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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운동 주도하다 日경찰 칼에 베이고 옥고까지… 한의사 신광열의 항일투쟁과 인술광복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항일투쟁에 직접 뛰어들었다. 그 과정에서 일제의 탄압 속 형무소에 투옥된 독립운동가들도 많았다. ‘1679’라는 수감번호와 함께 투옥된 한의사 독립운동가 신광열(개명 전 신현표) 선생도 그중 하나다. ◇독립운동 가문의 자손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의 선친이자 독립운동가 신홍균 선생의 조카인 신광열은 1903년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태어났다. 9살이 되던 해 그는 숙부 신홍균을 따라 만주로 향했고 그 곳에서 일제가 자행한 침략의 역사를 보고 자랐다. 성인이 된 이후 1925년에는 제일 정몽학교의 훈도(교원)로 재임했다. 당시 정몽학교는 다수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했으며 교내 모든 교사들 또한 독립운동가였다. 독립운동가 육성에 힘을 쏟았던 그는 1930년 간도에서 3·1절 11주년을 맞아 대대적으로 일어난 만세 시위를 이끌었다. 거리로 뛰쳐나온 학생들은 일본 조계지 철조망 앞에 서서 ‘일본제국주의를 타도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전개했다. 이를 알아챈 일본총영사관 기병대는 해산을 요구하며 무력 진압을 시작했다. 당시 저항운동의 세를 확장하기 위해 전단을 살포하는 등 시위 주동자로 지목 받았던 신광열은 현장에서 경찰이 휘두른 경찰도에 맞아 옆구리에 30cm나 되는 큰 자상을 입었다. 이후 그는 간도일본영사관 경찰에게 체포돼 경성 서대문 형무소로 수감됐다. 당시 그를 포함한 69명의 독립운동가들이 경성 서대문 형무소에 투옥됐으며 이는 중외일보 1930년 4월 26일 자 기사에 실리기도 했다. 서대문 형무소는 독립운동가들을 구금하고 탄압했던 고난과 투쟁의 장소로 일부는 고문과 그 후유증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이처럼 암울한 수감생활 속에서도 신광열은 독립운동의 의지를 잃지 않았다. 그는 독립운동 가문의 자손이라는 이유로 의사 시험 자격을 여러 번 박탈당했지만 석방 후 당당하게 의사 시험에 합격했다. 많은 차별과 우여곡절 끝에 의사가 된 그는 “의술이 아닌 인술(仁術)을 펼친다”는 신념으로 만주에 광생의원을 개업했다. 그는 8년간 의원을 운영, 비밀리에 부상을 입은 독립운동가들의 치료를 도우며 약자에 대한 고민을 멈추지 않았다. 태평양 전쟁 이후인 1942년에는 신홍균을 따라 독립운동의 산실인 만주 목단강시 동승촌으로 향했다. 그 곳에서 신광열은 솜, 옷 등 군수품과 독립운동 자금을 항일연합군부대에 조달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당시 일제는 강제 봉쇄정책으로 목단강 주변의 군수물자 보급을 차단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도움은 독립운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정치공작대 가입 그리고 77년 전인 1945년 8월 15일. 드디어 광복이 찾아왔다. 그는 감개무량하다고 말하면서도 “사십여 년간 왜놈의 압박 속에서 신음하다가 해방이 왔으나 오히려 미래에 잔존한 경구지심(驚懼之心)은 시일을 요하고 있다”며 해방 후의 앞날을 걱정했다. 특히 인권침해는 물론 갖은 만행을 벌이고 있었던 소련군에 대한 깊은 적개심은 그의 독립 의지를 다시금 불태웠다. 당시 신북청인민종합병원 원장으로 근무했던 그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1945년 12월에 남한으로 향했다. 이어 독립운동가 신익희 선생이 주도하던 정치공작대에 가입했다. 정치공작대는 임시정부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만든 전위대로 철저한 비밀 점조직 방식으로 운영돼 미군조차 그 존재를 알지 못했다. 신광열은 함경도 책임위원을 맡아 북청으로 파견됐고 남다른 애국심과 함께 구국 활동을 펼쳤다. 그러던 어느 날, 신북청 보안대원 3명의 갑작스런 가택수색에 신분이 노출되며 신광열은 또 한 차례 투옥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몸수색 중 비밀문서가 발각돼 투옥뿐만 아니라 사형을 면하기 어려웠다. 그때 그는 기지를 발휘해 의약품 광고지를 비밀문서처럼 감추는 행동을 했고 보안대원들이 이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된 틈을 타 집을 빠져나왔다. ◇민족의학 부흥 토대 쌓아 피난민에 섞여 구사일생으로 서울에 돌아온 그는 더 이상의 임무 수행이 어려워지자 국가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고민 끝에 신광열이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일제의 한의학 말살정책 속 잊혀질 위기에 처한 한의학을 재정립하는 것이었다. 선대부터 이어져 온 한의사 가문에서 성장한 신광열은 민족의학인 한의학을 되살리기 위해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고 1955년에 한의사 시험을 합격했다. 한방과 양방의 의사자격을 모두 취득한 그는 아산시 도고역 앞에 청파 한의원을 개원한 뒤 의료시설이 낙후된 마을로 17번이나 이사를 다니며 지역의료 활동을 펼쳤다. 그가 작고한 1980년까지 의료활동을 멈추지 않았으며 한의학의 과학적 검증과 치료법 표준화 정립에 힘써 민족의학 부흥의 토대를 쌓았다. 이처럼 파란만장했던 그의 일대기는 최근에서야 ‘월남유서(越南遺書)’를 통해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 월남유서는 북한에 있던 가족들이 고문으로 죽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슬픔을 이기지 못해 작성한 유서다. 