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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6일 (화)

2WAY 이명치료기기,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2WAY 이명치료기기,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두침요법-현대 신경과학 ‘융합’…청각 자극 및 구강 내 음파 자극 동시 활용
임상시험 통해 안정성·치료효과 입증, FDA 승인 추진 등 글로벌 진출 본격화
나상혁 원장(두침한의원)

나상혁.png

 

[편집자주] 최근 나상혁 두침한의원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본란에서는 나상혁 원장으로부터 선정의 의미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초기창업패키지(AI 딥테크 분야) 최종 선정의 의미는?

초기창업패키지(이하 초창패)는 모든 창업기업이 꿈꾸는 대표적인 정부 지원사업으로, 매년 평균경쟁률이 10:1 이상을 기록할 만큼 수천 개의 기업이 도전하지만 최종 선정되는 곳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제 경우에는 올해 상반기 도전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하반기 재도전을 통해 선정됐다. 작은 규모의 한의원, 빈약한 연구시설에도 불구하고 이명치료기기의 혁신성과 사업성을 높게 평가해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선정은 단순히 7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받는 차원을 넘어, 정부로부터 AI 도약을 위한 기술성과 사업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창업자들이 흔히 말하는 예창패초창패도약패키지TIPS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성장 루트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Q. 딥테크 창업에 도전한 계기는?

대부분 초창패는 공학박사나 연구원 출신, 이미 매출을 내고 있는 스타트업이 주도한다. 하지만 저는 개원의 한의사로, 임상에서 환자를 직접 진료하다가 기술 창업에 나선 독특한 케이스다.

 

그동안 수많은 이명 환자를 치료하면서 한방이든, 양방이든 기존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에 절감했고, 이에 환자들의 고통을 해결하고 싶다는 절실함에서 한의학적 두침 요법과 현대 신경과학을 융합한 새로운 치료기기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이 과정에서 이비인후과 전문의와도 협업하며 탄생시킨 결과물이 ‘2WAY 이명치료기기(팰톤)’.”

 

Q. ‘2WAY 이명치료기기는 어떤 기기인지?

명칭 그대로 두 가지 자극(2WAY)을 동시에 활용하는 치료기기다. 청각 자극(Auditory Stimulation)’으로 이명 관련 청각 신경로의 과민 반응을 조절하며, 더불어 구강 내 음파 자극(Oral Somatosensory Stimulation)’을 병행해 뇌 신경 가소성을 촉진한다.

 

이 두 가지 자극을 병행하면, 기존 단일 치료법보다 훨씬 효과적인 회복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이 임상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Q. 높은 기술적 완성도가 요구될 것 같은데.

“‘딥테크라는 단어 자체가 높은 기술적 완성도를 의미하고 있어 단순 아이디어나 시제품 단계가 아닌, 임상 적용 가능성과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까지 입증해야만 평가를 통과할 수 있다.

 

이에 단순 하드웨어가 아니라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지향하는 ‘2WAY 이명치료기기는 진료실에서 생성되는 의료인의 진료기록, 환자가 가정에서 수행하는 홈케어 치료 과정 등 모든 데이터를 웹에 저장·관리해 의료진과 환자가 객관적으로 치료 경과를 추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현재는 구강 내 영상 판독을 위한 AI 학습 준비 단계에 있으며, 향후에는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AI 패턴 인식 및 개인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명은 단순히 귀만의 문제가 아니라 어지럼증·이석증·메니에르병·이관기능장애 등 복합적 요인과 연관돼 있으며, 청각 전달 시스템도 복잡해 의료진이 모든 케이스를 일일이 대응하기 어렵다. 이에 AI 분석과 GIDGNN(그래프 신경망) 기술을 접목, 로그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패턴화하고, 의료진을 보조하거나 일부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치료 지원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Q. 향후 계획은?

올해 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인허가를 최종 승인받고, 곧바로 임상시험에 착수해 기기의 안정성과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할 예정이다. 또한 동시에 학술 데이터를 확보하며, FDA 승인 준비에도 들어가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 하려고 한다.

 

궁극적으로는 국내 환자뿐 아니라 전 세계 이명 환자들에게 ‘2WAY 이명치료기기를 보급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통해 한국의 한의학적 지혜와 첨단 딥테크가 결합한 이 기기를 글로벌 표준으로 만들고 싶다.

 

더불어 현재 2WAY 이명치료기기 분야는 아일랜드 Neuromod‘Lenire’ 제품이 청각 자극과 체성감각 자극을 결합한 방식으로 상용화돼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그러나 제가 개발한 기기는 한의학적 두침요법의 융합과 AI 데이터 기반 분석 플랫폼이라는 차별화 포인트를 앞세워 나간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며, K-메디컬의 기술력을 세계시장에서 입증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Q. 그 외 하고 싶은 말은?

여러 번의 실패와 재도전 끝에 공신력 있는 초창패 최종 선정을 이뤄낸 것은 저 자신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처럼, 예상치 못했던 길을 걸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환자와 동료, 그리고 후배 한의사들에게 도전과 혁신의 모델이 되고 싶은 바람이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이명 치료 분야에서 AI 강국 한국의 의료기술을 세계 무대에 당당히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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