육과정이나 자격조건이 없는 무면허 불법의료행위로 환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선영 국장은 이어 “의사업무를 대행하다 의료사고 등이 발생하더라도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니 법적으로 환자를 보호할 수도 없어 간호사들은 수시로 불안에 노출된다”고 덧붙였다. 오 국장에 따르면 전국 10개 국립대 병원의 PA는 2016년 770명에서 2017년 885명, 2018년 850명, 2019년 951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2020년 7월에는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선 1020명을 기록했다. 26개 국·사립대 병원에서 일하는 PA는 올 4월 기준 1680명에 달했으며 이중 절반인 13개 병원이 평균 50~99명의 PA를 보유하고 있었다. 15.4%에 해당하는 4개 병원에는 100명 이상의 PA가 근무하고 있다. 진료과별로는 일반외과 PA가 45%로 가장 많았으며 내과 27.9%, 정형외과 7.0%로 그 뒤를 이었다. 5대 불법의료행위 중 대리처방을 한 중환자실 PA는 ‘구두처방 대리입력’(85.3%)과 ‘각종 검사, 처치, 시술 처방’(85.2%)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는 ‘약물, 검사, 시술 등 정규처방(73.6)’, ‘입·퇴원 처방(67.7%)’, ‘신규환자 처방’(58.8%) 순이었다. 대리처치 및 시술 경험이 있는 흉부외과 PA는 ‘각종 배액관 관리’(88.5%)에 가장 많이 투입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반 드레싱’(87.1%)과 ‘수술 후 처치’(82.9%)가 그 뒤를 이었다. ‘각종 관 관리 및 제거’(80.0%), ‘수술 전 처치’(65.7%)나 ‘수술 보조’(65.7%)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대리 기록을 작성한 신경외과 PA는 ‘경과 기록지’(88.5%) 업무에 가장 많이 투입되고 있었으며 ‘입·퇴원 기록지’(80.8%), ‘소견서·진단서’(65.4%), ‘수술기록·진료기록’(61.5%) 업무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국장은 “PA는 자신이 간호사도 의사도 아닌 직종이라고 생각하며, 환자는 자신이 보지만 의사 이름으로 서명하는 데서 자괴감을 느낀다고 한다. 자신의 판단에 환자를 맡기고 환자의 치료방향까지 결정하라는데 문제가 생기면 결국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토로한다”며 “감염병 상황에서 더욱 열악해진 간호사의 업무 여건을 이제는 개선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병동간호사·PA “의사 수 부족” 한 목소리 실제로 보건의료노조가 지난해 9~10월에 실시한 ‘불법의료 근절을 위한 현장간호사 실태조사’ 설문 결과를 보면, 근무 중 간호업무 이외의 의사업무를 수행하는지의 여부를 묻는 문항에 응답 병동간호사의 76%인 632명이 ‘의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 PA의 93.4%인 269명이 근무 중 의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중환자실에서는 응답한 PA의 100%가 의사업무에 투입된다고 답했다. 병원에서 간호사에게 의사업무를 전가하는 이유로는 ‘의사 수가 부족하다’는 응답이 38.7%로 가장 높았으며 ‘비용 절감’ 이 17.6%, ‘모호한 업무분장’이 12.5%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의사 수가 부족하다는 응답은 병동간호사(34.6%)와 PA(50.7%)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의사업무 전가로 가장 어려운 점은 병동간호사, PA 전체에서 ‘책임소재 불분명’(34.9%)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업무과다’(28.8%), ‘불명확한 업무지시’(10.9%) 등의 순이었다. -
“한의약이 제도서 소외되지 않길 바라며 법안 발의”[편집자 주]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생애주기별 치료사업 육성 등의 내용을 담은 부천시 한의약 육성조례안이 지난달 28일 부천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본란에서는 이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국민의힘 곽내경 의원에게 발의 배경과 조례 제정 소감, 앞으로의 의정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간사 곽내경 의원이라고 한다. 이전에 국회에서 보좌관 생활을 하면서 의회나 정책, 예산 등 전반적인 부분에 관심이 많았다. 이 과정에서 배우고 경험했던 점을 기반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초등학생의 부모가 된, 아주 평범한 가정주부이기도 하다. Q. 부천시 한의약 육성조례 통과 소감은? 발의한 조례가 통과되면 매우 기분이 좋다. 통과되는 과정까지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반대 여론이 있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무사히 통과했다. 관건은 이후다. 조례가 제정되고 예산을 책정해도 집행되지 않는 사례가 많다. 이번 조례를 통해 예산을 지원받는 근거를 마련했는데, 이후 한의약 육성 조례가 실제로 추진되는 것까지 확인해야 비로소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 Q. 한의약 육성 조례 발의 배경은? 