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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약의 현재 조망 및 미래 발전 전략 ‘모색’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주최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주관한 ‘2023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가 지난 20, 21일 이틀간 각국 전통의약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1일 진행된 컨퍼런스에서는 최승훈 국제동양의학회장의 ‘미래산업으로서의 전통의약’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과 함께 △한의약 해외진출 전략 및 사례 공유 △최신 한의 임상기술 △한의약기반의 감염병 후유증 대응 사례 및 성과 등을 주제로 세션이 진행됐다. 최승훈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사람과 전통의약은 자연환경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인위적이지 않은 전통의약으로서의 한의약은 인간의 신체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최 회장은 이어 “각 국가마다 자신들만의 전통의약을 가지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인도의 아유르베다, 아랍의 유나니 의학, 한국의 한의약 등이 성공적인 전통의약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와 같이 독자적인 전통의약을 갖추고 있는 국가들의 기대수명 또한 길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회장은 “미래에 가장 많이 나타나게 될 질환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질환”이라며 “전통의약은 약 2000년 이상 동안 면역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다양한 감염병에 대처하면서 발전해 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다양한 논문을 제시하면서 면역력 강화에 있어 전통의약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는 한편 전통의약이 미래에 더 중요해질 수 있는 이유로 △예방의학으로서의 측면 △면역력 강화 △많은 연구와 혁신 △개인에 따른 맞춤형 의료 제공 △환자들의 선택권 확대 등을 제시했다. 또한 미래산업으로서의 전통의약 촉진 전략을 소개한 최 회장은 “근거기반을 갖출 수 있는 과학적 연구와 신약 개발이 이뤄져야 하며, 대학‧연구소‧병원 등과 원활한 협력관계가 구축돼야 한다”며 “더불어 현대의학과의 협진을 위한 네트워크를 만들고, WHO 및 타국의 정부 등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적인 진출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한의약 해외진출 전략 및 사례 공유’ 세션에서는 △한의약 해외진출 전략 및 사례 공유 △한의원 UAE 시장 진출방안 △한의약의 베트남 진출 전략과 사례 △호주에서의 한의사 경험담 등의 발표가 진행됐으며, 연자들은 미국, UAE, 호주 등의 다양한 국가에 한의약이 진출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양한 노하우를 전달하고, 각국의 전통의약 시장 및 헬스케어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또한 ‘최신 한의 임상기술’ 세션에서는 △평면 침구학에서 입체 침구학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침 시술 가이드 초음파 개발 및 가이드북 발간 △담적증후군의 발견과 치료 및 융합의학적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2019년 18회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폴리클리닉 한의진료실 침, 추나 등의 치료의 진료 성과에 대한 평가 △천추메가약침시술과 임상 사례 등이 발표됐다. 이 중 ‘평면 침구학에서 입체 침구학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침 시술 가이드 초음파 개발 및 가이드북 발간’이라는 발제를 진행한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상훈 책임연구원은 “사람에 따라 체형과 체중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장기의 위치도 다를 수 있다”며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하기 전에는 이러한 개개인의 정확한 장기 위치를 자세하게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초음파 영상을 통해 환자의 장기구조를 확인하면서 자침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만큼 환자의 안전을 위해 고위험 부위 시술시에는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더 안전하고 정확한 자침을 가능케 하고, 이를 통해 치료효과도 높일 수 있는 만큼 앞으로의 침 시술 교육의 패러다임도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의약기반의 감염병 후유증 대응 사례 및 성과’ 세션은 △신·변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한의 임상기술 연구 △Survey of the Current Status of Outpatient Clinic for Kampo Medicine for Post-COVID-19 Condition at Tokai University Hospital △코로나19 감염증 한의진료 클라우드 플랫폼 △신종감염병의 전통의학 활용: 효과성 및 안전성의 고찰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연자들은 발표를 통해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한의약을 기반으로 어떤 노력과 대응이 있었는지와 함께 관련 연구를 통해 앞으로 새로운 감염병으로 인한 팬데믹 사태가 일어났을 때의 한의약적 활용방안 등을 고찰했다. 