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서울특별시 강남구한의사회(회장:박성우,이하 강남분회)가 올 한 해 동안 한의난임‧치매사업과 영상제작 사업을 신설하는 등 한의약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지난 15일 서울시 강남구 대한한의영상학회 교육센터에서 강남분회는 제46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고 이 같은 사업 내용을 포함한 2020년 회계연도 세입‧세출 예산 1억 6403만 5000 원을 원안 통과시켰다.
구체적으로 보면 난임‧치매 치료 약제비 지원을 위한 사업비는 전체 예산 대비 4.3%에 해당하는 700만원이, 유튜브‧SNS 등 대외홍보 협력비로는 3%에 해당하는 500만원이 새롭게 책정됐다.
특히 대외홍보의 하나로 공중파 언론 출신 PD와 함께 기획, 제작 중인 유튜브 콘텐츠 ‘강한의사들’은 추나요법, 한의난임치료 등 한의계의 주요 이슈를 소개하고 한의약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내용으로 연재될 예정이다. ‘골드피디’ 채널에서 20일 처음 공개된다.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김정국 강남분회 부회장은 “며칠 전 강남분회 임원들과 선유도의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마쳤는데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한의약의 오해는 바로잡고 우수성은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총회에서는 2020 회계연도 세입 세출 예산 승인 외에도 △2018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 △2018 회계연도 입회비, 상조회비 세입‧세출 결산 승인 △2019 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 승인 △2019 회계연도 입회비, 상조회비 세입‧세출 가결산 승인 △중앙 및 지부 대의원 선출 등을 논의했다.
중앙대의원은 △윤성중 △이상운 △임종필 △한홍구 △김지만 △장해영 △정호롱 △김정국 등 8명이 선출됐다.
지부대의원으로는 △최유행 △맹유숙 △한봉재 △조영도 △박웅 △안성민 △오범석 △하지훈 △정현웅 △이정아 △주성완 △고동현 △한창 △김노현 △홍순성 △변임정 △조현숙 △하병철 △윤현석 원장 등 19명이 선출됐다.
앞서 1부 순서에서는 강남분회 의권 발전에 기여한 공을 기리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국민건강증진과 의권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윤성중(경희장수한의원) △최유행(영도한의원) △조현숙(씽씽한의원) △이병희(한걸음한의원) △하태용(국제이사) △하지훈(후한의원) △정현웅(로담한의원) 원장 등이 표창패를 수상했다.
△박정민(자향미한의원) △하병철(경희앞산한의원) △위효선(위효선한의원) △최우정(광동한방병원) △최민선(청담선한의원) △고동현(자생한방병원) △박은성(하늘빛한의원) 원장은 강남분회 사업에서 추진한 사업에 적극 참여해 표창패를 받았다.
△최준호(세무법인 택스홈앤아웃) △정진오(주식회사 젠피아) △이배근(한의유통) △김근식(동방메디컬) △김봉수(안진팜메디) 등은 강남분회에서 추진한 각종 사업에 협조해 회원 권익 신장과 한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공로패를 수상했다.
강민‧박은지(경희대 한의대) 학생은 국제평화마라톤대회 의료봉사에 참여, 한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표창패를 받았다.
김석근 대의원 총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오늘은 지난 해의 살림을 잘 짜였는지, 2020년도의 예산안은 잘 짜여 있는지 점검하는 날이다”며 잘 했으면 칭찬을, 못 했으면 따끔한 지적과 따뜻한 격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박성우 강남분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역점 사업은 분회장 매뉴얼 개발에 두고 있다”며 “관공서, 구청 단위의 사업이 대부분 분회 단위로 이뤄지는만큼 분회와 분회장의 역할이 중요한데, 그 중요성에 비해 분회장이 해야 할 일과 관련된 매뉴얼이 없는 실정이다. 매뉴얼 개발은 분회가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사업을 벌일 때 분회장이 더욱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혁 서울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은 격려사에서 “오늘 총회를 계기로 강남구한의사회는 물론 서울시한의사회와 대한한의사협회가 앞으로의 과업을 슬기롭게 해결해 한의학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