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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세계화 위해 R&D 투자 대폭 늘려야”본란에서는 '제12회 메디컬 코리아 2022'에서 한의약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은 유공자로부터 소감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수상 소감은? 우리의 한의학을 세계에 알리고 공유하며 활동하는 것은 즐겁고 보람 있는 일인데 큰 상까지 받게 되니 영광스럽고 기쁘다. 혼자서 이룬 것이라기보다 그 동안 함께 노력하고 도와주신 분들 덕분이라 생각한다. 이 기회를 빌려 그 동안 함께 활동해 오신 분들,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WHO, ISO 등 국제기구에서 활동하며 한의약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사업 수립, 진행, 자문에 참여했다. 그런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과 뿌듯했던 점은? 현재는 국제기구 활동이나 한의약 세계화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지만, 제가 국제기구 활동을 시작하던 시기만 해도 아직 관심도나 참여도가 지금처럼 높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 그런 과정을 거쳐 지금은 한의약의 세계화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다방면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뿌듯하다. ◇한의약 세계화를 위해 제도적으로 필요한 사항은? 한의약의 발목을 잡고 있는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 한의약을 세계화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자료를 만들어 해외 시장에 진출해야 하므로 한의약 R&D 투자를 대폭 늘리고 천연물신약이나 의료기기 사용 등의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이같은 제도적 개선을 통해 한의약의 근거자료를 만들고 최신 의료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중국이 중의약법을 제정해 세계전통의약을 선점할 수 있도록 국가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의 기로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방안은? 최근 2년은 COVID-19로 인해 한의약 세계화 사업도 온라인으로 가능한 사업 위주로 진행될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 엔데믹으로 전환되게 되면 해외여행이 다시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그 동안 구축한 온라인 홍보관을 활용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그것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나 교육생의 수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앞으로의 계획은? 큰 상을 주신 것은 앞으로 한의약 세계화 분야에서 더욱 열심히 활동하면서 전문성을 펼치라는 것으로 생각해 세계 속에 한의약이 우뚝 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학교에 있다 보니 외국인 대상 한의약 교육 홍보, 관련 의료종사자들 대상의 교육 등에 관심이 많아서 여러 가지로 준비 중이다. 그 밖에도 그 동안 활동해 온 WHO나 ISO 등 국제기구의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고, 해외환자 유치나 해외진출 사업, 교육이나 홍보 사업 등에서 힘이 닿는 한 열심히 활동하고자 한다. -
“코로나 어려움 극복하고 한단계 도약하는 한해 되자”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학철)가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따른 감염 방지 차원에서 ‘제72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서면결의로 진행하고, 신년도 사업계획 및 이에 따른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번 정기총회에 관련 부산시한의사회 대의원총회 송상화 의장은 “그동안 한의사라는 직군은 사회적 인식에 견주어 보면 적어도 의료제도에서만큼은 지금까지 항상 스스로 돕는 자였다”며 “코로나19라는 환란을 맞아 또 다시 한번 의료제도적 소외를 도전적으로 극복하고 스스로 돕는 자가 되어야 할 때라고 생각되며, 부산시한의사회 회원들의 의지를 대변하는 대의원들 모두가 하나가 되어 중단없는 도전으로 가열찬 한의사들의 의지를 보여주자”고 밝혔다. 