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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중앙회·시도지부, 불법의료조사에 만전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와 전국 시도지부는 전국적 불법의료 조사를 위한 매뉴얼 구축 등 대응 시스템 강화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의협은 지난 20일 협회관 5층 중회의실에서 ‘불법의료단속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훈 한의협 법제이사는 “아직도 곳곳에서 암암리에 이뤄지는 무자격자 시술 등 불법행위들은 누구보다 지역주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된 사항”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전국 각지의 고충을 듣고, 중앙회와 각 지부 간 불법 의료에 대한 효율적인 단속 방안이 공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전국 시도지부 불법의료행위 제보 사례와 조치결과를 비롯해 중앙회와 각 시도지부 간 원활한 대처 및 근절 방안을 검토·논의했다. 한의협 ‘불법의료 단속 현황(’23년)’에 따르면 중앙회에서 총 287건의 조사대상 중 불법의료 행위 94건(경찰 고발 23건, 보건소 민원 63건, 공문 발송 8건)을 단속했으며, 한의약 폄훼는 17건(민원제기 5건, 공문발송 12건)을 시정 조치했다. 이에 앞서 ‘22년도에는 총 679건의 조사대상 중 불법의료 행위 147건(경찰 고발 25건, 보건소 민원 107건, 공문 발송 15건)을 단속했고, 한의약 폄훼는 11건(경찰 고발 4건, 민원제기 2건, 공문발송 5건)을 시정 조치했다. 또한 ’21년에는 총 467건이 조사돼 이 가운데 불법의료 행위 53건(경찰 고발 25건, 보건소 민원 21건, 공문 발송 7건)이 단속됐고, 한의약 폄훼는 7건(경찰 고발 3건, 공문발송 4건)이 시정 조치된 결과를 이끌어 냈다. 올 한해 시도지부에서는 총 148건의 조사대상 중 27건(경찰고발 19건, 보건소 민원 9건)이 단속됐다. 불법의료 단속 사례로는 △불법자격증 발급 △불법 의료봉사 △한약 유사식품 판매 △무면허 의료행위 △온라인을 통한 한의약 폄훼 등이 있었다. 사례별로 살펴보면 A 단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침구사’, ‘접골사’ 등 의료유사업자 전문 과정을 개설·광고해 자격증을 발급했으며, 이를 발급받은 무자격자들은 불법 의료기관을 개설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이어 의료봉사단을 결성해 지역 노숙인 복지시설 등에서 의료봉사를 하기도 했으며, ‘침술원’이라는 의료유사업소를 개설해 실제 진료도 한 바 있다. B 단체는 ‘공진단 만들기’라는 수업을 지역 곳곳에서 실시하면서 교육생을 모집하고, 수업료를 낸 수강자들을 대상으로 공진단을 교부했다. 또한 의료인 C 유튜버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침 치료를 비롯한 한의의료행위의 효능을 부인하고, 비방해 보건소를 통해 의료법 중 ‘거짓된 내용을 표시하는 광고’, ‘다른 의료인 등을 비방하는 내용의 광고’, ‘객관적인 사실을 과장하는 내용의 광고’를 위반했다. 이어 회의에서는 불법의료행위 신고·대응 체계 구축에 따른 보다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한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D 참석자는 “한약 유사제품 판매 부분에 대해 전국에서 촘촘한 관찰과 조사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본 지부에서는 별도 위원회를 개설, 회원들과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타 지부에서도 특별위원회 등을 개설해 조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 참석자는 “특히 유튜브나 온라인 카페, 블로그를 통한 한의약 폄훼 및 한약 유사제품 판매 등 불법행위가 만연한데도 이에 대한 조사 및 처벌 규정이 미비하다”며 “정부는 이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엄격한 규제안을 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회의에서는 중앙회와 시도지부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불법의료단속 신고·대응 체계에 대한 강화·개선 방안을 논의했으며, 각각 실무자의 조치 및 처리 경과 등을 지속적으로 공유해나가기로 했다. 중앙회는 이와 더불어 시도지부와의 불법의료 단속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불법의료 조사요원 활동 매뉴얼 △중앙회·시도지부 불법의료 단속 업무 처리 흐름도 △불법의료 단속 포상금 지급 매뉴얼 등을 공유하고, 전국 시도지부 단위의 ‘불법의료조사 신고·대응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
