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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8일 (목)

“진료실에 오지 못하는 사람도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등록”

“진료실에 오지 못하는 사람도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등록”

‘88만원 세대’ 책 통해서 정치에 관심 가져
주민 불편격차를 줄이는 게 지역 사안 중 중요한 문제
4.15총선 서울 강서병 예비후보 등록한 권혜인 한의사

편집자주 > 오는 4월 15일 열릴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앞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권혜인 한의사의 후보 등록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21대 총선 예비후보

 

권혜인.jpg
권혜인 한의사(31세)

 

Q. 본인 소개를 부탁드린다.

동국대학교 07학번으로 입학해 현재 파트타임 의사로 일하고 있는 민중당 강서구 건강권위원장이자 31살 여한의사 권혜인이다. 

나는 학생 시절 사람이 좋아서 뛰어들었던 학생회 활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회활동을 해왔다. 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전한련) 집행부이자 한의대 교육권 확보를 위한 활동, 민중과 함께하는 한의계 진료모임 ‘길벗’ 학생운영위원장으로서 전국의 한의대에 의료소외지역에 연대하는 동아리를 만드는 일, 통합진보당 전국학생위원장 등 다양한 단체를 직접 만들거나 운영해 왔다.

한의사가 된 후에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의사가 되고 싶어 임상한의사로 지내며 일차의료에 대한 공부를 해왔다. 하지만 점차 사회불평등이 심해지는 것을 보면서 환자들을 치료하는 한의사도 중요하지만, 진료실에 오지 못하는 사람들까지 건강할 수 있도록 근본적으로 사회구조를 바꿔야겠다는 마음이 절실해져 국회의원 출마를 하게 됐다. 불평등사회를 넘어, 학력 소득 자산과 상관없이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 


Q. 서울 강서병에 4.15총선 예비후보자등록을 했다.

지난 12월 17일 예비후보자등록이 시작되자마자 가장 먼저 후보등록을 했다. 아직 강서병지역구에 후보를 등록한 사람은 나뿐이다. 강서구는 서울시에서 인구가 2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갑, 을, 병으로 쪼개져 있다. 그 중 강서병은 가양3동, 등촌1,2동, 염창동, 화곡본, 4, 6동으로 이루어진 지역구다. 나는 화곡본동에 살고 있다. 내가 발 딛고 있는 이곳부터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사람답게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강서병에 출마했다. 


Q.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내 자식만큼은 ‘자유롭게 꿈꾸고,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세상에 살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나를 진보정당으로 이끌었다. 사람과 고양이를 좋아하던 저는 고양이카페를 차리고 여유롭게 살겠다는 꿈을 가지고 한의대에 입학했다. 돌이켜보면 참 어린 생각이었다. 막상 대학에 들어오니 철저히 이과생의 머리였던 내가 동양철학을 기반으로 한 한의학을 접하며 소위 멘붕에 빠졌다. 그렇다고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도 없었던 저는 방황의 생활을 보내기만 할 뿐, 새로운 시작을 할 용기를 내지 못했다. 

그러던 중 학생회를 하며 읽었던 책, ‘88만원 세대’는 20대가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88만원밖에 벌 수 없음에 반해 비싼 등록금과 주거비, 사회안전망의 부재로 각자 적성에 맞게 꿈꿀 수 없고 공무원이나 전문직만 바라보는 획일화된 20대를 사회구조적 문제로 해석했다. 

이제야, ‘나의 방황은 나만의 문제가 아니구나’를 느꼈고, 이때부터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면서도 인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내 꿈이 되었다. 이는 자연스럽게 국가가 돈을 어떻게 쓸 것인지를 결정하는 ‘정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이듬해 ‘통합진보당’에서 나와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본격적으로 진보정당 활동을 시작했다. 

 

권혜인2.jpg

Q. 어떤 부분을 어필할 계획인가?

지금 거대양당을 주축으로 이어진 한국의 기득권 정치에 아무도 기대를 걸지 않다. 권력만 잡았다 하면 선거 때 국민들과 한 약속은 뒷전이고 자신이 가진 것을 지키기 급급하다. 게다가 20대 국회, 의원 평균 연령 55.5세, 남성 의원 83%를 차지하고 있어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지 못한다. 

이제 새로운 30년을 만들어갈 새로운 정치세력이 필요하다. 기성정치 무능을 넘어 31살의 여성이자 청년한의사인 제가 민중당의 청년정치인들과 함께 새 시대를 열겠다.

물론 나이와 성별보다 중요한 것은 내용과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세월호로 시작해 정권교체를 이뤄낸 촛불 시민들의 요구는 ‘속도보다 방향’, ‘돈보다 생명’이라는 가치가 실현되는 사회 근본적인 변화였다. 하지만 ‘조국 사태’를 통해 한국사회의 뿌리 깊은 불평등 구조와 이를 지탱하는 불평등의 세습, 그리고 이러한 계급적 입장에 대해 여당과 야당이 다르지 않은 가진 자들의 민낯이 드러났다. 지금은 여당과 야당이 할 수 없는 근본적인 사회 변화를 위한 새로운 상상력이 필요하다. 

‘정시냐 수시냐’ 하는 입시제도 개편이 아닌 대학 서열화 해체, 일한 만큼 임금을 보장받기 위한 임금 및 연금 체계 개편과 파격적 복지 확대, 자산재분배를 통한 자산 격차 해소 등으로 우리 사회 뿌리 깊은 불평등 구조를 뒤엎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겠다. 


Q. 지역 내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강서구는 마곡도시개발로 몇 년간 인구가 많이 늘어나고 다양한 산업체가 입주하면서, 지역의 공간과 교통, 시스템의 큰 변화가 필요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제가 출마한 선거구의 주요한 현안은 강서구청 청사 이전 후 부지 활용이다. 이 공간이 상대적으로 공유공간이 부족한 화곡권역의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해야 한다.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공간의 큰 틀은 그대로 두되, 활용을 다양한 주민들의 욕구에 맞게 도시의 혁신과 문화를 스스로 공유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탈바꿈한 ‘서울혁신파크’나 ‘춘천 커먼즈 필드’에서 그 답을 찾고 싶다. 여기서 배울 점은 주민참여형 공유공간의 설계로 이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욕구, 현실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점이다. 

지역사회가 균형 있는 지원으로 주민들의 불편격차를 줄이도록 하는 것이 지역 사안으로서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Q. <한의신문> 독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전국에서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애쓰고 계신 한의사 선후배동기 원장님들께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 요즘 한의학이 가진 가치에 비해, 각종 국가 정책에서 배제되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불평등구조가 심해지면서 한의사 내에서의 격차가 커질 뿐 아니라, 일하는 시간과 강도가 늘어나 한의사의 삶의 질이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저는 한의사들이 좀 더 편하게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정치를 하고 싶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다가오는 총선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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