또한 이학철 회장은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는 정기대의원총회를 코로나로 인해 서면결의로 진행된 것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지만, 대의원들이 꼼꼼히 살펴 올바른 방향의 결정을 해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그동안 대의원은 물론 모든 회원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3년의 임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으며, 2022회계연도에도 새로운 집행진과 함께 힘을 모아 부산시한의사회도 한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서면결의에서는 인사위원회의 구성 및 의결을 명확히 하는 내용의 ‘회칙 및 시행세칙 개정의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킨데 이어 △2020회계연도 결산서 승인 △2021회계연도 가결산서 승인 △2022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2022회계연도 회비 선납할인 등의 의안들도 원안대로 의결됐다. 부산시한의사회는 올해 한의학의 유효성·안전성 기준 설정 방안 연구 및 한의 난임·치매 사업, 경로당 한의주치의 사업, 어린이집 주치의 사업 등과 같은 정책 연구를 추진해 한의사 의권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회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한 보수교육 및 학술강좌 개최, ‘하니탄생축하기념회’ 개최 등 대국민 홍보활동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불법의료신고 활성화, 무면허 의료업자 단속 강화 등 불법의료 척결 강화와 더불어 보험정보 사업, 정보통신사업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같은 주요 사업계획을 추진할 신년도 예산은 지난해 회비와 동일하게 35만원(완납자 기준)으로 책정된 5억5100만원으로 확정됐으며, 더불어 회비 선납 할인의 건도 원안대로 통과됨에 따라 오는 6월30일까지 회비를 선납할 경우 20% 할인이 적용된다. 한편 서면결의가 시작된 지난 10일 부산시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제35대 부산시한의사회 회장 및 수석부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형 회장·노현찬 수석부회장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오세형 회장·노현찬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역량 있는 지부, 목소리를 내는 지부, 그리고 회원들과 제대로 소통하는 지부가 되겠습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첩약건보 정리 △어려워진 자동차보험 시장 개선 △지역 사회적 입지 강화 △공직 및 봉직 한의사 처우 개선 △부산시한의사회 지자체사업의 전국 확대 모색 △지역사회 내 한의학 홍보 확대 △지부 임원의 역량 강화 등 7대 핵심공약을 제시한 바 있으며, 오는 4월1일부터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
동해삼척 산불 재해민에게 희망 전달강원도한의사회와 한풍제약이 지난 14일 동해·삼척 지역 산불 재해민들에게 한의약품 1000포를 전달했다. 이날 김형산 동해시한의사회장(사진·왼쪽)은 동해시청을 방문, 권순찬 복지과장에게 관련 기탁품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 한풍제약 고호식 강원 한방의보약품사업부 소장은 “강원 지역 재해민들에게 기탁할 기회를 갖게 해준 오명균 회장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풍제약도 이번 기탁을 계기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더욱 고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명균 강원도한의사회장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전세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산불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지역 재해민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자 물품을 전달하게 됐다”며 “이번 기탁이 지역 재해민들의 일상 회복과 건강 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의료급여기관 행정처분 기준 개선의료급여기관의 거짓, 부당청구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이 개선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이같은 내용의 의료급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의료급여 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개정안에서는 구체적으로 의료급여기관의 행정처분 대상이 되는 월평균 최저부당금액을 2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완화하고, 최저부당비율을 0.5% 이상에서 0.1% 이상으로 강화해 의료기관 간 형평성을 제고했다. 개정안은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이밖에도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한 사업 중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시하는 사업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위탁해 실시할 수 있도록 업무 위탁의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