제3회 골드컵 축구대회…한의FC ‘우승’대한한의사축구연맹(회장 최혁)이 지난 22일 청주 용정축구공원에서 4년만에 ‘제3회 전국한의사골드컵축구대회’를 개최, 전국 한의사 축구클럽간의 체력 증진 및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대한한의사축구연맹이 주최하고,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서울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충청북도한의사회(회장 이정구)·자생원외탕전원 등이 후원하고, 전국에서 △한의FC(서울) △단디eleven(부산) △수달FC(대구) △울산하니FC(울산) △창공FC(경남) △FC한의발(제주) 등 6개 팀이 출전했다. 이날 최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격년으로 열리는 골드컵 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열리게 돼 감회가 새롭고, 앞으로 우리 한의계도 다시 비상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대회를 통해 상호간 친목도 다지고, 화합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 중 부상당하는 일 없이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멋진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한의사축구연맹 산하 40대 이상 한의사만이 참가, 예선을 통해 6개 팀이 각 팀당 5경기를 펼쳐 승점을 통해 순위를 정하고, 이후 1·2위 팀이 우승결정전, 3·4위 팀과 5·6위 팀이 각각 순위결정전을 진행했다. 예선전에서는 총 6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는 등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경기 끝에 창공FC가 3승1무1패(승점7점)로 1위, 한의FC가 2승2무1패(승점6점)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우승결정전에서는 30분간의 경기로 승부가 나지 않아 승부차기에 돌입했으며, 창공FC가 마지막 승부차기를 실축하면서 5:4로 한의FC가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준우승 창공FC, 3위 단디eleven, 4위 FC한의발, 5위 수달FC, 6위 울산한의FC 등이 각각 차지했다. 우승팀인 한의FC 박선채 회장은 “우승보다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여러 회원들이 다함께 화합하면서 경기에 참여하는 것이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솔선수범해서 서로를 이끌어준 것이 우승의 요인이라고 생각하고, 오늘의 극적인 우승처럼 한의계도 다시 일어나 부흥·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수달FC가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고, MVP 송옥규 원장(한의FC), 우수선수상 권경만 원장(창공FC), 득점왕 이상민 원장(울산하니FC), 어시스트상 백칠성 원장(단디eleven), 인기상 황명익 원장(단디eleven)이 각각 수상했다. 대회 MVP 송옥규 원장은 “팀원들이 배려해준 덕분에 MVP를 타게 된 것 같아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오늘 골드컵 대회로 회원들이 하나가 되고, 더불어 한의계의 발전에도 힘쓸 수 있는 계기와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여한, 트라우마 한의 일차진료 역량 강화”“트라우마 한의 일차진료 전문과정을 시작으로 다양한 외부단체들과 협업하며 전국적 네트워크를 구축, 한의사들이 사회적으로 책임을 다하고 한의약의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는 21일 대한한의사협회관 대강당에서 ‘2023 Trauma informed care를 위한 트라우마 한의 일차진료 전문과정’ 오프라인 실습을 개최, 한의 일차진료 트라우마 분야의 전문인력 100여 명을 배출했다. 이날 박소연 회장(사진)은 인사말을 통해 “여한의사회에서는 수년 전부터 성폭력 트라우마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성격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해 왔는데, 그 대상자들의 한의 진료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며 “심신의학적 이론에 기반을 둔 한의학 트라우마 진료나 신경정신과 진료가 내부적으로도 공감이 큰 상태였으며, 사업 과정 중 대면한 상담사들이나 여변호사회 회원들도 이러한 한의학 트라우마 치료를 반드시 받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특히 박 회장은 “소규모의 시범사업보다 전문과정을 운영해 한의계에 관련 전문가들이 보다 많이 배출된다면, 트라우마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늘 이 자리는 5년 정도의 시간과 많은 분들의 희생과 열정이 있었기 가능했던 자리였으며, 그러한 노력들이 헛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문과정을 준비한 최유경 학술이사는 “이번 교육은 트라우마 환자뿐 아니라 한의 임상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트라우마 환자들을 진료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힘써주신 강형원 원광대 한의과대학 학장, 최보윤 한국M&L심리치료연구원 대표에게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자신에게 가장 편안하고 안심 되는 장소를 떠올려 봅니다” 이어 약 4개월에 걸친 온라인 코스 수강 완료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현장실습 시간에는 그동안 이론적으로만 이해했던 다양한 M&L 치료요법을 실제로 경험했다. 