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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8일 (목)

시대 흐름 발맞춘 온라인 교육으로 통합의료인 양성

시대 흐름 발맞춘 온라인 교육으로 통합의료인 양성

한의협, 온라인 보수교육 양·질적 강화로 ‘일차의료 전문가’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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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 온라인 보수교육 수강 홈페이지.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온라인 보수교육에는 다 계획이 있었구나./온라인 보수교육에는 여러 관절들의 특성, 치료 방법, 주의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강의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최근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온라인 보수교육 ‘관절질환’ 관련 강의를 소개하는 전회원 대상의 문자가 발송되면서 관절질환 등 질병 중심의 내용을 담은 ‘통합강의안’의 골격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합강의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온라인 교육의 비중이 강조되기 이전부터 진행돼온 교육이라 더욱 주목된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4일 △근막통증 증후군(김은석 대전한의대 교수) △어깨 질환의 임상적 접근(박연철 경희한의대 교수) △수근관 증후군(김재수 대구한의대 교수) △고관절 질환의 치료와 이해(성원석 동국대 분당한방병원 침구과 교수·구본혁 강동경희대한방병원 관절류마티스센터 침구과 교수) △무릎 질환의 이해(김은정 동국대학교 분당한방병원 침구과 교수) 등 관절의 특성과 치료 방법, 주의 사항 등을 정리한 강의를 소개하는 문자를 발송했다.

 

강의 수강을 위해 한의협 홈페이지의 온라인 보수교육센터에 접속하면 순환기·소화기·내분비·혈액·비뇨·생식 등 현대 질환군으로 묶인 분류가 눈에 띈다. 양의학 용어에 보다 친숙한 환자들과 소통하기 쉽게 구성된 체계다.

 

기존의 온라인 보수교육이 필수교육·의료법·한의학·역사·경혈학 등 한의학에 대한 지식 차원 내용으로 꾸려졌다면, 통합강의안은 각 과별로 나올 수 있는 다빈도 상병 위주로 정리해 질병에 대한 임상지식을 손쉽게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생리학, 병리학 등 전 세계 의학교육에서 공통적으로 중시되는 과목과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진단명에 따른 질환 중심의 강의로 구성된 점도 특징이다.

 

◇일차의료 역량 요구하는 시대 변화와 관련

 

온라인 보수교육의 이 같은 변신은 한의사의 전문성 강화 요구와 자기주도 학습 등 의학교육의 흐름이 변화하는 추세와 관련이 있다. 역량 중심, 질병 중심을 골자로 한 의학교육의 변화 패러다임은 의사가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보수교육 등으로 새로운 의학지식이나 임상술기를 습득하도록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계 차원에서도 플립러닝 등 학습자 주도 교육방식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온라인 보수교육의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보건당국 차원의 권고가 이어지면서 온라인 보수교육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달초 보건의료인의 특수성을 고려해 보건의료인의 행사 취소를 권고했는데, 최근엔 보수교육처럼 의무로 들어야 하는 오프라인 교육까지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하도록 권고했다.

 

한의협 관계자는 “2018년부터 추진해 온 통합강의안은 일차의료인으로서 한의사의 역할 증대, 역량 중심 교육의 대두 등의 배경에 따라 만들어졌는데,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문화 확산 등이 통합강의안을 더욱 필요한 내용으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차 의료, 통합의료인, 역량중심, 교육시스템 등 키워드로 통합강의안 구상

 

통합강의안 구축은 평점 이수 때문에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는 보수교육을 내실 있게 개편하자는 요구에 따라 급물살을 탔다. 이에 한의협은 일차 의료, 통합의료인, 역량중심, 교육시스템 등 4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강의 주제와 연사를 섭외하고, 질병과 임상 현장 중심으로 홈페이지를 개편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2020년 3월 기준 73개의 통합강의안 강의가 제작, 게시됐으며 수강 인원은 4만7470명에 달한다. 2017년 1만3170명, 2만1503명이었던 필수·일반 과목의 수강 인원은 2018년 들어 각각 2만8346명, 2만9294명으로 증가했다. 2019년에는 3만32명, 4만1323명으로 늘어 2018년보다 2배 가까이 뛰었다.

 

통합강의안에 대한 전국 시도지부 학술이사의 평가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전남지부 배진석 학술이사는 “통합강의안에 올라온 질환별 치료는 임상에 적용하기 수월하다”며 “예전보다 질환별 치료가 세분화 되어 있어 특정 질환에 침 치료 한약 치료, 보험약 치료법들이 비교적 잘 구분돼 있다”고 말했다.

 

제주지부 김성진 학술이사는 “통합강의안은 세계보건의료와 동일한 표준화·평균화·근거중심의료를 추구하는 흐름에 부합하며, 한국 사회가 요구하는 한의학의 안정성·효율성·유효성을 입증할 내용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의협은 최근 온라인 보수교육을 수강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개시했다. 한의원에 방문하는 환자들이 인증서를 볼 수 있도록 비치해 의료기관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의협 조남훈 학술이사는 “질병도 시대에 따라 변한다. 최근 암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그동안 한의과대학에서 암에 대해서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강의가 없었던 것 같다. 한의사들이 졸업 후에 받는 교육인 보수교육에서부터 이 변화를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의협이 세계적인 의학교육의 변화에 합류하는 과정을 보수교육 강의 수강으로 지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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