부천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을 통해 저소득층에게 다양한 의료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월 24일, 부천시는 통합돌봄사업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방문간호사업’이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진행되던 사업이 소멸되거나 등한시 되는 것이 우려돼 살펴보던 중에 한의약이 통합돌봄사업에 기여하고 있는 바가 크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를 중심으로 시스템을 만들어 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껴 조례를 준비하게 됐다. 특히 지역사회에 의료봉사를 하고 싶어도 행정적, 재정적 시스템상의 문제에 부딪혀 지속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 부분을 꼭 해소하고 싶었다. Q. 법안 발의와 의결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는가? 한의약 육성 조례가 부천시에서 활동하는 다른 직역의 의료인들을 소외시키지 않을까 걱정했던 측면이 있다. 하지만 사실관계를 확인해보니 서로의 역할도 다르고, 염려할 정도도 아니어서 안심하고 발의할 수 있었다. Q. 평소 한의약에 대한 생각은? 아이를 키우거나 부모님을 모실 때, 건강이 우려될 때 한의학을 찾는 일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주변을 보면 이렇게 친밀한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비용 부담 때문에 쉽게 한의학에 접근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첩약 건강보험 등 제도적 기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한의학 관련 재정 지원으로 저소득층이나 상황이 어려운 가정에서도 한약 및 한의약 치료를 쉽게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한의약 육성 조례를 통해 기대하는 바는? 평소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한의 분야가 조례를 통해 예산을 지원받으면 부천시민이 한의약을 보다 안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발의하게 됐다. 좋은 사업이 일시적으로 추진되다가 사라지기보다는 안정된 체계를 갖게 하고 싶었다. 실제로 한의계는 부천시에서 저소득층 방문진료사업이나 경로당 봉사사업 등을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부천시민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한의약 관련 사업이 기반을 닦았으면 좋겠고, 한의약 역시 전투적으로 다가섰으면 한다. Q.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은? 앞으로의 의정 활동이 내년에 있는 지방선거 전까지 1년 정도 남았다. 그동안 발의한 조례를 중심으로 사업이 잘 진행되는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목표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조례 통과 이후 지역 한의원 원장님들에게 감사하다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억눌려있었던 한의계의 참여에 물꼬를 터줬다는 이유였다. 본의 아니게 너무 송구스럽고 더 감사했다. 많은 전화로 응원해주셨던 한의원 원장님들에게 고생 많으시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도 어려움이 있다면 적극 나서서 부천시민의 건강 증진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 -
“100만 인구 이상 특례시 유지하려면 한의약 활용해야”“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를 ‘특례시’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지난해 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당장 2022년 창원특례시 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창원시 인구는 109만 명에서 현재 104만 명으로 줄어든 상태입니다. 저출산 문제 해결에 발 벗고 나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한 명이라도 더 낳게 하려면 한의약도 적극 활용해야죠.” 창원시의회 경제복지여성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최근 한의약 육성 조례,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안을 발의한 김상현 시의원은 한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들만 다섯을 둔 김 의원은 “우리 상임위에도 임신이 안 돼 시험관아기 시술 등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보며 안타까움을 많이 느꼈다”며 “한의 치료를 원하는 분들도 많은데 이런 분들이 어떻게든 임신과 출산을 위해 도움을 받도록 하는 게 맞는 것 같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우리나라의 보건의료분야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며 “초유의 감염병 사태라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한의약 발전을 위해 애쓰는 한의사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한의 난임치료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세계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세계 유일 출산율 ‘0명’대 나라에서 의정활동을 하다 보니 난임치료에 관심을 갖지 않으려야 않을 수가 없었다. 