‘최후의 항생제’로도 못 죽이는 ‘내성 장구균’ 예방법은?‘최후의 항생제’로 알려진 반코마이신(vancomycin) 내성 장구균 감염 예방법이 미국의 건강 전문 매체에 소개됐다. 특히 병원 감염(의료관련감염)을 통해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을 옮지 않으려면 카테터 사용 기간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 전문 매체인 ‘베리웰 헬스’(Very Well Health)는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으로 인한 병원감염 방지하기’(Avoiding Hospital-Acquired Vancomycin-Resistant Enterococci)란 제목의 최근 기사에서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 예방을 위한 도움말 네 가지를 제시했다. 장구균은 우리 몸의 장관이나 여성의 생식기에서 자연적으로 발견되는 세균의 일종이다. 장이나 여성 생식기에 머무는 한 일반적으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며 치료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장구균은 요로·혈류·상처·카테터 삽입 부위 등 신체의 다른 부위로 이동하면 위험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반코마이신은 50년 이상 된 항생제다. 원래는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 포도알균)를 포함한 페니실린 내성 감염균을 죽이기 위해 개발됐다. 이후 MRSA 등 감염균 중 일부가 반코마이신에 내성을 갖게 됐다. 반코마이신에 굴복했던 세균이 진화해 더는 죽지 않게 된 것이다.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은 1990년대 초에 병원에 나타나기 시작한 병원균이다. VRE는 항상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면역 체계가 약화한 고령의 환자에게 심각한 질병이나 사망을 유발할 수 있다. VRE에 감염되면 사망 등 심각한 상태에 빠질 수 있는 사람은 노인, 허약자, 과거에 반코마이신이나 기타 항생제로 장기간 치료를 받은 사람, 입원 환자(특히 장기간 항생제를 투여받는 환자), 중환자실 환자(암이나 장기 이식 등으로 인한 면역 저하 환자), 복부나 흉부 수술을 받은 외과 환자, 요도 카테터나 중심 정맥 카테터 등 카테터를 심은 환자 등이다. 병원은 생명을 구하는 곳이지만 잠재적으로 VRE 등 심각한 원내 감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장소다. 다른 모든 병원 감염과 마찬가지로 VRE도 예방이 핵심이다. 환자·간병인·방문객·의료인 등은 병원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 네 가지를 실천할 것을 기사는 전하고 있다. 우선 병원 감염에 주의하고, 자주 손을 씻는다. 그 다음으로는 피부에 베인 상처, 찰과상, 기타 손상이 있으면 즉각적이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 또 면도기ㆍ칫솔 등 개인 위생용품을 철저히 씻고 소독한다. 마지막으로 카테터 사용 기간을 최소화한다. 꼭 필요할 때 만 카테터를 조심해서 적절하게 사용한다. -
건보공단, 경북-강원 특별재난지역에 의료비 지원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은 이번 산불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울진군, 강원도 강릉시·삼척시·동해시에 대해 의료비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지원내용은 산불로 긴급히 대피하면서 노인틀니, 장애인보조기기(보청기 등)를 분실·훼손한 피해주민에게 지원을 하게 된다. 노인틀니는 7년, 장애인보조기기 0.5∼6년이 경과돼야 재제작 및 지급이 가능하지만, 특별재난지역의 거주자 중 보험급여 이력이 있는 경우 내구연한 이내라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산불피해로 어르신과 장애인의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의료기기들이 상당 부분 분실·훼손됐고, 이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 하기 위해 건보공단은 처방전과 사전 승인절차를 생략하고 지자체 피해사실 확인으로 간소화해 처리키로 했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노인과 장애인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외국 학교 졸업자의 의료인 국시 응시자격 기준 개선 추진외국 학교 졸업자의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응시자격기준 개선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14일 서울역 공항철도 회의실에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 한국의학교육평가원(원장 안덕선)과 ‘외국 학교 졸업자의 국가시험 응시자격 인정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 