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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고민, 교수님과 함께 나눠요∼”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은 오는 12월27일까지 도내 희망 중·고등학교 32교의 진로동아리 1969명 학생을 대상으로 ‘2023 찾아가는 진로동아리 전공콘서트’를 총 91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중·고등 학생들에게 다양한 전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진로 설계를 돕고, 특히 도내 소규모 학교 및 소외지역 학생들에게 ‘대학은 멀어도, 전공은 가깝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상지대, 가톨릭관동대, 강릉원주대, 강원대, 한라대, 한림대 등 지역 대학들은 인문·사회·경제·교육·공학·의학·AI·예술 등 128개 분야 토크콘서트를 운영하며, 진로동아리 학생들에게 전공 교수들과 자신의 진로 고민을 나누고 조언과 정보를 얻는 기회도 제공한다. 전공콘서트에 참여한 진로동아리 학생은 △한방(韓方)에 이해하는 한의학(韓醫學) △BTS, 봉준호, 손흥민, 경영학 렛츠고! △AI시대, 힙합으로 성공하기 △치과의사가 하는 일 소개 △챗GPT 시대와 컴퓨터 엔지니어의 미래 △세계화 시대에 맞는 스마트한 진로 계획 △초고령화가 재앙? 아주 좋은 기회 △영어역사로 재미있게 영어공부하기 △간호학의 이해 △건축가의 시선으로 보는 영화 이야기 등 관심 있는 전공 분야별 콘서트를 통해 진로 탐색 및 설계 과정에서 각 학과 교수들의 생생한 경험을 듣고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신경호 교육감은 “각 전공 분야별 교수님들의 진로 선택과정과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도전을 경청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열정을 찾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맞춤형 진로동아리 지원을 확대, 강원의 학생들이 저마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진로 개척을 돕겠다”고 말했다. -
연간 1천만원 키크는주사…식약처 “효능효과 확인된 바 없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에서 처방되고 있는 일명 ‘키 크는 약’, ‘키 크는 주사’에 대한 효능·효과 외의 안전성 및 유효성은 확인된 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의료기관에서 처방되고 있는 성장호르몬 바이오의약품은 총 24개로, 그동안 터너증후군 등 성장호르몬이 부족한 환자를 대상으로만 임상시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 공식 자료를 확인한 결과 해당 24개 바이오의약품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없었으며, 또한 식약처는 24개 바이오의약품은 일반인(소아·청소년 등)에게 효과가 있는지 확인된 바 없다고 공식답변했다. 이와 함게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진행한 ‘소아청소년 대상 키성장 목적의 성장호르몬 치료’ 연구에서도 “허가범위를 초과한 성장호르몬 사용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해 권고하지 않으며, 오직 임상연구 상황에서만 적용돼야 한다”며 단순 키가 작은 일반인에 대한 처방은 권고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국내 대학병원, 일반병원, 성장클리닉 등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명 ‘키 크는 주사’ 등으로 처방되고 있어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1년부터 ‘23년 9월까지 국내에서 저신장증 관련 환자는 3년 누적 약 7만8218명이며, 대부분 건강보험 급여혜택을 받을 수 있는 터너증후군, 뇌하수체기능저하(소아성장호르몬결핍증·성인성장호르몬결핍증), 주로 단신과 관련된 선천기형증후군(프라더윌리증후군·누난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다. 이들 중 약 3만2698명(41.8%)이 성장호르몬 바이오의약품(키 키는 주사)을 30.7만개를 급여 처방받았으며, 같은 기간 전국 5761개 의료기관에 공급된 해당 성장호르몬 의약품은 약 1066만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건강보험 급여혜택을 받고 처방된 30.7만개를 제외한 1035만개(97%)는 저신장증이나 기타 관련 질병이 없는 일반 소아 및 청소년들의 키성장을 위해 비급여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의약품별로 차이는 있지만, 의료기관에 납품된 최소 단가는 1만2521원부터 최대 135만원이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의약품들은 의료기관에서 처방해주는 주사제가 대부분으로, 처방을 받은 후 집에서 부모나 자기 스스로 일주일에 6∼7회 몸에 직접 주사를 투여하는 방식이다. 실제 한림대강동성심병원에서 처방해주고 있는 유트로핀에스(LG화학)은 용량에 따라 한 달에 약 50만원에서 75만원을 지불해야 처방받을 수 있고, 일주일에 6회를 투여해야 한다. 또 지노트로핀(화이자)의 경우에도 한림대학교강동성심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처방해주고 있는데, 용량에 따라 한 달에 약 80만원에서 85만원을 지불해야 처방받을 수 있다. 