제도 개선에 대한 주변의 목소리는 물론, 한 명이라도 더 낳기 위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려는 의지가 있다 보니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됐다. 또 전국적으로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고 있는 부분도 많은 참고가 됐다. ◇한의약 육성 조례도 함께 발의했다. 한의약육성법 3조에 보면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이 한의약 육성 조례를 제정해 해당 지역 현실에 맞는 사업들을 추진해야 하는데, 법적 근거가 없어 추진을 못하고 있었다. 한의약 육성법에 따라 창원시의 특성에 맞는 한의약 육성을 위한 근거를 마련해 한의학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고 고령화 사회 대응 및 시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발의하게 됐다. ◇이번 조례안 통과로 예상되는 효과는? 기대가 크다. 특히 한의 난임치료지원 조례의 경우 대상자들이 분명한데다 시에서 난임을 극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본격적으로 하는 만큼 난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본다. 장기적으로는 출산율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한의약 육성 조례의 경우에도 시장이 주요 시책의 추진 방안 및 지역계획의 수립·시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 관계 기관·단체 등에 자료 제공 등의 협조를 요청하는 것은 물론, 관련 정보를 창원시 인터넷 홈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할 수 있게 된다. 보건행정분야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줬으면 좋겠다. ◇조례안이 발의됐을 때 주변의 반대에 부딪히지는 않았나? 일부 의원들이 한약은 보약에 불과하지 않냐는 선입견을 보이기는 했으나, 출산율이 워낙 심각하다보니 전반적으로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의 난임치료 지원은 여성에 대한 보호 차원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난임 부부들에게 더 나은 치료를 위해 선택권을 주는 것이라고 설득을 했고 결국 만장일치로 원안 가결이 됐다. 출산친화도시를 만들겠다는데 누가 반대하겠나. ◇향후 계획 및 관심 갖고 있는 분야는? 경제복지여성위원회 소속인 만큼 복지와 여성 정책에 관심이 많다. 출산, 다자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제도 개선은 물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관내 주민과 소외계층을 공동체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지원책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
코로나19에도 멈추지 않은 한의사 교의사업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최근 ‘2020학년도 서울특별시 한의사 교의 사업 평가 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 한 해 사업을 되돌아봤다. 서울시 한의사 교의사업은 청소년들의 질병을 포함한 전반적인 생활 건강 상황을 파악하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나 건강관리를 실시함으로써 질병을 예방·치료해 청소년들과 교직원의 건강을 증진시키고자 서울시한의사회가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104개 서울시내 초·중등학교에서 교의사업을 실시했으며 학생과 교원을 합쳐 총 2238명을 대상으로 보건 교육 및 성교육 등을 시행했다. 하지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교의 한의사들의 직접적인 대면 교육이나 교의 활동은 시행하지 못한 상황. 이에 서울시한의사회는 ‘2020 온라인 서울진로직업 박람회’와 ‘교사 대상 응원 한약 지원’, ‘교사 대상 화병·우울·불안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이에 대한 결과를 도출했다. 진로직업 박람회서 한의사·한의약 소개 서울시한의사회는 지난해 10월13일부터 11월13일까지 열린 ‘2020 온라인 서울진로직업 박람회’에 참가해 서울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의사에 대한 설명과 실시간 Q&A 등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한의사회는 한의사가 되는 과정을 소개한 동영상부터 △한의사 및 한의학 Quiz 콘텐츠 △문답 콘텐츠 △Q&A 등을 초·중·고등학생에게 제공했다. 