관련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20년 5월에 제정된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응시자격 관련 외국 학교 등 인정기준(보건복지부 고시 제2020-92호)을 보완하고 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응시자격 관련 외국 학교 등 인정기준 고시의 인정신청학교 심사기준을 보완하고 인정된 외국 학교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그동안 ‘의료법’ 제5조 및 제7조에 따라 의사·치과의사 또는 한의사 및 간호사가 되려는 자는 평가인증기구의 인증을 받은 대학 등을 졸업해야 국가시험을 응시할 수 있으므로, 외국 학교 졸업자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또한,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응시자격 관련 외국 학교 등 인정기준고시에 명시돼 있지 않은 심사방법 및 절차 규정을 검토하고, 고시 개정을 위해 상위법에 위임근거 조항이 마련돼야 할 경우 의료법 등 관련 법령의 개정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복지부 차전경 의료인력정책과장은 “이번 연구는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응시자격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학 교육의 공식 평가인증기구인 한국의학교육평가원과 국가시험 관리기구인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협력함으로써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커피와 한의학 <下>3. 커피맛과 한의학 커피는 쓴맛과 떫은맛 그리고 구수한 맛과 향 그리고 종류에 따라서는 약간의 시큼한 맛이 난다. 쓴맛은 심장에 작용하고, 떫은맛은 심뽀에 작용하고, 구수한 맛은 비위에 작용하고, 신맛을 간장에 작용하며, 미묘한 맛과 향기는 온몸을 휘감는다. 쓴맛은 심장에 작용하여 심장을 빨리 뛰게(강심작용)하고, 떫은맛은 심뽀에 작용하여 좋게 해석하면 감정을 마약처럼 황홀하고 풍부하게 하고 나쁘게 말하면 감정적인 사람을 만든다. 구수한 맛과 향은 비위에 작용하여 소화가 잘되는 느낌을 들게 하고 과다하거나 맞지 않으면 위산과다로 속쓰림을 유발하고, 신맛은 간장을 활성화하여 소설(疎泄 흩트려 배설함), 소산(疎散 흩트려 퍼지게 함) 작용을 도와 지방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참고로 소설, 소산 작용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작용을 한다. 이래서 간이 큰 사람(태음인 성향)은 스트레스를 덜 받고 매사에 애간장을 태우지 않고 느긋한 것인지 모른다. 커피는 우리의 머리 중에서도 심뽀(대뇌 변연계, 감정을 주관)를 자극하여 흥분시키고 심장을 빨리 뛰게 한다. 그 결과 우리 몸의 위쪽을 활성화하므로 아래쪽 기능(삼초 중 하초의 기능)에 영향을 주어 소변을 자주 보게 만든다. 심장과 심뽀 즉 이성을 자극하고 희노애락의 감정을 자극하여 좋게 말하면 풍부하게 하고 흥분시키며 심장을 빨리 뛰게 하여 피곤하게 하고 아래지방에 있는 신장을 영향을 주어 소변을 자주 보게 하는 작용을 한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이것은 긍정적인도 있지만 부정적인 면도 많다. 기호식품이 거의 그렇듯 영양가 없이 심장을 흥분시켜 빨리 뛰게 하는 것이어서 우리 몸에 도움이 될 리가 없다. 마치 월급을 안주고 일을 강제로 시키는 상황처럼, 얼마 지나지 않아 퍼지기 쉽기 때문이다. 말에게 달리게 하면서 채찍질만 하고 여물을 안주는 상황과도 같이, 잘 먹지 않는 사람이 자꾸 커피로 피로감을 때우려고 한다면 곤란하다. 채찍질에 재미를 붙여 여물을 주지 않으면 어느날 말이 퍼지듯이, 음식을 잘 먹지 않는 사람이나 밥맛이 없는 사람이 커피로 때우려고 한다면 커피의 부작용중 하나에서 보듯 어느날 심장이 멈추는 부작용이 생길수 있다. 이렇게 커피란 놈도 강심이뇨작용을 시켜 일시적으로 흥분시키지만, 심장이 월급을 받지 못하므로 기운이 빠지게 되어 있다. 이런 작용, 일시적으로 흥분시키지만 곧 쳐지거나 우울하게 만드는 이런 작용을 하는 대표적인 것이 마약류나 담배 등이다. 이런 것들의 맛이 느낌은 다르지만 커피와 마찬가지로 쓰거나 떫은 맛이리라는 것은 먹어보지 않아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래서 커피가 중독성이 있는 것이다. 습관적으로 커피를 마시면 약한 마약에 중독되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 커피가 이슬람 세력을 통해 알려지다 보니, 기독교권인 유럽에서는 '이교도들'이 마시는 음료인 커피를 나쁘게 인식했다. 이교도의 음료, 이슬람의 와인, 악마의 유혹, 야만인의 음료, 사악한 나무의 검은 썩은 물 등으로 폄칭하며 마시지 말라고 권장했지만, 한번 커피의 맛을 본 사람들은 계속 빠져들었다. 야사에 따르면 대략 1600년, 교황 클레멘스 8세도 주변 사람들로부터 커피를 공식적으로 금지해달라는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교황은 커피를 맛본 뒤 "이 사탄의 음료는 이교도 놈들만 마시도록 놔두기에는 너무 맛있다!" 하면서 반대자들을 물리치고 커피를 축복하며 승인하였다고 한다. 이 야사가 실제인지는 알 수 없으나 커피가 대략 이 시점부터 유럽에서 대중화됨은 사실이다. 