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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합계출산율 세계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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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한약

한국, 합계출산율 세계 꼴찌

인구 성장률 계속 낮아져 0.2%…세계 인구성장률 1.1%
0~14세 인구 구성 비율 12.5%, 세계평균 25.4%의 절반수준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15.8%, 세계평균 9.3% 보다 높아
평균 기대수명 83세로 세계 9위, 세계평균 보다 10년 길어

인구통계 2.jpg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순위를 기록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김창순)가 유엔인구기금(UNFPA)과 함께 발간한 ‘2020 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에 따르면 올해 세계 총인구수는 77억 9500만 명으로 지난해 보다 8000만 명 증가했다.

전 세계 총인구수는 중국(14억 3930만 명), 인도(13억 8000만 명), 미국(3억 3100만 명) 순으로 많았으며 우리나라는 5130만 명으로 작년과 동일하게 세계 28위를 차지했다.

2015~2020년 세계 인구성장률은 1.1%이며, 우리나라 인구성장률은 0.2%로 2010~2019년(0.4%) 대비 0.2% 하락했다.

 

특히 세계 평균 합계출산율이 2.4인 가운데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1명으로 세계 최저 순위(198위)를 기록, 우리나라보다 출산율이 낮은 국가는 없었다. 

저출생·고령화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0~14세 인구 구성 비율은 12.5%로 세계 196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세계평균 25.4%의 절반수준이다.

우리나라보다 낮은 국가는 일본(12.4%)과 싱가포르(12.3%) 뿐이었다.

 

반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15.8%로 세계평균 9.3% 보다 높았으며 세계에서 44번째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으로 28.4%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이탈리아(23.3%), 포르투갈(22.8%), 핀란드(22.6%) 순이었다.


우리나라의 출생 시 평균 기대수명은 83세로 마르티니크, 몰타, 프랑스, 스웨덴, 캐나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이스라엘과 함께 세계 9위이며 세계평균 73세 보다 10년 긴 것으로 조사됐다.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과 홍콩으로 85세였으며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오스트레일리아, 싱가포르, 마카오가 84세로 그 뒤를 이었다.

 

북한도 저출산 현상을 보였다.

북한 전체 인구는 2580만명으로 우리나라의 절반 수준이며  세계 54위를 기록했다.

남북 인구를 합하면 7710만명으로 세계 20위에 해당된다.

북한의 합계출산율은 1.9명이며 인구성장률은 0.5%로 세계 평균보다 크게 낮았다.

0~14세 인구 구성 비율은 19.8%,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9.3%를 보였다.

출생 시 평균 기대수명은 72세로 118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우리나라 기대수명보다 11년 짧고 세계 평균보다도 낮은 수치다.


한편 이번 보고서 주제는 ‘타의(他意): 여성과 여아를 해치고 평등을 저해하는 관습을 거부하다’로 여성과 여아의 건강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국가와 지역사회의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보고서는 매년 전 세계의 수백만 명의 여아들이 가족, 친구, 지역사회의 동의하에 신체적, 정신적인 피해를 입고 있으며 여성 할례, 조혼, 남아선호 등 유해한 관습을 막기 위한 긴급하고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여성 할례의 위험에 처한 여아의 수는 약 410만 명에 달하며 세계적으로 매일 3만3000건의 조혼이 이뤄지고 있다.

여성 할례와 조혼은 여성과 여아의 건강의 권리, 신체적 완전성의 권리를 침해하며 어린 나이에 임신과 관련된 사망과 가정 폭력의 위험에 노출시킨다.

 

일부 국가에서는 남아선호가 성별 선택으로 인한 낙태와 여아의 영양공급, 예방접종 감소 등 극단적인 방치와 연결돼 1억 4000만 명의 여성이 사라지는 결과를 낳았다.

전 세계적으로 일부 유해한 관습을 종식시키는 데 진전이 있었지만 2020년 전례 없는 코로나19 전염병은 이러한 노력에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예방 프로그램 도입이 늦어질 경우 2020년에서 2030년 사이에 1300명의 여아들이 추가로 조혼을 강요받을 수 있으며 200만 명이 여성 할례를 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보고서는 여성과 여아의 실질적 변화와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존중, 보호, 이행’이 강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김창순 회장은 “지난 해 개최된 국제인구개발회의(ICPD) 나이로비 정상회의에서는 2030년까지 부족한 피임 기구 문제를 해결하고, 임산부 사망을 막고, 젠더를 기반으로 한 폭력과 유해한 관습을 종식시켜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이뤄졌다”며 “2020 세계인구현황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삶의 모든 영역에서 성 평등이 보장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라며 이를 위해 협회도 성·생식 보건 및 권리강화를 위한 글로벌 행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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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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