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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5일 (월)

중국 내과의사의 독창적 침도 치료법은?

중국 내과의사의 독창적 침도 치료법은?

대한연부조직한의학회, 글로벌 학술대회 성료
노승춘 세계중의약연합회 침도전문위원회장 강연
이재동 경희한의대학장, 임상의를 위한 실전한의학 강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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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 내과의사의 독창적인 침 치료법과 최신 침도요법 동향 등 한의사가 실전에서 활용할만한 임상 강의가 열렸다.

 

대한연부조직한의학회 주최로 지난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경희대 한의학관에서 열린 글로벌 학술대회에는 세계적인 침도요법의 석학인 노승춘(戶胜春) 세계중의약연합회 침도전문위원회장이 ‘침도와 오관과 질환’에 대해 강연 및 직접 시연을 했다.

 

노 회장은 베이징한장침도의학연구원 특별초빙교수, 중국중의약연구추진위원회 침도전문위원회 부회장, 캐나다 침도의학회 부회장, 베이징중의약대학 침구학원 객좌교수, 승춘병원그룹 총괄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 삼단치료학설, 운동축학설, 근막과 생체역학전도학설, 약소인대근막학설, 병소확산학설 등 23개의 혁신적인 학설을 발표한 바 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강연에서 노 회장은 다양한 내장기 질환의 침 치료법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눈, 코와 관련한 질병들을 주행하는 신경과 관련시켜 해당 부위의 근육, 신경, 지방조직, 연부조직이 유착된 부분에 대한 치료법을 설명했다.

 

예컨대 고혈압의 침도 치료와 관련해서는 경추쪽 압박으로 뇌혈액이 공급되지 않을 경우 치료하는 기전과 방식을 시연했다. 그 외 이명 인후염, 목소리 실조, 비염 등의 치료도 언급했다.

 

또 교감신경, 부교감 신경을 활용한 도침 치료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만약 뇌혈류 부족으로 인해 고혈압에 혈압약을 쓰면 말초까지 펌핑이 느려져 뇌에 혈액공급이 더 부족해질 수 있는데 대뇌는 이로 인해 혈압을 더 올리고 신장의 레닌 안지오텐신 기능에 작용하면서 완고한 고혈압이 되며 이때는 이뇨제를 쓰게 된다”고 부연했다.

 

강연을 들은 정세훈 동신대 한의학과 본과3학년생은 “내장기 질환은 근골격계 질환에 비해 상대적으로 침으로는 치료하기 어렵지 않을까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번 강의는 그에 대한 반론을 보여줬다”며 “내과의사인데 한약을 사용하지 않고 침도 치료만으로도 여러 난치병들을 치료할 수 있다니 놀랍고 학회장님도 강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겸허하게 배워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한의학, 몸 치료로 질병 낫게 하는 학문”

 

이재동 경희대학교 한의과대 학장은 ‘임상의를 위한 실전 한의학: 한약, 침구, 약침요법을 중심으로’란 주제로 학회 회원들과 만났다.

 

이 학장은 “침도요법은 국소 치료에서 가장 강력한 도구”라며 “한의학은 질병 치료보다 몸에 대한 치료로 질병을 낫게 하는 학문인만큼 몸에 대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학장은 “환자 진료의 핵심 관점은 표본완급을 진단하고 상태에 따라 치료선후를 결정해야 한다”며 “한의학은 수천년 동안 인체의 질병에 대한 진단이 축적돼 있는 학문인만큼 환자가 들어올 때부터 상태를 알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환자 치료의 핵심 관점은 본증 치료가 돼야 하며 이를 위해 환자 진단 시 임상에서 쓰이는 다양한 망진, 문진, 복진, 맥진 등의 방법을 제시했다.

 

이어 이 학장은 “WHO에 따르면 정신과 신체가 건강한 사람은 전체 인구의 5%밖에 되지 않으며 아파서 병원에 오는 인구는 20%, 나머지 75%는 병원에 가도 아무런 질병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피곤한 상태로 그냥 살게 된다”며 “바로 이 75%에 대해 한의학의 경쟁력이 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외에도 장부기능별 대표 처방약물과 관련해, 순환기능약에는 조위승청탕이, 소화기능약에는 반하백출천마탕이, 비뇨생식기능약에는 형방사백산, 형방지황탕 등을 제시했다.

 

또 비만치료와 관련해 “소변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마황을 쓰면 안 된다”며 마황의 부작용인 소화장애, 심혈, 항진 등을 줄이는 처방으로 카페인인 녹차를 함께 쓰되 따로 추출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강의를 들은 우상희 한의사는 “척추관절센터장인 이재동 학장의 강의는 침 치료외에 봉침, 한약까지 망라하며 질병 치료보다 몸에 대한 근본 치료로 병을 낫게 하는 한의학의 통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첫째날에는 학회 회원들이 임상논문 체험례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소개된 논문으로는 △경항통이 돈반된 양손저림의 침도치료 케이스 △3번 뇌신경 장애로 인한 안검하수 치도치료 증례보고 △흉요추 연접부에서 파생된 상둔피 신경 포착에 대한 치료 2례 △파킨슨 의증 보행실조 환자 치험례 △완고한 두통을 침도로 치료한 임상례 △공황장애, 우울증으로 진단된 어지럼증을 침도로 치료한 사례 △의료사고 가능성 있었던 요골경상돌기 건초염 환자 증례보고 △침도치료를 통한 우측산완골대결절 골절수술 후 재활치료와 좌측회전근개 파열 환자의 재활치료 △잘 호전되지 안던 노인 환자의 요부침도사례 △구조손상이 크지 않은 견비통 환자의 침도치료 △Sural nerve 손상 보행분리 50대 증례 △골프후유증으로 인한 탄발지 치료 증례 △액와신경 포착 증후군 증례 △침도치료로 치료한 유방암 항암치료 후 휴우증인 시림증상 증례보고 등이다. 대상은 한 명 200만원. 금상은 두 명 100만원이며, 심사 뒤 시상은 12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안준석 학회 교육위원장은 “연부조직한의학회는 매년 주목할 만한 국내 임상케이스를 논문화해 발표하고 시상한 후 학회학술지로 출판했는데 올해는 글로벌 학술대회로 확장해 진행했다”며 “우리 학회는 향후 회원 간 임상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의 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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