그의 유서는 미국중앙정보부(CIA) 보고서와 일치하는 기록이 발견되면서 근현대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귀중한 사료의 가치를 갖게 됐다. 실제로 월남유서는 집안 어른인 신홍균 선생이 일제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신흘(申屹), 신굴(申矻)이라는 가명으로 독립운동을 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됐다. 그 덕분에 신홍균이 독립군에서 한의군의관으로 활약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2020년 11월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서훈받았다. 그리고 2022년 광복절, 신광열도 드디어 영광스러운 독립유공자 서훈(대통령표창)을 받게 됐다. 광복을 이끌었던 숨은 영웅 중 하나였던 그가 정부로부터 자신의 업적을 인정받게 된 것이다. 신광열의 표창은 그의 장남인 신준식 박사와 차남 신민식 박사(잠실자생한방병원 병원장)에게 전달됐다. 그의 숭고한 독립운동 정신은 약자에 대한 연민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인술 정신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자생한방병원의 설립 가치로 오늘날 많은 한의사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
강원도한의사회 한의의료봉사 ‘구슬땀’대한한의사협회가 지난 12일 강원도 태백시 장성동 복지센터에 방문해 한의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는 강원도한의사회에 힘을 보탰다. 이날 홍주의 회장, 김형석 부회장은 저소득층·노인 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해 수시로 한의의료봉사에 나서고 있는 오명균 강원도한의사회장을 비롯한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홍주의 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 주민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매번 시간을 내고 있는 강원도한의사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한의의료가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오명균 강원도한의사회장은 “강원도한의사회의 한의의료봉사 활동에 큰 성원을 보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강원도는 노인층과 의료소외 계층이 많은 지역이라 한의의료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 강원도한의사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한의의료봉사로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일을 소홀하게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한의사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태백시 장성동 복지센터에서 한국전력공사 강릉지사, 태백지사, 태백전력지사, 국민건강보험공단 태백정선지사 등과 함께 ‘2022년도 희망·사랑나눔 한의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강원도한의사회 소속 회원 등 34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총 676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성황을 이뤘다. 이번 활동에서 한국전력공사는 지역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해 LED등·노후화설비·불량설비 교체를, 국민건강보험공단 태백·정선지사는 빨래봉사 및 상담서비스를, 강원도한의사회는 한의의료봉사를 실시했다. 허남윤 의료봉사단장이 총괄을, 이창근 부단장이 안내 및 현장 총괄책임을 맡은 이번 의료봉사에는 공이정(인덕한의원)·김하동(신원랑한의원)·오명균(아침한의원)·김상철(광덕안정한의원)·이성문(이성문한의원)·김희성(김희성한의원)·류헌식(춘천동인당한의원)·고현승(장성제중한의원)·원상규(백세한의원)·엄재용(춘천혜명한의원) 원장이 참여했으며, 상지대 한의대에서 유현종·양희준·진준영·임태훈·손현준·이석효 학생 등이 참여해 한의사들의 진료를 보조했다. 이날 현장에서 한의의료봉사를 받은 한 지역 주민은 “평소 침 치료를 받고 싶어도 몸을 움직이기가 어려워 한의원에 찾아가기 힘들었는데, 집과 가까운 복지센터에 원장님들이 찾아온다고 해서 방문하게 됐다”며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개인 시간을 내서 의료봉사에 참여해 주신 원장님들과 다른 관계자 분들게 꼭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진료 보조에 참여한 한 한의대생은 “한의사 선배님들이 현장에서 어떤 식으로 의료봉사를 하는지 배우기 위해 진료 보조 업무에 지원했다. 이번 기회에 어르신들을 대하는 현직 한의사 분들의 노하우도 익히고, 한의의료에 대한 환자 분들의 만족도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허남윤 단장은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한의의료봉사를 자주 열 수 없어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에 도내 다른 단체와 연계해 지역 주민의 건강과 복지를 살필 수 있어 뿌듯한 마음이 크다”며 “앞으로도 강원도한의사회 한의의료봉사단은 만족도 높은 한의 치료를 지역 주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발로 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원도한의사회는 지난 2016년 삼척시 하장면·역둔면 봉사를 시작으로 매년 동해시, 태백시 등 의료사각지대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을 찾아 의료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과 속초·고성 산불 현장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한의의료 요구에 적극 부응하기도 했다. -