또한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지노트로핀(화이자) 외에도 그로트로핀2(동아에스티)를 처방해 주고 있었으며, 한달 처방가격은 약 70만원으로 주 6회 직접 투여해야 했으며, 한양대학교병원에서도 약 80만원에 그로트로핀2(동아에스티)를 처방해주고 있었다. 특히 시중에서 처방되고 있는 성장과 관련된 바이오의약품 모두가 식약처에서 효능·효과가 확인된 바 없었지만, 마치 키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의료기관들에서 오·남용되고 있었다. 이와 관련 김영주 의원은 “일반인에게 임상시험조차 한 적 없는 성장호르몬 바이오의약품이 마치 성장하는 일반 소아나 청소년들에게 효과가 있다고 광고 및 처방하고 있는 병원들의 문제가 심각하다”며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의 초기 허가 목적과 다르게 오·남용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관리·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
“뇌파계 활용, 한의심리치료 과정의 이정표 기대”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소장 정도 스님)가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개최한 ‘2023 제4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에서 치유명상과 뇌파계 측정이 병행된 한의약 프로그램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명상, 일상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열린 엑스포에서는 ‘전통 한의학과 명상(주관 김은기 한의학박사)’ 부스를 개설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명상의 원리 강의와 명상 전후 뇌파 및 경락기능 측정을 진행했다. 종학연구소장 정도 스님은 “명상엑스포는 그동안 많은 젊은 층들이 관심을 가져왔기에 이번에는 뇌파계 등 첨단기기를 도입해 명상 후 정도(正道)에 가까워진 참여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명상 콘텐츠의 현주소가 어디까지 와있는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은기 박사에 따르면 한의학에서의 명상법은 동의보감에 명시된 ‘태식법(胎息法)’과 ‘폐장도인법(肺臟導引法)’ 등의 단전주법으로써 단전에 마음을 두고 호흡하면 수기(水氣)가 올라가고, 화기(火氣)가 내려가는 ‘수승화강(水昇火降)’의 원리다. 김은기 박사는 “현대인들이 갖고 있는 우울증이나 트라우마 등을 비롯해 음양의 불균형으로 발생한 병증들은 마음을 고치지 않고 약을 쓴다면 신체적 증상은 완화시킬 수 있지만 근본 치료가 되지 않는다”며 “정신뿐만 아니라 육체적 병증도 명상이 동반돼 치유되는 것들이 많으며, 최근에는 마약 중독 또한 명상으로 치유해야 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내방객을 대상으로 △사전 문진(건강상태, 체질, 병력 등) △사전 뇌파·맥파 검사 △명상 지도 및 30분간의 명상 수행 △사후 뇌파·맥파 검사 △결과에 따른 상담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설치된 진단기기는 뇌파(EGG)를 통해 △두뇌건강점수 △두뇌활성도 △뇌파 분포도 △기본 뇌파 △두뇌 스트레스 △좌우뇌 불균형 △집중도 등을 측정했으며, 동시에 맥파(PPG)를 통해 △신체 스트레스 △자율신경 나이 △심장건강 △누적 피로도 △신체 활력도 △자율신경 건강도 등을 측정했다. 이와 관련 김은기 박사는 “한의진료 중 장기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파트는 환자가 직접 자신의 개선 상태를 이해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가 필요한데 뇌파·맥파는 이를 보여줄 수 있는 이정표와 같다”며 “특히 뇌파를 통해 결과를 눈으로 보면 명상 수행 중 발생하는 슬럼프 극복에도 도움이 되며,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상담 및 진행을 맡은 권준희 원장(수원 태온한방병원)은 “방문객들은 근골격계 통증에서 위장 장애를 비롯해 다양한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갖고 있었다”면서 “명상 후 몸과 마음이 가벼워졌다는 반응과 측정기기에서도 긍정적 결과가 있었고, 특히 뇌의 변화를 가시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는 데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동국대 치유와행복융합연구원 은산 스님(한의사)은 ‘VR-메타퀘스트 2·3 명상콘텐츠’ 부스를 운영,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관련 스마트기기와 콘텐츠를 통해 명상을 돕도록 했다. 은산 스님은 “한의학에서는 명상을 바탕으로 정신적인 요소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비록 신체적 증상이지만 마음을 함께 치유했을 때 치료 효과가 더 큰 경우가 많다”면서 “최근 자연치유적인 방법을 선호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한의진료에 있어 뇌파, 맥파, 경락 등을 결합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실행한다면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심평원, 학술지 ‘HIRA Research’ 논문 모집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보건의료 및 건강보험 분야의 다양한 학술 정보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학술지 ‘HIRA Research’에 게재할 논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1년 창간호부터 총 56편의 논문이 게재됐고, 현재 제3권 2호와 제4권 1호 논문을 접수 중에 있다. 