특히 한의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한의과의 기본 교육과정 영상과 한의 전문과의 소개, 졸업 후 진로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또 신경계 조절을 통한 통증 완화 등과 같은 침의 기전과 한약재에 대한 설명, 경혈·경맥에 대한 설명 등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한의학 토막 상식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그 결과 ‘한의사’ 부스에는 총 6만8412명의 초·중·고등학생이 찾았으며, 만족도 조사에서는 총 5553명이 참여해 5점 만점에 4.4점을 받았다. ‘매우 만족(5점)’은 3520명(62.3%)이었고, ‘만족(4점)’은 1197명(21.1%), ‘보통(3점)’은 744명(13.1%), ‘약간 아쉬움(2점)’ 110명(1.9%), ‘아쉬움(1점)’ 92명(1.6%) 등 순이었다. 이에 이번 부스 운영을 통해 한의약에 대한 청소년들의 호감도 및 한의원 이용 의향에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왔다는 평가다. 초·중등교사 27.2%, 코로나 시기 ‘화병’ 앓아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5일부터 12월3일까지는 서울시내 초등 3개교와 중등 1개교의 보건교사를 포함한 교사 81명을 대상으로 화병·우울·불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지난해 3월부터 교사들은 수업 계획의 변동, 원격 수업 준비 및 감염에 대한 불안으로 인한 화병이나 우울, 불안 등에 더욱 취약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 결과, 응답 교사들 중 화병으로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은 81명 중 22명(27.2%)으로, 일반 인구의 화병 유병률(4.2~13.3%)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특히 화병은 남성(28.94점)에 비해 여성(30.38점)에서 더욱 높게 나타났는데 초등학교 교사(29.41점)에 비해 중학교 교사(31.64점)가, 경력별로는 10년 초과 20년 이하 경력 교사(31.70점)가 가장 높았다. 우울척도(CES-D) 점수에서도 응답자 81명 중 36명(44.4%)이 우울한 것으로 나타났고, 우울감 역시 남성(37.5%)에 비해 여성(46.2%)이 더 우울한 경향을 보였다. 심한 우울이 있는 경우도 남성(25.0%)에 비해 여성(27.7%)이 많았다. 학교별로는 우울감을 느낀 초등교사가 25명(44.6%)이었고, 중등교사는 11명(44.0%)이었으며, 경력 10년 초과 20년 이하인 교사(47.8%)들에서 우울한 사람의 비율이 높았다. 불안장애척도(GAD-7) 역시 전체 81명 중 35명(43.2%)이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이 31.3%, 여성이 46.2%로 여성에서 비율이 높았다. 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화병과 우울, 불안이 특정 집단의 문제가 아닌 모든 교사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에 서울시한의사회는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 된 만큼 교사들의 정신건강 개선을 위한 도움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향후 교사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심각한 정도의 우울을 나타낸 22명 등 치료가 필요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침·뜸·한약·감정자유기법(Emotional Freedom Technique, EFT)과 같은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통한 정신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한의사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학교 개학과 온라인 수업, 수업일수 감축 등으로 스트레스와 긴장 상태에 놓인 교직원들을 위해 교사대상 응원 한약을 지원했다. 기존 교의활동이 진행된 학교 중 3곳을 선정한 뒤 인후염증에 의한 불쾌감이나 통증, 감기, 호흡기성 만성감염증에 도움이 되는 ‘청인유쾌환’ 185상자를 편지와 함께 전달한 것이다. -
“한의 회원들과 열심히 연구·소통하며 변론할 것”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 이하 한의협)는 지난달 24일 열린 제1~2회 정기이사회에서 협회 고문 변호사로 법무법인(유) 한결 박상융 변호사를 위촉했다. 박상융 변호사는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경찰관으로서 20년간 공직에 몸을 담다 지난 2013년 변호사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위촉식에서 “한의 회원의 법적 분쟁 해결을 위해 늘 경청 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밝힌 박상융 변호사로부터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박상융 한의협 고문 변호사와의 일문일답이다.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지난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 19기 수료, 약 20년간 서울 양천구, 대전 중부, 충남 논산, 경기 김포 등 6개 지역 경찰서장, 경찰청 마약지능범죄수사과장을 거쳐 2013년 6월 경기 평택서장을 끝으로 경찰을 퇴직한 후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경찰출신 변호사로서 이번에 대한한의사협회 고문변호사로 위촉돼 좋은 인연을 갖게 된 점 매우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겠다. Q. 사법연수원 수료 후 1993년 경찰 경정 특채로 채용됐다. 