홍주의 회장, 강원지부 의료봉사 격려 -
이너피스한방병원·신라대학교, 업무협약 체결이너피스한방병원(병원장 박상원)과 신라대학교(총장 김충석)가 지역 의료서비스 제고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12일 신라대 총장접견실에서 신라대 김충석 총장, 오태영 보건복지대학장 및 박상원 이너피스한방병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양 기관은 △공동 발전을 위한 산학 교류 및 정보 교환 △재학생 기업 방문 및 현장실습 지원 △인턴십 및 취업 기회 제공 △보건행정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공유 및 개발 등에 협력키로 했다. 신라대 배일권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재학생과 졸업생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 기업 발굴은 물론 진로 지원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사상구 지역 병원인 이너피스한방병원과의 제휴로 현장 실습 및 취업 기회 제공, 공동 프로그램 발굴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오는 10월1일부터 의료폐기물 배출 ‘비콘태그’ 방식으로 변경오는 10월1일부터 의료폐기물 배출방식이 배출자가 입력하는 방식에서 무선주파수인식방법을 통해 자동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등 의료폐기물 인계·인수 방식이 변경된다. 환경부는 의료폐기물 관리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의료폐기물 무선주파수인식방법 제도를 개선하고, 의료폐기물 배출자가 비콘태그(휴대용 리더기를 통해 배출자 정보가 자동으로 인식되도록 하는 장치)를 제도 시행일인 10월1일까지 구매·설치할 수 있도록 환경청 및 지자체, 관련 의료단체 등에 협조를 최근 요청한 바 있다. 현재는 의료폐기물 수집·운반 업체가 배출자 인증카드를 소지하면 수집·운반자가 배출장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배출 시기나 인계·인수량을 임의대로 한국환경공단의 올바로시스템에 입력할 수 있다. 그러나 비콘태그 인증방식이 도입되면 수집·운반자는 비콘태그가 부착된 배출장소에 직접 방문해야만 배출자 정보를 인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배출자와 운반자간 인계인수 내역을 대체입력할 경우 지금은 배출자와 운반자간 인계·인수 내역을 올바로시스템에 대체입력시 폐기물 종류, 성상, 개수, 중량 등의 정보만 입력했지만, 앞으로는 폐기물 정보 이외에도 추가로 전용용기에 부착된 태그번호까지 입력해야 한다. 대체입력은 장비 개선·변경·점검 및 보수가 필요한 경우나, 천재지변이나 화재, 돌발적 사고 및 그 밖에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장비의 정상적인 작동이 불가능한 경우에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오는 2023년 3월1일부터는 의료폐기물 소각업체에서 폐기물을 입고하는 방식도 차량 단위 입고에서 폐기물 전용용기 단위 입고로 변경된다. 이를 통해 의료폐기물을 운반차량에서 내려 자동운반대(컨베이어벨트)를 이용해 소각업체 보관창고로 옮길 때, 전용용기별로 부착된 전자태그를 리더기에 인식시킴으로써 전자태그 미부착, 인계정보 미입력 등 부적정으로 처리된 의료폐기물을 가려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의료폐기물 배출기관(의료기관)에서는 10월1일 전까지 비콘태그를 구매·설치해야 적정한 배출자 인증을 통해 의료폐기물 인계인수서를 작성할 수 있다. 만약 10월1일에도 비콘태그를 미설치할 경우에는 의료폐기물 인계인수가 불가하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비콘태그를 구매하고자 할 경우에는 올바로시스템에 접속해 비콘태그 구매신청하면 되며, 이후 결제페이지로 접속해 비콘태그 구매하기를 선택하고, △배출자명 △배송주소 △연락처 등 기초정보를 입력한 후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이후 제품을 받으면 설치 매뉴얼에 따라 의료폐기물 보관장소 벽면에 부착하면 된다. 현재 올바로시스템에는 3개의 구매업체가 있으며, △A업체 3만7500원 △B업체 3만8500원 △C업체 3만8500원 중 선택해 구매하면 되며, 배송비는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에서는 의료폐기물 인계·인수 방식 변경과 관련 의료기관 지원 및 구매업체 확대 등에 대한 의견서를 공문을 통해 환경부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 권선우 한의협 의무이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한의의료기관의 경영이 어려운 현실에서 새로운 제도 시행에 따른 비콘태그 구입과 관련한 비용이 일선 한의의료기관에 전가되는 상황”이라며 “의료폐기물의 인계·인수 방식이 개선될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정부에서는 일선 의료기관들의 어려움을 살펴 구입비용 지원 등과 같은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선우 의무이사는 이어 “더불어 현재 올바로시스템을 통해 3개 업체만이 비콘태그를 공급하고 있어, 의료기관의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비콘태그 공급업체를 늘려 선의의 경쟁을 유도, 양질의 비콘태크가 공급될 수 있는 방안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서울시한의사회, 수해 피해 시민에게 ‘사랑의 한약’ 전달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12일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서울지역 수해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서울시민 및 관계기관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1000만원 상당의 ‘사랑의 한약(생맥산, 공진단고)’을 기부했다. 