학술지에 게재하기 위해서는 ‘HIRA Research’ 온라인 시스템에 투고해야 한다. 심평원은 보건의료 분야의 학술연구 지원을 위해 ‘HIRA Research’ 게재 논문에 한해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하며, 연구자의 학술 연구비 부담을 고려해 논문 투고료와 심사료는 받지 않는다. ‘HIRA Research’ 편집위원장인 함명일 심사평가연구소장은 “우리 학술지를 통해 보건의료 정책, 의학, 약학, 간호, 의료이용, 의료기술 등 다양한 연구 주제의 논문이 공유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울산시한의사회, 의장단 및 감사단 간담회 개최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는 24일 대의원총회 의장단 및 감사단 간담회를 개최, 올 하반기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사업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 상반기에 활발히 진행됐던 시내버스를 활용한 한의약 홍보를 비롯 한의약 난임 지원 사업과 둘째아 출산 여성 산후조리 한약지원 사업, 남구종합복지관 의료봉사 사업 등을 돌아보면서 개선해야 할 부분들을 점검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재 우리 사회의 쟁점 사안으로 떠오른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과 관련해 한의대 입학 정원 문제도 정부와 효과적으로 조율돼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황명수 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올 한 해 동안 진행한 각종 사업들을 점검하는 시간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울산시한의사회는 의료취약계층을 돌보는 한의사의 이미지를 심어나가는 것은 물론 적극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회원들이 원하는 다양한 사업이 발굴·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K-건강보험 운영시스템’ 글로벌 모델 제시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라오스와 태국 보건부 소속 보건의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초청워크숍을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보건복지부의 ‘K-Health 보건의료 해외진출 지원 사업(1기: ‘21년∼‘23년)’의 일환으로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아세안) 10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1차년도는 필리핀, 2차년도에는 베트남·캄보디아를 대상으로 재정위험관리시스템에 대한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1기 마지막 사업 연도인 올해는 라오스와 태국을 대상으로 심층적인 정책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초청워크숍은 한국 건강보험 재정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노하우를 공유하고, 라오스 및 태국의 사회·경제 상황을 고려한 건강보험 재정현황에 대한 이해, 향후 발전 방향 및 미래 모델 제시 등 효과적인 재정위험관리에 필요한 포괄적 컨설팅을 목표로 개최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아세안 적응형 재정위험관리시스템 구축지원 컨설팅’ 중간보고, 건강보험 재정위험 관리 및 개선방안 도출, 국가별 재정위험관리 미래 목표 모델 제안 및 토론 등을 통해 건강보험 재정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건보공단의 축적된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워크숍 과정에 김동완 건보공단 상임감사가 ‘내부통제 제고를 통한 재정관리’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 구체적인 사례 제시 등으로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었다. 김동완 상임감사는 “이번 워크숍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라오스·태국 보건부 등 보건의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건보공단이 한국 건강보험 단일보험자로서 경험한 재정위험 관리를 위한 내부통제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 아세안 회원국들의 보건의료 재정위험관리시스템 구축 및 발전에 큰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새로운 스마트 진단 ‘예진’ 통해 한의학 알리다‘제21회 허준 축제’가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강서구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한의 부스에서는 △비내시경 △초음파 진단기기 △체형분석기 등 다양한 검사장비와 더불어 스마트폰을 통해 설문을 입력하면 본인의 한의학적 상태를 진단해주는 ‘허준의 변증 진단(스마트폰 설문)’까지 다양한 한의학 체험이 가능했다. ‘허준의 변증 진단(스마트폰 설문)’은 대한융합한의학회(학회장 양웅모) 주도로 연구개발돼 지난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한의 임상 결정 지원 시스템인 ‘예진’으로 진행됐다. 