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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컨트롤타워 출범보건복지부(조규홍 장관)는 17일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고 인공지능 기술, 나노기술 등 첨단기술과 바이오헬스와의 융‧복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설치하는 대통령 훈령(제461호)이 제정됐다고 밝혔다. 그간 의약품, 의료기기 및 보건의료기술 등의 제품 및 서비스와 관련된 바이오헬스 업무가 부처별, 분야별, 단계별 칸막이로 가로막혀, 정부 정책이 분절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28일(화) 범부처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에서 발표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계기로, 바이오헬스 전(全) 분야를 아우르는 국무총리 주재의 범정부 컨트롤타워로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설치를 추진해 왔다. 이번에 설치되는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보건복지부를 포함하여 기획재정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국무조정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 및 질병관리청 등 12개 정부 부처의 장과 현장 및 학계 등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범정부 합동으로 바이오헬스 기술개발, 제품화, 보험등재, 시장진출 등의 전주기 지원을 위한 정책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심의할 예정이다. 황승현 보건복지부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이 미래먹거리 및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민‧관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겠다”라면서, “11월 중에 1차 회의를 개최하여 시급한 안건부터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세계 전통의학자들이 바라본 전통의약의 역할과 미래는?“전통의약은 항노화에 특화돼 있다. 이러한 전통의약의 특징은 고령화시대 보건 위기로 다가온 만성질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동의보감사업단이 지난 11·12일 이틀에 걸쳐 산청군 동의보감촌 산청한방가족호텔에서 ‘2023동의보감국제포럼⸱컨퍼런스’를 개최, 전통의약의 항노화 가치에 대한 다양한 방안이 제언됐다. 이번 포럼⸱컨퍼런스는 한의학연 주최·주관,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산청군(군수 이승화)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진용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류 수명이 늘고, 그와 함께 증가하는 만성질환도 빼놓을 수 없는 보건 위기 중 하나”라면서 “이틀에 걸쳐 열리는 학술대회에서 ‘다양한 전통의약’과 ‘항노화’에 대한 활발한 토론과 질의응답을 통해 우리가 당면한 보건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박완수 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전통의약은 민족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우리의 소중한 유산”이라며 “오늘 이뤄질 논의들이 전통의약의 혁신과 도약을 이끌어내는 훌륭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김창덕 산청군 부군수는 이승화 군수의 환영사 대독을 통해 “수많은 전문가들이 동의보감이라는 주제로 국제포럼과 컨퍼런스를 갖는 것 자체가 전통의약과 항노화의 우수성과 가치가 상당하다는 것을 웅변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 “동의보감은 한의학의 중요한 원전이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대학 교육과정에서 원전의 가치와 중요성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번 포럼⸱컨퍼런스를 계기로 원전의 가치와 중요성이 재조명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포럼⸱컨퍼런스 화두는 ‘글로컬라이제이션’ 양일간 진행된 포럼⸱컨퍼런스에서 세계 전통의약 전문가들은 전통의약의 ‘글로컬라이제이션(세계화와 지방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현상)’에 대해 논의했다. 11일 진행된 1일차 포럼에서는 △멀티-링구얼 아시아 의학(마이클 스탠리-베이거 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 △1820∼1980년대 미국의 침술에 대한 의학적 담론의 변화(빅터 쿠마르 미국 어람대 교수) △침술의 작용 기전 연구 및 새로운 치료 분야 개발(이상훈 경희대 한의대 교수) △AI를 이용한 동의보감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송지청 대구한의대 한의예과 교수)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이상훈 교수는 침술의 현대적인 기전 연구에 대해 설명하고, 침술이 새로운 치료 분야에 어떻게 더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 소개했다. 