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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0일 (화)

생물 다양성 보전 위한 아이치목표…전세계 ‘낙제점’

생물 다양성 보전 위한 아이치목표…전세계 ‘낙제점’

20개 목표 중 침입외래종 관리 등 6개 목표만 부분 달성
야생생물 개체수도 40년 전 비해 1/3만 남아
UN, ‘제5차 지구생물다양성전망’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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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국제연합(UN)의 조사 결과 올해 달성을 목표로 한 20개 아이치목표 중에서 완전히 달성된 것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970년에 비해 현재 야생생물의 개체수는 33%만 남았으며, 지속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지난 16일 UN 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5차 지구생물다양성전망’(The 5th Global Biodiversity Outlook)‘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구생물다양성전망 보고서는 4년마다 발간되는 생물다양성협약의 공식 보고서로 협약 당사국들의 생물다양성 보전 결과를 분석하고, 목표 달성 수준을 평가해 당사국총회의 결정문을 도출하는 주요 근거로 활용된다.

 

이번 제5차 지구생물다양성전망 보고서는 2010년 제10차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된 20개 아이치목표의 달성을 위한 전세계와 당사국들의 노력과 그 결과를 최종 평가했다.

 

아울러 오는 2021년 5월 중국 쿤밍에서 개최 예정인 제15차 당사국총회에서 설정될 2030년 목표의 ’지구 생물다양성 정책 프레임워크(Global Biodiversity Framework, GBF)‘에 과학적 이정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제5차 보고서는 각국의 생물다양성과 관련된 국가보고서 및 전략·실천계획을 분석해 아이치목표 달성 평가, 향후 방향 제시 등을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을 달성 목표로 한 20개 아이치목표 중 완전히 달성된 것은 없으며, 침입외래종 관리, 보호지역 확대 등 6개 목표에서 부분적 달성이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이 보고서는 1970년에 비해 현재 야생생물의 개체수는 1/3만 남았으며, 지속적으로 유전자 다양성도 감소하고 있을 뿐 아니라 생태계의 서비스 능력도 감소해 취약계층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생물다양성의 손실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온전한 생태계 보전과 연결성을 고려한 공간계획 채택, 산에서 바다까지 연결된 담수 구조(시스템)의 보호, 통합건강관리(원헬스) 관점에서 야생동물과 도시·농업 생태계를 고려한 생태계 관리 등 향후 조치 방향도 제시했다.


또 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은 "생물다양성을 위한 조치들이 기후변화 대응뿐만 아니라 향후 코로나19와 같은 대유행(펜데믹) 위험 저감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면서 즉시 행동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아이치목표 관련 국내 이행 현황과 성과 목표, 향후 계획을 담은 ‘제4차 국가생물다양성 전략(2019~2023)’을 마련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2019년에 발표한 바 있다.

 

또 환경부도 생물다양성 관련 국제동향 공유와 국내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5차 지구생물다양성전망 보고서를 한글로 번역해 환경부 누리집(www.me.go.kr) 등을 통해 올해 안에 배포할 계획이며, 영문본은 환경부 누리집(www.me.go.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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