이번 축제를 앞두고 강서구보건소 전채헌 한의사와 강서구한의사회의 요청으로 QR코드를 통한 모바일 링크 전송 등 기술 지원을 통해 이틀간 400여 명이 ‘예진’을 체험했다. 예진을 체험한 A씨는 “평소 병원에 가서 말해야 했던 여러 증상들을 스마트폰으로 입력하면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불편한 증상을 꼼꼼히 쓸 수 있었다”며 “증상 입력 후 카카오톡으로 몸 상태 결과까지 받고, 결과를 토대로 한의사에게 상담받으며 한의학적 진단을 이해할 수 있게 돼 만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도한 전채헌 한의사(강서구보건소)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 설문에 익숙해졌는지 평소 한의학 체험 부스는 보통 노년층 체험객이 많았는데, 스마트폰을 이용한 설문이다보니 청장년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며 “이번 행사를 위해 ‘예진’을 개발한 대한융합한의학회에서 많은 부분을 지원해줘 400여 명의 시민이 체험했음에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하현이 한의사도 “예진 프로그램은 스마트폰 설문으로 환자가 개인의 몸 상태를 체크할 수 있어 간단하면서도 유용했다”면서 “변증 결과에 대해 상담을 하면서 지역주민들이 한의학을 접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조성옥 대한융합한의학회 대외협력이사는 “예진은 한의학 진단을 최신 IT기술을 융합해 한의사의 진료를 보조하기 위해 연구개발한 것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설문과 객관적인 변증 결과를 바탕으로 한의사의 전문적인 진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용자인 한의사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평소 한의학을 잘 모르는 젊은 환자들에게 한의학을 알리는 데 더욱 유용할 것이라 생각이 들어 감사하며, 학회를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진단 치료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산청 동의보감촌, 문체부 ‘로컬100’ 선정‘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이하 산청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른 산청군이 ‘로컬100’ 선정으로 겹경사를 맞았다. 산청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지역문화매력 100선 ‘로컬100’에 동의보감촌이 선정됐다. ‘로컬100’은 지역 대표성과 영향력을 갖춘 문화적 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발굴‧육성하고 대내‧외 확산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이다. 동의보감촌은 전국에서 최초로 한의약을 테마로 한 건강체험관광지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엑스포 주제관, 한의학박물관, 한방기체험장, 한방테마공원, 약초판매장 등 한의학 관련 다양한 시설을 갖춰 한방휴양관광을 중심으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여행1번지’라는 평가다. 산청군 관계자는 “동의보감촌은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하며, 산청군 대표 문화자원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청군은 산청엑스포를 비롯해 산청한방약초축제 등 각종 축제와 행사를 통해 해마다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
강북구,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안 ‘통과’서울 강북구의회(의장 최치효)가 지난 23일 3차 본회의를 끝으로 총 12일간 열린 ‘제267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유인애 의원(국민의힘·사진)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강북구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저출산 문제에 대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에서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한의 난임치료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고자 발의됐다. 조례안에는 △조례의 목적 및 정의, 다른 조례와의 관계 △한방난임치료 지원대상에 관한 사항 △사업 추진 및 위탁에 관한 사항 △중복지원 제한 및 지원금 환수에 관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한방난임치료를 한의약육성법에 따른 한의의료를 통하여 난임 극복을 위한 한약 투여, 침구치료 등을 하는 것으로 정의내리는 한편 지원대상은 강북구에 주소를 둔 난임 진단을 받은 부부(사실상 혼인관계에 있는 경우도 포함)로 하고, 구조적 병변은 제외하며, 구청장이 지원대상의 세부적인 요건을 별도로 정할 수 있게끔 명시됐다. 또한 난임 극복과 출산 장려를 위해 △난임치료를 위한 한약 투여, 침구치료 등 한방난임치료 지원 △한방난임치료 상담, 교육 및 홍보 △그밖에 한방난임치료를 위해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의 사업 추진 범위를 명시했으며, 사업의 지원 방법 및 절차 등은 구청장이 정하도록 했다. 이밖에 한방난임치료 지원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한방난임치료 관련 법인이나 단체에 사업을 위탁할 수 있으며, 사업을 추진하는 법인 또는 단체 등에게 예산의 범위에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대표발의한 유인애 의원을 비롯해 최치효·박철우·조윤섭·심재억·윤성자·곽인혜·노윤상·최미경·김명희·정초립 의원이 공동발의했다. -