이 교수는 “깊은 자침과 표면 자침 모두 침술을 받지 않은 그룹에 비해 훨씬 더 큰 혈류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침술의 효과는 여러 요인의 조합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통증의 정서적 요소는 변연계를 자극하는 모든 형태의 침술에 반응하는 반면, 통증의 감각 요소는 분절 및 분절 외 침술의 특정 진동 효과에 더 잘 반응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침술이 과도한 도파민 생성을 억제해 약물 중독자의 금단현상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는 내용도 함께 소개했다. ◇ “AI 이용한 동의보감 접근법 고민해야 한다” 이와 함께 송지청 교수는 “AI와 같은 새로운 방법론을 통해 ‘동아시아 전통의학(TEAM)’ 지식을 활용해야 된다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운을 떼며 ‘AI를 이용한 동의보감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에 대해 설명했다. 송 교수는 “TEAM의 의학 고전에 수록된 치료법은 환자 치료와 관련된 많은 임상지식을 담고 있지만, 단순히 증상이나 약초의 유무를 판단하기 위해 이를 텍스트 파일로 변환하는 것으로 국한돼 있다”면서 “AI 정보기술과 결합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데이터가 축적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또한 “동의보감 텍스트를 어떻게 이해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ChatGpt, ChatDoc 등 AI 챗봇을 활용해 봤지만 그 결과를 신뢰할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의문이 든다”면서도 “다만 AI 챗봇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지속적인 데이터 학습을 통해 정확한 출력을 도출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TEAM 전문가들이 해당 데이터의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판단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도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마이클 스탠리-베이거 교수는 전통의학자들이 모여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통합형 멀티-링구얼 플랫폼을 제안했으며, 빅터 쿠마르 교수는 미국 의학계에서 침술에 대한 인식의 변화과정을 소개했다. ◇ 생로병사 다룬 동의보감…학술가치 높아 한편 이틀차인 12일에는 ‘항노화 시대에 번성하는 전통의학과 동의보감’이라는 주제의 컨퍼런스를 통해 고령화시대에 전통의학이 발휘할 수 있는 항노화 효과에 대해 논의됐다. 이날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동의보감과 항노화’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허준의 동의보감은 인간의 생로병사를 중요한 이슈로 다루고 있는 몇 안 되는 의서”라며 “치료에 대한 내용을 충실히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예방을 통한 양생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학술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동의보감에서는 질병과 노화를 숙명적인 삶의 과정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극복을 통한 생명력의 상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동의보감 속 항노화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또한 이정화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 박사는 ‘동의보감의 활용 및 홍보지원 사업의 성과와 전망’에 대한 발표를 통해 △동의보감 국제포럼·컨퍼런스 개최 △동의보감 조선책판 아카이브 등 그동안 진행해 온 동의보감 활용·홍보 사업의 성과를 소개했다. 이 박사는 “향후에는 국내외 온라인 백과사전과 지식사이트에 동의보감을 업로드할 것”이라며 “또한 동의보감을 미국 및 해외 교과서에 수록될 수 있게 함으로써 한의약과 국가 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남일 교수의 기조연설과 이정화 박사의 발제 외에도 △건강한 노화–웰빙과 티벳의학의 회춘 전략(소냐 마릭 독일 동서의학연구소장) △노화 과정의 원기: 항노화 전략에 대한 함의(에프라임 페레이라 메더이로스 브라질 CEATA 소장) △일본 캄포의학의 역할(아키히로 카와하라 일본 히로시마대학병원 교수) △동의보감의 질병진단 원칙과 노인 질환의 병력 청취(강연석 원광대 한의대 교수) △장생과 수명연장-중국 근세의 수명연장 서적을 중심으로(류청 일본 히로사키대학 교수) 등의 발표가 이뤄졌다. -
