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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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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431)

1975년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된 제2회 한의학학술대회
“부산광역시서 거행된 한의학학술대회…臺灣 高雄市 中醫師公會와 자매결연도 맺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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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2회 전국 한의학학술대회가 부산광역시 교육회관 강당에서 1975년 9월25일 오전 10시 개회식에 이어서 오후 1시부터 주제 발표(2편), 특별강연(2편), 일반 발표(27편) 등 33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 자리에는 500여명의 한의사 회원과 臺灣의 高雄市 中醫師公會 방한대표단 일행 및 다수의 귀빈이 참석했다. 

오전 개회식에는 박치양 부산시한의사회 회장의 개회사, 한요욱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의 대회사, 박영수 부산시장, 조영식 경희대 총장(구본홍 한의학과 학과장이 대독), 박길진 원광대 총장(김정수 한의학과장 대독), 김정제 동양의학연구원 이사장(김현제 상무이사 대독)의 축사가 있은 후 이종형 대한한의학회 이사장의 대회 경과보고가 있었다. 이어 부산시한의사회와 고웅시 중의사공회는 자매결연식을 갖고 증서를 서명교환했다.

 

오후부터 주제 발표가 시작된다. 경희대 한의대 강효신 교수가  「부인병의 한방요법」이라는 주제 발표가 있은 후 특별강연과 일반발표가 계속됐다. 임종국 교수의 주제 발표는 26일 오전 9시30분에 이어졌다. 발표 제목은 「동통의 침구치료」였다.

이번 제2회 학술대회의 영예의 개인 최우수상은 최용수 선생의 「맥진상의 울병분류와 취맥에 의한 치료효과」였다. 우수상에는 윤용빈 선생의 「한의학과 태아 관리」가 수상했다. 공로상은 홍순백 선생의 「좌골신경통에 대한 침구임상」, 장려상에는 장봉균 선생, 이봉교 교수, 임준규 교수, 한장우, 차준환 등이 차지했다. 한편 단체 최우수상에는 부산시한의사회가, 우수상에는 서울시한의사회, 공로상에는 제주도한의사회가 차지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심사위원은 김기택(서울), 홍순용(서울), 김종대(부산), 신경희(경기), 국명웅(경북) 등이 맡았다. 

 

한편 부산시한의사회와 대만 고웅시 중의사공회는 자매결연을 맺게 되는데, 박치양 부산시회장과 黃應東 高雄市中醫師公會 이사장이 締盟證書를 교환했다. 黃應東 이사장은 본 학술대회에서 부인과질환에 대해 특별강연을 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崔容壽 先生은 鬱症에 잡히는 聚脈이라는 脈象을 “마치 連珠를 布上에서 觸知하듯 脈象이 集聚하여 診指尖에 적은 血管溜樣으로 뚜렷하게 觸知되는 脈象을 聚脈이라고 명명하였다”라고 요지를 발표했다. 

우수상을 받은 尹用彬 先生은 「한의학과 태아 관리」라는 논문 발표를 통해 향약집성방, 동의보감, 부청주여과, 의부전록, 천금방 등에 나오는 태아관리의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 소개하였다.

 

공로상을 받은 홍순백 선생은 「좌골신경통에 대한 침구임상」에서 종래에는 주로 신수, 대장수, 양관, 환도, 위중, 은문, 양릉천, 삼리, 삼음교, 절골, 곤륜 등의 혈자리를 많이 사용하였으나 최근에는 坐骨穴, 殷上穴, 後期門穴 등과 같은 경외기혈을 사용한다는 치료경험을 소개하였다. 

박치양 부산시한의사회 회장은 제2회 한의학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끝난 것에 대해 회원들의 적극적 참여의 결실이라고 감사의 변을 하였고, 한요욱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학술대회 진행을 위해 수고한 심사위원, 좌장, 운영위원 등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제2차 한의학학술대회는 송재옥 회원 외 27명의 일반 발표자와 김경수 회원 外 5명의 좌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하였다. 학술대회 폐막식은 윤사원 서울시한의사회 회장의 만세삼창으로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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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9월30일자 한의사협보에 나오는 ‘제2회 한의학학술대회’ 현장 사진.

 

김남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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