한편 정창현 원장은 폐막사를 통해 “이틀간의 일정 동안 전통의약이 미래의약으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적극적으로 토론해준 10개국 28명의 연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보건환경은 큰 변화를 겪었으며, 이러한 위기 속에서 전통의약의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더욱 부각됐다”고 말했다. 또한 정 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 주요국의 전통의약 우수기술과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한의약진흥원은 전통의약이 미래의약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울산시한의사회, 한의약 통한 사회기여 활동 ‘주력’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가 2023회계연도 회무를 중간 점검하기 위한 ‘제2회 확대이사회’를 지난 21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주민노동자지원센터 의료봉사 후원의 건 △‘둘째아 이상 출산여성 산후조리 한약 의료비지원사업’ 보조금 미지급 기간 지원방안의 건 △2023년도 송년회 개최의 건 등이 논의됐다. 회의에서는 현재 북구한의사회와 정양수 봉사단장(새날한의원장)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주민노동자지원센터 의료봉사에 대해 지부 차원에서 후원키로 했다. 또한 둘째아 이상 출산여성의 산후조리를 위해 한약 의료비를 지원하는 안건에 대해서는 보조금 미지급 기간 지원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송년회 일정과 관련해서는 12월5일 개최키로 했다. 황명수 회장은 “울산시한의사회는 이주민노동자지원센터 봉사, 둘째아 이상 출산여성에 대한 산후조리 한약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한의약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올 한해 남은 기간 동안에도 국민건강 증진과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회무 추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건보공단, 유튜브 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 실시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27일까지 ‘국민건강보험 유튜브 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 주제는 건보공단의 뉴비전인 ‘행복한 국민, 건강한 대한민국, 든든한 국민건강보험’으로, 재난적 의료비,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 요양보호사 인식 개선 등 건강·장기요양보험 제도 및 국민건강보험의 가치가 드러날 수 있는 구성이 필요하다. 작품의 형식 및 분량에는 제한이 없으며, 공모전 홈페이지(http://www.nhis-scenario.co.kr)에 접속해 시놉시스 및 시나리오 각 1부와 응모신청서를 내달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당선작은 주제 적합성, 참신성, 표현력·완성도, 활용성·대중성 등 전문 심사위원의 평가를 거쳐 대상 1편(300만원), 최우수상 2편(150만원), 우수상 3편(50만원), 트렌드상 4편(30만원)을 시상할 예정이며, 당선작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1월22일 건보공단 원주 본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전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민건강보험 유튜브 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국민건강보험의 가치와 제도를 참신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한 작품이 접수되기를 기대한다”며 “당선작은 추후 건보공단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채널,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홍보를 진행하고, 특히 영상화가 적합한 작품에 대해서는 별도의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건보공단, 소비자단체 대표자 간담회 개최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22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소속 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건강보험 관련 주요 정책과 현안을 논의하는 한편 제도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건보공단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안정적인 재정 관리를 위한 소득 부과 건강보험료 정산제도와 건보공단 특사경 도입 추진 등 주요 내용을 논의하면서, 초고령사회 진입, 만성질환 증가,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 건보공단을 둘러싼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에 대비해 더 안정적인 보험재정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눴다. 