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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쌓여가는 만큼 적자도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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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봉사

“성과 쌓여가는 만큼 적자도 늘어나”

코로나19 한의진료 서울 전화상담센터
확진자 1만1611명 한의 진료, 기부금 대비 이달 말 적자 1억여 원 예상
센터 운영비 크게 부족, 기부금 답지 주춤, 십시일반으로 난관 극복
전체 확진자의 20.75% 진료, 국가 감염병 진료 체계에 편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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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가 지난 3월 9일 첫 개소 이래 이달 19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총 1만1611명(초진 2305명, 재진 9306명)을 진료했고, 이에 따른 투약건수만도 8159건에 이르는 등 큰 성과를 쌓아가고 있으나, 이에 못지 않게 센터 운영자금의 부채도 쌓여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비대면 한의진료 방식의 전화상담센터를 찾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수요는 날이 갈수록 크게 증가했는데, 그에 따른 진료 현황을 살펴보면 3월 9일부터 31일까지 진료받은 환자는 초진 1147명, 재진 2556명, 투약 2188건으로 당시 우리나라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수 9887명의 11.60%(초진 기준)에 해당한다.


또한 지난 4월 30일까지 이뤄진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한의 진료는 초진 2243명, 재진 8160명, 투약 7237건으로 당시 코로나19 확진자수 1만774명의 20.82%에 해당한다.


이후 지난 19일까지 이뤄진 총 한의진료는 초진 2305명, 재진 9306명, 투약 8159건 으로 집계돼 코로나19 확진자수 1만1110명의 20.75%를 진료해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2명 이상이 한의진료센터를 통해 자신의 건강 회복에 나선 셈이다.


하지만 이 처럼 큰 성과가 쌓여가고 있는 한편에서는 또 다른 문제가 야기되고 있는데, 바로 전화상담센터의 운영비가 적자 국면에 빠져들어 이달 말까지 예상되는 부족분만 1억여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는 협회내 별도의 예산 편성없이 모두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납부한 성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화상담센터 운영을 위한 기부금은 19일 기준으로 모두 493건이 답지했고, 총 2억 8528만원이 모금돼 운영비로 2억 6716만원이 지출됐다. 집계상으로는 1792만원의 잔액이 있는 것으로 보이나, 이는 현재까지 사용한 금액에 대한 지출의 일부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앞으로도 이달 말까지 전화기·노트북·랜선 등 대여비를 비롯해 의약품(가미쌍화탕, 자음보폐탕, 불환금정기산, 연교패독산, 팔물탕, 평위산 등 10여 가지) 구매비, 택배 소모품 경비, 자원봉사 한의대생 교통 및 숙박비, 센터 기본 운영비 등 1억 2200여만원 가량이 지출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부족액은 1억 400여만원 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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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상담센터 운영을 위한 기부금 납부는 19일 기준으로 493명이 참여했고, 기부액수도 다양하다. 기부액 단위별로는 1만원 단위 50명, 10만원 단위 220명, 20만원 단위 49명, 30만원 단위 47명, 40만원 단위 1명, 50만원 단위 32명, 100만원 단위 65명 200만원 단위 13명, 300만원 단위 이상 16명 등이다. 


최다액 기부는 자생한방병원 임직원들이 기탁한 5000만원이며, 노원구·종로구·영등포구·양천구·용인시·부천시·남양주시·오산시·김포시·안양시·평택시·화성시·춘천화천시·대전 중구/동구/서구/대덕구·아산시·공주시·전주시·창원시등이 분회 차원에서 성금을 납부했다. 


각 시도한의사회 회장단 일동은 격려금으로 1000만원을 기부했고, 광주광역시한의사회 및 각 구 분회와 전국 16개 시도지부 사무국(처)장 협의회도 성금을 기탁했으며, 218명에 이르는 익명의 기부자들도 3722만원의 성금을 보내왔다.


또한 많은 단체들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대한한의학회·대한여한의사회·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한방비만학회·대한연부조직한의학회·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한국기독한의사회·사단법인 동의난달·아름다운연구소·한의생태계연구소·달리자초음파 강사 일동· 우석대학교 교수 및 학생 일동·경희대 한의과 33기 동기회·경희대 82-35 동기회·경희 한의대 한방순환신경내과 동문회·대구한의대 민사련·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울산 동문회·부천 경한회·한의사를 위한 임상아카데미·베트남평화의료연대·앤틀러스(한의사 아이스하키모임)·미국통합의학연구원 등이 성금을 기탁했다.


또 한풍제약·경방신약·경진제약·씨와이·옴니허브·새롬제약·그린명품제약·함소아제약·옥천당·씨케이·남상천한의원·동산한의원 원외탕전실·나눔원외탕전·다린공동탕전원·동의바로스한의원 원외탕전실·한의유통·청연한방병원·필한방병원·약손한방병원·자생한방병원·대구한의대 부속한방병원 등이 의약품을 기부한데 이어 적지 않은 회원들이 전화상담센터 운영에 필요한 필수 용품과 다양한 간식거리를 제공했다.


5000만원을 기탁한 자생한방병원의 신준식 이사장은 “백지장도 맞들면 낫듯이 작은 힘들이 모이면 지금의 어려운 시기도 잘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고, 1000만원을 기탁한 누베베한의원 임영우 원장은 “국민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의협과 일선 한의사 회원들의 모습을 보고,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고민하던 중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300만원을 기부한 허창회 전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회원들의 자발적 동참과 헌신이 향후 국가 감염병 진료 체계에 한의약이 편입될 수 있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탁 배경을 밝혔고, 분회 차원에서 300만원을 기부한 남양주분회 이홍민 회장도 “회원들의 노고가 감염병 예방관리에 있어 한의계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회원들이 기부한 소중한 성금은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가 공식 종료를 선언하는 날까지 의약품 구입, 각종 설비 운영, 자원봉사자 식대 등으로 지출될 계획이다. 다만, 이달 말까지만 운영한다해도 1억여원의 부족액이 예상되는데 센터 운영비 전액이 회원들의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어 적자액을 메울 수 있는 방법은 적던 많던 회원들의 십시일반 동참이 가장 절실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정부가 중앙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면서 감염병 방역과 진료를 함에 있어 한의약을 배제한 채 양방 편향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실정에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가 비대면 진료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들의 건강을 효과적으로 돌보고 있는 점은 향후 이 같은 제2, 제3의 신종 바이러스 질환이 창궐할 때 한의약을 결코 외면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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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려 3개월째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질환 극복에 한의 진료가 큰 효과를 나타내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화상담센터 운영비가 많이 부족하다는 점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한의약을 정부의 제도권 의약으로 편입시키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절대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기부금 기탁 계좌: 국민은행 535937-01-017532 사단법인 대한한의사협회

※ 문의처: 대한한의사협회 총무비서팀 02-2657-5050, 5066 

하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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