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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0일 (토)

초음파 활용 약침 시술, 효과는 물론 안전성까지 확보

초음파 활용 약침 시술, 효과는 물론 안전성까지 확보

한의영상학회,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전공의 대상 실습교육 진행
무균 감염 관리법 및 시술부터 시술 후 관리까지의 임상 노하우 등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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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양기영·고동균)는 지난달 29일 경희대학교 스페이스21에서 개최된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전공의 교육’에 참여, 초음파를 활용한 약침술의 실습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문지현 한의영상학회 교육위원(바로한의원장)은 이론 강연을 통해 “경혈 초음파를 활용한 약침 시술은 해부학적 구조물에 의해 위치를 찾는 경혈을 초음파로 진단하고, 초음파로 보면서 시술하는 의료행위”라며 “안면부 질환에 주로 사용하는 ‘수삼리혈’은 요골회귀동맥의 ‘근육지(muscular branch)’와 요골신경의 깊은 가지가 주행하는 부위로, 이러한 고위험 부위에 시술할 때 초음파를 활용하면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상 현장의 치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무균 감염 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문 위원은 ‘무균 비접촉 술기(aseptic non-touch technique)’를 원칙으로 하되, 시술 부위와 환자 상태에 따라 무균 관리 범위를 2단계로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경막외 공간이나 관절강, 신경외막, 혈관벽 주변 등 감염 발생 시 후유증이 심각한 고위험 부위에는 멸균 드레이프와 멸균 장갑, 멸균 프로브 커버를 사용하는 ‘전통적 무균술’을 적용해야 한다”며 “반면 그 외의 저위험 부위에는 외래 클리닉 환경에 적합한 ‘간소화 기법’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간소화 기법’은 시술 소요 시간을 약 10분 내외로 단축하면서도 3만 건 이상의 케이스에서 심부 감염이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전통적인 멸균 기법과 비교해 감염률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음을 입증한 것으로, 임상 현장에서 안전하면서도 높은 접근성을 제공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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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실습 강의에서는 안태석 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가 ‘초음파 인증의 OSCE(객관구조화진료시험)’ 절차 시연을 통해 전공의들이 체계적인 술기를 익힐 수 있도록 지도했다.

 

시연에서는 시술 직전에 도플러 모드로 혈관과 신경 등 고위험 구조물을 확인해 안전한 경로를 찾고, 시술 중 주사 바늘 끝(Tip)과 몸통(Body) 전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프로브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핵심 술기들이 공유됐다. 아울러 시술 종료 후에는 주사 밴드 부착 및 압박 지혈을 실시하며, 환자에게 시술 부위의 위생 관리와 주의사항 등 감염 방지를 위한 교육을 수행하는 전 과정을 시연함으로써 임상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교육을 기획한 권강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교육이사(부산대 한의전)는 “이번 강연이 전공의들에게 실질적인 술기를 체득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특히 권 이사는 “임상 현장에서 축적된 양질의 데이터가 곧 한의학의 신뢰를 높이는 연구 자산이 된다”면서 “초음파에 대한 다양한 연구 활동을 통해 한의학이 근거중심 의학으로서 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전공의들이 앞장서 주길 기대하며, 학회 차원에서도 초음파 실습 교육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전공의들의 초음파 진단 및 중재술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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