우선 소득 부과 건강보험료 정산제도 시행과 관련해서는 실제소득에 대한 빠짐없는 보험료 부과를 목적으로, 조정 제도의 악용을 방지하고 건강보험료 부과의 형평성과 공정성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건보공단 특사경 도입에 대해서는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약국의 불법의료가 지난 10여년간 건보재정에 약 3조4000억원에 이르는 심각한 손실을 끼쳤으며, 재정누수 방지를 위해 특사경 도입을 시급한 과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건보공단과 소비자단체는 앞으로도 의료소비자인 국민의 권익 보호와 보건의료 증진을 위해 상호협력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의 미래 발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남인숙 소비자단체 회장은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를 위해 소득 부과 건강보험료 제도와 건보공단 특사경 도입은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된다”며 “새로운 제도의 안정과 소비자의 올바른 의료이용 유도로 과잉진료를 방지하는 것이 재정낭비를 근본적으로 방지하는 길이라는 방향성에 공감하고 소비자단체가 협업하고 함께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정기석 이사장은 “지속가능한 보험재정 구축을 위해서 혁신이 필요하며, 소득 부과 건강보험료 정산제도와 건보공단 특사경 도입 등을 통한 안정적인 재정관리체계 구축과 더불어 과잉진료 방지를 위해 의사와 환자가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올바른 의료체계 변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
심평원 의정부지원, 금오동 신청사 시대 ‘개막’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정부지원(지원장 문덕헌·이하 의정부지원)은 오는 25일부터 의정부시 금오동에 새로이 건립된 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한다. 심평원은 기존 임차 청사의 소모성 재정 지출을 방지하고 ESG 경영 확대를 위해 지난 2018년도 의정부지원 신청사 건립공사를 추진했으며, 올해 중순 완공했다. 신청사는 경기북부행정광역타운 내 3009㎡의 부지에 지하 1층·지상 5층(연면적 5843㎡) 규모로 건립됐다. 녹색건축·에너지효율등급·제로에너지 인증 획득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획득으로 사회적 약자 등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 청사로 조성했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1층 로비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의정부지원은 경기북부 및 강원도 소재 요양기관의 진료비 심사청구·의료자원 현황관리·국민 진료비 확인 요청 등 관할 업무를 수행하며, 신청사를 기반으로 지역 보건의료 특성 반영을 위한 현장 소통·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문덕헌 지원장은 “신청사에서 민원인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관기관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상생과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
경희대 한의대-㈜7일, 미래 인재 양성 MOU 체결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이재동)과 ㈜7일(대표 김현호)은 최근 경희대 한의대에서 한의 미래 인재 양성과 학생들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해 교육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경희대 한의대 이재동 학장·이의주 교학부학장·박진봉 예과장이, ㈜7일에서는 김현호 대표·홍지성 교수학습팀장·이승민 해외사업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향후 한의 미래 인재인 한의대생의 의료기업가 정신 함양을 목표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한의사의 전문직업성 함양, 효율적인 의료 경영 및 관리 역량 습득을 위한 구체적인 교육과정을 함께 마련해 나가고 학술 연구 활동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7일은 최근 2년간 경희대 한의대 본과 4학년을 대상으로 ‘한의학 IT 스타트업 창업에 대한 교육’을 주제로 교외 임상실습을 진행했으며, 6월4일에는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전국 한의대생을 대상으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이재동 학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한의대 교육 발전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학생들이 주체적이고 미래 한의학의 발전을 이끄는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현호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학교와 산업이 함께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접점을 찾게 돼 무척 기대된다”면서 “국제적인 한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명의 허준 만나는 ‘제21회 허준축제’, 4년 만에 돌아온다동의보감의 저자 구암 허준 선생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허준축제’가 4년 만에 돌아온다. 서울 강서구 주최, 강서문화원 주관으로 열리는 제21회 허준축제는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식물원 잔디마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허준 콘서트 △허준 전국가요제 △공연 프로그램(조선마술사·미라클 강서·허벤져스 대모험) △참여 프로그램(허준랜덤게임·잔디밭 요가·허주니어 선발대회) △전시 및 체험(고고 조선월드·정기신 체험관·예술단체 전시·어린이 체험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강서구한의사회가 관람객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한의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허준의 진단(스마트폰 팔강변증) △허준의 비만(인바디) △허준의 오십견(초음파) △허준의 비염(비내시경) △허준의 체형관리(아이밸런스) 등 현대 진단기기를 이용한 한의 체험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또 행사에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14일에는 ‘잔디밭 요가’와 함께 마술사 이경재가 등장하는 ‘조선 마술사’, 강서구 지역주민들이 꾸미는 예술 공연 ‘미라클 강서-강서의 미래를 만나다’가 진행된다. 