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한의사회(회장 최우진)의 청소년 장학사업이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한 가운데, 이 사업이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장학기금은 성남시한의사회 소속 회원의 자발적 후원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초등학생 10여명에게 각 3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현재는 장학기금의 규모가 커져 매년 10여명의 중·고등학교 청소년에게 각 50만원과 한의과 대학생에게 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매년 성남시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날짜에 맞춰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생 2명과 성남시 지역아동센터 이용 청소년 5명, 탈북민 가정 청소년 3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1월 총회에서 장학금 및 표창장을 전달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015년부터 7년째 매년 장학 후원에 동참하고 있는 홍성관 원장(대추밭한의원)은 성남시한의사회 장학사업에 대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미래의 주역을 위해 투자하는 일”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그는 “저 또한 성남에서 25년 동안 진료를 할 수 있게 해준 지역사회와 주민들에 대한 작은 보답이라는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지역사회에 기여를 해 기쁘고, 장학생으로 선발된 청소년들이 앞으로 그려나갈 미래가 기대돼 보람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홍성관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7년간 매년 빠짐없이 장학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청소년 장학 후원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교육자 집안에서 자라 교육과 청소년 육성의 중요성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생각해왔다. 청소년들이 어려움 없이 교육을 받고 꿈을 찾는 것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장학후원을 시작하게 되었다.
또한 성남시 청소년을 위해 장학금을 후원하는 것이 성남에서 25년 동안 진료를 할 수 있게 해준 지역사회와 주민들에 대한 보답이라는 생각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Q. 성남시한의사회 장학 사업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한의사 회원으로 이뤄진 지역의 전문가 집단으로서 지역사회 공헌에 동참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이라 생각한다. 장학 사업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또 미래의 주역을 위해 투자하는 일이기에 의미가 깊다.
Q. 성남시한의사회 장학 사업에 참여하면서 가장 보람되었던 순간은?
성남시한의사회는 매년 1월에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연중 장학금을 기부하는 순간이 가장 보람된 것 같다. 그리고 신문 기사에서 성남시한의사회 장학 후원 소식을 볼 때,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지역사회에 기여를 한다는 것이 기쁘다. 또한 장학생으로 선발된 청소년들이 앞으로 그려나갈 미래가 기대돼 늘 보람을 느낀다.
Q. 성남시한의사회 장학사업 외에 다른 청소년 사업도 참여한 적이 있나?
성남시한의사회 장학사업 후원 전까지 개인적으로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수정구 수진동 결손가족 청소년들에게 후원을 했다.
Q. 청소년에게 해주고 싶은 응원의 말은?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보석은 청소년 여러분이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두려움이 있다면 벗어두고 마음껏 놀고, 공부하고, 사회와 소통했으면 좋겠다. 세상은 여러분의 것임을 기억하고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가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