경찰은 수사뿐만 아니라 교통, 정보 등 다양한 국민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사건사고 관련 수사와 예방활동을 통해서 국민들의 아픈 곳을 치료해 줄 수 있는 사회의 의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경찰에 지원했고, 경찰서장과 경찰청 마약지능범죄수사과장 등 주로 수사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 늘 경찰관 입장에서 국민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정책과 활동에 대해 고민하고 시행했다. Q. 20년간 경찰에 헌신한 뒤 2013년 6월 퇴임했다. 그 이후 변호사로서 어떠한 활동을 했나? 경찰서장 출신 변호사로서 형사사건뿐만 아니라 민사, 행정 등 다양한 사건을 직접 선임하고 수행했다. 세월호 사건 수사와 관련해서도 경찰 출신 변호사로서 지상파, 종편 방송에도 사건분석 관련 분석가로서 참여했다. 그러면서 드루킹 특별검사보로 위촉돼 2년여에 걸쳐 특별검사로 수사와 공판에도 직접 관여했다. 억울하게 징계 받거나 수사를 받는 경찰관과 주민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무료변론도 해왔다. 그간 경찰과 검찰, 법원 변호사 활동을 하면서 바라본 경찰, 검찰, 법원의 문제점을 분석한 <경찰이 위험하다>, <범죄의 탄생>, <경찰을 말한다>라는 책도 발간했다. Q. 한의사협회 고문 변호사를 맡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한의협 홍주의 회장과 먼저 사적으로 인연을 맺게 됐다. 그리고 이전에는 대한변호사협회 이사로 활동했던 대학 선배와 같이 한약제조처방 관련 법적자문 활동을 한 적도 있다. 또 평소 <동의보감>을 비롯한 한의학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왔고, 허준 선생을 존경한 것도 고문 변호사를 맡게 된 이유 중 하나다. 아울러 우리나라도 중국처럼 한의와 양의간 협력진료체계를 구축해 좋은 의료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했으면 하는 마음도 컸다. 이를 바탕으로 한의계가 의약품과 치료법을 개발해 세계적인 의료인으로 발돋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Q. 평소 한의약에 대한 생각은? 제 주변 선후배, 친구들 중에는 의사도 있지만 한의사도 많다. 그리고 경찰 생활 중 틈틈이 한의진료도 받으면서 내 몸을 치유한 경험도 많다. 또 군 검찰관 시절에는 의사나 한의사 선생님들의 의료봉사활동을 지켜보면서 마을 주민들이 한의치료를 훨씬 선호한다는 느낌도 가졌다. 다만 국회나 보건복지 분야 등에 한의사 출신 인사들이 거의 진출하지 못해 제대로 된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내지 못해 왔다는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Q. 의료활동을 하면서 한의사들은 각종 법률적인 문제에 직면한다. 어떤 분야에 대해 자문을 구하는 게 좋을까? ‘한약처방은 비과학적이다’라는 검증이 안 된 내용을 유포하는 행위부터 △한약사-약사, 한의사-의사간 치료의 범위와 한계 설정 문제 △신약개발관련 물질특허 문제 △한의건강보험 수가 관련 인정범위 △한의학 관련 의료법, 약사법 등 관련 법률 제개정 △진료와 약품개발·광고·홍보 과정에서의 고소고발 △그 외 약품개발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의사 중 사업추진 과정에서 부딪치는 제반 문제 등 제가 소속돼 있는 법무법인(유) 한결의 변호사들과 같이 협력해 도움을 드리겠다. Q. 더 강조하고 싶은 말은? 고문 변호사 위촉패를 받으면서 한의협 전국 이사회장의 뜨거운 열기에 무척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한의사들이 한의약의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한다는 사실을 회의록을 통해 느꼈다.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한의 회원들과 열심히 소통하며 변론하겠다. 한의사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최고의 고객이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연구하고, 소통하고 변론하겠다. -
엄용대 원장, 문경시장학회에 장학금 기탁엄용대 원장(엄용대한의원)이 지난 12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500만원을 문경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엄 원장은 문경시 장애인복지관 후원 회장으로, 문경중학교와 문경여중에도 각 1000만원씩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평소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힘써왔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장학금과 후원금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재)문경시장학회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인재 양성에 뜻을 같이하는 시민들과 기업, 사회단체 등 각계 각층의 후원과 참여로 ‘21년 5월 현재 3억6100만원의 기탁금을 적립했다. 이는 지난 한해에 3억9600만원의 기탁금 적립액과 비교하면 올해에는 장학금 기탁금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고윤환 문경시장학회 이사장은 “지역의 인재들을 위한 장학금 기탁에 감사드리며, 귀한 마음이 담긴 장학금은 지역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
대공한협-하베스트, 온라인 학술 콘텐츠 활용 M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