이번에 지원한 사랑의 한약은 한 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고 심신이 지쳐있는 시민들을 위로하는 것은 물론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체력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와 관련 박성우 회장은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입힌 이번 집중호우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우리의 일상을 더 고통스럽게 만들었다”며 “부족하지만 서울시한의사회가 준비한 사랑의 한약을 통해 용기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며, 서울시한의사회도 이재민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김의욱 센터장은 “위로와 사랑이 담겨있는 사랑의 한약을 전달해줘 너무 감사드리며, 어려울 때일수록 도움을 주는 모습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 자랑스러움을 느낀다”며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사랑의 한약을 잘 전달할 것이며, 사랑의 한약으로 더욱 힘을 내 시민들에게 봉사하겠다”고 화답했다. -
서울시한의사회, 수해 피해 시민에게 '사랑의 한약' 전달 -
코로나 완치 후 지속되는 증상…치료는 어떻게?코로나19는 급성 감염병으로 1∼2주에 걸쳐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회복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일부 환자들은 장기간 지속되는 후유증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만성코로나’(롱코비드)를 코로나19 감염 후 ‘설명할 수 없는 적어도 하나의 증상’이 3개월 이내 발생해 최소 2개월간 지속되는 상태로 정의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만성코로나에 대해서는 아직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하고 명확한 치료 기준도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후유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으며,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도 호흡기부터 전신증상까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피로감 및 호흡곤란 ‘대표적’…원인 없는 전신증상도 발생 가장 대표적인 것은 피로감, 호흡곤란, 관절 통증, 흉부 통증 등이다. 국내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후 4주 미만에서는 주로 호흡기 관련 증상이, 4주 이후 만성코로나 상태에서는 피로감, 주의력 저하, 우울, 시력 저하, 탈모, 성기능 장애 등의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코로나19를 앓고 나면 환자가 가지고 있던 기저질환이 악화되기도 하고, 환자에 따라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광범위한 전신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다양한 증상이 지속되지만 검사결과 이상소견이 확인되지 않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한의학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 조승연 강동경희대한방병원 교수(한방내과·사진)는 “국내외에서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한의치료 효과를 관찰한 결과가 발표되고 가운데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익기양음과립’(益氣養陰顆粒)이란 한약처방의 효과를 확인한 결과, 한약을 투여한 군에서 숨이 차고 기운이 없는 등 코로나 후유증이 의미있게 호전됐다”며 “또한 최대호기유량(PEFR)이 유의하게 증가하고, 면역력과 관련된 지표인 T림프구(CD3와 CD8)가 증가한 논문이 발표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이어 “이렇듯 한의치료에 대한 효과가 입증되고 있지만, 환자마다 증상이 매우 다양하고 기본적인 건강 상태가 다른 만큼 특정 처방을 정해 투여하는 것보다는 개개인의 상태를 고려해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의치료, 건강상태 및 변증·체질 등 고려한 맞춤치료 조 교수에 따르면 현재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순환기내과에서는 만성 기침 등 만성코로나 증상이 지속되는데도 불구, 검사결과 기질적 이상이 없거나 증상에 맞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맞춤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환자들의 건강 상태에 대한 정확한 평가 후 변증 및 체질을 고려한 한약과 침·뜸, 약침 치료 등을 통해 만성코로나 증상 개선과 더불어 건강 회복을 목표로 전문적인 한의진료를 시행한다. 