근골격계질환 집중건강관리 대상자에 한의의료 제공의정부시보건소(소장 장연국)는 상반기에 실시한 근골격계질환 집중건강관리 프로그램 참여자 60명을 대상으로 꾸준한 건강관리를 지원하고자 사후관리를 실시했다. 사후관리를 위해 한의사와 간호사가 대상자 가정에 방문해 건강상담 및 한의약적 중재 등을 제공하고 운동 지속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41%(25명)가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운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33%(20명)는 운동 지식 부족으로 인해 운동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운동을 중단한 대상자에게 운동방법을 재교육하고 운동을 지속하도록 격려했다. 프로그램 및 사후관리에 참여한 어르신은 “가정으로 직접 찾아와 건강상담도 해주고 계속 관심을 가져줘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장연국 소장은 “지역주민의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을 위해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함평군보건소, 몸과 마음 다잡기 갱년기 건강교실 운영전남 함평군보건소가 10월16일부터 11월22일까지 군민을 대상으로 ‘한방으로 몸과 마음 다잡기 갱년기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참여자들에게 건강 상담 및 교육을 통해 한의약적 건강지식을 숙지시키고 갱년기 증상 완화 및 신체운동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갱년기 증상과 질환 예방 교육과 더불어 필라테스와 정서적 안정에 도움되는 한약재를 이용한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다양한 한의약적 건강관리법 제공을 통해 군민들의 갱년기 증상 개선 및 완화와 신체 능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보건소는 갱년기 대상 한의약 프로그램과 더불어 영유아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 및 가가호호 한의약 방문 사업을 계획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전 연령층이 골고루 한의약건강증진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
“사암침, 유럽 의사들에게 통(通)했다”사암침법학회(회장 이정환)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제36회 ICMART(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Treatment of Psychosomatic disorders using Saam·Mind Acupuncture(사암침과 마음침을 사용한 정신·신체 장애에 대한 치료법)’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암침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사암침 이론 강의와 함께 학술대회에 참석한 해외 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암침 시술을 통해 빠른 심리적·신체적 변화를 경험토록해 높은 호응을 받았다. 학술대회에서 이정환 회장은 ‘마음침’에 대해 사암침을 이용, 경락을 조절하는 경락기반 심리치료법이라고 소개하며, 지난해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김태우 경희대 한의대 교수가 ‘새로운 전통침법(New Traditional Acupuncture)의 출현’이라고 표현한 사례를 언급했다. 이 회장은 “‘전통적’이란 우리나라의 전통 침법인 사암침을 의미하며, ‘새롭다’는 것은 새로운 치료 프로토콜을 사용해 새로운 치료 분야로 확장했다는 의미”라며 “‘새롭다’와 ‘전통적’이라는 것은 서로 반대되는 개념인데 이것은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에 따르면 마음침의 원리는 ‘감정이 기(氣)의 표현’이라는 전제하에 음양·오행·육기로 이뤄진 경락을 사암침으로 조절해 즉각적인 기의 변화와 함께 감정과 생각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마음침은 △부정적 감정의 약화 효과 △긍정적 감정의 확장 효과를 통해 심인성 질환과 만성 난치 질환을 치료하는 등 치료 분야를 보다 넓게 확장할 수 있다. 또 마음침의 치료 과정은 △기본 과정(거사(祛邪)·양정(養正)) △심화 과정(이해통찰·자아상 통찰)이 있는데, 이번 워크숍에서는 거사 과정을 중심으로 상세한 설명과 시연이 이뤄졌다. 이 회장은 “먼저 감정을 치료하기 쉬운 형태로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다음으로 경락기능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마음침의 기본순환침법은 ‘수승화강(水升火降)’의 기본적인 순환을 촉진해 경락의 자가 치료 기능을 향상시키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회장은 임상 자원자를 대상으로 한 시연에서 네덜란드 의사에게는 어깨 통증과 지치고 피곤한 마음을 치료 목표로, 슬로바키아 의사에게는 조모의 임종 이후 발생한 강한 슬픔과 좌측 가슴의 통증을 치료 목표로 잡았다. 시연 이후 이 회장은 “침 치료 후 두 의사 모두 즉각적인 개선 변화를 보였으며, 학술대회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치유 상태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에 대해 워크숍에 참석한 유럽 각국의 의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진 워크숍에서 유준상 상지대 한의대 교수는 ‘Pulse Diagnosis for Saam Acupuncture Method(사암침법을 위한 맥진)’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유준상 교수에 따르면 사암도인(舍岩道人)은 명대(明代)의 침구학자 고무(高武)의 ‘자경보사(自經補瀉)’를 중심으로 한 침법에 ‘타경보사(他經補瀉)’를 접목해 사암침법을 창안했고, 초기에는 ‘비교맥진’을 이용하다가 추후에는 체질적인 관점으로 연결했다. 