커피는 족쇄가 풀리자 단숨에 유럽을 휩쓸었고 지금에는 한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똑같은 사람이었던 중세 사람들이나 현재의 사람에게 그래 커피 너는 여전히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겁고 천사처럼 순수하며 사랑처럼 달콤하다.” (탈레랑/프랑스 정치인) 4. 커피 맛과 한의학 종합하면 어떤 사람에게 커피가 어떻게 작용할지 추측할 수 있다. 입맛이 늘 좋아 음식을 잘 그것도 많이 먹고 좀 살집이 있으면 둔한 편인 사람 즉 태음인 성향에게 적합한 음료일 것이고, 원래 잘 흥분하고 신장이 약한 소양인 성향은 가슴이 더 두근거린다거나 특히 소변을 자주 보게 될 것이어서 불편함을 느낄 것이고, 원래 위장관 등 소화기가 약한 소음인 성향은 불면증이나 소화불량, 속쓰림이 일어날 수 있다. 커피는 쓴맛과 떫은맛, 구수한 맛과 향기 그리고 종류에 따라 약간의 신맛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가만 보면 매운맛과 짠맛은 빠져 있다. 그래서 커피에 짠맛을 섞어 봤다. 그랬더니 쓴맛이 확 죽는다. 커피의 매력 중 하나인 쌉싸름한 맛이 없다면 이건 커피라고 할 수가 없다. 다시 매운맛을 섞어 봤더니 역시나 매운맛을 봤다. 이래서 커피의 특징인 쓴맛과 떫은맛, 신맛과 풍미를 버려 섞은 보람도 없이 매운맛(혼났다는 뜻임)과 짠맛(재수 없는 일을 당할때 소금 뿌리는 것을 상상할 것)만 봤고, 게다가 소금을 더 뿌리면 또 다른 의미의 쓴맛까지 보게 된다. 커피에 짠맛과 매운맛이 없는 건 이래서 인가 보다. 커피가 커피인 이유는 이런 건가 보다. 쓴맛은 심장에 떫은맛은 심뽀에 구수한 맛은 비위장에 신맛은 간에 작용하고, 매운맛은 폐에 짠맛은 신장에 작용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니 그런 이유가 있을 것이다. 심장은 이성, 심뽀는 감성, 구수한 맛은 포근함, 편안함, 안정감을 신맛은 침이 생기게 하고 먹고 싶은 느낌을 유발하는 것으로 모두 양적인 작용을 한다. 매운맛은 폐에 작용하여 숙살(肅殺, 가을의 기운, 추방하거나 없애고 죽이는 기운, 우리말로 된서리)하고 짠맛은 함장(含藏 감추고 간직하고 저장함, 겨울의 기운)하므로 음적인 작용을 한다. 그러므로 커피를 마시고 부작용이 있을 때 어떻게 하면 각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지 대충 감이 올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어떤 종류의 커피를 마셔야 몸에 좋은지 감이 올 것이다. 이렇게 놓고 보면 커피는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연인이나 예술인이 분위기를 내는데 이만한 음료는 없다. 연인이 만나면 늘상 커피를 찾는 이유도 연예인이나 예술가가 커피를 유독 사랑하는 이유도 이런 이유일지 모른다. 이런 면에서도 보면 커피는 중독성이 있을 수밖에 없다. 연인에게 상대방이 중독성이 있듯.. 예술가에게 예술은 중독성이 있듯.. 그러나 사람이나 음식, 약이 두 가지 얼굴을 가진 것처럼 커피 역시 특히나 두 가지 얼굴을 가진 ‘천사같은 악마 또는 악마같은 천사!’일지도 모른다. -
직접 흡연으로 연간 5.8만명 사망…사회경제적 비용 12조원 발생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한국인의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와 직·간접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비용을 조사한 결과, ‘19년 5만8000여 명이 흡연으로 인해 사망했고, 12조1913억원이 소요된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19년부터 ‘21년까지 서울대학교에서 진행한 ‘흡연 폐해 연구기반 구축 및 사회경제적 부담 측정 연구’의 결과물로,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 및 사회경제적 비용을 주기적으로 감시하는 것은 우리나라 흡연 폐해 현황을 진단하고, 과거 흡연에 따른 건강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을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에 국가 주도의 대표성 있는 자료 산출을 위해 ‘19년부터 ‘21년까지의 질병관리청-국민건강보험공단-통계청 자료를 연계한 ‘흡연 폐해 연구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산출 방법을 표준화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9년 직접 흡연기준 추정 사망자 수를 산출한 결과 총 5만8036명(남 5만942명·여 7094명)으로 기여사망률은 남자는 32.3%, 여자는 5.3%로 나타나는 한편 현재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흡연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남자 1.7배, 여자 1.8배 높고, 같은 조건 과거 흡연자일 경우에는 남자 1.1배, 여자 1.3배 높았다. 