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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8일 (목)

겨울에 더 심해지는 천식, 한약 치료 ‘효과’

겨울에 더 심해지는 천식, 한약 치료 ‘효과’

증상 유형에 따른 한약 치료, 폐기능 개선·증상 중증도 개선 등 확인
양승보 가천한의대 교수 “증상 완화 및 급성 악화 예방에 효과적” 강조

1.jpg천식은 외부로부터 인체로 유입되는 여러 물질에 의해 기관지가 과민반응을 일으켜 생기는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으로, 기관지 염증반응이 발생되면 기관지 점막이 붓고 기관지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며, 점액 분비가 많아지면서 호흡곤란, 쌕쌕거리는 숨소리,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겨울철은 천식 환자에게는 더욱 힘든 계절이다. 겨울철은 공기가 차고 건조해져 천식 증상 발생이 더 많아지고 심해지기 때문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겨울이 시작하는 12월 천식 진료자수가 7∼8월 평균 진료자수에 비해 최소 17만명 이상(약 1.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을 치료하는 약물로는 증상완화제(reliever)와 조절제(controller)로 나눠볼 수 있다. 증상완화제는 기관지를 확장해 증상을 개선하는 약제로 일시적으로 작용하며,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약물이다. 또 조절제는 기관지의 염증을 지속적으로 감소시켜 잦은 증상 재발과 심한 호흡곤란을 예방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지속적으로 투여하며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대표적인 조절제인 부신피질스테로이드제는 오랫동안 경구투여하게 되면 혈당·혈압 상승을 비롯 체중 증가, 기분 변화, 골다공증, 위궤양 등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흡입제로 사용시에도 목이 쉬거나 입 안에 곰팡이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이처럼 현재까지 천식 약물치료는 한계점과 부작용 등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들어 한약 등을 활용한 한의치료가 기존 약물치료를 보완할 수 있는 치료방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연구동향에 따르면 천식환자에게 기존 약물치료에 한약치료를 병행하면 △폐기능(FEV1, PEFR) 개선 △천식 증상 중증도 개선 △흡입제(salbutamol) 사용량 감소 △천식의 급성 악과 횟수 감소 등의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보고되고 있다. 또한 6∼18세의 소아천식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 결과에서 한약치료를 받은 사람은 받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천식으로 입원하는 숫자가 유의하게 적었다고 보고된 바 있다.


특히 천식 치료에 있어 한약치료의 특징은 천식의 증상 유형을 나눠 한약을 처방하는 ‘변증(辨證)’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양승보 교수(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내과·사진)는 “한의학에서는 천식의 증상 유형을 크게 실증과 허증으로 나누고, 실증은 다시 △외감풍한(外感風寒) △담습(痰濕)으로, 또 허증은 △폐허(肺虛) △심신허(心腎虛) △상실하허(上實下虛) 등으로 구별한다”며 “이렇게 환자의 증상 유형을 나눠 한약 처방을 하면 더 효과적으로 증상을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같은 분류 중 상실하허증은 만성·노인성 천식에서 많이 나타나는 유형으로, 대표적으로 청상보하탕(淸上補下湯)을 활용할 수 있으며, 중국에서는 이와 유사하게 신허(腎虛)와 기허(氣虛)가 확인되는 유형에 보신익기제(補腎益氣劑) 처방을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천식의 한약치료의 기전은 여러 가지로 밝혀져 있다. 대표적으로 염증세포수를 줄이거나 Th1/Th2 면역세포 조절, regulatory T세포 조절, 그리고 세포 내 신호전달 경로를 조절하는 등이 알려져 있다.


양 교수는 “한약 치료는 천식의 기존 약물치료의 한계점과 부작용 등을 보완하는 좋은 치료제로, 기존 약물치료에 한약치료를 병행하면 천식의 증상을 조절하는 것뿐만 아니라 급성 악화 및 입원 등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라며 “더불어 천식의 한약 치료는 증상 유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한의의료기관에서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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