강형원 M&L심리치료학회장(원광대 한의대 학장)은 “그동안 수강했던 트라우마 강의를 기반으로 짧게 실습할 수 있는 내용 위주로 강연을 진행해 나가겠다”면서 “기본적으로 M&L 심리치료는 숙련된 명상 가이드(치료자)가 있는 함께하는 심리치료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어 “심리치료에서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한 것은 치료자의 자세”라며 “명상 가이드(치료자)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 또한 어떤 자세에 있는지에 따라 환자의 체험이 달라진다”고 밝히며, 수강자들과 함께 명상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이날 실습은 △리소스 탐색과 치료적 의미 △마음의 방 그리기 △호흡명상 △리소스 마음챙김 명상 △신체감각 마음챙김 명상 △삼단전 마음챙김 등 여러 가지 기법 등을 활용해보고, 직접 경험한 내용들을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강 회장은 마음챙김 명상 기법시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사는데, 그것을 들어주는 게 바로 심리치료”라며 “심리치료는 다른 것이 아니라 한의원 진료실에서 ‘당신이 무슨 말을 하든지 들어드리고, 응원하고 지지하겠다’는 자세로 봐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장의 고동에 귀를 기울여 봅니다” 또한 신체감각 마음챙김 명상 가이드 강연에서 강 회장은 “트라우마 환자들은 감각이 마비된 경우가 많은데, 슬픈지 우울한지도 모를 만큼 감정도 마비되지만, 신체감각도 마비된다”며 “이것이 내 손이었구나 신체감각을 깨우치는 순간 감정 역시 다시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또한 한의학의 장점으로 신체감각과 정신감각, 그리고 마음감각을 함께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을 꼽으며, ‘침법’이 정신 치료에 있어서 굉장히 좋은 매개체라고 강조했다. 삼단전 마음챙김 명상은 ‘동의보감’에 나오는 세 가지 단전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수강자들은 세 단전의 영역을 느껴보고 이미지를 찾아봤다. 신체내부에서부터 하단전, 중단전, 상단전에 의식을 집중해 각각의 단전에서 느낌을 그대로 연결해보고 그 연결선을 따라 흐름을 느끼고 직접 운행해보며 호흡으로 확장시켰다. 한편 이번 실습 조장을 맡은 신현숙 분당아이누리한의원장은 “한방신경정신과를 공부한 것도 아니고, 전문의도 아니라 사실 ‘트라우마’라는 단어에 대해 거부 반응도 있었는데, M&L 심리치료 수업 이후에 진료의 영역이 굉장히 많이 확장됐다”며 “일반 한의원을 운영하는 다른 한의사 회원들도 충분히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정은 여우한의원장은 “M&L 강의를 들으면서 스스로한테도 도움이 많이 됐고, 꼭 신경정신과 환자가 아니더라도 환자를 보는 데 있어 더 넓은 마음으로 진료에 임할 수 있게 됐다”며 “같이 실습하면서 이렇게 좋은 거였구나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하영 위튼한의원장은 “평소 ‘건강’이란 신체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까지도 이상이 없고 평온한 상태여야 한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였다”면서 “동영상으로 학습한 내용을 직접 실습해보니 확실히 훨씬 더 이해가 잘됐고, 복습한 느낌이 들어 기억에도 더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
“한의약, 전투력 향상이라는 군 의료목표와 일치”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이 지난 20일 육군3사관학교를 방문해 간부들을 대상으로 ‘군진의학 및 한의약 양생법’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한의약이 군 전투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국군장병들의 건강 증진과 질병 치료는 국가안보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안인 만큼 오늘 강의가 평소 건강을 지키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한한의사협회도 국군장병 여러분들의 건강 증진과 전투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생활습관성 질병에 한의약 큰 효과 홍 회장은 이어 군진한의학의 개념에 대해 소개했다. 홍 회장은 “한의약은 전투력 보존과 향상이라는 군 의료의 큰 목표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면서 “한의약은 각종 대사성 질환을 비롯한 만성 관절질환, 아토피 등 생활습관성 질병 등과 같이 다양한 질환 치료에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군부대라는 특수한 환경을 감안하면 호흡기나 근육, 관절 및 뼈에 문제가 있어 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양방의 경우에는 소염제 또는 진통제 등 제한된 약물치료밖에 할 수 없지만, 한의과에서는 침이나 뜸, 부항을 이용해 신체의 근본적인 면역력을 강화하는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2010년 미국에서는 무거운 군장으로 인해 허리나 무릎 등에 과중한 압박을 받는 군인들의 통증 완화 및 치료를 위해 전통의학 담당 군의관을 배치키로 한 바 있다. 