또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직접 흡연의 경우에는 같은 해 기준 총 12조1913억원이 추계됐는데, 세부적으로는 의료비·교통비·간병비 등 직접비 4조6192억원, 의료이용 및 조기사망에 따른 생산성 손실 등의 간접비로 7조5721억원이 소요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간접흡연 폐해 규모를 파악해 보기 위한 시범적 연구 차원에서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가족 중의 흡연자에 기반한 ‘가정 내 간접흡연’ 노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향후 분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번 연구에서 구축된 ‘흡연 폐해 연구 데이터베이스’의 지속성 확보 및 관련 연구 활성화를 위해 ‘흡연 폐해 산출을 위한 민·관·학 협력 빅데이터 협력방안’을 마련·운영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우리나라에서 흡연으로 인한 질병과 사망에 따라 개인과 사회의 시간·자본의 가치 및 잠재적인 손실까지의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우리의 건강과 미래를 위해서라도 금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련 기관간 협력 및 민간전문가를 통한 연구 활성화로 국가금연정책의 강력한 과학적 근거자료 마련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정책연구관리시스템(www.pris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코로나19 재택치료자 한의치료 제공 촉구“코로나19 한의치료에 대한 제도화를 통하여 재택치료자에게 한의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대한한의사협회 전국시도지부장들은 14일 결의문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방역과 치료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한의계의 역할을 바로잡을 수 있기를 강력히 요구했다. 전국시도지부장들은 이 결의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위기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정부와 의료계는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너나없이 함께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함은 당연하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도 의료계의 불평등한 현실은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 받을 수 있는 선택의 기회를 줄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의사협회는 2020년 2월 코로나19 발생이후 당해 3월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개설하여 격리중인 환자에게 ‘청폐배독탕’ 등의 한약을 처방 지원하였고, 2021년 12월부터는 한의사들과 코로나19 재택치료자들을 연결하여 비대면 진료 후 한약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의사들의 이러한 노력은 현재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고 재택치료자 100만 명에 달하는 현실에서 정부의 의료지원정책에 제외되어 불안해하는 국민들에게 큰 위로와 건강을 책임지는 한의사의 역할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국시도지부장들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발생부터 현재까지 철저히 외면당한 한의계가 오로지 국민들이 코로나19로부터 하루속히 벗어날 수 있기를 바라는 일념으로, 그리고 온전한 국민의 요구와 국민의 눈높이에서 코로나19 방역과 치료에서 외면당한 한의계의 역할을 바로잡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헌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한의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불구하도 한의진료를 받는 환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정부의 지원 없이 한의사협회 자체 예산 및 인력만으로 대처하기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 이르러, 한약 지원의 축소를 고민하여야 하는 더욱 안타까운 현실에 부딪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일부회원들이 재택치료자에게 자비 무상지원의 제안을 해오게 되어 대한한의사협회 이사회는 코로나19에 대한 한의사들의 역할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전국시도지부장들은 특히 세 가지의 요구 조건을 발표했는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국 16개 시도지부는 ‘1일 1재택치료자 무료한약치료사업’에 회원들이 함께하여 예산부족으로 인한 코로나19 재택치료자의 한약 지원을 지속할 수 있도록 힘써 노력한다. 둘째, 정부는 빠른 시일에 예산지원과 코로나19 한의치료에 대한 제도화를 통하여 재택치료자에게 한의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셋째, 온전한 국민의 요구와 국민의 눈높이에서, 코로나19 방역과 치료에서 외면당한 한의계의 역할을 바로잡을 수 있기를 강력히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