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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8일 (목)

골관절염 환자가 제때 치료 받지 못할 가능성 1.7배 높아… 원인은 '접근성'

골관절염 환자가 제때 치료 받지 못할 가능성 1.7배 높아… 원인은 '접근성'

골관절염이 미충족 의료에 상당한 영향 미쳐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SCI(E)급 국제학술지 게재

관절염2.jpg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골관절염 환자가 관절염이 없는 사람보다 미충족 의료(환자가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다양한 이유로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것)를 경험할 확률이 1.6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원인은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에 있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조후인 한의사 연구팀은 골관절염이 미충족 의료에 미치는 영향과 매개효과를 알아보기 위해질병관리본부의 2010~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응답자 중 대상자 1만129명을 선정 및 분석했다.

골관절염 여부는 무릎관절과 엉덩관절, 요추관절 등 세 부위에 Kellgren-Lawrence grade (KL grade)를 활용했으며, KL grade 2단계 이상일 경우와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됐다고 응답한 환자들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KL grade란 X-ray 사진 상 관절 간격의 감소와 관절의 골극형성이나 연골 손실 등의 이상 소견을 나타내는 지표로 1~4단계(KL grade 1~4)로 분류하며 4단계로 갈수록 골관절염의 손상 정도가 심한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기준으로 연구 대상자를 골관절염 환자군(2782명)과 대조군(7347명)을 구분하고 미충족 의료 경험을 분석한 결과 골관절염이 없는 대조군은 12.1%(891명)만이 미충족 의료를 경험했으나 골관절염 환자군은 전체의 31.6%(878명)이 미충족 의료를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오즈비(Odds ratio, 집단간 비교시 특정 사건의 발생 가능성 차이가 유의미한지 그 정도를 검증하는 데 사용) 값으로 확인한 결과 골관절염 환자군이 대조군 보다 미충족 의료를 경험할 확률의 오즈비 값이 1.65배 높았다.

 

또 인과매개분석을 활용해 미충족 의료의 원인을 가용성과 접근성, 수용성으로 나눠서 분석함으로서 미충족 의료의 원인과 결과 사이에 어떠한 변수가 작용했는지를 확인했다. 

가용성 측면에서는 공공 보건·보건 의료시설과 의료서비스의 충분한 공급, 이용 가능 여부를 살피고 접근성에서는 모든 이들이 의료시설·서비스에 접근 가능한지를, 수용성은 환자의 입장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를 살폈다. 


그 결과 접근성으로 인한 미충족 의료가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접근성은 의료보장제도와 교통 편의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의료보장제도가 확립돼 있지 않으면 경제적 능력에 따라 미충족 의료를 경험할 수 있으며, 교통 편의성이 떨어질 경우 노인과 장애인 등 이동에 불리함을 가지는 계층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 

미충족 의료의 원인 중 큰 영향을 끼친 접근성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교통수단 부족에 따른 활동제한의 매개효과가 23.9%로 가장 높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골관절염이 미충족 의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 과정에는 활동제한이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활동제한은 현재 건강상의 문제나 신체 혹은 정신적 장애로 일상생활 및 사회활동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조후인 한의사는 “골관절염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질환이며 보행장애등으로 인한 삶의 질을 악화시킨다. 뿐만 아니라 의료기관을 찾는 데에도 어려움을 준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골관절염 환자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 결정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질환’으로 불리는 골관절염(Osteoarthritis)은 삶의 질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통증과 보행장애, 운동제한 등 증상이 특징이다.

관절의 연골이 손상되거나 퇴행으로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2026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우리나라에서는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원인이기도 하다. 

실제로 관절염 환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관절염 환자 수는 440만명에서 2018년 486만명으로 5년새 약 10% 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골관절염 환자들은 보행장애 등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어려움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증상을 악화시켜 사회경제적 손실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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