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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O 매선시술, 학문적으로 정확히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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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O 매선시술, 학문적으로 정확히 규명”

“양방 PDO 매선 소비량이 한의계의 소비량보다 훨씬 많아”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최근 『토털 매선의학』을 출간한 하세현 강남라인한의원 원장에게 PDO 매선시술을 개발한 배경과 PDO 매선시술의 장점 등을 들어봤다.

하세현 (1).jpg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2007년부터 PDO매선 강의를 해온 복수면허 한의사 하세현이라고 한다. 현재 강남역에서 개원해 있고, 특히 한의신문은 2007년도에 자주 강의 공고를 실었던 인연이 있어 더욱 반갑다.

 

Q. 『토털 매선의학』을 출간했다.

매선 제조회사에 따르면 최근 양방 PDO 매선 소비량이 한의계의 소비량보다 훨씬 많다. 이에 양방 의원에선 한 번에 수십, 수백 개의 PDO매선을 쓰는 시술이 늘어나고 있고, 제조사도 양방에서 원하는 제품의 개발과 공급에 더 치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확실한 건 녹는 실을 멸균 주사침으로 인체에 삽입하는 ‘PDO 모노매선’ 방식은 한의계에서 2007년에 처음으로 공식 발표됐다는 점이다. 한·양방의 싸움을 떠나 이런 점은 학문적으로 정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생각해 책을 쓰게 됐다.

 

Q. PDO 모노매선 방식을 추구하게 된 배경은?

한의사 중에선 다소 이색적으로 의료봉합사와 외과수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지식이 있었다. 돌이켜보면 2006년 초기부터 몇 년간 부족한 필자의 강의를 들어주고, 매선시술 연구모임을 함께하고 한의피부성형학회에서 같이 해준 동료 한의사 원장님들이 있었기에 지금 형태의 PDO모노매선이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PDO 모노매선의 개발 과정은?

2006년 비침습 한방성형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SMAS 거상 개념과 한방매선의 경락, 혈위 개념을 결합하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다. 한의계에서 알려진 ‘양장사매선’은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어도 염증과 이물반응이 강한 상태였다. 당시 함께 세미나를 준비하던 성형외과 원장님과 녹는 실에 대한 토론과 대화를 나눴고, 모노실이면서 이물반응이 적은 ‘PDS(poly dioxanone suture)’가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예상대로 PDS 매선은 수십 개, 수백 개를 자입해도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그렇게 2007년 한의계 최초로 PDS 매선의 제작법과 시술법이 나오게 됐다. 저는 당시 한의계 피부미용 분야에서 유명하신 한의사 20여 분께 PDO 매선 시술을 강의했으며, 그 때부터 한방미용성형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10년에는 서양의학계에서도 한방 PDO매선 시술이 퍼지기 시작했고, 현재는 매선시술을 시작한 중국에까지 퍼져 한의계에서 시작된 PDO 매선시술을 역수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Q. 한의사가 매선시술 과정에서 보일 수 있는 강점은?

한의사는 경혈과 경락의 전문가다. 올바른 경락, 경혈의 진단과 처방에 따른 매선시술은 만족도가 높다. 특히 추나요법과 결합해 안면과 체형의 비대칭에 매선이 큰 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앞으로는 얼굴미용뿐만 아니라 내과질환 등 여러 질환에서 한의학 지식에 기반한 매선 연구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Q. 복수면허자로서 매선시술을 하면서 느낀 점은?

임상에서는 효과가 없거나 시술 방법이 위험하거나, 최근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매선시술법은 피해야 한다. 그리고 임상에서 환영받는 매선시술 방법의 최신지견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해부·생리·조직학적으로 매선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 지방조직과 매선, 근육조직과 매선 등이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한의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먼저 매선실만큼 ‘니들’도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PDO실의 캐리어로서 기존의 스파이널 니들대신 26게이지 멸균 소독된 주사침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이후에는 30게이지 매선침을 만든 뒤 그 장점을 강의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안전하고 부작용 없이 시술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PDO 매선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비뇨생식기 분야에 대한 매선시술의 부작용 보고가 많으므로 매선침을 놓을 때 방광이나 내부장기를 손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임상실력으로는 동통 매선 분야에서 이병직 선배님, 통증매선학회 최병일 회장님, 이탁진 선배님 등 저보다 뛰어나신 쟁쟁한분들이 많다. 미용매선에 있어서도 김현갑 원장님, 하지훈 원장님, 서지영 원장님 등 훌륭한 분들이 많다. 그리고 정확한 사실을 중요시하는 의학이라는 학문의 특성상, 의료인 최초로 PDO실을 이용해 PDO매선을 한의사들에게 발표한 시기가 2007년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는 것은 학문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세현 (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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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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