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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8일 (목)

한국연구재단, ‘코로나19 현상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보고서 발간

한국연구재단, ‘코로나19 현상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보고서 발간

코로나19 극복 위해 인문학 관점서 본 과거·현재·미래 '조명'

1.jpg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이하 연구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대해 치료와 예방을 위한 과학기술적 대응 외에 인문학적 성찰과 대응으로 지속발전 가능한 인류사회 모색을 위한 기획보고서를 발간했다.


코로나19 감염증이 전 세계적 팬데믹 현상으로 확산되고 장기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각국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지만, 정작 인문학적 고민과 성찰에 기반한 논의는 미비한 실정이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증은 인간에게 불안과 공포, 상호불신을 증폭시키고 있는데, 이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인문학적 고민과 성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러 인문학자들이 참여한 이번 기획보고서에는 전염병에 대한 역사적 고찰과 관련 이슈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담고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역사학자인 장문석 교수는 과거 1918년 창궐했던 흑사병이 진정되고 세계를 강타한 스페인 독감이 퇴조하자, 사람과 권력은 아무 일이 없었다는듯 팬데믹 이전으로 회귀했음을 서술했다. 이런 과거를 통해 현재를 관찰해봄으로써 코로나19 이후를 한층 적극적으로 대비하자고 제언했다.


또한 서양고전학자인 안재원 교수는 과거 아테네 제국의 역병을 실례로 제시하며, 아테네 시민들이 방역을 위해 공동체 차원에서 어떤 방식으로 대응했고 재난 극복을 위한 리더십과 관련해 역병이 진정된 이후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를 언급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함에 있어 ‘교육’을 강조한 어문학자 김월회 교수는 합리적 사유에 있어 요청되는 정신과 태도를 ‘멀티택트’(multitact)와 연관지으며, 코로나19가 교육의 장에 던진 과제를 언급했다. 즉 과제 해결을 위한 기본방향으로 △소규모화 △거주지화 △과학기술화 △평생화를 제안했다.


또 영문학자 이동신 교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가짜 뉴스와 같은 ‘인포데믹’(Infordemic)이 바이러스만큼이나 위험하며 이를 막지 못하면 ‘분열과 부조화의 어두운 행로’를 걷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급박한 팬데믹과 혼란스러운 인포데믹 상황’의 대응책으로 ‘느린 독서’(Slow Reading)를 제시했다.


이밖에 미학자 신혜경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분노 내지 타협 또는 우울의 사이에 있는 사람들에게 대중의 역량 강화, 연대감, 집단행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치유의 매개체로서 예술의 역할을 강조하며, 문학과 예술의 힘이 사회적 차원에서도 실질적인 문제해결의 원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재단은 하반기에 이번 기획보고서를 집필한 인문학자들과 좌담회를 개최,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사회적 이슈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과 대응 방안을 심층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노정혜 이사장은 “수많은 혼란 속에서 인류가 행복한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고민은 계속돼야 한다”며 “연구재단은 국가·사회적 위기 속에서 과학기술적 연구지원 외에 인문학적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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