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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7일 (수)

“경혈, 내부 장기의 질병 상태에 따라 변한다”

“경혈, 내부 장기의 질병 상태에 따라 변한다”

경혈 중앙·가장자리·주변 각각 자극…대장통증 감소효과 전기생리학적으로 관찰
대구한의대 김희영 교수 연구팀, ‘사이언티픽 레포트’에 연구결과 게재

경혈은 우리 몸에 365개가 있으며, 한의학에서는 경혈이 고정된 해부학적인 위치에 일정한 크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경혈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동적인 특성을 가질 수 있다라는 문제도 제기되는 등 경혈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과학적인 연구 자체가 힘들었다.


이런 가운데 내부 장부에 염증이 발생하면 피부 표면에 이완통(referred pain)이 발생하며, 이때 경혈은 활발한 신경원성 염증 현상(Neurogenic inflammation)을 보이게 되는데, 신경원성 염증현상을 보이는 경혈은 Evans blue 염색약을 정맥에 투여하게 되면 가시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된 바 있다.


최근 대구한의대학교 김희영 교수 연구팀의 판위(Fan Yu) 박사는 기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경혈이 질병의 심한 정도에 따라 활성을 띄는 경혈의 크기나 모양과 그 숫자가 달라질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연구를 시작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Mustard oil을 쥐의 결장에 투여하게 되면 대장염을 유발할 수 있는데, 용량을 달리 투여하게 되면 △경증 대장염 △중등도 대장염 △심한 대장염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에 착안해 대장염 모델을 유발했다.


이어 신경원성 염증현상을 보이는 경혈을 찾기 위해 Evans blue를 정맥 투여하게 되면 경혈이 파랗게 보이게 되는데, 경증의 대장염에서 2∼3개의 활성 경혈을 보이는 반면 중증의 대장염에서는 활성 경혈의 숫자가 10여개까지 증가함이 관찰되는 한편 그 크기도 1∼2mm에서 8∼10 mm까지 커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중등도의 대장염을 유발했을 때 커진 경혈이 과연 경혈로서의 기능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파랗게 염색된 경혈의 중앙, 가장자리, 주변을 각각 자극해 대장통증 감소효과를 전기생리학적으로 관찰했다.


그 결과 커진 경혈의 중앙 또는 가장자리를 자극해도 침술 효과가 나타나, 질병이 심할 때 커진 혈위의 어디(중앙 또는 가장자리)를 자극해도 그 경혈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이 확인돼 질병이 심해지면 경혈도 커지는 양상, 즉 동적인 특성을 보인다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연구팀은 이런 현상을 보이는 이유에 대한 전기생리학적 기전 연구를 진행, 내부 장기의 질병이 심해지면 척수의 등뿔신경세포(dorsal horn neuron) 중 광범위 역동성 뉴런(Wide dynamic neuron)이 중추신경계의 감작(central sensitization)이 유발되고 이는 역으로 피부에 있는 경혈의 크기, 모양, 숫자를 증가시키는 현상을 발생함을 규명했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학계에서 경혈이 고정된 것인지, 동적인 특성을 지닌 것인지에 대한 최근 논란이 있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경혈이 내부 장기의 질병 상태에 따라 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처음 밝혔다는데 학술적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브리검영대학교 Scott Steffensen과 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사이언티픽 레포트’에 지난 6월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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