우리나라에 사암침법과 맥진을 소개한 소곡 이재원 선생은 일본 방식의 경락치료(폐허증, 간허증, 비허증, 신허증)에 심허증, 심신구허증의 모델을 추가적으로 서술했으며, 이재원과 Angela Hicks 등은 ‘오행체질침(Five Element Constitutional Acupuncture)’을 통해 오행체질을 설명하고, 이러한 체질적인 소견위에서 침법을 구사할 것을 제안했다. 유 교수는 “난이도에 있어 초보자 수준에서는 비교맥진이 수월하며, 이어 맥상을 보는 방법, 그 다음단계가 각 촌관척 부위에서 맥상을 보는 방법일 것”이라며 “맥진은 결국 침 처방을 구성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이를 초보적인 단계부터 고급단계까지 숙달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정환 회장은 “사암침법학회 지속적인 해외 교육 활동을 통해 사암침을 널리 보급하고, 더 나아가 해외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도 추진할 방침”이라면서 “내년 제주도에서 열리는 ‘ICMART 2024’를 통해 사암침법의 국제 홍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
국립대병원, 부당청구했다 돌려준 진료비 ‘5억9710만원’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뢰성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국립대병원이 계속해서 부당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대책 마련과 재발 방지를 요구했음에도 불구, 10개 국립대병원이 5년간 환자에게 진료비를 부당청구했다가 환불한 금액이 총 5억971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 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국립대병원 진료비확인 환불 현황’을 받아 분석한 결과, 10개 국립대병원 중 서울대병원의 2019년부터 2023년 7월까지의 진료비 부당청구 환불액이 2억579만원(34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부산대병원(1억5559만원·221건), 충남대병원(6369만원·16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환불유형별로는 병원이 임의로 건강보험 급여 대상 진료비를 비급여 처리하는 ‘급여대상 진료비 비급여 처리’가 4억3577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별도 산정 불가 항목 비급여 처리’가 1억4357만원, 상급병실료 과다 징수가 587만원, 선택진료비 과다 징수가 187만원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공하는 ‘진료비 확인 서비스’는 환자가 직접 요청해야만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실제 진료비 부당청구 건수와 금액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서동용 의원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진료 안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음에도 불구, 부족한 홍보 등으로 인해 국립대병원의 부당이익 챙기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은 더욱 효과적인 진료비 부당청구 근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서 의원은 “국립대병원은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공의료기관인 만큼 부당이익을 줄이고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식약처, 의약품 온라인 불법 판매·광고 행위 근절 박차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기 의약품 불법판매 알선 광고임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조치와 관련한 세부 사항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은 「약사법 시행령」(대통령령) 일부개정령을 10월 17일 개정·공포했다. 이번 개정으로 식약처장은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등에게 의약품 불법판매 알선 광고가 삭제‧차단될 때까지 소비자가 해당 광고가 불법인지 알 수 있도록 광고가 게재된 매체에 구체적 위반사항 등을 게시하도록 요청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의약품 불법판매 모니터링 업무의 위탁 기관·단체를 △공공기관 △정부출연기관 △「약사법」 제67조에 따라 조직된 사단법인 △그 밖에 식약처장이 인정하는 기관‧단체 중 식약처장이 정할 수 있도록 해 불법판매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게 된다. 