또한 저녁부터는 트로트 가수 김다현, 여성 발라드 듀오 다비치, 가수 김태우가 참여하는 허준 콘서트가 펼쳐진다. 15일에는 ‘강서문화예술인 한마당’, ‘미라클 강서-강서의 혼을 느끼다’, ‘허주니어 선발대회-버블공연’, ‘허준 전국가요제’가 진행된다. 이밖에 이번 허준축제를 기념해 14일에는 ‘2023 강서 허준건강마라톤 대회’가 개최된다. 박대우 강서구청장 권한대행은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허준축제는 가요제를 비롯해 강서허준 마라톤, 허준 콘서트, 허주니어 선발대회, 동의보감 관련 다양한 체험 등 더 알차고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며 축제에 대한 기대와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
“국민 1명당 1년에 14.7건 진료, OECD 국가 중 가장 많아”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1년간 의사의 진료를 받는 건수가 OECD 국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18일 발표한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1년 동안 의사의 진료를 받은 건수는 14.7건으로 OECD 평균 5.7건보다 9건 정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통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사회보장 수준을 비교하기 위한 지표로, △가족과 생애주기(가족, 아동, 청년, 노인, 장애인) △일과 소득보장(근로, 소득보장과 빈곤) △삶과 사회서비스(건강, 보육·교육, 문화, 주거, 에너지, 환경) △사회재정 등 4가지 범주, 14개 분야로 분류하여 국민의 삶과 사회보장을 총망라했다. 이 가운데 건강 지표의 1인당 의사 진료 건수의 경우 우리나라 보다 다음으로 많은 나라는 일본 12.4건, 슬로바키아 10.1건, 헝가리 9.7건, 독일 9.5건 등으로 나타났고, 가장 적은 국가는 코스타리카가 1.9건으로 기록됐다. 또한 시도별 1년간 1인당 외래방문 횟수는 대구광역시가 20.1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서울시가 20.0건, 부산광역시 19.7건, 전북 19.6건, 대전광역시 19.5건 등의 순이었고, 가장 적은 곳은 13.9건을 기록한 세종시로 나타났다. 또 환자가 입원진료를 받기 위해 의료기관에 머문 평균 일수를 의미하는 평균 재원일수는 2014년 15.7일에서 2021년 17.3일로 1.6일 가량 늘어났다. OECD 국가 중 평균 재원일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28.3일의 일본이었다. 면허 의료인 수와 관련해서는 한의사 수의 경우 2011년에 1만9912명이었던 것이 2021년에는 2만6807명을 기록, 이 기간 동안 34.6%가 증가했다. 이 중 남성 한의사 수는 2만549명, 여성 한의사 수는 6258명으로 확인됐다. 의사의 수는 2011년 10만4397명이었던 것이 2021년에는 13만2065명으로 나타나 26.5%가 증가했다. 치과의사의 수는 2011년 2만6098명이었던 것이 2021년에는 3만3036명으로 26.6%가 늘어났다. 2021년 기준 약사의 수는 7만3948명(2011년 6만2245명 비교 18.8% 증가), 간호사의 수는 45만7849명(2011년 18만2656명 비교 62.0% 증가)으로 확인됐다. 의료기관 수는 종합병원 365개, 요양병원 1467개, 일반병원 1294개, 의원 3만3818개, 치과병의원 1만8816개, 한방병의원 1만5036개, 조산원 16개, 기타 510개 등 전국적으로 7만1422개로 나타났다. 한방병의원 수의 경우 서울이 3713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경기 3349개, 부산 1160개, 대구 893개, 경남 823개, 인천 709개, 경북 642개로 나타났고, 가장 적은 곳은 세종시가 83개로 확인됐다. 또한 OECD 국가의 인구 천 명당 병상 수는 우리나라가 12.7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일본 12.6개, 독일 7.8개, 오스트리아 7.1개, 헝가리 6.9개 등이었고, 가장 적은 국가는 멕시코가 1.0개를 기록했다. 또 지난 30년간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30년 전인 1991년 1.71명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이 0.63명으로 가장 낮고, 세종이 1.28명으로 가장 높다. 1인 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0년 225만 가구에서 2021년 총 717만 가구로 약 3배 늘었으며, 15~29세 청년 고용률은 2021년 44.2%에서 2022년 46.6%로 전년 대비 2.4%p 증가했고, 25~34세 대졸자 평균 고용률은 76%로 OECD 평균 85%보다 낮았다. 코로나19 2년차였던 2021년도 비만율은 37.1%로 1년 전보다 1.2%p 감소했으며, 남성의 비만율이 46.3%로, 여성의 비만율 26.9%보다 높게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년층의 기초연금 수급률은 66.9%였고,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동시 수급하는 비율은 2021년 44.7%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22’는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자책(e-book)으로 제공되며, 사회보장위원회(www.ssc.go.kr), 보건복지부(www.mohw.go.kr) 및 복지로(www.bokjiro.go.kr)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공된다. 