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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장관, 잼버리 방문해 의료 대응 점검(4일) -
조규홍 장관, 잼버리 방문해 의료 대응 점검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전라북도 새만금 잼버리 영지에 설치된 잼버리 병원을 방문하여 의료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잼버리 병원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운영 중인 영내 진료체계 중 하나로, 심각한 상해를 입거나 전문 진료과 치료 및 입원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7월 말부터 24시간 운영 중이다. 이날 조규홍 장관은 한동수 잼버리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들을 만나 대회 기간 의료 운영 상황을 듣고, 지원 필요 사항을 확인했으며, 잼버리 병원 병상과 의료진을 위한 숙소로 활용되고 있는 이동형 병원 점검도 함께 진행했다. 조규홍 장관은 “온열 질환, 피부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다수사상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현장응급의료소를 운영하며, 외부 응급의료기관과의 연계 상황을 점검하겠다”라며,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조직위원회에서 요청하는 의료지원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과 협의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울산 동구 드림스타트, ‘동병하치 한의진료’ 실시울산 동구 드림스타트는 내달 30일까지 아동 16명을 대상으로 ‘동병하치(冬病夏治) 한의진료’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병하치는 겨울 질병을 여름에 치료한다는 의미로, 이번 프로그램은 체질 개선이 필요한 아동들을 한의진료로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아동의 면역력과 기력을 증진해 건강한 성장발달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맥한의원·경희이항한의원과 연계해 한의진료와 맞춤형 한약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고, 다가올 겨울철 호흡기·소화기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금천구,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실시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치매 위험군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총명침 시술과 한약 처방을 무료로 지원하는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은 어르신에게 표준화된 한의약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치매와 우울증을 예방하고, 어르신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금천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인지 저하로 판정받은 어르신(치매로 진단받은 자 제외)으로, 선착순 45명으로 지원받는다. 참여를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금천구 지정한의원에 방문해 인지기능 및 우울증 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검사 결과 어르신이 치매 위험군(인지 저하)으로 판단되면 총명침 시술, 첩약 또는 과립제 형태의 한약 처방을 받게 된다. 단, 현재 치매를 진단받고 약물치료 중이거나 한의사에 의해 중등도 이상의 치매를 진단받은 경우는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금천구 지정한의원은 △원효당한의원 △보성한의원 △다소담한의원 △동인당한의원 △경희스마일한의원 △보담한의원 △태인한의원 △지성한의원 △정훈한의원 △편백한의원 등 총 10개소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은 어르신의 인지능력 개선과 치매 중증화 예방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관리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다 자세한 사항은 지정한의원과 금천구보건소 누리집 또는 건강증진과(02-2627-221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담양군, 갱년기 극복 한의약 건강교실 운영담양군(군수 이병노)은 갱년기에 관심 있는 지역 40∼60대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매주 화요일 한의약 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 24명이 참여해 ‘갱년기 이해와 극복’이란 주제로 갱년기 건강관리 한의약 강의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갱년기 극복 영양교육과 개인별 나트륨 검사와 더불어 갱년기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자이언트얀 가방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 참석자는 “갱년기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견디면 지나가겠거니 했는데,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에 참석해 갱년기에 대한 정보도 얻고, 스트레스 해소도 하면서 갱년기를 잘 극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담양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중년층에게 슬기로운 갱년기 극복에 일조하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10월에 운영할 2기 갱년기 극복 한의약 건강교실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북 청송군, ‘찾아가는 지체장애인 한의진료’ 호평 속 마무리경북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찾아가는 지체장애인 한의진료 사업’이 주민들의 호평 끝에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청송군보건의료원 방문보건팀은 지체장애인협회 청송지회 소속 장애인을 대상으로 6월부터 매주 화요일, 8주간 보건의료원 3층 회의실에서 찾아가는 한의진료 사업을 운영했다. 이번 찾아가는 한의진료 사업은 고혈압·당뇨병 병력 사전조사 및 만성통증 질환자를 선별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교육과 통증감소를 위해 진행됐다. 