이외에도 이번 개정령에서는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의 협의 사항에 국가필수의약품 지정과 더불어 해제를 추가해 국가필수의약품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공급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아울러 현재 의약품등 생산․수입 실적 보고에 관한 업무 등을 수탁 받아 수행하고 있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한약산업협회·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해당 업무를 위임·위탁받아 수행하는 근거를 명확히 규정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개정이 온라인상의 의약품 불법판매·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민께서 보다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mfds.go.kr) → 법령·자료 → 법령정보 → 법, 시행령, 시행규칙 또는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la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장애인 생활체육대회서 의료봉사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지난 1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23 서울특별시 장애인 생활체육대회’에서 건강증진 상담부스 운영 및 한의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대회 참가자들의 심신 회복과 건강 증진을 도모했다. 이날 진행된 한의의료봉사에는 양운호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의료지원단장(홍보이사)이 참석해 건강상담 및 테이핑 요법 등 다양한 한의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평소 거동이 불편하거나 먼 거리를 이동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했던 참가자들은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부스에 방문해 한의치료 및 평소 건강관리에 궁금했던 사항 등에 대한 상담을 받으면서 한의약에 관한 높은 관심과 만족도를 표했다. 이밖에도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부스에는 청각장애인들의 원활한 진료를 위해 수어통역사도 함께 참여해 방문자들의 편의를 도모키도 했다. 이와 관련 양운호 의료지원단장은 “이번 서울시 장애인 생활체육대회에서의 한의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의료인이라는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것 같다”며 “앞으로도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의료지원단장으로서 한의의료봉사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한의약의 가치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서울특별시 25개 자치구선수단 5000명(선수단 3500명 및 운영진 1500명)이 동호인 종목 5개, 화합종목 4개, 체험종목 9개 등 총 18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동호인 종목은 파크골프·보치아·조정·축구·농구, 화합 종목은 커롤링·슐런·줄다리기·한궁, 체험 종목은 스크린사격·스포츠스태킹 및 뉴스포츠 7개 종목 등에서 열전이 펼쳐졌다. 대회 결과 영예의 종합우승은 노원구가 차지해 대회 6연패를 달성했으며, 2위는 중랑구, 3위는 동대문구가 각각 차지했다. 이와 함께 강철원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의 대회사와 함께 김예지 국회의원,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등이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황재연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오늘 열심히 땀 흘리며 경기하고,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에서 체육으로 하나되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이 더 가까운 곳에서 생활체육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한번 더 고민하고 뛸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
22일, ‘제3회 전국한의사골드컵축구대회’ 6팀 격전 예고대한한의사축구연맹(회장 최혁)은 오는 22일 청주 용정축구공원에서 ‘대한한의사축구연맹배 제3회 전국한의사골드컵축구대회’를 개최, 전국 각지의 총 6개 팀이 우승 타이틀을 두고 숨 막히는 경쟁을 예고했다. 골드컵축구대회는 매년 개최되는 클럽축구대항전과 별도로 격년마다 40세 이상의 선수들로 구성해 출전하는 경기로, 이번 제3회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되며, 총 6개 팀이 출전해 우승을 겨루게 된다. 대한한의사축구연맹이 주최하고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 서울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 충청북도한의사회(회장 이정구), 자생원회탕전원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한의FC △수달FC △울산하니FC △단디eleven △창공FC △FC한의발이 출전한다. 최혁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4년간 열리지 못했던 전국한의사골드컵축구대회를 오랜 기다림 끝에 열수 있게 됐다”며 “한의계 선후배들의 멋진 경기와 응원을 기대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으로, 페어플레이에 입각해 경기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은 우승을 위한 경쟁에 돌입하는 출전팀 회장·총감독의 대회에 임하는 출사표다. -