이상원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장은 “사회보장통계집을 통해 사회보장정책 흐름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도를 제고함과 아울러 정책담당자들이 국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박옥분 경기도의원, 한의약 육성 위한 정담회 개최박옥분 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원회·더불어민주당·수원2)은 지난 15일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한의사회 윤성찬 회장·이용호 수석부회장·최병준 총무부회장·정재성 법제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담회를 열고, 경기도 한의약 전담부서 신설 및 경기도 한의약 육성 조례 개정의 필요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박 의원은 “경기도 한의약 육성을 위해 이를 담당할 한의약 전담부서를 신설에 대해 논의할 필요성이 있다”며 “또한 한의약 육성계획 수립 및 한의약의 공공보건에 대한 전문가인 한의사들의 참여 방안 도모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도민건강 증진, 도내 보건의료 발전 등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경기도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가 ‘19년 7월에 공포·시행됐음에도 불구, 현재 7개의 도내 시군에만 조례가 있는 실정”이라면서 “도내 모든 시군 의회에서 조례의 제·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의원은 “한의약 육성 및 한의약 전담부서 설치를 통해 도민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한 한의약 정책 연구가 활발히 수행되길 바란다”며 “더불어 한의약과 공공 사회복지서비스를 통해 서비스 제공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예방 중심의 보건의료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연구인력으로써 한의약 관련 전문가 육성 및 양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경기도에 선제적인 한의약 전담부서 설치를 통해 보건의료 사업, 사회복지서비스, 한의약 지원간 원활한 연계뿐만 아니라 각 기초단체·보건소로 흩어져 있는 여러 한의약 사업을 기획 및 조율해 전반적인 보건의료 정책을 향상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한의 임상가에 초음파 진단기기 보급 확산 ‘공동 협력’㈜동방메디컬(대표 김근식)과 파인드메드(대표 한유정)가 지난 21일 파인드메드 회의실에서 ‘마인드레이(mindray) 초음파 진단기기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한의계 숙원사업인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확대의 초석이 될 초음파 진단기기 보급을 위해 긴밀히 상호 교류하기로 합의하는 한편 온라인 교육 플랫폼 활용, 핸즈온 실습교육을 강화 등 한의 임상가에서 초음파 진단기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실행방안에 논의했다. 이날 이효행 동방메디컬 상무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확대의 초석이 될 수 있는 초음파 진단기기 판매 확대를 위해 동방메디컬이 가진 한의약 산업의 40년 노하우를 파인드메드와 공유, 한의계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파인드메드 이종철 이사는 “한의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 개발·유통했던 부항 패드, ICT 패드가 수가라는 문제로 인해 보급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있었다”며 “초음파 진단기기의 보급·활용 확대를 위해서도 초음파와 관련된 한의사의 진단 및 치료 행위에 대한 수가 개발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되며, 이를 위해 경험을 공유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경태 이사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라는 문이 열렸지만, 한의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의료사고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판매나 영업보다는 교육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된다”며 “앞으로 실습 중심의 핸즈온 교육을 강화하는 등 한의사의 임상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동선 이사는 “파인드메드는 한의사몰, 한의나라, 청훈메디라는 온·오프 쇼핑몰 및 영업조직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전체 한의 의료기관의 절반 이상이 소재하고 있는 서울, 경기, 인천에서 초음파 진단기기가 적극적으로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85년 설립된 ㈜동방메디컬은 우수한 제조 기술력을 가진 한의계 의료기기 제조사로, 특히 침, 도침, 매선침의 제조와 관련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또한 무통 란셋 연구, 약도침 개발 등 신규 한의의료기기 개발과 시장의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글로벌 초음파 진단기기 브랜드인 마인드레이(mindray)의 국내 총판회사로써 한의사의 의료기 사용 확대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그 결과 마인드레이 초음파 진단기기는 올해 대한한의학회 개최하고 있는 전국한의학학술대회의 시연 및 실습기기로 선정되는 한편 대한한의사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에서도 시연기기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한의사 기업인 파인드메드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한케어(한의사몰), SM침과 세진침 제조 및 유통사로 알려진 세진메디컬약품(한의나라), 의료기기와 소모품 등 오픈 마켓의 청훈메디가 한의계 초음파 진단기기 보급을 위해 뜻을 모은 기업으로, 한의약산업의 제조와 유통에서의 30년의 경험을 살려 적극적인 교육과 보급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