사업은 한의사와의 1:1 상담 및 침술,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등을 제공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대면 건강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장애인의 사회활동 증가 및 신체적·정서적 건강유지에도 도움이 됐다. 윤경희 군수는 “만성통증 및 장애로 불편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며 “앞으로 청송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본플러스, LSK Global PS와 골절치료제 개발 협약경희다복한의원 부설 연구소 본플러스(대표 최영진)는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대표 이영작, 이하 LSK Global PS)와 3일 골절치료제 전임상 시험 및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본플러스의 PAXBONY(접골탕 2.0)은 골절 회복 속도를 개선하기 위한 치료제로, 한국한의약 진흥원의 한의약 산업 선진화 지원 과제로 2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상호 간 공동 연구개발 △전임상 및 임상 개발 컨설팅 △국내 및 다국가 임상시험 전략 수립 및 수행, 마케팅 활동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최영진 본플러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골절 치료 특허 기술을 보유한 본플러스 연구소와 국내 선도 CRO 기업인 LSK Global PS가 시너지를 창출해 새로운 골절 치료제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영작 LSK Global PS 대표는 “한약에 기반 한 골절 치료제 개발을 위해 본플러스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
Safety with K-Medicine!, 잼버리서 한의약 우수성 홍보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오는 12일까지 개최되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한의진료센터(Korean Medicine Center of Jamboree 2023)를 설치·운영해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한의약의 우수성을 적극 알린다. 32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제 25회 잼버리는 전 세계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체험 및 우정 교류와 야영생활을 통해 개척 정신 고취와 세계 평화에 기여한다는 잼버리의 이념 실현을 위한 지구촌 문화올림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Draw your Dream’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잼버리는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꿈을 펼쳐 나가길 바라는 가운데, 전 세계 170여개 국가에서 4만3000여 명이 참가한다. 여의도 면적(2.9㎢)의 3배 크기인 270만평 규모에 달하는 새만금 잼버리 행사장에는 1만 명 규모의 허브캠프 5개(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조선)가 운영되는 것을 비롯 텐트 2만5000동, 그늘막 1만 동 등 총 3만5000동의 텐트촌이 들어선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지난 2021년 8월 한국스카우트연맹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해 3월 잼버리지원위원회를 출범시켜 가동해 왔으며, 올해는 한의사 및 한의대생을 대상으로 한의진료센터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등 의료지원 및한의약 홍보 극대화를 위한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 잼버리지원위원회는 황만기 한의협 부회장,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 양선호 전북한의사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황건순 한의협 총무이사,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 수석부회장, 김지희 대한여한의사회 총무이사, 최유행 강남구한의사회 수석부회장, 박치영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이사, 서알안 전북한의사회 정책기획이사, 심범수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의무부회장, 이병삼 허준 축제 준비위원장, 이승환 한의협 소청위 부위원장, 이훈 장덕한방병원 부원장, 정진호 경희지성한의원장 등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또한 김윤민 대한여한의사회 의무이사, 김세중 현백한의원 부원장, 장승훈 청계한의원장, 심수보 군외보건지소 공보의 등이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김현동 용화당한의원장은 자문위원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특히 한의협은 이번 잼버리에서 ‘안전, 한의약과 함께!(Safety with K-Medicine!)’라는 슬로건으로 한의진료센터를 운영하며, 이 센터에는 한의사 82명과 한의대생 79명이 참여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의의료 지원 및 한의약 홍보에 적극 나선다. 잼버리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의 건강관리에 적극 나서게 될 한의진료센터는 행사장 내 5개의 허브 중 운영요원들의 숙영지인 ‘고구려 허브’ 본부에 대기실, 진찰실, 여성 치료실, 남성 치료실 등 4개의 텐트 동에 20개의 치료 베드로 운영된다. “한의진료센터 참여하는 한의의료진 사전 교육 등 철저 준비” 의료진은 한의사 4명, 한의대생 10명 (진료 보조)이 한 팀이 돼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의료 지원에 나서며, 의료진은 △침 △경근간섭저주파요법(ICT) △초음파 진단 및 혹서기 온열질환과 소화 질환을 대비해 ‘생맥산’, ‘제호탕’ 등 한약을 처방한다. 