“스리랑카 아유르베다와 한국 한의학의 만남”양태규 두기한의원장 한방내과전문의 9월27일부터 10월3일까지 추석연휴를 이용해 8년만에 재개된 KOMSTA 스리랑카 의료봉사를 다녀왔다. 사전 교육 때 들은 바로는 이전에 스리랑카로 의료봉사를 자주 갔었는데 현지 아유르베다 의사들에게 침에 대한 교육도 시켜줬고, 스리랑카 현지 환자들에게 한국 한의학이 인기가 많아서 병원 내에 코리안 클리닉이 생겼을 정도였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KOMSTA를 가입하고 처음으로 가게 된 해외 의료봉사라 설렘도 있었지만 스리랑카가 현재 IMF 구제금융을 받고 있어 국가 상황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는 얘기를 들은 지라 과연 무사히 잘 끝내고 올 수 있을까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스리랑카를 향해 출발했다. 새벽에 도착한 스리랑카는 우기라서 그런지 비가 내리고 있었다. 일단 콜롬보 시내에 있는 국립 아유르베딕 교육병원에 도착해서 현지 통역사분들과 코리안 클리닉에 근무하시는 아유르베다 의사 두 분과 같이 첫 번째 의료봉사지인 갈레로 이동했다. 갈레는 스리랑카에서 대표적인 휴양지인데 그곳에 있는 디사나야카 주립 아유르베다 병원에서 2일간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우리의 우려와는 달리 그곳 병원 관계자들과 현지 의사 및 병원장님의 따뜻한 환대를 받았고, 진료를 하는데 필요한 세팅 역시 병원 측의 협조로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잘 갖춰진 상태에서 진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 현지 통역사들의 적극적인 태도와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환자를 보는데 전혀 어려움 없이 의료진은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었고 특히 진료 내원 예약을 미리 받아서 환자가 한 번에 몰리지 않도록 해 큰 혼잡 없이 진행됐던 점도 매우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 스리랑카 봉사에는 침 치료만 진행하고 한약제제는 가지고 갈 수 없었기 때문에 피부질환이라든지 한약을 쓰면 좋을 만한 내과환자들을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는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이번에 가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스리랑카 의료인은 서양의학을 전공하는 의사와 아유르베다 의학을 전공한 의사로 나뉘어져 있다. 침 치료를 하는 의사들은 아유르베다 의사들인데 이번 의료봉사 때 진료 참관을 하면서 한국 한의사들이 사용하는 침의 원리와 테크닉에 대한 질문들을 많이 받기도 했다. 이틀간 의료봉사를 하면서 근골격계 환자를 특히 많이 보았던 것 같다. 실제로 스리랑카에는 비만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평소에 야식도 자주 먹고 식습관 자체가 살이 잘 찔 수 있는 조건이라 무릎관절염과 요통 환자들이 매우 많았다. 참관하신 의사들 중에 부분비만 치료를 위해 침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스리랑카는 한때 영국 식민지였던 영향을 받아서인지 영국처럼 공공 의료비가 무상인 나라지만, 의료환경이 열악한 편이라 생각보다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환자들이 많았다. 이런 분들에게 한국 한의학의 침 치료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매우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된다. 이틀간의 진료가 끝나고 현지 아유르베다 의사들과 병원장님의 환송을 끝으로 다시 콜롬보에 있는 코리안 클리닉으로 돌아와 현지 한국 교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봉사도 진행했다. 비가 오는 일요일이라 교민 환자분들이 많이 내원하지는 않았지만 멀리 타국 땅에서 한국에서 온 한의사의 진료를 받고 연신 감사하다는 얘기를 들으니 뭔가 뭉클한 느낌도 들었다. 이번 스리랑카 의료봉사는 비록 4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한국 한의사로서 긍지와 스리랑카에서 한국 한의학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오랫동안 기억 속에 남아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의료봉사가 무사히 끝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현지 아유르베다 의료진들과 콜롬보에 KOICA 파견 한의사로 와계시면서 저희가 의료봉사를 잘 진행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도와주신 강석홍 선생님께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