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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9일 (금)

중학생 4명 중 1명 이상이 스마트폰 중독이거나 중독 성향 가져

중학생 4명 중 1명 이상이 스마트폰 중독이거나 중독 성향 가져

어머니의 스마트폰 사용시간 길수록 중독 위험 증가
강릉아산병원 오미경 교수팀, 중학생 908명 분석
한의약건강증진사업으로 스마트폰 중독 개선 효과 확인

스마트폰 중독1.jpg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어린이ㆍ청소년 중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알려진 중학생의 경우 4명 중 1명이 이미 스마트폰 중독이거나 중독 성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어머니의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길수록 중학생 자녀의 스마트폰 중독 위험이 높았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울산의대 강릉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오미경 교수팀은 2019년 7월 강릉 시내 4개 중학교 학생 9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자가진단척도를 이용해 중학생의 스마트폰 중독 여부를 판정한 결과 전체의 5.2%(47명)는 중독 위험, 21.6%(21.6%)는 중독 성향으로 분류됐다. 

중학생 4명 중 1명 이상이 스마트폰 중독 또는 중독 성향인 셈이다.


남학생보다 여학생, 월 용돈액수가 5만원 이상, 편부모 가정 학생에서 스마트폰 중독 위험ㆍ성향이 높았다.

학업성적이 낮을수록, 운동 횟수가 적을수록, 일찍 스마트폰을 가질수록, 본인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수록 스마트폰 중독 위험ㆍ성향이 높게 나타났다.

어머니와 형제ㆍ자매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수록, 어머니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짧을수록, 유년기에 스마트폰에 노출된 경험이 많을수록 스마트폰 중독 척도 점수가 높았다.


무엇보다 스마트폰 중독 학생 어머니의 주중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평균 3.1시간으로, 스마트폰 중독 성향 학생의 어머니(평균 2.3시간)나 스마트폰 정상 사용 학생의 어머니(평균 2.3시간)보다 길었다.


오 교수팀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면 손가락ㆍ손목ㆍ목의 근골격계 이상, 안구 건조, 집중력 저하, 수면 장애, 공격성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한다”며 “중학생의 스마트폰 중독 성향은 가족의 스마트폰 사용시간과 가족 기능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으므로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한 상담 시 가족의 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7년 기준으로 어린이ㆍ청소년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2012년부터 크게 높아지기 시작해 초등 저학년생의 37.2%, 고학년생의 74.2%, 중학생의 92.0%, 고등학생의 93.5%다. 스마트폰 사용시간도 해마다 증가해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2017년 기준 2시간가량으로 전 연령대 스마트폰 사용자의 평균 이용 시간(1시간 43분)보다 높은 상황이다.


한편 2019년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충청남도 부여군보건소는 ‘스마트폰 인터넷 중독, 한방으로 해독’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2017년 시범사업을 통해 스마트폰·인터넷 과의존 척도가 24% 감소하는 등 긍정적 효과를 확인한 후 2018년도 사업에서는 대상을 1개교에서 3개교로 확대하고 예산도 10% 증액해 실시했다.

보건소는 우선 스마트폰 중독 유발 요인을 크게 개인, 환경, 매체특성으로 구분하고 요인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개인적 요인에 대해서는 총명침, 청뇌침, 이침 시술과 함께 명상, 안마도인체조, 심신안정을 위한 아로마요법과 한의약 건강관리교육 및 1:1 상담 등 각종 교육을 실시했다.

환경적 요인은 건강정보지와 건강한 취미 및 놀이개발 프로그램으로 개선하고 매체특성에 따른 부분은 스마트폰 과다사용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부작용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사용법을 교육했다.

프로그램은 지정된 요일에 한의사 및 담당자 등이 학교로 방문해 제공했다.

그 결과 프로그램 시행 전·후 스마트폰·인터넷 과의존은 24에서 22로, 건강행태 척도는 66에서 65로, 스트레스척도는 22에서 20으로 개선됐으며 대상자 만족도는 91.2%로 매우 높았다.

스마트폰 중독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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