이에 한의협은 지난 6월 25일 우석대학교에서 한의진료센터 의료진을 대상으로 1, 2차 사전 교육을 진행한데 이어 지난달 12일에는 한의사회관 대강당에서 3차 사전 교육 및 발대식을 갖고,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 관련 홍주의 회장은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이 우리나라에 대규모로 방문하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한의계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행사”라면서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의 전통의약인 한의약을 몸소 체험함으로써 향후 성년이 됐을 때 한의약을 향한 우호적 시각이 크게 형성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어 “무더운 날씨로 인한 어려운 진료환경에도 불구하고, 의료진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한의약의 홍보대사란 자긍심을 갖고 세계 청소년들에게 한의약의 우수성과 장점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한의학의 세계화와 한의약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있어 큰 역군이 되어 주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또 한의진료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황만기 한의협 부회장,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 양선호 전북한의사회장, 황건순 한의협 총무이사, 장규태 대한한방소아과학회장, 심범수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의무부회장 등을 센터장으로 임명했다. 황만기 센터장은 “비록 한 여름의 폭염이 예상되지만 한의학을 사랑하는 봉사 정신을 발휘해 자발적으로 참가해주신 한의사 및 한의대생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번 한의진료 센터의 슬로건이 ‘Safety with K-Medicine’인 만큼 참가 청소년들은 물론 여러분들의 안전에 유의해 훌륭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의진료센터에서 활동할 의료진 대상 1·2차 사전 교육에서는 △한의진료센터 개요 및 주의사항(서알안 전북한의사회 정책기획이사) △기초 진료 영어 및 스포츠 테이핑(이현준 대한스포츠한의학회 부회장) △응급처치 및 야생의학(박지훈 대한스포츠한의학회 부회장) 등이 이뤄졌다. 또한 3차 사전 교육에서는 △한의진료센터 운영 개요 및 주의사항(황건순 한의협 총무이사) △예진 및 활력징후 측정(황건순 한의협 총무이사) △기초 근육학 및 진료실 영어(이승환 한의협 소청위 부위원장) △소독 및 드레싱(심보혜 오산한국병원 간호사) △심폐소생술(홍영표 용인소방서 구급대 팀장) 등이 이뤄져 한의의료를 완벽하게 지원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에 나섰다. -
“K-Medicine, 새만금 잼버리의 ‘Global Medicine’”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1일부터 12일까지 열리고 있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한의진료센터(Korean Medicine Center of Jamboree 2023)’를 운영, 진료를 받은 세계 각국의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의협의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지원위원회(공동위원장 황만기, 박소연, 양선호)에 따르면 ‘Draw your Dream’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170여 개 국가의 청소년 등 4만3000여 명이 참가한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역사상 최초로 한의진료센터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안전, 한의약과 함께!(Safety with K-Medicine!)’라는 슬로건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의진료센터는 한의사 82명과 한의대생 79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의사 4명과 한의대생 10명(진료 보조)이 한 팀이 돼 잼버리에 참가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의료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양선호 한의진료센터장(전북한의사회장)은 “잼버리 사상 최초로 한의진료센터가 개설되다 보니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개척 정신을 발휘해 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센터 운영을 통해 세계 각국 청소년들의 건강을 돌보는데 최선을 다함으로써 한의약이 세계에 전파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양 센터장은 이어 “센터에 참여하는 의료진들 모두는 엄청난 폭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한의약과 나라를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똘똘 뭉쳐 행사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최선을 다해 한의진료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의진료센터가 오픈된 첫날(1일)부터 해외 환자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내원 환자들은 주로 △무거운 배낭으로 인한 목·어깨 통증 △장시간 도보로 인한 무릎·발목 통증 △텐트 숙영으로 인한 허리 통증 등 다양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한의 의료진들은 △진료 차트 작성 △산소포화도·체온·혈압 측정 △문진 △침 및 부항 치료 △추나 치료 등을 실시했다. 특히 연일 이어지고 있는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에 노출된 내원 환자들을 위해 맥문동, 인삼, 오미자 등으로 구성된 약재들을 달여 시원하게 차처럼 마시는 ‘생맥산’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의진료센터가 진료를 개시한 첫날의 ‘일일 내원환자 통계 현황’을 집계한 결과, 총 209명의 환자가 내원해 213건의 진료가 이뤄졌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영국(20명) △칠레(19명) △필리핀(12명) △멕시코(11명) △말레이시아(11명) △방글라데시(10명) △한국(9명) △콜롬비아(9명) △스웨덴(9명) △독일(7명) △루마니아(7명) 등 총 47개국 환자들이 내원했다. 성별로는 남성 52%(108명), 여성 48%(101명)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로는 △20대 52%(99명) △10대 20%(42명) △50대 12%(25명) △30대 10%(21명) △40대 8%(17명) △60대 3%(5명) 등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근골격계 질환이 86%(182건, 급성153건·만성29건)로 가장 많았으며, 주요 손상 부위는 △요추부(52명) △경추부(45명) △흉추부(29명) △발목(22명) △무릎(11명) 등이었고, 손상 종류는 △염좌(57명) △근육경련(54명) △근막 이상(34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와 더불어 △온열질환(11건) △감기 등 호흡기질환(7건) △모기 등 벌레물림(5건) 환자들도 다수 내원했다. 