허리디스크에 대한 약물·비약물치료 효과 분석현대인의 고질병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국내 기준 연간 200여만명이 허리디스크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양급여비용총액 또한 2017년 약 6600억원이었지만 2021년 8700억원을 넘어서며 4년 새 30% 이상 증가했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허리디스크 치료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미국내과학회(American College of Physicians, ACP)는 급성·만성 요통 환자에게 침 치료나 수기요법 등 비약물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반면 주요 임상지침에서 약물치료에 대한 중요성은 점점 감소해 꼭 필요한 경우에 이득과 위해를 고려해 최소용량으로 짧은 시간 사용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허리디스크 환자의 약 80%는 진통제를 처방받고 있으며 신경차단술이나 주사치료를 받는 환자도 상당수다. 이런 가운데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김두리 원장과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창현 박사 연구팀은 허리디스크 환자에 대한 비약물치료가 신경차단술 및 진통제를 포함한 적극적 약물치료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우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비약물치료에 대한 효과 및 경제성을 밝힌 이번 공동연구는 한국한의학연구원의 기본사업 위탁연구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SCI(E)급 국제학술지 ‘통증연구저널(Journal of Pain Research, IF=2.832)’ 9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먼저 중증 하지방사통이 3일 이상 지속된 허리디스크 환자 30명을 비약물치료군과 약물치료군으로 나눴다. 8주간 주 2회의 치료가 진행됐으며 치료가 끝난 9주차부터 27주차까지 환자들의 회복 경과를 추적관찰했다. 그리고 요통 및 하지방사통의 NRS(통증숫자평가척도)와 ODI(기능장애지수) 등 통증 정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평가지표를 활용해 각 치료군의 효과를 비교·분석했다. 숫자가 높을수록 NRS(0∼10)는 통증이, ODI(0∼50)는 장애의 정도가 심함을 뜻한다. 비약물치료군은 치료 기간 동안 1인당 약 15회의 침치료와 추나요법을 받았다. 약물치료군은 1인당 평균 53.9일의 약을 처방받았으며, 아세클로페낙(aceclofenac), 프레가발린(pregabalin), 트라마돌 및 파라세타몰(tramadol and paracetamol)과 같은 약물이 공통적으로 처방됐다. 신경차단술은 11명의 환자가 받았으며 1인당 평균 1.4회 시행됐다. 연구의 1차 평가지표로는 허리디스크로 인한 하지방사통의 NRS가 활용됐다. 치료 전 평균 6.9였던 각 치료군의 NRS는 치료가 끝난 9주차에 비약물치료군은 2.83, 약물치료군은 2.73으로 감소했다. 이후 비약물치료군은 26주차까지 비슷한 통증정도를 유지했으나 약물치료군은 14주차에 통증이 4점대까지 증가했다가 다시 감소했다. 이러한 경향은 요통NRS와 ODI에서도 동일하게 관찰됐다. 연구팀은 이를 통증을 즉각적으로 억제해주는 약물치료에 비해 비약물치료가 보다 안정적인 효과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비약물치료의 효과는 삶의 질 측면에서도 우위로 나타났다. 실제 비약물치료군은 치료 및 관찰 기간 동안 삶의 질과 건강 상태의 개선 정도를 측정하는 척도(EQ-5D, SF-6)에서 약물치료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한편 각 치료군에 대한 경제성 평가에서도 비약물치료군은 더욱 비용효과적인 치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보정수명(QALY, Quality Adjusted Life Year)으로 측정된 삶의 질은 비약물치료군에서 더 높았고, 치료에 발생한 비용도 비약물치료군(7907달러)이 약물치료군(8589달러)보다 낮게 발생했다. 이번 논문의 제1저자인 김두리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통증 외에도 정신적·사회적요인 등에 영향을 미쳐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며 “이번 연구가 환자들이 침치료 등의 비약물치료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치료 효과 및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