홍 회장은 “미군에서 특히 관심을 갖는 치료법은 침 시술”이라며 “통증 및 연관 질환, 정신 질환 등 전인적 치료에 쓰일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이침요법은 내장 또는 사지 몸통에 이상이 있을 때 귀에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뿐 아니라 항공 후 멀미에도 적극 활용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 한의학, 과학적 근거로 발전했다는 점 강조 이와 함께 홍주의 회장은 과학적 근거를 통해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현대 한의학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홍 회장은 “전통 한의학이 임상경험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 현대 한의학은 다양한 과학적 방법들을 활용해 검증해 나가고 있다”면서 “현대 한의학은 경험적 사실들보다 높은 수준의 증거력을 가질 수 있도록 재가공한 건강정보의 꾸러미”라고 소개했다. 또한 한의약의 양생법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홍 회장은 “한의약에서는 몸이 아픈 후 병을 고치기보다 병에 걸리지 않도록 미리 건강관리를 하는 데 역점을 둔다”면서 “자연의 순리에 따라 숨 쉬고, 먹고, 일하고, 운동하며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건강을 지켜나가는 지침인 양생법은 한의학의 고전인 황제내경에도 기록돼 있으며, 현대에 와서도 이러한 양생법은 형태를 달리하며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주의 회장은 이날 육군3사관학교 충성대신문 명예 칼럼니스트로 위촉돼 앞으로 국군장병들에게 군진한의약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해 나갈 예정이다. -
두경부 질환, 진단기기 활용 및 최신 치료법 공유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회장 김희택)는 지난 22일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에서 ‘Diagnosis and treatment of Head and Neck disease(두경부질환의 진단 및 치료)’를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 최신 연구동향과 더불어 임상에서의 진단기기 활용 및 실습 교육 등이 진행됐다. 이날 김희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를 위해 두경부질환을 중심으로 진단기기 활용법과 함께 최신 치료지견,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술대회를 준비했다”면서 “법원 판결을 계기로 향후 한의계에서도 진단기기의 활용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학회에서도 이에 대한 대비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 등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회무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임상과 연결되는 인후·두경부 질환 몰아보기(김민희 경희대 한의대 교수) △이비인후과질환의 추나요법(김태준 다나슬한의원장) △갑상선, 타액선 영상 초음파 Hands-on(백태현 상지대 한의대 교수) △갑상선 질환의 이해(박소정 부산대 한의전 교수)에 대한 강의와 함께 수련의 등을 대상으로 레이저(서형식 부산대 한의전 교수) 및 비내시경(정현아 대전대 한의대 교수) 교육이 진행됐다. 김민희 교수는 발표를 통해 이비인후과 영역인 구강·타액선, 인두편도, 후두 질환의 진단과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한 치료방법을 함께 공유했으며, 김태준 원장은 이비인후과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추나요법의 기본적인 술기와 술기의 적용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백태현 교수는 갑상선 타액선에서의 초음파 영상에 대한 강의와 더불어 참석자들과 함께 직접 실습해보는 시간을 가져 큰 호응을 얻는 한편 박소정 교수는 갑상선 질환의 질환별 감별과 주의해야 할 점, 치료 등에 대해 강연했다. 한편 정현아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학술이사는 “최근 현대 의료기기에 대한 한의사의 활용이 법원 판결을 통해 합법적으로 인정받고, 이후의 후속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현대 진단기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실제 임상에서 한의사 회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안이비인후피부과 질환에 대한 진단기기 활용법에 대한 보다 높은 근거를 창출해 내기 위해 학회 차원에서도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질병청, ‘한국형 성인 병원획득 폐렴 진료 및 항생제 사용 지침’ 발간·배포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 적용할 수 있는 ‘성인 병원획득 폐렴 진료 및 항생제 사용지침이하 지침)’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병원획득 폐렴이란 입원 48시간 이후에 발생한 폐렴 및 인공호흡기 사용 48시간 이후에 발생한 폐렴을 의미한다. 해외 조사자료에 따르면 병원획득 폐렴의 발생 위험은 기저질환 및 다제내성균 보유, 흡인 및 인공호흡기 사용자에서 2.3∼12.3배 높고, 입원기간 연장으로 인한 치료비용은 연간 280억∼450억 달러에 이르며, 사망률은 10.2∼25.1%이다. 