세부 치료 항목으로는 △침(189건) △부항(195건) △ICT(28건) △안정(21건) △소독·드레싱(6건) △근막 추나(6건) 등이 실시됐다. 또한 ‘침치료 경험’을 파악한 결과, ‘경험 없음’이 76.5%(163명), ‘경험 있음’이 23.5%(46명)로 나타났으며, 특히 이날 영국인(20대), 핀란드인(10대), 콜롬비아인(20대), 멕시코인(20대) 등 젊은 층의 유럽인들이 처음 받는 침 치료임에도 불구하고, 오전·오후 두 차례씩이나 침 치료를 희망해 의료진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허리 통증으로 내원한 루이스 트렘블레이 학생(스위스)은 “잼버리에 참가하며 무거운 배낭을 오래 짊어져 허리가 몹시 아팠는데, 침 치료를 받은 후 허리 통증이 바로 호전돼 무척 놀라웠고, 의료진들이 너무 친절해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스위스, 칠레, 브라질 스카우트 대원> 마르코 세풀베다 교사(칠레)는 “대한민국의 한의약에 대해 들은 바가 있어서 알고 있었으나 실제 직접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돼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루안나 크래보 학생(브라질)은 “한의약의 치료 효과는 환상적이었다”면서 “학교로 돌아가면 친구들에게도 한의약을 체험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심범수 부위원장과 정호섭 의무이사> 이날 의료 지원에 나선 심범수 한의협 잼버리지원위 부위원장(대한스포츠한의학회 의무부회장)은 “그동안 각종 국제 스포츠대회를 통해 외국 선수들을 치료해 봤는데, 침 치료가 미국과 유럽 등에 많이 전파돼 있어 적지 않게 친밀감을 갖고 있었다”면서 “오늘도 많은 환자들이 한의치료에 거부감이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정호섭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의무이사는 “한의약의 침 치료는 도핑이나 부작용의 위험 없이 치료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장점이 있어 해외인들에게 반응이 매우 좋았다”며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많은 환자들이 와서 놀랐는데, 아마 환자들의 증언을 통해 한의치료를 경험하고자 하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부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홍주의 회장은 3일 한의진료센터 현장을 방문, 폭염 속에서도 자신의 맡은 바 역할을 다하고 있는 한의사 및 한의대생 등 의료진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홍주의 회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한 명의 환자라도 더 보살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들의 수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여기 계신 한 분, 한 분이 모두 대한민국의 한의약 홍보대사인 만큼 세계 각국의 스카우트 대원들은 물론 스텝 및 학부형 등 진료센터를 찾는 환자 분들의 건강을 돌보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
“대한민국 국권 회복의 길, 한의사의 독립운동”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와 대한학술원(원장 남창희)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광복 78주년 기념 ‘대한민국 국권 회복 과정과 한의사의 독립운동’ 학술대회가 오는 10일 개최된다. 1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는 홍익표·이철규·윤주경·민형배 국회의원의 주최 하에 국가보훈부와 광복회가 후원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지난해 자생의료재단 후원의 ‘한의사의 독립운동’ 세미나에 이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오랫동안 조국의 독립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한의사들을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한의사 출신의 독립운동가들은 발굴에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새로운 공헌들이 많이 알려질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의 개회사와 남창희 대한학술원장의 내빈소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홍익표·윤주경 국회의원, 이종찬 광복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장세윤 성균관대 교수의 ‘광주학생독립운동과 1930년 초 중국 연변(북간도) 항일 운동’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이어 제1세션에서는 △이승만의 탈중화 사상과 대한독립운동(김명섭 연세대) △전통의학 차별에 맞선 한의사들의 항일운동(정상규 인하대) △대한민국 정체성 형성 과정의 안티테제 논박(이승종 연세대) 등의 주제로 독립협회 이후 대한민국 100년의 궤적을 돌아본다. 제2세션에서는 △한말 한의사의 의병 전쟁 참여 양상(김성민 국민대) △한의사의 3.1운동 참여와 의의(이양희 충남대) △일제강점기 한의약계의 항일투쟁 유형과 성격(박경목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920년대 항일투장투쟁을 이끈 의생 출신 독립투사들(김명섭 단국대)등의 주제가 발표된다. 이계형 국민대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될 종합토론에서는 김대호(인하대), 이용욱(고려대), 박원곤(이화여대), 박민영(원광대), 최우석(독립기념관), 박성순(단국대), 김병기(희산김승학선생기념사업회)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홍주의 회장은 “한의사는 일제에 의해 ‘의생’으로 격하되는 수모를 겪었을 뿐만 아니라 광복 이후에도 일제가 강제로 이식한 의료제도로 인해 차별을 받았다”며 “이제 한의사의 대한민국 독립운동을 학술적으로 정립할 때”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어 “학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분들을 패널로 모시고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한의사들의 독립운동을 집중조명하고자 한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남창희 대한학술원장은 “지난해 한의사의 독립운동 세미나에서 발표된 13개의 프로젝트 중 12개가 공인 학술지에 등재되고, 많은 한의사들의 삶이 널리 알려지게 됐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의사들의 독립운동이 독립국가 형성과정에 미친 영향력이 명확하게 드러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