실제 숨이 짧거나 기운이 없고 쉽게 땀이 나는 증상에는 한의 변증 중 ‘기허’(氣虛)에 해당하는 증상으로 육군자탕을 처방하고, 입이 마르고 목이 자주 마르는 등의 증상은 한의 변증 중 ‘음허’(陰虛)에 해당하는 증상으로 사삼맥문동탕 등을 적용하게 된다는 것. 코로나 백신 이상반응에도 한의치료 고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장기간 지속되는 이상반응에도 한의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백신 접종 후에는 주사부위 통증, 피로, 두통, 근육통 등이 경증에서 중간 정도 수준으로 나타났다가 며칠 내에 소실된다. 그러나 몇몇 환자의 경우 몇 주 이상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며 각종 검사상 명확한 이상소견이 확인되지 않는다. 특히 조승연 교수팀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두통, 팔다리 저림, 전신에 땀을 많이 흘리는 등의 증상이 장기간 지속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약 및 침 치료 등 입원치료를 시행해 건강이 회복된 증례를 KCI 등재지인 ‘대한한의학회지’(2022년 6월호)에 보고하기도 했다. -
영양군, 드림스타트 아동 대상 건강검진 실시영양군(군수 오도창) 드림스타트는 지난 11일 청소년수련관 3층 실내집회장에서 드림스타트 학령기 아동(2∼6학년) 66명을 대상으로 현재 신체발달정도를 확인하고 질병 예방 및 건강한 성장에 도움을 주고자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건강검진은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문진 및 상담, 비만도, 시력, 청력, 혈압 등 기초검사를 비롯해 소변검사, 혈액질환검사, 혈당검사, 간기능검사, 신장기능검사, 콜레스테롤검사, B형간염검사, 흉부X선검사, 구강검사, 비타민검사, 단백질 검사 등 12여 항목을 검진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아동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 생활습관이 변화됨에 따라 아동들의 건강을 점검하고, 코로나 감염 후 폐사진을 촬영해 후유증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며, 평소에 확인하기 어려운 비타민D 검사 항목을 추가했다. 이외에도 영양군 드림스타트는 여름철 주거환경 개선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찾아가는 가정방역서비스 및 위생교육, 영양제지원사업, 동병하치 사업 등 신체 건강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의료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예방접종, 치과치료, 안경지원사업, 비대면 홈트레이닝 등 사후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의학연, 제11기 어린이 본초탐사대 ‘개최’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은 12일 전국 초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의학연의 대표적인 교육기부 프로그램인 ‘KIOM 어린이 본초탐사대’를 개최했다. 여름방학 기간에 개최되는 가족형 현장체험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한 KIOM 어린이 본초탐사대는 전국 초등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자연 속 약용식물 탐사, 한의학 강연, 본초 퀴즈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던 어린이 본초탐사대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올해부터 대면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행사 참여 접수 시작 후 2분여 만에 선착순 온라인 등록이 완료됐으며, 대전을 비롯해 파주, 수원, 전주 등 전국 각지에서 21개 가족, 총 5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에게는 어린이 본초도감, 배낭, 모자, 마스크 등 다양한 탐사용품이 지급됐다. 참가자들은 안전한 탐사를 위해 소규모 인원으로 나뉘어 총 4개조로 조별 활동을 진행했으며, 각 조별로 본초 전문가와 함께 장태산자연휴양림의 약용식물을 관찰하고 효능과 쓰임새 등을 학습했다. 탐사 후에는 한의학연으로 돌아와 한의학역사박물관, 한의과학관, 향약표본관 등 한의학연의 전시시설을 관람하며 한의학 기초지식을 배우는 한편 본초 퀴즈 프로그램에서는 조별 게임활동을 통해 탐사활동에서 배웠던 내용을 함께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행사 완료 후 참가자들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됐으며, 활동 후기를 담은 탐사보고서를 영상, 그림, 글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작성해 제출하면 추후 심사를 거쳐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진용 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체험학습의 기회가 줄어든 학생들을 위해 안전하고 유익한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한의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