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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8일 (목)

“재발 잦은 한포진, 한의치료로 증상 개선은 물론 원인 치료까지”

“재발 잦은 한포진, 한의치료로 증상 개선은 물론 원인 치료까지”

한약 복용 및 습포·약침 치료, 한방연고 등 다양한 치료법 활용
손·발 자체의 염증 조절은 물론 면역계통 기능 개선에 ‘도움’

2.jpg코로나19로 인해 손 위생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는 요즘 자주 손을 닦고 소독을 하는 과정에서 괴로운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피부질환자들이다. 주로 여름철 손바닥과 발바닥에 자주 발생하는 한포진 환자들은 손 위생이 강조되면서 계절에 상관없이 나타나는 가려움과 수포 때문에 더욱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만성 재발성 습진의 한 종류인 한포진은 현재까지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운 상태로, 스테로이드 치료를 진행했는 데도 증상이 낫지 않는다면 한의약적 치료 및 생활관리법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손 위생 강조되면서 습진 질환 환자 ‘증가’
이와 관련 강민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교수(사진)는 “한포진은 반복적으로 손이나 발(주로 손바닥 또는 발바닥)에 가려움 발진과 함께 작고 투명한 수포가 무리지어 발생해 터지고 아물다가 다시 발생하는 만성 재발성 습진”이라며 “물집은 작고 둥글며 투명한데, 가려움과 함께 급격하게 생기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10∼40세에 많이 발생하는데 뚜렷한 원인은 없지만 스트레스, 다한증이나 아토피질환의 과거력, 금속 알레르기, 아스피린이나 피임약 복용, 흡연 등과의 연관성이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한포진은 일반적으로 여름철에 증상이 심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손 위생에 신경써야 하는 요즘에는 계절과 무관하게 한포진과 같은 손습진 환자가 늘고 있다.


실제 COVID-19 이후 의료종사자 대상 연구에서 손위생 횟수가 증가하면서 74.5%의 의료종사자에서 손 습진이 발생했다고 보고됐다. 특히 손 씻기 횟수가 10회 이상일 경우에는 10회 미만인 경우에 비해 손습진 발생 위험이 2배 이상(OR 2.17)으로 높아, 손 위생 빈도가 손 습진 발생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포진, 스테로이드 부작용이나 만성적 재발로 치료 ‘어려움’
한포진의 증상이 심해지면 스테로이드 연고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그러나 한포진 자체가 재발이 많고, 스테로이드 장기 도포는 피부 위축 및 상처 치유 지연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한포진 증상이 연고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고 점차 불편감이 심해진다면 한의치료를 고려해볼 볼 수 있다. 발생 부위인 손과 발 자체의 염증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포진은 결국 면역 조절 기능이 떨어져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유발하는 원인을 파악해 함께 치료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와 관련 강 교수는 “급성 염증으로 인해 수포가 많이 발생하면서 가렵고 붉어질 때는 이상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 상태 개선을 위한 내복 한약과 함께 염증을 가라앉혀주면서 피부 재생을 함께 유도하는 한약재로 이뤄진 외용한약으로 습포치료를 시행하면 수포를 빠르게 가라앉히고 가려움증을 완화할 수 있다”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국소 피부에 직접적으로 항염·항알레르기 작용을 한다고 밝혀져 있는 소염 약침 치료를 병행한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이어 “또한 수포가 가라앉고 각질이 생기면서 딱딱해지고 갈라질 때에는 손 피부를 회복시키는 한방 연고와 함께 한포진의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한 면역계통을 개선시키는 한약을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소독제보다는 손 씻는 것이 도움
이밖에도 치료와 함께 손위생 원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일반인이라면 잦은 손 위생으로 인한 손 습진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손 씻는 횟수를 줄이고 글리세린 등의 보습 성분이 함유된 손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그러나 한포진을 포함한 손 습진 환자에서는 오히려 손소독제에 많이 함유된 알코올 성분이 따가움과 쓰라림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피부 조직 손상을 심화시키면서 피부의 회복 속도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되도록 손소독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강 교수는 “한포진 환자는 자극적인 성분이 최소화된 손세정제를 이용해 최소한의 횟수로 손을 씻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며 “평소에는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면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손을 씻은 후에는 물기를 제거한 후 바로 충분한 향료와 같은 자극성분을 포함하지 않은 보습제를 도포하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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