또한 적절한 치료지침을 마련해 시행하는 경우 입원일수, 인공호흡기 사용일수 및 비용감소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청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정만표)는 성인 병원획득 폐렴에 대한 원인균 및 항생제 내성 패턴이 반영된 지침을 마련코자 정책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 성인의 병원획득 폐렴 발생률은 1000명당 2.50명이고, 39.5%(204명)가 부적절한 초기 항생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지침은 △성인 병원획득 폐렴의 진단 △경험적 항생제 사용 △항생제 병합요법 △치료기간 △항생제의 단계적 축소 및 중단 등 11개 핵심질문(문항)에 대한 권고사항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올바른 항생제의 선택과 사용하는 방법, 사용시 주의사항 등을 포함하고 있어, 의료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진단 및 치료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정만표 이사장은 “이번 지침은 항생제 사용 빈도가 높은 병원획득 폐렴 진료시 적절한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실제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영미 청장은 “이번 지침은 병원획득 폐렴에 대한 국내 역학자료에 기반한 것으로, 그동안 임상 진료의 근거로 활용됐던 외국의 지침보다 현실적인 치료의 접근방법을 제시했다는 의의가 있다”며 “치료 효과 증대 및 내성균 출현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침은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심안맥진학회, “한의 진단능력의 표준화 및 객관화 박차”맥진기를 활용해 심안맥진의 진단기법을 발전시켜 임상 실제에서 환자들의 각종 질병 증후를 보다 객관적으로 살펴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맥진학회 인증의 선발대회가 열렸다. 심안맥진학회(회장 황재옥)는 22일 서울역 인근 삼경교육센터 세미나실에서 매년 1회 정기적으로 회원들의 진맥 실력 향상과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제3회 심안맥진학회 인증의’ 선발대회를 개최됐다. 이날 선발대회는 임상진료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심사위원이 맥진을 체크한 실제 맥파 기록 10장을 참가자 모두에게 나눠주고, 환자 1명씩을 공개 관찰한 후 2시간 내에 진단 결과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에 참가한 한의사들은 심안맥진기를 통해 출력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석해 환자의 정확한 질병을 진단하는 과정을 통해 진맥의 명의로 거듭나고자 했다. 이날 사용된 심안맥진기는 좌·우측 요골동맥 맥동을 진동센서와 전기적 에너지로 저항 변화를 증폭해 진맥시 1차 검사 맥상과 2차 검사 맥상이 그래프에 동일한 파형으로 재현되므로 정확한 측정 정보를 알 수 있다. 또한 침맥·부맥의 감지와 맥동 그래프 파형표시가 원터치로 진행되므로 측정시간이 단축되고, 맥동측정 진행과정이 모니터에 상세히 표시됨으로써 질병의 원인을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분석할 수 있어 한의치료 결과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수월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 대회를 준비한 김용태 심안맥진학회 대회준비위원장은 “진맥을 통한 정확한 진단은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신뢰를 심어주는 첫걸음”이라면서 “오늘 참가한 한의사들이 다시 한 번 진맥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황재옥 회장은 “심안맥진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한의 진단능력의 표준화 및 객관화를 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최근 대법원에서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하다는 판결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전국의 한의사들이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하는데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안맥진학회는 ‘제3회 맥진고수대회(맥진학회 인증의)’ 결과, 영예의 1등(장원)에는 동수원한방병원 이경윤 한의사가 차지했으며, 2등에는 김현일 원장(김현일한의원), 3등에는 박정욱 원장(박정욱한의원)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황재옥 회장은 “맥진고수대회는 한의사들이 진단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맥진실력의 향상과 발전을 위한 대회로써 2019년도 1차 대회에서 11명을 배출한 이후 2020년 2차 대회에서 17명을 배출했고, 이번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시 쉬었다가 3차 대회가 열려 26명을 배출하게 됐다”면서 “맥진고수대회는 심안맥진을 공부하여 응시자격에 해당되는 회원들에게 응시기회를 주어 선발하는 대회로 맥진의 완성이 아닌 진단 실력을 계속 키워가는 과정의 행사”라고 덧붙였다. -
