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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기업·정부 머리 맞댄 곳에서 한의약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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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봉사

소비자·기업·정부 머리 맞댄 곳에서 한의약 알리다

한의협, '컨슈머 소사이어티 코리아 2019'서 홍보 부스 설치
"환자 중심의 진료를 지향하는 한의계, 소비자 단체와의 접촉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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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윤영혜 기자]소비자 중심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페스티벌 형식의 '컨슈머 소사이어티 코리아 2019'에서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홍보부스를 설치해 한의약 알리기에 나섰다.

 

1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재)소비자재단, (사)소비자권익포럼이 주최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의협을 비롯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등 약 28개의 정부 주요기관 및 단체들이 홍보 부스를 설치, 소비자들과 소통했다.

 

한의협은 부스에서 크게 △교통사고 치료 △추나치료 △한약재 품질관리에 대한 앙케이트 판넬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얼마나 한의약에 대해 제대로 된 내용을 알고 있는지 스티커를 붙여 참여를 유도했다.

 

첫 번째 판넬의 ‘교통사고 발생시 전국 모든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 본인부담없이 한의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라는 질문에서는 ‘알고 있다’와 ‘모르고 있다’의 의견이 비슷하게 나왔다.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추나요법이 지난 4월 8일부터 건강보험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라는 질문에서는 ‘알고 있다’에 빼곡하게 스티커가 붙어 추나 치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다만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는 엄격한 품질관리(hGMP)를 통과한 의약품을 한약재로 처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다’는 응답이 조금 더 많게 확인됐다.

 

이에 대해 부스를 방문한 고동균 한의협 의무/법제이사는 "추나치료와 자동차 한방 보험 급여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알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한약재 품질관리에 대해서는 모르는 응답자의 비율이 높은 것 같아 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소비자의 생각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어 의미있는 자리"라고 답했다.

 

또 부스 안에는 대형 TV를 설치해 한약재에 관한 오해와 진실, 매일경제 TV의 건강 한의사 시리즈 등의 동영상을 반복 재생하도록 했으며 ‘첩약이 건강보험을 적용받으면 환자의 부담이 확 줄어듭니다’라는 내용이 인쇄된 물티슈와 카드뉴스 등을 배포했다.

 

부스를 방문한 소비자시민모임과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 관계자는 “첩약 효과에 대해 검증된 데이터가 축적된다면 더 많은 소비자들이 한약을 복용하게 될 것”이라며 “한양방이 싸움만 할게 아니라 소비자의 입장에서 치료의 질을 높이는데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최혁용 한의협 회장은 “무릎이 아플 경우 정형외과에 가면 신바로를 처방받는데 한약을 소재로 임상 실험을 마친 뒤 전문의약품으로 출시된 것”이라며 “한의사의 경험을 토대로 연구 개발한 약들이 이미 시장에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쇼닥터에 대해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최 회장은 “한의계는 이미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절차를 밟고 있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안병수 한의협 홍보/의무이사는 "이번 행사에 와보니 상당히 규모가 크고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게 소비자 권익 향상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며 "환자 중심의 진료를 지향하는 한의협이 첩약 건강보험 등 각종 보장성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앞으로 소비자 단체와의 접촉을 늘리고 관련 분야의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첫 문을 연 ‘컨슈머 소사이어티 코리아 2019’는 우리나라 소비자와 경제의 중심에서 활동해 온 소비자단체가 정부, 기업, 전문가 등과 함께 소비자의제를 토론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오후에는 총 16개 소비자관련 주제에 대한 세미나 섹션이 열리며 행사장 인근에서 30여개의 소비자캠페인 및 홍보부스가 설치돼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제공됐다.

 

향후 매년 1회 10월 정기적으로 우리나라 소비자운동의 과제와 성과를 공유하고 정부와 기업, 소비자가 협력해 새시대에 맞는 경제와 시장환경, 소비자정책을 토론하고 의제를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개회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민병두 의원과 오제세 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 인사말을 전했다. 박형주 아주대 총장은 ‘우리시대의 통찰 :연결의 힘’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펼쳤다.

 

오제세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한의협 등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부스가 많다”며 “의사나 한의사는 물론 식품 등 복지위 이슈들이 잘 해결돼 한국이 복지 사회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후 오 의원은 한의협 부스에도 들러 한의약 발전과 관련한 격려의 인사말을 전한 뒤 앙케이트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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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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