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신문] 서울 동작구한의사회(회장 윤홍일·이하 동작구분회)는 19일 동작구청에서 OK좋아연예인봉사단(이사장 이정용·이하 OK봉사단)과 함께 ‘어르신 효 나눔 한마당’ 행사를 열고, 지역 어르신들 대상 한의의료봉사와 재능 나눔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KBS강태원복지재단이 후원하고, OK봉사단원 30명과 동작구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한 이번 행사에는 한의약과 엔터테인먼트가 어우러진 복합 봉사축제로 진행됐다.
이날 ‘어르신 효 나눔 한방진료’에는 윤홍일 회장, 문순우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소응향 중국한의원장, 함정식 청솔한의원장이 참여해 환절기 맞춤형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가을은 체온 조절이 어려워 면역력 저하, 만성질환 악화, 불면·소화불량이 잦은 시기로, 이에 동작구분회는 어르신들에게 체질별 건강관리와 예방 중심의 한의상담을 제공했다.
문순우 수석부회장은 “가을은 여름 내 소모된 기운이 약해지고, 찬 기운이 스며드는 계절로, 특히 어르신들은 체온조절 능력과 혈류 순환이 둔화돼 근육통·피로감이 쉽게 나타난다”며 “몸의 기운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따뜻한 성질의 음식 섭취와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순환을 돕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동작구분회는 맥진 등을 통한 순환 상태 점검과 체질별 기혈 보강 상담을 통해 어르신들의 환절기 건강을 세심히 챙겼으며, 근골격계 통증이나 관절 불편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에게는 체질별 맞춤진단을 실시하고, 필요 시 한의원에 내원할 것을 권장했다.
이날 진료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손발이 차고 잠이 들기 어려웠는데 체질에 맞는 음식과 스트레칭을 배워 실천하려 한다”, “속앓이 하던 고민을 털어놓으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다음엔 한의원에서 자세히 진찰받고 싶다”는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일교차로 인한 근육 수축으로 턱관절 주변 근육(교근·측두근·외측익돌근 등)의 긴장이 높아질 경우 턱관절 통증, 두통, 비대칭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동작구분회는 어르신들에게 턱관절교정기도 무상 배포해 예방을 돕도록 했다.
이와 관련 윤홍일 회장은 “OK봉사단과 동작구청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께 건강과 웃음을 전하는 ‘효 나눔의 장’으로, 기온 변화로 몸이 쉽게 지치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 이번 상담이 어르신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동작구분회는 지역사회 어르신들이 사계절 내내 건강하고 따뜻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꾸준히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OK봉사단은 이날 단원들이 직접 조리한 자장면을 어르신들에게 대접하며 따뜻한 점심을 선사한 데 이어 배우 김보성의 ‘의리’, ‘청춘은 두 번 오지 않는다’ 등 단원 10명의 열창과 더불어 색소폰 연주(박종진), 마술공연(함현진) 등 다채로운 재능기부 공연이 펼쳐져 행사장을 가득 메운 어르신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에 앞서 OK봉사단은 지난 7월 동작구로 사무실을 이전한 바 있으며, 이날 봉사에는 강태풍·곽은서·금호석·김동영·김동윤·김보성·김상민·김예령·김진서·김진호·김평호·레오·문주원·박종진·박희은·백채이·신진아·신창석·유지나·윤상윤·이명호·이용인·이우석·이정용·장하다·주일석·최기석·최재성·최익준·크로키오·함현진·황은정 단원이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