공공의료기관, 연봉 2배 올려도 휴진 과목 의사 못 구해의사가 없어 휴진 과목이 있는 전국 공공의료기관이 의사 모집을 위해 연봉을 올려 공고를 내도 빈자리를 채우지 못한 곳이 있어 공공의료기관 의사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공공의료기관 44개 기관 67개 휴진과목 중 연봉을 인상해 재공고한 기관은 15개 기관 19개 진료과로 파악됐다. 이들 기관은 최초 공고보다 재공고 시 의사 연봉을 올렸음에도 현재까지 공석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를 제외한 13개 기관 13개 진료과는 경영상의 이유로 연봉 인상조차 못하고 공고를 지속하고 있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는 의사 연봉을 지난 2021년 9월 최초 공고보다 올해 8월 두 배 올려 재공고했음에도 현재까지 의사를 구하지 못했고, 3개의 다른 기관 휴진과도 50% 인상했지만, 채용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의사 모집을 위해 쓰는 공고 비용도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에 따르면 35개 휴진 진료과가 유료 공고 비용으로 쓴 전체 비용은 현재 8400만원을 상회하고 있어 공석이 채워지지 않으면 추가 공고를 하게 되고, 이에 따라 공고에 대한 비용도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휴진 진료과에 대한 의사 공고를 한 번도 하지 않는 곳도 18개 기관 25개과에 달했는데 특히 이 가운데 내과(2개), 외과(1개), 산부인과(1개), 소아청소년과(4개)도 포함돼 공공의료의 공백이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고를 내지 않은 이유로는 기관 재정상 문제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선정됨에 따라 내과에 인력이 집중돼 공백이 생긴 다른 과에 대한 공고를 하지 못했던 경우도 있었다. 이에 정춘숙 의원은 “공공의료기관이 의사 연봉을 올려 공고를 해도 의사 채용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이는 의료공백이 현실화된 것”이라며, “공공의료기관의 의사 공백 문제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지역의대 신설 그리고 지역의사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사업장 4대 사회보험료 자동이체 신청 경품행사 실시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사업장 4대 사회보험료 자동이체 신청 확대 및 홍보를 위해 경품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품행사는 내달 24일까지 진행되며, 대상은 4대 사회보험료 자동이체를 신규 신청한 사업장이다. 사회보험통합징수포털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계좌 또는 신용카드 자동이체로 납부할 수 있다. 자동이체일자는 ‘매월 말일‘과 ‘익월 10일’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매월 말일’로 선택할 경우 계좌 잔고 등의 사유로 보험료가 일부만 출금되거나 미출금 되더라도 ‘익월 10일’에 재출금되어 연체금 없이 납부할 수 있다. 경품행사 참여는 사회보험통합징수포털에서 ‘경품행사 응모 버튼’을 누르거나 건보공단 지사 방문시 자동이체 홍보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설문을 작성(개인정보 활용동의 필요)하면 자동으로 접수된다. 건보공단은 경품행사에 참여한 400개 사업장을 추첨해 전자벽시계를 경품으로 지급한다. 당첨 여부는 오는 12월1일 사회보험통합징수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당첨자에게는 문자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
전북도, 출산모 산후 지원 최대 20만원 지원전라북도가 저출산 극복과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임신·출산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산후 건강관리 지원사업’의 신청을 받고 있다. ‘산후 건강관리 지원사업’은 출산모의 안정적 산후 회복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전북도가 시작한 자체 사업으로, 출산 후 산후 진료 및 치료를 받은 산모에게 1인당 최대 20만원까지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지원 대상은 도내 주민등록을 둔 산모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금을 모두 소진한 경우 지원 가능하며, 출산 후 1년 이내에 관할 시·군 보건소로 신청해 발급받은 쿠폰을 지정 의료기관에 제출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지정의료기관은 한의원 481개소, 산부인과 36개소가 지정돼 있으며, 이는 전라북도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원 가능한 항목은 산후치료와 관련한 한의과나 산부인과 외래 치료비(침구치료·약침·한약재·진찰료·주사료·처치료)이며, 단 입원비와 산후조리원비, 산후회복에 관계없는 미용비는 지원하지 않는다. 특히 ‘산후 건강관리 지원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매년 실시하는 14개 시·군 현장 모니터링 및 수혜자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90%의 산모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송희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도내 산모들이 산후 건강관리 지원을 받아 빠른 건강 회복과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